제목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패턴이지만, 그냥 나의 전반적인 IT기기 이용패턴에 대한 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원래 초안은 애플 기기 활용기가 주제였는데, 생각해보니 굳이 애플기기가 아니어도 상관없는것들이 많아서 제목을 바꿨다 ㅎㅎ) 현재 내가 사용하는 디바이스는 맥북 프로 / 아이패드 / 아이폰으로 애플 3총사이다. (향후 아이맥을 들일 예정) 이 3가지 디바이스를 어떻게 다른 서비스들과 결합해서 이용하는지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볼까 한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사용하는게 정말 편해서 남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방법들이다. - 그리고 주변에 애플 제품을 쓰는 사람들에게 내가 설정해주는 방식이기도...ㅎㅎ)


 내가 사용하는 기기들이 애플 삼총사라면 내가 사용하는 서비스들은 다음과 같다.


1. 아이클라우드 - 애플 기기를 3대나 쓰면서 아이클라우드를 쓰지 않는다는건 기기 활용을 반도 못 한다는 얘기다.

2. 드롭박스 - 아이클라우드에서 부족한 파일에 대한 관리를 드롭박스를 통해 한다. (무료 서비스 사용중)

3. 에버노트 - 모든 문서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쉽게 검색, 관리할수 있게 해준다. (유료서비스 사용중)

4. 아이튠즈 매치 - 애플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음악을 클라우드로 관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5. 플리커 - 사진을 웹에서 관리하게 해준다.


 따로 사용하는 몇가지 다른 서비스(에버픽스, 클라우드앱 등등)들도 있지만 데이터를 기기마다 연동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서비스들은 위에 언급한 3개다.


 내가 애플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클라우드는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아이클라우드의 단점이라면 클라우드 차원에서 파일 관리가 잘 안된다는 점인데 이는 드롭박스와 에버노트로 커버를 한다. (iOS 자체에 파일관리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인듯 싶다. ㅠㅠ)


 아이클라우드를 쓰면 사용하는 거의 모든 것들이 실시간으로 동기화가 된다. 메일이나 메모, 연락처, 일정, 미리알림 등이 동기화되기 때문에 맥에서 관리하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확인할 때(반대도 가능) 매우 Seamless한 사용환경 관리가 가능하다. 나 같은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쓰는 크롬 대신에 맥에서도 사파리를 쓰기 때문에 책갈피, 읽기목록 등도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동기화시킨다. (읽기 목록의 경우 Instapaper를 추가적으로 사용해서 어떤 디바이스에서든 내가 읽던 글에 접근 가능할수 있게 한다.)


 서드파티 앱 중에는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한 데이터싱크를 제공하는것들이 있는데, 이런 앱들을 이용할 경우 좀 더 Seamless한 사용환경을 만들수 있다. 아이클라우드를 지원하는 앱들을 사용하면 예전엔 아이튠즈와의 동기화를 통해서 데이터 싱크를 시켜야했던 것들이 이젠 자동으로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싱크된다. 내가 사용하는 앱 중 Day One이라는 앱은 일기를 쓰는데 사용하는 어플인데, iOS용과 맥용이 모두 있어서 함께 사용하면 맥에서 쓴 일기가 실시간으로 폰이나 패드에도 동기화 된다. (반대도 당연히 가능) 게임 중에도 그런 것들이 있다. 몇몇 게임의 경우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세이브 데이터를 동기화 시켜서 아이폰에서 하다가 아이패드에서 이어서 할수 있게 되어있다.


 이런식의 서드파티 동기화는 드롭박스를 이용해서도 가능한데, 대표적인게 1Password다. 내가 다니는 대부분의 사이트나 카드 번호, 계좌번호 등등 중요한 데이터들을 1Password를 통해 관리하는데, 이게 드롭박스를 통해서 iOS앱에서도 실시간으로 동기화가 가능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앱을 선택할땐 맥용과 iOS용 앱이 둘다 나와 있으면서 클라우드를 통해 실시간 동기화가 가능한 앱들을 최우선적으로 선택한다.)


 드롭박스는 기기간의 파일 관리에 꽤나 편리한 부분을 제공한다. 난 특히 PDF 파일을 드롭박스로 관리한다. iOS용 PDF 리더 앱 중에 유명한 굿리더의 경우 드롭박스와 연동해두면, 자동으로 파일을 싱크해주기 때문에 굳이 PDF 파일을 옮길때마다 귀찮게 아이튠즈와 동기화를 할 필요가 없다. 그냥 드롭박스에 폴더를 지정해두고 나중에 굿리더에서 싱크 버튼만 한번 눌러주면 된다. (필요없는 파일이다 싶을땐 굿리더에서 지워버리면 컴퓨터에서도 지워진다.)


 친구들과의 파일공유에서도 드롭박스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파일 링크 생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애용하는 편이다. (다만 드롭박스의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기 때문에 고용량 파일을 공유시에는 유클라우드를 좀 더 애용한다. 다음클라우드도 나쁘진 않은데, 공유할때 초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단순히 파일링크 생성이 가능한 유클라우드가 좀 더 편하다. 25MB 이하의 파일이면서 굳이 드롭박스에 보관하고 싶지 않은 파일일 경우엔 단순하게 CloudApp을 이용해서 공유하기도 한다.)


 에버노트 같은 경우는 일종의 문서 데이터베이스 같은 용도로 사용중이다. 나중에 읽을지 안 읽을지 모르지만 나중에 또 읽어도 좋겠다 싶은 글들을 스크랩해두기도 하고, 수업자료를 에버노트에 저장해두고 사용하기도 한다. 그럼 기간이 꽤 지난 후에도 에버노트에서 파일을 내려받아 굿리더 같은 다른 어플을 이용해 열 수 있기 때문에 어디서든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문서 파일에 접근할수가 있다. (아이폰만 있다면~!)


 아이튠즈 매치는 음악을 클라우드로 관리할수 있게 해준다. 거의 무제한적으로(아이튠즈에서 구입한다는 전제하에) 음악을 클라우드로 관리할수가 있고, 용량을 신경쓰지 않고, 아이폰/아이패드/맥북에서 음악을 들을수 있게 해준다. 항상 내가 가진 모든 음악 라이브러리에 접근할수 있다는게 정말 큰 메리트이다. 혹시 다른 컴퓨터를 이용하게 되더라도 아이튠즈에서 내 계정으로 로그인만 하면 라이브러리가 그대로 살아나서 스트리밍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도 메리트가 될수 있다.


 음악과 관련해서 사용하는 앱중에 Seamless라는 앱이 있는데, 이 앱을 이용하면 음악을 듣는것 자체도 Seamless하게 할수가 있다. 맥에서 아이튠즈를 통해 음악을 듣다가 iOS에서 이 앱을 통하면 듣던 부분이 그대로 아이폰에서 이어진다. (아이패드도 당연히 되고, 반대로 아이폰에서 듣던걸 맥에서 이어 듣는것도 가능하다.) 아마 윈도우용은 없는걸로 알고 있고, 맥용만 있는듯 싶다.


 플리커의 경우 맥에서 쓸 경우에만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쓸 수 있다. 윈도우는 적절한 플리커용 앱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맥의 경우 아이포토나 어퍼쳐에서 플리커와 연동을 시키면 올려둔 모든 사진들을 앱 내에서 모두 볼수가 있다. 아이폰에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아이패드용 앱이 없다는건 좀 단점이다. (단점이라면 업로드 과정을 수동으로 해야 한다는건데... 이 때문에 최근에 에버픽스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함께 사용중이다.)


 이렇게 관리를 하면 컴퓨터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를 굳이 외장하드 같은곳에 백업해두지 않더라도 상관이 없다. (실제로 백업 없이 포맷 후에, 이 서비스들을 통해 데이터를 그대로 다시 살린 경험이 있다.) 동영상처럼 고용량 파일을 저장해두지만 않는다면(난 동영상은 보고 지운다.), 대부분의 미디어 관리 (문서 + 사진 + 음악)를 클라우드를 통해 할 수 있다.


 파일 관리뿐만 아니라 대화의 경우도 여러 서비스들을 통해 Seamless하게 관리할수 있다. 대표적인게 아이메시지와 페이스북 메시지다. 아이메시지의 경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이미 Seamless한 관리가 가능하고, 맥에서도 메시지 베타 앱을 통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수/발신 계정을 이메일로 지정해둬야 Seamless하다. 폰에선 번호로 지정하고 패드에선 이메일 지정하면 Seamless랑은 거리가 멀다. ㅎㅎ - 아마 마운틴 라이언이 나오면서 이 부분에 대한 수정이 있지 않을까 싶다.)


 페이스북 메시지는 애시당초 번호 기반이 아니라 페이스북 계정을 기반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100% Seamless하다. 페이스북 웹에서 채팅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아이폰에 페이스북 메시지 앱을 설치하면 컴퓨터에서 하던 대화를 모바일에서도 연속적으로 할 수 있다. (예전에 한 대화 확인도 가능하다.) 나 같은 경우는 페이스북 채팅을 맥의 iChat과 연동해두어서 네이트온 같은 데스크탑 메신저로 사용중이다.(윈도우는 페이스북에서 만든 전용 메신저 앱이 있다.) 아이패드용 전용 메시지 앱은 없지만, 공식 페이스북 앱에서 메시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RSS를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지만(내 주변엔 거의 없다.ㅠㅠ) 이것도 구글 리더를 통해 Seamless하게 관리가 가능하다. RSS를 구글리더로만 관리하기 때문에, iOS에서 Reeder를 통해 읽은 글들은 읽은 글로 표시가 되서 맥에서도 읽은글로 표시돼 중복돼서 글이 뜨지 않는다. (맥에서도 Reeder를 사용중이다. 구글 계정을 통해 관리되기 때문에 싱크가 Reeder의 기능은 아니지만 싱크와는 별개로 Reeder의 기능성이나 디자인에 매우 만족중)


 아마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WWDC에서는 아이클라우드의 기능 강화와 마운틴 라이언 출시 발표가 있을듯 싶다. 예상되는 기능으로는 iWork의 iCloud Document라는 일종의 파일관리 클라우드 서비스가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문서의 편집이나 저장에 있어서도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하게 될듯 싶다. (현재도 가능하지만 조금 불완전한 면이 많다.)


 글 자체가 그냥 생각나는대로 "내가 뭘 쓰지?"라는 식으로 떠오르는대로 써서 매우 두서없지만 내가 사용하는 방식은 대충 이렇다. 컴퓨터의 모든 데이터 관리를 클라우드로 하고 디바이스는 그저 클라우드에 접근하는 용도로만 사용중이다. 이런 방식은 애플 제품이 아니라 윈도우나 안드로이드를 써도 가능(아이클라우드는 구글 서비스로 대체한다는 전제하에)하기 때문에 내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이 이런 방식으로 더 안전하고 편한 IT생활을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