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에 해당되는 글 45건

  1. 비이성적 과열 2009.03.04
  2. 3월이 중요 2009.02.22
  3. 아직도 주식은 싸지 않다. 2009.02.21
  4. 요새 시장정리 2009.02.21
  5. 일단 위는 아닌가보구나 2009.02.17
  6. Not made in China 2009.02.12
  7. TARP2 2009.02.11
  8. 애널리스트들의 비애? 2009.02.10
  9. 다우지수와 S&P500지수 2009.02.09
  10. 월스트리트 연봉 상한선 (2) 2009.02.05

비이성적 과열

from 사회/경제 2009.03.04 16:56

S&P500이 신저점을 기록했는데...코스피는 3.29%나 올랐다. (아마 코스피는 조만간 또 꼴아박을듯...)

어제밤 S&P500은 696.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수치는 1996년 12월 5일 당시 연준의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이 "비이성적 과열"을 언급했던 날의 700p와 거의 같다. 여타의 다른 지표들도 그때보다 조금 높은 정도밖에 안된다고...

비이성적인 과열이 이젠 이성적인 공포로 돌아온듯...'ㅅ'

<1996 S&P500 Daily Chart>
 
출처 : Click

3월이 중요

from 사회/경제 2009.02.22 23:31

시장은 3월이 전환점(반등이라는 얘기가 아니다.)이 될듯 싶다. 3월이 되면 반등이 나올수도 있고 계속 아래로 각도를 크게 높여가며 굴착할수도 있지만 확실한 방향성이 결정되는게 3월이라는 얘기다.

이유로는 3월에 시장이 더 나빠질지 아닐지를 결정하는 여러 사건들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3월에 나올 이슈들을 열거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미국 은행들의 국유화 문제
  2. GM과 크라이슬러의 운명이 결정
  3. 미국 주택시장 문제
  4. 감세안의 효과

미국 은행들의 국유화 문제 같은 경우는 씨티와 BoA가 국유화 될 경우 나머지 독립은행, 브로커, 머니매니저들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내릴것이다. 여태껏 은행에 대한 신뢰가 붕괴했던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는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의 심리적인 측면을 나쁘게 할것이다.

GM과 크라이슬러는 이번에 의회에 제시한 구조조정안이 계획대로 실행될 경우 47,000명이 실직할것이고 계획대로 실행되지 않을 경우엔 회사가 망해 더 많은 사람들이 실직할수도 있다.

미국 주택시장은 이번 2750억달러의 모기지 지원 덕분에 주택 가격의 하락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다.

감세안의 경우엔 미국민들이 감세받은 돈으로 빚을 갚았는지 아님 소비에 사용했는지가 판별될것이다.

3월엔 자동차판매량, 실업률, 수출, 자본재, 소매소비,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이런 수치들이 안좋은 방향을 가리킬 경우엔 시장의 하락은 가속화될것으로 보인다.

출처 : 24/7 Wall St.


지난 포스팅에서 11월의 저점 수준으로 주가가 내려간다면 PBR을 봤을때 싼것이 아닐까라고 글의 말미에 잠깐 언급했었는데, 이 글을 보니 PER의 수준에서는 아직도 싸다고 할 수 없는듯..

현재 PER는 아직도 높다.

간단히 요약하면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수익 감소로 PER는 아직도 높다는것.. 현재 PER는 대략 30배 정도인데 역사적 평균인 16배와 비교하면 굉장히 높은편.. 다만 경기 사이클에 따른 기업수익의 감소로 인해 일시적으로 PER가 높아졌을 경우를 생각해야 하는데...그래서 대안으로 나온것이 로버트 쉴러 교수가 애용하는 10년 평균 PER.

기업들의 10년간 평균 이익을 이용해서 PER를 계산하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경기사이클에 따라 PER가 들쭉날쭉해지는것을 어느정도 방지할수 있다.) 이 방법으로 PER를 계산했을 때, 현재는 14.5 수준으로 역사적인 평균보다는 낮지만 그리 심하게 낮은 수준이 아니라는것. (1930년대의 대공황 때는 10년 평균 PER는 6, 1980년대에는 7 수준이었다고 한다.)

대공황 수준의 PER를 갖는다면 S&P500은 320포인트

이미 주요 지수가 고점 대비 50%를 넘는 폭락을 보였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그만큼 금융위기 이전의 주가가 심하게 비쌌다는 것이다. 결국 주가는 앞으로 더 하락할거라는 얘긴데...PER가 10 수준까지 떨어진다면 S&P500은 530포인트 정도...만약 대공황 때의 6수준까지 떨어진다면 320포인트...(직접적인 수치를 언급하는것만으로도 충격과 공포다...ㅠㅠ)

결론은 아직도 주식은 더 싸질 거라는것. (아래글은 위에 있는 링크글의 필자가 한말)

Stocks are definitely becoming cheaper. If you are a long-term investor, they may even be worth buying at this point. But they may still have a ways to fall.

PER가 그리 낮지 않다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내가 이틀전에 현물을 매수했다는 것이다...ㅠㅠ (대세는 미괄식)

요새 시장정리

from 사회/경제 2009.02.21 00:43

뭐...정리랄것도 없지만...

<코스피 일봉>
코스피는 지지선을 뚫었으니 아래로 내려갈것 같다.. 단지 기술적 분석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각지에서 악재를 쉬지않고 뿌려주고 있다. (오늘자 악재는 GM 계열사가 망했다는 얘기..) 미국장을 봐도 한국시장은 조금 이상하다..(그동안 떨어져야 했던게 떨어지지 않았달까..) 우리의 각하께서 증시안정펀드라고 1000억원 정도 부으신듯 하지만...액수가 좀 적지 않나 'ㅅ';;

<S&P500 일봉>

S&P500은 지난 11월의 저점을 향해 달려가는중 'ㅅ' 확실히 코스피랑은 그래프 모양이 다르다. 외국인들의 반짝 매수로 그래프 모양이 달라진거 같은데...결국은 같아질듯..(디커플링은 환상임)

<Volatility Index>

다만 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변동성 지수는 크게 높아지지 않고 있음. 지난 10월 11월과 같은 폭락은 나타나지 않을듯하다. (머 이미 오늘 사이드카 걸릴뻔했으니...폭락인지도 'ㅅ';;;)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은 미친듯이 올라가서 1500원을 돌파 'ㅅ' (아 이런 시발.. 3월달에 유럽여행 패키지 결제해야 되는데 -ㅅ-) 지난 고점인 1525원도 무난하게 뚫을것 같다. 1400원대 바로 밑에서 박스권 형성하다가 뚫렸으니 최소 테스트는 해보겠지 -ㅅ-

<금 주봉>

덕분에 금값은 미친듯이 점프중 'ㅅ' 금융시장이 불안하니 안전자산인 금으로 돈이 몰리는듯.. 금도 2008년의 고점을 뚫을듯.. (금 펀드를 샀어야 했는데 ㅠㅠ)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코스피가 지난 10월의 저점 근처로 간다면 현물을 적극적으로 매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이익은 확실하게 감소하겠지만 자산의 측면에서 PBR이 낮은 기업들을 살펴본다면 후일에 꽤 괜찮은 수익률을 낼수 있지 않을까 ㅋ

미 증시가 옆으로 빌빌 기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위로 튈 낌새를 보이기에 이게 뭔일인가 했더니 결국 위는 아니었구나

대략 1100선에서 1230선 박스권에서 위로 돌파냐 아래로 돌파냐가 문제였는데 역시 디커플링은 환상이었다. 동유럽이 위험하다는 얘기가 나오고...(동유럽이 망하면 도미노로 동유럽에 돈 꿔준 서유럽 은행들이 망한댄다.) 미국 자동차회사들이 파산보호신청을 한단 얘기가 나오고 있으니...더 나올 악재가 없을것 같으면서도 꾸준히 나오는구나 -ㅅ-

박스권에서 횡보하든지 1100선 뚫고 아래로 내려가든지의 문젠데..아래로 뚫을 확률이 더 큰듯 싶다. 전저점인 1085선을 뚫고 내려가면 재수없으면 다시한번 세자리 코스피를 또 보게 될듯 'ㅅ' (만약 미국발 구제정책의 약발이 한번 터져준다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Not made in China

from 사회/경제 2009.02.12 18:28

중국의 수출은 감소하고 있지만 무역흑자는 기록적이라고 함. (수출이 감소한 폭보다 수입이 감소한 폭이 더 크기 때문...아래 그래프 참조)


중국의 수출은 세계경제의 침체와 더불어 나아지기 힘들듯 보이지만, 수입은 회복될것. 중국은 최근 몇개월간의 주식시장 폭락 후 철광석의 수입을 계속하고 있음. 중국 경제는 정부의 부양책으로 인해 회복될수도...

출처 : Economist.com

TARP2

from 사회/경제 2009.02.11 15:18

미국 재무부에서 금융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가이트너의 첫시험대가 될수 있는 대안이었는데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밤새 미국 S&P500 지수 -4.91%, 다우는 8000선 붕괴) 시장이 하락한 이유라면 기대했던 바와 달리 대책이 디테일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기존에 배드뱅크를 설립해서 부실자산을 처리하겠다는 생각이 철회되고,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해결한다는 생각인데 이 생각에 대해 그다지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는것 같진 않다. 일단 은행을 국유화하지 않고 private bank로 남겨두겠다는 생각은 오히려 자본주의적이지만 이코노미스트에서는 어차피 오늘날엔 자유방임주의까지 포용하기는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금융안정대책은 크게 4가지 제안이 있다. 첫번째는 은행들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앞으로 미래에 발생할 손실을 버틸만한 자본이 있는가를 보는것이다. (하지만 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한 디테일이 부족)

두번째는 민간과 정부가 함께 부실자산에 대한 평가를 한다는 것. 정부가 어느정도 융자를 하는 식으로 1조달러 정도의 민간자본을 이용해 부실 자산을 매입한다는 것이다. (이것도 어떻게 평가를 할것인가에 대한 디테일이 부족 - 시장은 부실자산을 어떻게 분리해내야하고 평가해야하는지 확신하지 못한다.)

세번째는 2000억달러 정도였던 TALF를 5배 정도로 확대시킨다는것이다. TALF는 자동차 할부금융과 학자금 대출, 신용카드 대출 등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자산유동화증권(AAA 등급) 흐름을 개선, 궁극적으로 소비자 신용 흐름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목적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네번째는 주택시장안정을 위해 500억달러를 쓰겠다는 것.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들은 다음주에 발표된다고...

가이트너가 왜 배드뱅크안을 철회한건지 알수는 없지만 아마도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렇게 되면 폴슨의 TARP와 그다지 다를 것이 없다는 얘기도 있던데...어떻게 흘러갈지는 좀 지켜봐야하지 않을까...

세상에 믿어선 안 될 말들이 꽤 된다. 학창시절 조회시간 교장선생님의 "마지막으로~"라는 말이나 애인이 말하는 "너 없으면 못살아~" 등등... 선의의 거짓말도 있겠지만 가끔 그 거짓말이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나 주식시장에서 애널리스트들의 거짓말은 치명적이다.

이코노미스트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올라왔다.

In South Korea, a reluctance to issue sell recommendations has already taken hold. Of the 17,335 reports issued by South Korean brokers in 2008, there were 14,903 “buy” recommendations but not a single “sell”, according to FnGuide, a Seoul-based financial-information company. At best, that reflects poor analysis: the stockmarket tumbled 41% during the year.

2008년 17,335개의 레포트 중에 14,903개가 "Buy"라고 말했다는것.(대략 85%) 물론 잘 알다시피 2008년 주식시장은 41%나 하락했다. 만약 기업 분석 레포트를 보고 주식을 했다면 손해 볼 확률이 이득을 볼 확률보다 크다는 얘기다.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는 이유로 기사에서는 정부의 압력을 얘기한다. 정부에서 시장에서 안좋게 받아들일만한 의견을 제시하는것을 반대한다는것. (기사에서 예로 제시한것이 한국과 대만이다.) 문득 이 기사를 보고 나니 생각나는 것이 지난 이동걸 금융연구원장의 사임시 했던 말이 떠올랐다.

경제성장률 예측치마저 정치변수화한 이 마당에 연구원을 정부의 `씽크탱크(두뇌)`가 아니라 `마우스 탱크(입)` 정도로 생각하는 현 정부가 정책실패의 원인을 정책의 오류에서 찾기보다 홍보와 IR에서 찾고 있다

흔히들 자기들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서 애널리스트들의 레포트는 거짓 투성이라고 하지만 "Buy"를 제시하는 이유가 물량 떠넘기기든 정부의 압력이든 결과는 참 씁쓸하다.

흔히 미국의 주가지수를 얘기할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다우지수다.(물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경제방송 채널을 틀어보면 화면 하단부에 나오는 미국 주가지수도 다우지수를 나타내는 것이고...

최근에 다우지수가 왜곡되고 있다고 한다. 자동차주와 금융주가 폭락하다시피 했지만 다우지수상으로는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다우지수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시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시가총액이 아닌 시가를 기준으로 지수결정

시가총액이 아닌 시가를 기준으로 하면 가격이 높은 주식은 회사 크기가 작더라도 지수 내에서 비중이 커진다. 국내의 예를 들면 삼성전자가 롯데제과에 비해 시가총액은 더 크지만 1주의 가격은 절반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지수 상에서의 비중은 롯데제과에 비해 떨어지게 된다. 버핏이 있는 버크셔 헤서웨이나 구글 같은 고가주들은 다우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없는것이다.(편입되면 비중 자체가 엄청나져버리니까...)

게다가 미국엔 1만개가 넘는 기업이 있지만, 다우지수에 편입되는 종목은 30가지뿐...(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라고는 하지만...) 편입되는 종목의 선정도 월스트리트 저널 편집장의 재량이다. 흔히들 주가지수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한다고 하지만 이것은 편입되는 종목들이 계속해서 바뀌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편입종목되는 종목들이 바뀌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주가는 우상향한다.)

반면 S&P500지수의 경우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를 결정하고 편입되는 종목도 훨씬 많다. 만약 미국의 주가지수를 확인해야 한다면 어떤 지수를 확인해야 할까? 다우? 아니면 S&P500?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월스트리트의 구제금융을 받는 기업 임원들의 연봉을 50만달러(약 6억8000만원)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한다. (관련 기사)

골드만삭스는 구제금융 안받아도 되기 때문에 여기에 반발한다는 얘기도 있지만 월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통과되지 않을까 싶다. 미국 현지의 분위기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국민들의 세금이 그들의 임금으로 쓰여진다고 생각하면 연봉 제한은 당연할 일이다.

문득 이 기사를 보고 생각난 것이 폴크루그먼의 얘기다. 폴크루그먼은 저서 <미래를 말하다>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위의 세가지 내용을 종합해 보면 최고경영진들의 소득은, 그 중에서도 CEO나 다른 유명인의 소득도 어쩌면 사회 분위기나 정치적 배경처럼 '모호한' 요소에 더 많이 좌우된다고 결론지을 수 있을것이다. (중략)

...또한 이들은 CEO의 연봉을 제한하는 것은 오직 하나 '반발을 통한 제지'라고 말한다. 즉 CEO들의 지나친 보수가 평상시에는 침묵하고 있는 주주나 노동자, 정치가 또는 대중들의 반발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작동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번 연봉 제한이 전체 기업에 걸쳐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구제금융을 받는 기업들에 제한된다는 사실은 안타깝지만, 이런식의 연봉 제한이 소득 불균형에 대한 해결책을 위해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 않을까? (게다가 다른 분야도 아니고 연봉이 쎄기로 유명한 금융권이다.)

앞서 언급했던 골드만삭스는 구제금융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거 같지만 실제 그들의 재무제표가 깨끗하다고 하더라도 요즘같은때 연봉 제한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건 기업 이미지에 좋지 않을텐데 말이다. (아님 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