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와 CDS

from 사회/경제 2009.03.19 16:02

미국은 왜 AIG를 망하게 내비두지 않고, 끊임없이 자금투입을 통해서 살아남도록 할까? 지들끼리 보너스 남발하면서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는걸 보면 그냥 망하게 냅둘수도 있을텐데 말이다.

대답은 Systemic risk와 Couterparty risk 때문이다.

Systemic risk란 금융시스템 자체가 붕괴하는 위험을 말하고, Couterpary risk란 거래상대방이 망함으로써 생기는 위험을 말한다.

AIG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그들이 발행한 CDS 때문이다. CDS에 대한 잠깐 말하자면, Credit Default Swap의 약자로 만약 A가 B에게 돈을 빌려줬을 경우, A는 B가 돈을 갚지 못하는 위험을 헷지하기 위해서 C에게 적정수준의 프리미엄을 주고 B가 망했을 경우 대신 돈을 받을수 있도록 일종의 보험을 산다.

AIG는 이런 CDS를 꽤 많이 팔았는데 이것때문에 AIG가 망해서는 안되는것이다. AIG가 망하면 AIG로부터 CDS를 매수한 이들은 원치않는 헷지가 안된 포지션을 갖게 된다. (일단 이걸로 카운터파티 리스크) 게다가 이런 CDS는 계속해서 거래할수 있는 파생상품의 일종이기 때문에 어떤 기관이 AIG 파산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지 알 수가 없다.

결국 AIG가 망하고 연쇄부도가 일어난다면 그걸로 금융시스템이 붕괴될수 있다. AIG의 예를 보자면 정말로 Too Big to fail이랄까...'ㅅ'

다음은 AIG의 약자풀이 :) - 원래 약자는 American International Group입니다.

AIG : America's Insured Grifters (미국의 보증받은 사기꾼)
AIG : All American Gonif (모든 미국인의 도둑)
AIG : American Insurance Gonif (미국의 보험 도둑)
AIG : And It's Gone (모든게 사라져 버렸다)
AIG : Ain't I Greedy? (내가 탐욕스럽지 않나요?)
AIG : All Investments Gone (모든 투자자산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