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초보자들을 위한 팁이다. 드롭박스의 기본기능을 응용(?)하는 수준이라서 기존 사용자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일 가능성이 크다.

많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에게 아이튠즈는 애증의 대상이다. 아이클라우드가 나오기 전에는 백업 때문에라도 종종 동기화를 해줘야했지만 이젠 매일 밤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아이클라우드에 자동으로 백업이 되기 때문에 아이튠즈에 연결할 필요가 많이 없어진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파일을 아이패드로 전송하기 위해서 아이튠즈를 이용해야 할때가 있다. 무선 동기화를 이용하면 USB를 연결할 필요가 없지만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기 때문에 답답할때가 많다.

이런 불편함 이외에도 iOS의 불편함 중 하나가 파일 관리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다. 윈도우에서는 탐색기, 맥에서는 파인더 역할을 하는게 iOS에는 없기 때문에 통합적인 파일 관리가 힘들다. (파일 관리 시스템이 없다는건 iOS의 장점이면서 단점이기도 하다.)

이 두가지 단점을 모두 커버할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이미 예전에 한번 언급한적이 있던 드롭박스를 이용하면 대충이나마[1] 파일 관리를 할수가 있고, 아이튠즈를 이용하지 않아도 iDevice에 컨텐츠를 넣을수가 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중 가장 나은게 드롭박스

드롭박스의 기본 개념은 웹에 폴더를 하나 두고 그 폴더 안에 파일을 저장하면 드롭박스가 설치된 모든 기기에 그 파일을 동기화시켜주는 개념이다. 이런 개념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외국에서는 Dropbox, Sugarsync, Box, Google Drive 등이 유명하고, 국내 서비스로는 다음 클라우드, 네이버 엔드라이브, KT 유클라우드 등이 유명하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다양한 서드파티 앱들의 참여로 활용성이 가장 높은게 드롭박스다. 국내 서비스들은 속도는 빠르지만 뭐든지 자체앱으로만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해서 활용도가 높지 않다. (그래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아래 나올 설명들을 적용할수가 없다.)

시작하기 전에 아직 드롭박스를 가입하지 않았다면 가입부터 하자. 가입만으로 무료 용량 2기가를 주고, 드롭박스에서 하라는 것들을 하면 추가적으로 용량을 더 얻을수 있다. (드롭박스 가입은 이 링크로 하자. 이 링크로 가입하면 블로그 쥔장에게 추가 용량이 나온다 ㅎㅎ 굽신굽신 ;;;)

드롭박스로 아이튠즈 대체하기

정확히는 아이튠즈에서 응용프로그램 탭을 이용해 파일을 전송하는 기능을 대체하는 방법이다. 필요한건 드롭박스 계정, PC/Mac에 설치된 드롭박스, iDevice에 설치된 드롭박스 앱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iDevice로 전송하고자 하는 파일을 컴퓨터에서 드롭박스 폴더 안에 넣는다. 그럼 자동으로 업로드 과정이 진행되고 업로드가 끝나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드롭박스 앱을 켜고 올려놓은 파일을 다운받아서 원하는 앱으로 열면 된다.
맥에서의 드롭박스 폴더
업로드 된걸 확인하고 나면, iDevice에서 업로드된 파일을 다운받는다. 그리고 오른쪽 상단 아이콘을 클릭하면 다운받은 파일을 다른 앱에서 열수 있는 옵션이 나온다. (열기 앱..을 선택하면 아래 스크린샷 같은 화면이 뜬다. 여기서 파일을 열길 원하는 다른 앱을 선택하면 된다.)


아이패드에서의 드롭박스

그럼 굳이 아이튠즈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아이패드에 설치된 앱에 파일을 전송할수 있다. 스크린샷에서 예시로 든건 PDF 파일이지만 다른 포맷의 파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사진, 동영상, 음악 등 모든 종류의 파일이 가능하다. 다만 그러한 파일을 지원하는 서드파티 앱이 이미 본인의 iDevice에 설치되어 있어야한다.

한가지 단점은 고용량 파일의 경우 드롭박스를 이용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기가바이트 수준으로 파일이 커지지 않으면 어지간해선 드롭박스를 이용할수 있었다. (동영상만 아니면 된다. 동영상 같은 경우는 불가능한건 아닌데 국내에서 드롭박스의 속도가 느려서 답답하다.)

아이패드에서 컴퓨터로 파일 전송하기

드롭박스를 이용해 컴퓨터에서 아이패드로 파일을 전송했다면 반대로 아이패드에서 컴퓨터로도 파일 전송이 가능하다. 이메일로 날라온 첨부 파일이나 웹에서 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면 사파리에서 어떤 앱으로 파일을 열것인지 선택하는 메뉴가 뜬다. (아래 스크린샷처럼) 


사파리에서 서드파티 앱 선택 화면

여기서 드롭박스를 선택하면 드롭박스에서 저장을 할 것인지 물어본다. 


드롭박스로 업로드

저장을 누르고 업로드가 끝나면 컴퓨터 드롭박스 폴더에 파일이 그대로 들어가있다. 이렇게 드롭박스에 저장된 파일은 다시 아까와 같은 과정을 통해 다른 서드파티 앱에서 열어볼수 있다.

활용도를 높히기 위해서…

iDevice를 사용하다보면 의외로 파일 관리가 필요한 부분은 많지 않다. 개인적으로 파일 관리가 필요했던 부분은 압축파일과 문서파일 정도였는데, 이 때문에 이를 열어볼수 있는 앱이 꼭 필요하다. 문서 파일 같은 경우는 iOS 자체적으로 열어볼수 있어서 앱이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압축 파일 같은 경우는 Archives를 이용해서 관리할수 있었다. 압축을 할수도 있고, 풀수도 있다. 문서 관리는 다양한 앱들이 있지만 난 ReaddleDocs를 사용한다. (리들독스도 압축파일을 관리할수 있다. 다만 다양한 포맷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Archives를 따로 쓴다. - Archives는 알집도 풀어준다.)

드롭박스는 다양한 앱과 연동시킬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활용성이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다.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중에 가장 깔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폴더 자체를 동기화 해준다는 개념만 생각하면 응용할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다.

+) 대학생[2]이라면 드롭박스 스페이스 레이스에서 추가로 무료 용량을 받을수 있다. 학교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날라온 이메일에서 링크를 클릭하고 학생 인증을 받으면 자기가 속한 학교의 포인트에 따라서 8기가 이상의 용량을 2년간 무료로 받을수 있다.


  1. 완벽한 파일관리 시스템이 되기에는 iOS 자체의 제한 때문에 힘들다. 예를 들면 하나의 파일을 여러앱에서 사용하는건 불가능하다. A라는 파일을 a와 b라는 앱에서 사용하고 싶으면 각각 a와 b 앱 모두에 복사를 해야한다.  ↩

  2. 대학생이 아니어도 대학교 ac.kr로 끝나는 이메일을 가지고 있다면 무료용량을 얻을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