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위터에서 @istsest님과 가까운 시일내에 나올것으로 추정되는 7인치 아이패드에 대한 기존 앱호환성과 해상도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그에 대한 외국 iOS 개발자의 글이 있어서 번역해본다. (10월 17일이 발표일로 추정되는 루머가 있는데, 내가 왜 일주일 정도의 유효기간밖에 가지지 않을 글을 번역하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심지어 이 개발자의 글은 7월에 쓰여진 글이다.)


 미리 요약하자면 7.85인치의 아이패드는 1024 x 768의 기존 아이패드 해상도를 가지고(레티나 디스플레이 적용에 의한 물리적 해상도가 아닌 논리적 해상도) 나올것이고, 이는 기존의 아이패드앱을 개발자들이 별도로 수정해주지 않아도 사용가능할 것이다라는 얘기다. (늘 그렇듯 번역은 발번역 + 의역 이다. ㅎㅎ)




 나는 트위터에서 몇몇 사람들과 애플이 언젠가 발표할지 모를 작고 가벼운 아이패드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내가 본 일반적인 의견은 사이즈가 변하면서 해상도도 변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그렇지 않다면 터치하는 면적이 작아져서 정확하게 터치 할수 없을거라는게 이유였다. 하지만 나는 같은 해상도를 유지하면서 화면을 줄여도 충분히 사용가능한 UI를 유지할수 있다고 본다.

  1. 이 포스트에서 나는 “포인트”라고 알려진 “논리적인 픽셀 logical pixels”에 대해서만 얘기할 것이다. 이 포인트는 비-레티나 디스플레이에서는 1픽셀이고, 레티나 디스플레이에서는 2x2 칸의 4픽셀과 동일하다. 나는 작고 저렴한 아이패드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탑재 여부는 이 논의에서 그다지 상관이 없다.


  2. 아이패드는 1세대부터 3세대까지 계속해서 9.7인치의 화면에 768x1024의 논리적 해상도를 가져왔다. 이 경우 논리적 DPI (1인치 당 포인트의 수)는 132이다.


  3.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는 3.5인치의 화면에 320x480의 논리적인 해상도를 가지고, 이 경우 논리적 DPI는 163이다.


  4. iOS Human Interface Guidelines에는 “iOS 기기들의 스크린 크기는 다양한 수 있으나, 손가락 끝의 평균 면적은 그렇지 않다. 당신의 앱이 어떤 기기에서 작동하든지 상관없이, 이 가이드라인을 따르면 사람들이 당신의 앱을 편안하게 사용할수 있다. 당신의 어플리케이션에서 탭 해야 하는 부분은 44 x 44 포인트로 만들어라.”라고 쓰여있다.


  5. 44 포인트는 아이패드에서는 0.33인치이고, 아이폰에서 0.27인치이다. 가이드라인에서는 마치 DPI의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척하며, 두 기기 모두에서 같은 타겟 사이즈를 제시한다. 결국 개발자들에게 아이폰에 비해 아이패드에서 23% 더 큰 탭 타겟을 만들라고 하게된다. 이것은 여태까지는 아이패드의 스크린 사이즈가 제한적이지 않았기 때문에(화면 사이즈가 커졌기 때문에) 이슈가 되지 않았고, 아무도 좀 더 쉽게 탭 할수 있게 된 버튼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6. 만약 아이패드의 스크린이 163 DPI로 스케일된다면, 7.85인치의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갖게 된다.


  7. 이건 떠도는 7인치 아이패드 루머와 매우 비슷하다.


  8. 7.85인치 아이패드에서 44포인트의 타겟은 아이폰에서의 44 포인트 타겟(0.27인치)와 동일한 크기다.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매일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고, 그들은 아마 0.27인치의 타겟을 탭하는데 거의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다. 애플이 지적했듯이 그들의 손가락은 그들이 아이패드로 옮겨간다고 해서 사이즈가 변하는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뛰어난 계획이든 완전히 운이든, 애플은 사용성을 손상시키지 않고 DPI 변화를 통해 이를 해결할수 있다. 물론 몇몇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수 있는 앱들도 있다. 이러한 앱들은 아마 DPI 변화에 따라 몇가지 수정을 해야할것이다.

  1. UI 요소가 특정한 물리적 사이즈를 표현해야하는 앱들의 경우 수정이 필요하다. 아마 스크린에 자 ruler를 표시하는 경우 자의 비트맵이 1인치에 132픽셀이기 때문에, DPI가 변하면 작은 스크린 사이즈에 맞춰 각각의 버전을 준비해야한다.


  2. 44포인트보다 작은 UI 요소를 갖는 경우도 수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앱들은 사용하기 힘들어질 것이다.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애플의 가이드라인을 지키려하고 있기 때문에, 난 이러한 이슈에 크게 공감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아마 애플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부분일것이다.


  3. 극도의 정확성을 필요로하는 앱의 경우도 수정이 필요하다. 아마도 현재의 아이패드와 동일한 터치 센서가 탑재될것이기 때문에, 동일한 측정 에러measurement error를 갖게 될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작은 에러들에 대해 얘기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게 큰 이슈가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러한 종류의 기기(작은 아이패드)가 나올지에 대해서 확신하지는 못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 애플은 저가형 타블렛 시장을 타겟으로 삼지는 않을 것이다. 애플이 적당한 이익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매력적인 수준까지 떨어뜨리기는 힘들듯 싶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UI 관점에서의 가능성에 대한 것이다.


업데이트 : 당신은 아이패드 개발자인가? 당신의 앱이 이론적으로 7.8인치 아이패드에서 어떻게 느껴지는지 알고 싶은가? 당신의 앱에 코드를 한줄 써 넣기만 하면 된다. (https://gist.github.com/3056322)




 번역된 글과는 별개로 아이패드 미니의 루머는 좀 더 구체적이다. 이미 아이패드 미니가 대량 생산체제에 들어갔다는 루머도 있고, 10월 10일 초대장이 발송되고, 17일에 아이패드 미니를 발표하는 스폐셜 이벤트가 있다는 루머도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이패드 미니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는 않을듯 싶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시에 희생해야 하는것으로는 3가지(가격, 두께, 무게)가 있는데, 이 3가지 모두 아이패드 미니의 컨셉과는 매우 동떨어져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 않은 상태에서 1세대 제품이 출시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2,3년 후에는 아이패드 미니에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게 되지 않을까?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의 단가가 하락하고 기술적인 발전으로 두께와 무게를 희생하지 않게 되었을 때쯤.)


 10월 17일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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