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과 연애하기

from 문화/책 2009.05.03 16:34

읽고 싶었던 책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중간고사 때문에 책을 읽지 못했는데 드디어 시험이 끝나서 책을 읽을수 있게됐다. 재정난으로 인해 새 책을 사지는 못하고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은 사카키바라 에이스케씨가 쓴 <환율과 연애하기>. 처음에는 환율에 대한 대략적인 개념을 좀 잡아줄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것보다는 필자 개인의 경험을 쓴 책인듯 싶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담

전체적인 내용은 필자가 대장성(재무성인듯)에서 근무할 때 있었던 사건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때 당시 만났던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거물들(루빈이나 서머스, 조지 소로스 같은 사람들...) 얘기도 종종 나온다. 그가 일본 대장성에 근무시에 미국의 재무부 장관이었던 루빈과 차관(?)인 서머스에 대해서는 굉장히 호의적으로 얘기하고, 소로스에 대해서도 투기꾼과 정부관리의 반대입장(?)임에도 굉장히 호의적으로 얘기한다.

외환시장에 참여하는 주체는 굉장히 다양하다. 그 중 이 책에서 주로 얘기하는 입장은 정부측의 입장이다. 개인적으로는 시장의 일선에 서있는 딜러들의 얘기를 좀 더 들어보고 싶었지만, 정부측의 입장도 충분히 흥미롭고 유익했다.

제목이 왜 <환율과 연애하기>인지...

제목만 <환율과 연애하기>이고, 책에서는 필자 개인의 경제적인 관점(스티글리츠의 정보경제학에 대한 찬사와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협력체 구성)을 얘기한다. 왜 제목을 환율과 연애하기로 지었는지는 미지수이지만 책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책 자체가 그리 두껍지도 않고 내용이 어렵지도 않기에 2~3시간 정도면 충분히 다 읽을수 있으니 가볍게 읽어볼 만한 책인듯 싶다.

환율과 연애하기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이콘,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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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이라는 장르에도 세부적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굉장히 다양한 장르들이 있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장르는 펑크락이다. (이게 펑크인지...얼터너티브인지...-ㅅ-;;;)

지금 소개하는 MCR이나 Used 같은 조금은 너무 가볍지 않은 펑크락을 좋아하는데...Greenday 같은 가벼운 종류도 좋아한다. (애시당초 펑크라는 장르 자체가 좀 가볍긴 하지만..)

어쨌든 MCR의 초기곡 중 하나인 헬레나 링크 'ㅅ'


Don't Look Back in Anger

from 문화/음악 2009.04.14 23:48

제목을 한글로 번역한다면 "화난 얼굴로 돌아보지마" 정도가 될듯 싶다. 지난번 <신해철은 양반.jpg>라는 포스트를 하면서 올라왔던 오아시스의 노래다.

사실 그 유명세에 비해서 내가 오아시스를 접한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기껏해야 두달?) 지난 2000년 웸블리 라이브 앨범을 몇번이고 돌려들으면서 완전 팬이되버렸다.

오아시스의 노래를 전부 들어본것은 아니지만 들었던 곡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이라면 역시 "Don't Look Back in Anger"라는 노래다. 가사도 찾아서 봤는데...멜로디 자체도 그렇지만 가사도 정말 마음에 쏙 드는 노래인듯...

뮤직비디오를 링크할수도 있지만 일부러 웸블리 라이브 공연영상을 링크한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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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사랑해요 오아시스~ ㅠㅠ

난 종종 시간이 뜨면 서점에 가서 책 읽는 것을 즐기는데... 이 책은 그렇게 시간 죽이러 서점에 갔다가 사게 된 책이다. 사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어도 조금 읽어본 후에 사기 때문에 이 책을 사지 않았을 확률이 더 높았지만 당시엔 시간이 부족해서 그냥 표지 좀 이쁘고, 뭔가 의욕을 불러일으킬만한 책을 원했기에 사게 됐다.

책은 굉장히 얇고(글씨도 크고, 종이가 작고 두꺼운데도 불구하고 얇다.), 내용도 얼마 안 되기 때문에 2시간 정도면 다 읽을수 있다. (딱히 정독할 내용도 아니기에...;;;)

돈이 아까운 책...

사실 한달에 한번쯤은 이런책을 사서 내 스스로에게 의욕을 불러넣는데 사용하곤 하는데....이 책은 그런면에서나...아니면 다른 면으로나 빵점짜리 책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들을 정리해서 써놓은 책인데 읽다보면 지루하다 못해 짜증이 난다. (그나마 9,900원으로 책값이 그리 비싸지 않아 다행이다.)

자기경영에 관한 책들이 서점에 정말 많지만...이렇게 재미 없고 얻는것도 없는 책은 처음이다. (이 책을 눈에 잘 띄는곳에 진열해놓은 서점이 원망스럽다 ㅠㅠ)

정말 비추인책...'ㅅ';;;

오늘의 교훈 : 책이 얅고, 양장판인데다가 모양만 이쁘게 해놓은 자기경영서는 사지 말자. 돈 아깝다.

마음을 리셋할 때 읽으면 좋은 71가지 어드바이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사이토 시게타 (지식여행,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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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실패

from 문화/책 2009.04.12 01:58

오래전부터 읽어오고 싶었던 책이고 읽기 시작한지도 꽤 됐는데 개강하고 시험과 과제에 치어 살다보니 이상하게 진도가 안 나가서 읽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린 책이다. (오해는 하지 마시길...그래도 꽤 재밌음.)

LTCM (Long Term Capital Management)

제목이 굉장히 흥미로운데 제목만 보면 금융서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내가 아는 형은 무슨 자기 개발서인줄 알았던듯...;;;) 이 책은 97년도 거대 헤지펀드인 LTCM이 몰락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그리고 있다. 금융위기에 대해 조금만 관심히 있는 사람이라면 LTCM을 한번쯤은 들어봤겠지만 일반적으로 LTCM은 굉장히 생소한 단어이다.

LTCM은 Long Term Capital Management의 약자로 94년도에 만들어진 차익거래를 위주로 하는 헤지펀드이다. 이 책의 제목이 천재들의 실패인 이유는 이 헤지펀드를 만든 사람들이 당시 채권 트레이더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이던 "존 메리웨더", 옵션 가격을 산출하는 공식을 만들어 노벨상을 받은 "마이런 숄즈", 그 외에 하버드와 MIT에서 학위를 따고 수업을 가르치던 교수들이었기 때문이다. (머리로는 어디가도 꿀리지 않을 사람들...)

모델에 기초한 트레이드, 엄청난 레버리지

이들은 금융시장을 가늠할수 있는 하나의 모델을 만들고 그 모델에 기초해서 거래를 했다. 그 모델은 초기엔 굉장히 효율적으로 작동해서 LTCM에 굉장한 수익을 안겨주었지만, 98년 금융위기(러시아의 모라토리움과 아시아 금융위기)로 인해 쫄닥 망하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당시의 상황을 상세히 얘기해주면서 풀어나간다.

이들이 만든 모델은 금융위기의 가능성을 10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사건으로 봤지만, 실은 4,5년 주기로 꾸준히 오는 것이 금융위기였기에 애시당초 그들의 모델은 틀렸다. 하지만 그들이 쫄딱 망하게 된 이유는 모델이 틀린것에 있다기 보다는 엄청난 차입규모 때문이었다. 차익거래는 한번의 거래에서 큰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기 떄문에 그들은 엄청난 레버리지를 땡겨 썼는데 이것이 거래가 틀어지기 시작하자 그들의 목줄을 조르기 시작한것이다.

이 같은 LTCM의 실패는 오늘날 엄청난 레버리지로 금융위기에 일조한 월스트리트의 금융회사나 유럽의 은행들을 떠올리게 한다. (실제 이 책이 현재에도 유익한 이유는 마치 지금의 금융위기를 축소해놓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는 언제나 탐욕스럽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점 중에 하나는 "월스트리트는 언제나 탐욕스럽다."라는 것이다. 비단 월스트리트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이 책에서 보여지는 월스트리트 은행들의 모습은 오로지 자기 자신만의 이익을 위한 탐욕스러운 모습들 뿐이다. (이는 LTCM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자리에서 뚜렷하게 볼수 있다.)

끝으로 이 책을 추천하는 의미에서 장점을 설명하라면 실제 있었던 사건을 다뤘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소설을 읽는 것처럼 재밌다는 것이다. (하지만 금융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은 조금 알고 보는 것이 좋을 것같다. 신용 스프레드가 뭔지...차익거래가 뭔지 모르면 이 책은 재미가 없을것이다.) 책을 읽고 나서 얻는 교훈이나 지식도 굉장히 많고... 월스트리트의 모습을 마치 옆에서 보는것 같아 현실감 있고 좋다.(라이어스 포커의 현실감과는 조금 다르다.)

ps. 요새 출판사들은 오타 안보나? 이 책 내용은 괜찮은데 번역도 좀 이상하고 오타도 다른 책보다 좀 많다. 'ㅅ';;;

천재들의 실패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로저 로웬스타인 (한국경제신문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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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되는 노래

from 문화/음악 2009.03.18 00:50

내가 올해 초에 이래저래 개인적인 사정으로 힘들어했을때 나랑 제일 친한 친구가 추천해준 노래다. 스키마 스위치라는 듣도보다 못한 가수(유명한 가순가? 'ㅅ';;)가 부른 노래에...제목도 촌스럽게 <전력 소년>이다. -ㅅ-

가사도 들어보면 마치 도덕 교과서를 옮겨놓은마냥 순수하기 이를때 없지만, 가끔은 정말 지치고 힘들때 들으면 신기하게도 힘이 된다. 1월즈음에 노래를 받고 잊고 있었는데, '네이트온 받은 파일' 폴더를 열어봤더니 있길래 문득 생각이 나서 잊지 않도록 포스팅해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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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멜로디도 그다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말이지.. 귀에 꽂아두고 들을 음악은 아니지만 뭐 친구 성의를 봐서라도...ㅋㅋㅋㅋ 가끔 힘들때마다 찾아와서 봐야겠다.

얼마전 자주 가는 블로그인 올드독 블로그에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에 대해 써 놓은 만화서평을 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알랭 드 보통'이란 사람으로 스위스에서 태어나 영국의 런던 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사람이다. (처음엔 이름만 보고 프랑스 사람인줄 알았다.)

최근에 개인적으로 여자친구와 헤어지면서 이리저리 마음이 좀 좋지 않은 상태였는데 너무 맛깔나는 만화서평에 나도 모르게 서점에서 충동적으로 책을 구매해버렸다. (그리고 읽던 책을 때려치우고 이 책부터 읽기 시작했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평범한것 그 이상

이 작품은 사랑에 빠지면서부터 이별까지의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를 다루면서 많은 이들이 연애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철학적인 말을 동원해 써낸 책이다. (너무나 평범한 연애이야기여서 식상할지 모른다는 걱정은 안 해도 좋을 정도로 저자가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은 정말 탁월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보인 반응들이라면...
  1. 피식 웃으면서 공감하기
  2. 한페이지에 하나씩 공감되는 문장 옮겨놓기
  3. 내 쪼잔한 마음을 글로 써놓은것을 보고 부끄러워하기
  4. 저자가 상대방을 사랑하는 정도가 정말 대단한거 같아서 부러워하기
  5. etc...(너무 많아서 기억도 안 난다.)

내가 그동안 연애하면서 느껴왔던 쪼잔한 감정들을 글로 적나라하게 옮겨놓은걸 보면 피식 웃음이 나면서도 나도 모르게 발가벗겨지는 느낌이 들 정도다.

내가 했던 연애

정말 그다지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 책 덕분에 바로전 연애에서의 상처도 어느정도 치유됐다. (치유라는 표현은 써놓고 보니 좀 아닌것 같지만...) 헤어지자마자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있다가(내가 차였으니까...), 얼마 후엔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나고 나서는 상대방의 안좋은 점들을 떠올리며 애써 날 위로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이책을 읽고 난 지금은 그냥 단지 서로 안 맞았을뿐이라고 좀더 객관적으로 내 자신을....내가 했던 연애를 바라보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느낀점들을 좀더 자세하게 쓰고 싶지만(내가 했던 연애들과 관련해서), 하나의 포스트에 모두 쓰는건 아무래도 무리인듯싶다. (카테고리를 하나 새로 만들어서 쓰고 싶은 정도)

누군가 아직 연애를 해보지 못한 사람도 좋고,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 아니면 나처럼 이별의 아픔을 겪은 사람도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나랑 헤어진 그녀들에게도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알랭 드 보통 (청미래,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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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광고 한편

from 문화 2009.03.06 21:54

방금 전 포스팅한 호아킴 데 포사다 강연회에서 본 동영상...강연 보면서 굉장히 웃겼기 때문에 유투브에서 찾아봤다.



물론 호아킴 데 포사다씨는 마지막 메시지는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다. 무슨 성격유형과 관련된 걸 설명하면서 아이를 예로 들었던거였는데....난 성격유형 얘기는 기억도 안 나고 마지막 메시지만 생각나다 'ㅅ';;;

광고의 위대한 힘인듯 ㅋㅋㅋㅋㅋㅋㅋ

한번 더 이별...

from 문화/음악 2009.02.24 20:26

개인적으로 원래 성시경을 좋아하긴 했지만 최근에 이상하게 급 성시경 노래가 땡겨서 거의 앨범 전체를 다 듣고 있다. 성시경의 주옥같은 곡들 중 <한번 더 이별>이라는 노래 좀 좋은것 같다.

누구나 여자친구(혹은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한동안은 마음이 굉장히 아픈데 그 마음 아픈것 마저 희미해져가는때가 있다. 사람에 따라 그걸 견뎌내는 기간은 모두 다르다. 그 기간이 지나고 나면 헤어진 여자친구를 생각해도 나쁜기억보다는 추억으로 기억되기 마련인데 이 노랜 그 즈음을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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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가사 부분이 찡하다 'ㅅ'
"다시 올 것 같던 나혼자만의 오랜 기대였던 그 날들이..."
그날이 오지 않는다는걸 확실하게 깨달으면 조금은 더 마음이 담담하게 되는지도...

작전 (2009)

from 문화/영화 2009.02.22 22:45

지난번 세븐파운즈를 조조로 혼자 영화관가서 봤는데... 그래도 한번 혼자 가봤다고 이젠 혼자 영화관 가는게 두렵지 않다 'ㅅ';;; (조조에 카드할인까지 받아서 3500원 주고 영화보고 왔다 'ㅅ'b)

참신한 주제 '작전'

개인적인 최대 관심사를 꼽으라면 주식이고, 이 영화의 예고편이 나왔을때부터 굉장히 보고 싶었던 영화였기 때문에 꽤 기대를 하고 봤다. 영화 자체는 주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봐도 이해하는데는 무리가 없으나, 만약 어느정도 주식에 관심이 있다면 더 재밌게 볼수 있다. (기술적분석에 대해서 곁눈질로 본적만 있어도 좀더 재밌게 볼수 있다.)


영화에서는 주식을 해봤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만한 얘기들이 많이 나온다. '검은머리외국인'이나 '쌀때 사서 비쌀때 팔아라', '물량매집', '하따(하한가 따라잡기)' 등등... 주식 자체를 너무 투기에만 초점을 맞춰서 묘사한건 좀 그랬지만 주제 자체가 작전이니...어쩔수 없었을듯 싶다.

타짜의 주식시장 버전

작전을 보다보면 자꾸 타짜와 이미지가 겹치는데 좀더 큰판에서 벌어지는 도박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박용하를 보면 타짜의 조승우가 생각나고 김민정은 김혜수, 박희순은 아귀가 생각난다. (다만 박희순을 제외하면 캐릭터의 포스는 타짜가 더 강하다... 그건 이 영화에서 조금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


박희순은 정말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데 여타의 존재감이 그닥 없는 박용하나 김민정에 비해서 포스가 넘친다 'ㅅ' (팬될듯 0ㅅ0) 'OK 거기까지~' 라는 박희순의 대사는 아주 귀에 착착 감긴다 ㅋㅋㅋ

통정거래 장면이 가장 인상적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통정거래를 술을 이용해서 묘사하는 장면이다. 통정거래는 주식 매수자와 매도자가 시간을 정해놓고 자기들끼리 거래를 해서 다른 사람(개미)이 끼어들지 못하게 해서 거래량만 늘리는 걸 말하는데 이걸 영화에선 술을 조금씩 더 늘려서 원샷하는 장면으로 묘사한다.(말재주가 없어서 제대로 장면을 전달하지 못하겠다.;;;;)

여기서 마지막에 엄청나게 많은 양주를 옆에 있는 여자에게 마시게하는데 이때 미끼로 거는 것이 '100만원짜리 수표'다. "이거 원샷하면 이거 줄께." 라고 얘기하면서 꼬신다. 그 얘길 들은 여자는 먹으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먹으려고 하다가 술을 다 토해낸다. (개미들이 고평가된 주식을 사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주식을 사게 되는걸 감독은 이렇게 묘사했다.)

주식이라는 주제와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전개도 빠르고 재미도 있으니 극장가서 보는게 돈 아까운 그런 영화는 아닌듯 싶다 ㅋ_ㅋ



작전
감독 이호재 (2008 / 한국)
출연 박용하, 김민정, 박희순, 김무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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