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페이퍼로 유명한 iOS 개발자 Marco Arment의 블로그에 흥미로운 계산이 올라왔다. 현재 아이폰5는 640 x 1136 px에 326DPI를 적용중인데, 이걸 레티나 아이패드처럼 264DPI로 픽셀밀도를 떨어뜨리면 여전히 레티나 디스플레이긴 하지만 4.94인치의 큰화면 아이폰(가칭 : 아이폰 플러스)을 만들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폰5와 같은 해상도를 유지함으로써 앱 변화는 필요하지 않다. 큰 화면에서 한손으로 사용하는것은 힘들어지겠지만, 터치 타겟이 커지면서 양손으로 사용하는것은 좀 더 쉬워질것이다. 게다가 UIkit의 표준 메트릭과 컨트롤은 여전히 이러한 물리적 사이즈에서도 잘 작동할것이다.

By keeping the pixel dimensions the same as the iPhone 5, no app changes would be necessary. While the larger screen would hinder one-handed use, two-handed use would actually be easier because the touch targets would all be larger, and UIKit’s standard metrics and controls still work well at that physical size.

이 말이 잘 이해가 안된다면 예전에 내가 번역해 놓은 아이패드 미니의 해상도와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계산한 글을 한번 읽어보는걸 추천한다.

이 계산대로라면 레티나 아이패드와 같은 픽셀밀도(264DPI)를 갖지만 해상도는 아이폰5와 동일한 큰 화면 아이폰(4.94인치)이 나온다. 현재 스마트폰 업계의 추세가 큰화면을 선호하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4.94인치 아이폰이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지속되는 저가형 아이폰 루머도 이런 추측에 베팅할만한 근거가 되어준다.

개인적으로 큰화면 아이폰의 출시된다면 그리 반갑지는 않을것 같다. 첫번째 이유는 내가 청바지 주머니에 들어가지 않는 스마트폰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고, 두번째 이유는 이러한 계산에 의해 화면 사이즈가 커진다 할지라도 4.94인치의 화면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 미니의 경우 아이패드용 앱을 돌리기 때문에 7.9인치의 화면을 최대한 활용하지만, 4.94인치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용 앱을 돌리기 때문에 단순히 물리적인 버튼 사이즈만 커지게 된다. 아이폰5의 경우 4인치로 화면이 커지면서 커진 부분에 더 많은 컨텐츠를 담을수 있었고, 앱에 따라서는 새로운 UI를 집어넣어서 큰화면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4.94인치 아이폰은 단순히 버튼과 폰트의 크기가 조금 더 커지는것뿐이다. 아이패드 미니의 경우도 9.7인치 아이패드에 비해 컨텐츠 사이즈만 작아졌다고 볼수 있지만 이 경우엔 휴대성이라는 또 다른 토끼를 잡을수가 있었다.(그리고 미니는 그 휴대성으로 대박이 났다.) 하지만 4.94인치로 사이즈를 키우면 휴대성을 떨어뜨리게 된다. 애플이 과연 이런 선택을 할까?[1]


  1. 이런 선택을 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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