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은 역시나 12시쯤 숙소를 나와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여수엔 볼 것이 없다는 판단 아래 아점을 먹기 위해 벌교로 이동했다. 벌교에 있는 "1박2일"에 나왔던 꼬막집을 찾아가기로 했다. 최종 목적지가 보성이었는데, 벌교는 가는 길에 있었기에 단지 "밥"을 먹기 위해 벌교로 이동할수 있었다.

 사실 벌교는 여행기라고 할게 없다. 가서 뭔가를 구경한것도 아니고 그냥 "밥"을 먹고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워낙 맛있게 밥을 먹어서 꼭 언급하고 싶었다. 식당 이름은 "현부자네 꼬막정식"이고,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쉽게 찾아갈수 있다. 가서 꼬막정식을 시키면 사진처럼 상다리가 휘어질것처럼 음식이 많이 나온다. (전라도 쪽 식당 특징이 밑반찬이 많다는 건데 난 이게 너무 좋다.)


<얼핏 흔적만 보이는 꼬막전과 꼬막 삶은것>

<꼬막 비빔밥 - 맛이 최고다>

 밥을 배터지게 먹고 나서 바로 앞에 있는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을 들어가봤다. 사실 박물관 같은 것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코앞에 있었기 때문에 소화도 시킬겸 들어가봤다. 내부에는 이것저것 태백산맥과 관련해서 전시된 것들이 많았지만, 결정적으로 난 태백산맥을 읽어보지 못했기에 그닥 별 감흥이 없었다. ;;;;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

 문학관을 나와 다시 차를 타고 보성으로 이동했다. 막연히 보성 녹차밭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아이폰으로 검색해보니 대한다원이라는 곳이 볼만하다고 해서 네비게이션에 대한다원을 찍고 이동했다.

 대한다원은 입장료 2,000원을 받았는데 산 하나가 거의 전부 녹차밭이었다. 실제로 보면 감동의 물결이다. (외도 못지않게 여기도 지상낙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곳도 유토피아>

걸어 산의 정상(?)까지 올라갈수 있게 되있는데, 생각보다 가파라서 올라가는게 꽤나 힘들었다. (게다가 여행을 같이간 4명이 전부 슬리퍼를 신고 있었기에...;;;) 정상보다는 적당히 중간지점 정도가 녹차밭에 파묻힌 기분이 들어서 더 좋았다.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길>

<녹차라떼 - 이거슨 신의 음료수~!!>

 힘들게 올라갔다 내려와서 다같이 아이스 녹차라떼를 마셨는데(한명은 녹차 슬러쉬), 힘들게 산을 올라갔다와서인지 정말 천상의 맛이었다. 도시의 카페에서 파는 녹차라떼와는 비교가 불가능했다. (아마 기분탓이겠지만...;;;)

 이 글을 보는 누군가가 여름에 보성 갈 일이 있다면 꼭 녹차라떼를 마시길...

 보성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렌트카 반납시간 때문에 급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니 이제 다시 "일상"이라는 생각 때문에 너무 아쉬웠다. 한학기 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풀려고 떠났던 여행이었는데 다시 그 스트레스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평생 여행만 다니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인지 친구들과 벌써 다음 여행 계획을 짜기도 했고...ㅎㅎㅎ)

 다른 곳은 몰라도 외도나 보성은 다음에 다시한번 꼭 가보고 싶다. - 제발 다시 가는 그때는 시커먼 사내놈 4명이 아니라 이쁜 여자친구랑 같이...ㅠㅠ
 외도는 거제도에서 배로 15분 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섬이다. 평소 움직이지 않다가 움직여서인지 피곤해서 11시즈음에 잠에서 깨 12시 체크아웃 시간에 숙소를 나섰다. 거제도에서 외도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선택한 곳은 갈곶리였다. 이곳에서 출발하면 해금강을 구경하고 외도로 갈수 있기에 거제의 해상 경관을 확실하게 구경할수있다. 

<외도의 위치>

 여객선의 가격은 대략 2만원이 조금 넘었던것 같다. 외도로 들어갈때 입장료 8,000원을 따로 내야하기 때문에 총 3만원이 넘는 조금은 비싼 가격일지 모르지만 일단 갔다오고나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외도로 들어가는 여객선 선착장>

 배를 타고 간 곳은 일단 해금강이다. 바다의 금강산이라고 해서 해금강이라고 한다는데, 이름에 걸맞게 굉장히 멋지다. 바위마다 이름이 붙어있고, 십자동굴이라 해서 십자가 모양으로 있는 동굴 비스무리한게 있는데 날씨가 좋을땐 그곳까지 배가 들어가기 때문에 좀더 해금강을 가까이서 느낄수가 있다.

<왼쪽에 있는게 사자바위>

<해금강의 전체적인 절경>

 해금강을 보고 나면 외도까진 15분 정도가 걸린다. 외도에 대한 사전정보가 아무것도 없었기에 심지어 그냥 스킵해버릴까도 고민했던 우리들은 실제 외도에 도착하고 나서 보는내내 감탄을 연발했다. 국내에 이렇게 좋은곳이 있다는 것도 놀라웠고, 지상낙원에 온 듯한 기분이 들어 정말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외도 입구 부근, 흰옷을 입은 사람이 본인>

 놀라운건 외도가 개인에 의해 운영되는 곳이라는 것이다. 대략 30년 정도 전에 외도를 사서 꾸몄다고 하는데 유럽의 왕궁 정원보다도 더 이뻤다. 어느곳하나 지나치지 못할 정도로 세세히 신경을 써서 돌아보는 1시간반 동안 너무 행복했다.

<전체적인 외도의 전경. 이곳은 유토피아>

<외도에서 바라본 바다 절경>

 만약 거제까지 가서 외도를 가보지 않았다면 그건 제대로 여행을 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거제에서 다른건 몰라도 무조건 외도는 보고와야한다. 국내 여행을 많이 다녀본건 아니지만, 여태껏 가본 곳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이었던것 같다.

 외도에서 나와 향한 곳은 여수다. 여수쪽에 볼게 많다는 아빠의 말에 의해 목적지를 잡은 것이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수는 그닥 마음에 드는 도시는 아니었다. 성수기가 아니여서일지도 모르지만, 해수욕장은 너무 한적했고, 저녁에 도착해서인지 도시가 너무 한적해서 조금 무섭기까지했다.

 하지만 돌산공원에서 보는 야경은 정말 최고였다. (그 전에 간 오동도의 음악분수는 생각보다 감흥이 없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본 어마어마한 음악분수와 비교가 되서일수도 있고, 그런 음악분수는 굳이 그곳이 아니라도 찾아볼수 있어서일지도 모르겠다.)

<오동도에서 볼수 있는 음악 분수>

<돌산공원에서 볼수 있는 돌산대교의 야경>

 각자 맥주 한 캔씩 들고 돌산공원 벤치에 앉아 야경을 보는건 정말 최고의 행복감을 선사해줬다. 여름임에도 전혀 덥지 않았기 때문에 신선놀음이란게 이런거구나란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관광지로 여수를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돌산공원 야경은 보는게 좋다. (특히 맥주를 꼭 들고 가길...ㅋㅋㅋ)
 2박 3일 일정으로 친구들과 거제도를 가기로 약속하고 지난 7월 6일 여행을 다녀왔다. 아마 같이 간 친구가 좀더 자세한 포스팅을 할듯 하지만, 아마 그 친구는 졸업논문 작성으로 한동안 포스팅을 못할것이 예상되기에 먼저 선수를 쳐서 포스팅~!

 이번 여행은 계획이 없었다. 출발전에 생각한것은 그냥 어디어디를 가보자 정도였달까. 작년 유럽여행 도중에 만난 형이 거제도에서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있었기 때문에 그 형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거제도를 가자는게 유일한 계획이었다.

 어쨌든 청주에서 차를 렌트해서 출발. 1차 목적지는 거제도 옆에 있는 통영이었다. (통영이 볼게 꽤 된다는 얘기를 출발전에 아빠한테 들었다. ;;;)

 통영에 도착하니 1시쯤이 됐던것 같다. 점심을 해결하고자 아이폰으로 "통영맛집"을 검색했다. 그리고 검색된 주소를 찾아 갔는데, 알고보니 가게 이름이 "통영맛집" ;;;;; 그래도 일단 밥은 맛있었다. 메뉴는 멍게유곽비빔밥이었는데 이게 그 지방에서 유명한 요리인듯 싶었다. (저녁에 간 거제도에도 멍게비빔밥을 많이 팔고 있었다.)

<가게이름이 통영맛집 ;;;>

 점심을 먹고 통영내에 있는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미륵산을 올라갈수 있게 해주는 케이블카였는데 정상에서 보는 경관이 꽤나 볼만하다. (우리가 간 날은 날씨는 맑았는데 안개 때문인지 멀리까지 보이진 않았다. ㅠㅠ)

<통영 케이블카 타는 곳>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도 미륵산 정상까지는 15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한다. 올라가는 길은 계단으로 잘 되 있지만 우리같은 저질체력들은 조금 힘들었던거 같기도...;;;; 어쨌든 정상까지 올라가면 통영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수 있다.

<미륵산 정상>

<미륵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안개 때문에 잘 안 보였다. ㅠㅠ>

<케이블카를 타는 곳의 위치>

 산에서 내려와 통영의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달아공원"이라는 곳이 나온다. 공원 자체는 별 볼게 없는 작은 곳인데 전망이 좋다. (남자 넷이 갈만한 곳은 아니고, 커플들이 해질무렵에 가면 굉장히 좋을듯 싶다.)

<달아공원에서 본 전망>

 통영을 뒤로하고 간 곳은 거제도.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 섬이라고 하는데 차 타고 돌아다녀보니 크긴 컸다. (덕분에 차를 꽤 많이 타고 다녔다 ㅠㅠ) 그곳에서 지난 유럽여행에서 만난 형을 만나 돌아다녔다. 1년 만에 봐서 그런지 엄청 반가웠다.

 형이 저녁도 사주시고 야경 구경도 시켜주셨는데, 디카를 들고 다니지 않아 사진이 없다. ㅠㅠ 대우조선소 쪽 야경이 끝내줬는데, 안내만 받았더니 야경을 본 장소가 정확히 어딘지 잘 모르겠다. ;;;;

 첫날은 그렇게 오랜만에 만난 형과 재회하고 맥주를 마시면서 끝냈다. 숙소는 갈곶리 근처에 있는 해원모텔이란 곳이었는데 1박에 5만원 정도로 꽤 가격이 쌌다. (시설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다.) 거제 여행 가실분은 참고하시길... 갈곶리 근처에 숙소를 잡으면 외도 가기엔 가까워서 좋은데, 거제 시내랑은 정말 멀리 떨어져서 차가 있어도 이동하기가 힘드니, 거제 시내에서 노실 분들은 절대 그쪽으로 숙소를 잡으시면 안된다.
 축구를 굉장히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월드컵과 관련된 포스팅을 하나도 하지 않았고, 한국의 경기에도 하지 않던 포스팅을 일본의 경기를 보고 하게됐다. 'ㅅ';;;; 축구와 관련된 포스팅이긴 하지만 경기 내용보다는 그동안 갈등(?)해왔던 것을 속시원하게 풀게 되서 하게 되는 포스팅이다.

 한국인들은 분명히 반일감정이 꽤나 큰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아시아로서" 이웃나라 일본의 8강 진출을 기원해주는 것이 정신적으로 성숙한 것이라는 의식이 있다. 대부분의 언론은 일본의 8강진출 실패를 아쉬워하는 어조로 글을 쓰고 같은 아시아라는 동지의식을 가지고 가려 한다. 개개인을 봐도 트위터에서 일본전에 넘쳐나는 글들은 대부분 "같은 아시아로서" 일본을 응원해야 하지만, 그게 잘 안되네요.. 라는 식이다.

 나도 그랬었다. 그런데 아래 링크된 글을 보고 생각이 바꼈다.


 (중략).... 한국이 왜 굳이 라이벌의 선전을 기원해야 하는 걸까? 다른 나라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없다. 이탈리아가 꼴찌로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는 모습을 보며 슬프다고 느꼈던 유럽인들이 있었을까? 내가 장담하지만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독일 '빌드‘지가 뽑은 타이틀은 ’하하하하‘였고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신문인 ’더 선‘은 ’Italian Sob'이었다. Sob은 어린아이처럼 우는 모습을 말하는데 영화 ‘Italian Job'의 운율을 살려 제목을 지은 것이었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잉글랜드에 프랑스의 탈락을 아쉬워했던 사람들이 있을까? 아무도 없다. 사람들은 프랑스가 엉망진창의 분위기로 망가지는 것을 기쁘게 즐겼을 뿐이다.

 생각해보니 그렇다. 같은 아시아가 밥 먹여주나? 혹자는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티켓 때문에라도 아시아 국가가 잘해줘야 티켓수가 줄지 않는다고 한다. 머 일견 타당해보이는 얘기기는 하지만 어차피 한국은 아시아에서 월드컵 진출로는 따라올 나라가 없는 안방의 왕자 아니었던가? (티켓 수가 줄어든다면 월드컵에 못 나가는건 일본이지 한국이 아니다.)

 축구라는건 즐기면 그만이다. (그까짓 공놀이 보는데 범아시아적일 필요는 없는거다.) 즐기는데 굳이 마음이 시키는 일(일본이 지길 바라는 것)을 이성적으로 억누를 필요가 없는것이다. 심적으로 갈등하며 보는 축구라니~!!!

 애시당초 대놓고 얘기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민족이기에 칼럼에 나온것처럼 언론에서 일본 졌다고 좋아하는것까진 바라진 않지만 적어도 개개인은 좋아할 수 있는거 아닌가 싶다.

<감정에 솔직한 디씨 잉여들... 클릭하면 확대>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일본의 8강 진출 실패는 한국으로서 굉장히 좋아할 일이며 양심의 가책을 느낄 필요도 없이 풍악을 울릴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ㅋㅋㅋ

ps. 일본이 져서 다행이긴한데... 파라과이나 일본이나 축구 그렇게 하는거 아니다. 90분도 부족해서 30분 추가해서 120분동안 수면축구를 보여주다니...-ㅅ- (머 어차피 누가 올라가든 다음 상대는 스페인 아니면 포르투갈 ㅋㅋㅋㅋ)
 학교에서 전염병학 시간에 논문 한편을 읽고 리뷰해서 프레젠테이션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자그마치 18명이 한 조로 하는 프로젝트(?)였다. (사실 점수는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ㅠㅠ)

 애플을 좋아하다보니 잡스옹이 하는 키노트를 몇번이나 돌려봤고, 그걸 토대로 비슷하게 해보고 싶어서 프레젠테이션 제작과 발표를 내가 맡게 됐다.(솔직히 좀 발표가 하고 싶었던것도 있고...) 아직 맥이 없는 관계로 키노트 프로그램을 쓰지는 못하고, MS 파워포인트를 이용해서 ppt를 작성했는데, 노가다의 결과로 괜찮은 작품(?)이 나와서, 발표가 끝난 지금도 지우기 아까워서 블로그에 남겨두려고 한다.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키노트를 보면 굉장히 쉽고 간편하게 애니메이션 효과를 주는것 같은데, 난 파워포인트로 비슷한 효과를 주려고 하다보니...개고생했다. (노가다의 결정판이랄까...)


 목차를 만들땐 일일히 위치를 지정해주고, 애니메이션을 한 개체에 4,5개씩은 먹인거 같다. -ㅅ- (깔끔하게 하나의 명령어로 되지 않고, 머리속에서 미친듯이 고민을 해야 괜찮은 장면 하나를 건질 수가 있었다.)

 막대그래프가 애니메이션으로 쭈욱 올라가는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는 파워포인트에서 구현이 안되서,(파워포인트는 그냥 차트 자체를 하나의 개체로 인식해서 개별적으로 애니메이션이 안 먹힌다.) 포토샵으로 막대 그래프를 직접 그리고 축만 엑셀에서 따온다든지 하는 식으로.. 애니메이션을 먹였다.

 사실 잡스옹처럼 깔끔하게 하려고 이미지 배경도 전부 포토샵을 이용해서 날렸는데, 이것도 꽤나 번거로웠다. 일일히 마스크 작업해서 배경을 날리는 일은 노가다 그 자체였다. (덕분에 피피티 자체는 깔끔하게 잘 나왔다.)

 파워포인트에서 제일 불만이었던것 중에 하나가, 개체를 이동한 후에 이동 후의 위치를 직관적으로 알아볼수 없고, 오직 직접 재생을 해봐야 알수 있었다는건데, 덕분에 나중에 메모리가 후달리는지 컴퓨터가 버벅거리기까지했다. (나름 고사양 컴퓨터인데 ㅠㅠ)

 파워포인트엔 애니메이션이 많기는 하지만 그 중에 깔끔하게 쓸수 있는 쓸만한 애니메이션은 하나도 없었고, 원하는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몇가지 애니메이션을 중첩해서 사용해야했다. (애니메이션 타임라인이 더러워지는건 물론이고, 나중엔 뭐가 뭔지 알아보기도 힘들었다.)

 글자크기 커지는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도 글자를 벡터로 인식을 하지 않는지 커지면서 픽셀도 같이 깨지고...-ㅅ-

 이번 오피스 2010에서는 꽤 많이 좋아졌다가 하는데...어쨌든 2007로 제작한 나는 다시는 파워포인트 같은 프로그램을 쓰고 싶지가 않다.

 이번 학기도 끝났고, 다음학기는 맥북 에어가 발표된 후일테니...다음 프레젠테이션은 키노트로 제작하지 않을지...

ps1. 키노트는 슬라이드쇼 동영상 컨버트 기능이 있는거 같은데...파워포인트는 그런것도 없어서 직접 프로그램을 구해서 동영상으로 바꿨다. (외부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동영상 변화도 잘 안된다. -ㅅ- 실제로는 훨씬 더 스무스하고 이상한거 없이 돌아가는데 말이다. ㅠ)

ps2. 2학기에 키노트로 프레젠테이션을 해보고 비교 포스팅 한번 올려봐야겠다. ㅋㅋ

 시험기간에 토나오게 많은 질병과 병원체들을 공부하면서 늘 하는 생각은 '이런거 몰라도 나중에 임상에서 상관없을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다. (물론 외워야 할 필요가 있으니 외우라고 시키는거겠지만...-ㅅ-;;)

 최근 배우는 과목은 <수의기생충학>, <수의전염병학>, <수의공중보건학>, <조류질병학> 등등... 병에 관련한 과목이 많다. 이 과목들의 공부는 매우 단순무식해서... 교수님이 질병에 대한 소개를 쭉 하면 그걸 무작정 암기해서 시험을 보는 거다. (이해고 머고 무조건 암기다.)

 머...잡설은 여기서 그치도록 하고...공부하다 든 생각이 이런것들을 디지털화시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첫번째 생각. 진단을 컴퓨터가...

 예를 들어 환자(나한테는 환축)가 병원에 왔다. 아마 가장 먼저 임상증상을 볼것이다. 그리고 임상증상에 맞는 가능한 병들을 머릿속에서 나열한 후 좀더 정밀한 검사를 통해 확진을 내리고 그에 맞는 약물을 처방할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을 의사의 머리에 맡기지 않고 디지털화 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이렇다. 환자가 병원에 온다. 어플리케이션(난 아이패드를 생각하고 있는데 컴퓨터여도 상관은 없을듯..)을 켜고 환자의 임상증상을 이것저것 체크한다. 그러면 임상증상에 맞는 질병들을 일차적으로 소프트웨어에서 걸러준다. 그리고 추가적인 진단을 위한 프로토콜을 제시한다. 의사는 그 중에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프로토콜을 골라 실행하고 결과를 입력한다. 이런식의 과정을 몇번 걸치면 확진이 가능할거라고 생각된다. 그 후엔 질병에 맞는 추천되는 치료과정을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면 그에 맞춰 처방을 내린다.

 이 모든 과정은 실시간으로 기록으로 남겨둬 병원의 전산시스템에 기록이 되고, 카르테로 사용된다. 환자에게 RFID를 제공하면 환자의 카르테를 즉각즉각 불러올수도 있을것이다. (증강현실이 좀더 발전된다면 환자에게 굳이 RFID 같은걸 쥐어줄 필요도 없이 얼굴인식으로 카르테를 불러올수도 있을거다.)

 아마 이미 사용되고 있는 시스템이 아닐까 생각이 되지만...이렇게 된다면 굉장히 편할거 같다.
 (아마 전자카르테는 이미 사용되고 있을거고...내 생각은 진단을 컴퓨터가 하는게 핵심이다.)

두번째 생각. 병원체 발견을 컴퓨터가...

 이건 증강현실과 관련된 생각이다. 아마 좀더 증강현실이 발전해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일단 생각은 이렇다. (이건 기생충학이랑 미생물학 하다가 생각난거...)

 현미경에 카메라를 달아놓고 이를 증강현실로 이용하는거다. 예를 들어 기생충 검사를 한다고 하자. 의심되는 검체를 슬라이드 위에 올려놓고 기생충이나 충란을 찾으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인식해서 증강현실로 무슨 기생충이다라는걸 준비된 디스플레이 장치 위에 띄워주는것이다. (어디서 딴 검체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입력한다고 가정하에...)

 미생물의 경우 배지를 입력하고 카메라로 Colony를 찍으면 colony의 모양이나 색깔을 통해 가능성 있는 균들이 무엇인지 알려주는것이다. (사람 얼굴 인식이 가능하다면 이것도 충분히 가능할것 같은데...)

결론

 시험 기간에 외우는게 너무 짜증나고 무의미한거 같아서...뻘소리좀 짓걸였다..ㅠㅠ
최근에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무선 기술에 관심이 매우 많아졌다. 아이폰 뿐이 아니라 애플 제품들을 보면 무선전송 기술을 많이 활용한다는걸 알수 있다. 스티브 잡스가 심플한걸 좋아하니만큼, 키보드와 마우스는 블루투스로 컴퓨터와 연결되고 인터넷은 와이파이로 연결된다.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도 와이파이로 연결하니만큼 아이맥에 들어가는 선은 전원선뿐이다.)

와이파이는 온라인 상태에서는 선을 필요하지 않게해준다. 지금은 와이파이가 주로 사용되는 제품이라면 노트북과 스마트폰 정도이지만 이 기술이 디지털 카메라에 적용된다면 어떨까?

현재 아이폰에서 찍은 사진은 찍자마자 온라인을 통해 플리커에 올릴거나, 메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송해줄수가 있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에서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기 위해서라면 일단 USB를 통해 컴퓨터에 카메라를 연결해서 사진 파일을 옮기고, 그리고 웹에서 사진을 올려야한다. 매우 번거로운 절차가 아니라 할 수 없다.

만약 카메라에 와이파이를 넣는다면 찍은 사진을 직접 웹에 올릴수 있고, 메일로 보낼수도 있을것이다. (사진을 활용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도 좀더 활발해질수 있을것이고...)

와이파이가 적용된 카메라를 생각해보자. 사진을 찍자마자 플리커나 페이스북에 올려 친구들과 사진을 공유할수 있다. 굳이 온라인에 올리는것을 제외하더라도. 집에서 컴퓨터에 파일을 옮길때 굳이 USB 선을 찾아 헤멜 필요 없이 카메라의 전원만을 켜는 것으로 전송할 준비가 완료된다.

조금 더 발전한다면 클라우딩 컴퓨팅을 이용할수 있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즉시 그 사진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전자기기(사진을 찍은 카메라뿐만이 아니라, 집에 있는 컴퓨터, 아이패드나 아이폰 같이 이미지를 볼수 있는 기기)에 자동으로 동기화 되면서 저장되는것이다. (찍자마자 아이패드와 같은 큰 화면으로 사진을 확인할수 있다고 생각해보라~!!)

이런식의 와이파이기술이 적용된 카메라가 시중에 없는것은 아니다. 다나와에서 검색해본 결과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적용한 카메라가 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카메라 중에 무선기술을 적용한 카메라는 삼성의 VLUU와 후지필름의 파인픽스가 있다. 하지만 파인픽스는 적외선 전송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활용도가 현격하게 떨어지고 VLUU는 안타깝게도 소프트웨어가 딸려서 와이파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듯싶다.

애플에서 카메라를 만든다면 아마도 제일먼저 USB 포트부터 없애버리지 않을까?

ps.현재 플리커에 올라온 사진들을 찍은 카메라를 비교해 볼때 아이폰이 캐논을 앞질러 버린건 카메라 제조회사들이 생각해볼만한 문제가 아닐까?

<출처 : Flickr.com>



최근에 좋은 일을 좀 해보려고 노력중인데 그 중 하나로 장기기증을 선택했다. (사실은 동생이 장기기증 한 사실을 보고 뭔가 형으로써 동생보다 못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남자들이 제대후에 예비군에 가면 장기기증과 관련된 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하지만 난 그 이름도 자랑스러운 "미필"이기 때문에 그런건 들어본적이 없고, 사실 장기기증을 어떻게 하는지,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간단한 기본지식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방법은 간단했다. 인터넷에서 공인을 받은 장기기증등록 기관에 공인인증서로 본인인증을 하고 등록하면 끝. (허무하리만치 간단하다.)

대표적인 장기기증등록 기관으로는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내가 등록한 "국립장기이식등록센터"가 있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장기기증이라고 치면 사이트가 뜬다.)

기증의 종류에는 세가지가 있다. 각막기증, 장기기증, 조직기증이 있는데, 나같은 경우엔 세가지 모두를 기증하기로 등록했다. 후일 라식수술을 알아볼 생각이라 각막기증은 나중에 취소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라식에 적합할지도 장담할수가 없기에...;;;;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장기기증은 한번 등록한 후에 취소할수 없는 것이 아니라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취소가 가능하다. 실제 본인이 죽고 장기 적출을 실행하려고 해도 가족의 반대가 있다면 할수 없기도 하고...

장기기증등록을 하고 나면 얼마후에 집으로 카드와 주민등록증에 붙이는 스티커가 날라온다. (사실 등록할땐 별 뿌듯함을 느끼지 못하는데 이걸 받고 나면 뿌듯함이 생긴다. ㅎㅎ)



의대에 카데바 제작용으로 기부하는 것과는 달리 장기기증자의 시신은 꽤나 정중하게 다뤄진다고 한다. (사실 난 제목엔 죽으면 태울건데....라고 쓰긴 했지만 카데바는...;;;; 비록 개를 해부한거였지만 카데바 실습을 한 입장에서 생각해볼때 차마 못하겠다..;;;;)

좋은 일 한다고 생각하고 이 기회에 장기기증 생각해보시는것은 어떨지.. :)


USB 메모리 구입

from 이런저런 2009.12.16 00:53

기존에 사용하던 USB는 아빠가 어딘가의 행사에서 받아온 LG Xtcik 512mb짜리였다. (USB 2.0을 지원하는지도 의심스러운 구형 USB) 최근에 용량의 부족함을 느껴서 이번 기회에 새로 USB를 질렀다. (자그마치 8기가 짜리로)

사실 USB는 성능이 중요하지 않으니까  내가 우선수위를 둔 것은 무조건 디자인이었다. (뻑 난다고 해봤자 주변에 USB 뻑나서 자료 날라갔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선택한 USB가 iriver domino inflate 8Gb다.


 직접 찍은 사진인데 재주가 없어서 이쁘게 못 찍겠다. (심플함의 정석을 보여주는 디자인이다. 은근 자일리톨 껌 같이 생겼다는 느낌도 들고...;;;)


 뒷면은 이런식으로 생겼다. 울퉁불퉁한 부분을 앞으로 밀면 자연스럽게 USB 꼽는 부분이 튀어나온다. 다시 넣을때도 저부분을 잡고 밀면 넣어진다. 좋은건 저부분을 밀지 않고 그냥 억지로 밀어넣을려고 하면 잘 안 들어간다는 것이다. (하긴 아무때나 걍 들어가면 USB를 꼽지도 못할듯....-ㅅ-)


 아이폰에는 핸드폰줄을 매다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iWalk라고 지난번에 별도로 구매한 휴대용 충전기에 매달아놨다. (USB 크기가 꽤 작아서 쉽게 잃어버릴거 같았기에 어딘가에 매달아둬야했다.)

 어쨌든 iriver라는 브랜드 때문인지 가격이 싼편은 아니었지만, 대만족이다.

 이번 아이폰 구입과 관련해서 난 참 불만이 많다. 내 동생과 나는 둘다 아이폰을 폰스토어에서 예약구매했는데, 내 동생은 일요일인 22일, 난 월요일인 23일에 예약구매를 신청했다. 다행히 둘다 1차배송대상자에 해당되서 28일에 받는건 힘들어도 30일엔 받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 내 동생은 30일에 받았지만, 난 1일이 지난 오늘까지도 아직 아이폰 배송조차 못 받고 있다. (사이트에선 여전히 배송예약이라고만 뜨고있다.) 남들은 개통을 하느냐마냐 하는 마당에 난 배송조차...ㅠㅠ

 폰스토어 고객센터만 해도 지난주까진 그래도 통화연결음은 갔다.(물론 계속 통화중이라 상담원과 연결하는건 하늘의 별따기) 그런데 어제부터 폰스토어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KT 114 고객센터로 연결이 된다.(이 썅썅바들이 연결을 아이폰 업무라고는 거의 모르는 애들한테 연결해놨다. 여기도 상담원 연결은 하늘의 별따기)

 난 예약번호가 12만번대... 지금 17만번 18만번대 신청자들도 아이폰 배송을 받는 와중에 난 아직도 배송을 받지 못했단 말인가~!!1

 각설하고.. 내일 마침 수업도 아침일찍 끝나겠다... 선릉역에 위치해있다는 KT M&S에 찾아가볼까 생각중이다. 현장수령이 된다면 다행이고...아니면 깽판이라도 부리고 올까 생각중...-ㅅ-

 폰스토어에 보면 사과문 띄워놨는데, 그거 보면 이상하게 더 열받는다.. 보상 해준다는데 뭘로 보상할지 두고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