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에 6년제...

from 이런저런/일기 2009.05.08 00:37

사실 오늘은 수업이 4시에 끝났기에 집에 가서 레폿이나 쓰고 책이나 읽다가 일찍 자려고 했었다. 그러던게... 어쩌다 보니 해부학 교수님을 찾아가서 2시간이나 이것저것 얘기를 듣게 됐고... 얘기를 듣고 동아리 후배들 잠깐 보러 간다는것이...노천에서 술자리가 벌어지게 됐으며....그러던것이 어쩌다 보니 친구와 갈매기살을 먹으며 진지한 얘기를 하게 되는 술자리까지 이어지게 됐다.

뭐...사실 블로그에 오는 사람이 몇명 있는것도 아니지만...정말 개인적인 얘기를....왠지 오늘은 써둬야 할것 같기에 좀 써보려고 한다. (웃기는 얘기지만....사실 술김이다 ㅋㅋㅋ)

교수님과의 얘기는 정말 좀 즉흥적이었다. 해부학 땡시 점수를 알아보러 간다는것이...교수님과의 얘기까지 이어졌고...이것저것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하게 됐다. 얘기를 하면서 느낀건...정말 수의대엔 병신같은 놈(정확히 표현하자면 이기주의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수의대 다니면서 느낀것중에 하나이기도 한데...(물론 나 스스로도 그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수의대생들은....의대생은 아니면서...꼴에 6년제를 다니기에 "준"의대생이라고 해야하나.... 어쨌든...주변으로부터 그런 대우(?)를 받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직접 수의대를 다니고 있으니 하는 얘기지만...의대 친구들과 비교해볼때 수의대 애들이 의대애들만큼 많은 공부를 하느냐....라고 물으면 난 "No"라고 자신있게 대답할수 있다. (그럼에도 수의대생들은 의대처럼 취급받길 원한다...) 물론 의대가려다가 떨어지고 점수 맞춰온 애들이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다만...-ㅅ-

교수님이 하신 얘기도 그거였다. 오늘 내가 찾아간 해부학 교수님은 의대에서 조교생활을 하셨기에 의대생과 수의대생 모두를 잘 알고 계신분이었다. 교수님이 하신말씀은... 만약 해부학 실습을 정해진 수업시간(대략 4시간)보다 오래한다거나하면 의대생들은 별 불만없이 교수님한테 고마워하지만 수의대생들은 "자기 알바 못했다고..." 메일이 날라온다는것이다.

사실 수의대생이라면 쪽팔려해야할 일이 아닌가... 본인들은 "6년제" 대학생으로 대우받길 "은연중에" 원하면서 정작 학교 생활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다는건...충분히 쪽팔려해야할일이다.

수의사가 의사이면서도 대우 못 받는건....이유가 없는게 아니다...

에휴....걍 짜증나서(술이 깨서) 그만 쓸련다 'ㅅ';;;

평소 김명민씨가 출연한 작품을 제대로 본게 거의 없지만 그래도 난 김명민씨를 매우 좋아한다. (이순신은 한번도 못 봤고, 하얀거탑도 재방송만 조금 봤다. 유일하게 본거라고는 베토벤 바이러스인데...그마저도 끝부분엔 제대로 못봤다.;;;) 개인적으로는 김명민씨의 연예인으로서의 면모보다는 연기력 자체를 좋아한다.

MBC에서 김명민씨에 대한 스폐셜을 해줬는데 인터넷 커뮤니티 이곳저곳에서 평이 좋길래 나도 찾아봤다. 이 다큐멘터리는 김명민씨가 갖고 있는 연기에 대한 철학을 보여줬다. 동시에 그가 연기를 위해 노력하는 부분들을 보여줬는데 개인적으로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나 영화를 한편 할때마다 연기에 대한 생각으로 스트레스 때문에 위장약을 먹을 정도라면 도대체 얼마나 그 역할에 몰두해야 하는걸까?


방송 중에 김명민씨가 과거의 무명시절을 떠올리면서 눈물짓는 장면이 있다. 난 이 장면을 보면서 다시 한번 김명민이라는 배우를 정말 좋아하게 됐다. 아마도 만약 그가 무명시절없이 탄탄대로를 달려온 배우라면 조금은 덜 좋아하게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사족이지만 그래서 난 유재석도 좋아한다.)

사실 난 연예인이라면 그들의 재능에 대해서 타고난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었는데, 이번 방송을 보고 재능 이외의 부분(노력)이 정말 일반인들의 배 이상이 되기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구나...란 생각을 하게됐다.

연기자를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봐야할 다큐멘터리이고, 삶에 자극이 부족한 사람들이라도 보면 좋을듯한 방송이었다.

덧) 시험 기간에 TV프로그램을 본 나는 다시 한번 반성해야할듯...ㅠㅠ

내일 고등학교 친구와 함께 미팅을 하기로 했다. (주선은 그 친구가 아는 형이 하는거라고...) 언제나 미팅 약속이 잡혀있는 날은 늘 그렇지만 설레고 기대된다. 게다가 이번엔 어느정도 퀄리티가 보장되는 미팅이라고 하니 더더욱 그렇다. 사진을 한장 보고 나가는건데....(어쩌다보니 그 사진의 주인공은 미팅에 나오지 않는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미팅이 사진은 커녕 이름도 모르고 나가는 경우가 허다하다보니 왠지 더더욱 기대된다.

대학교에 와서 미팅은 꽤 많이 해봤다. 아마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미팅을 많이 해봤겠지만, 난 그중에서도 좀더 많이 해본 편인것 같다. 1학년때 굉장히 많이 해봐서...도대체 몇번이나 해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고, 고학번이 된 지금도 종종 친구들과 미팅을 나가곤 한다.

미팅에서 누군가를 만나서 진지하게 사귀어 본적은 없지만, 미팅에서 만난 친구들이 좋은 친구로 남아 계속 연락하는 애들은 있다. (물론 그렇게 되기가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대개 그런 경우는 상대방(여자쪽)의 성격이 굉장히 좋은 편인것 같다. (활달한 성격이라고 해야하나...)

처음 1학년때 미팅을 할때는 괜찮은 애를 만나서 사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꽤 했지만, 이젠 사실 놀러 가는게 좀더 목적에 가까운것 같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수다도 떨고 과하지 않게 술을 마실수 있는 기회도 되고...

미팅에 대한 재밌는 에피소드(?)도 있다. 한번은 엄마가 나보고 이대에 "ㅇㅇㅇ" 아냐고 물어본적이 있다. 난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고 모르는 애라고 했더니....걘 날 안다고 했단다. -ㅅ- 나중에 생각해보니 분명 언젠가 같이 미팅했던 사이일듯 싶었다. (물론 난 좀 아니다 싶으면 번호 지우면서 기억도 함께 지우기 때문에 기억을 못한다 'ㅅ';;;)

종종 친구들끼리 모이면 이젠 어디 여대 애들이랑은 얼굴이 다 팔려서 미팅 같은거 못하겠다고 우스겟소리로 얘기하곤 하는데 그게 실제로 일어날뻔(?)했기에 내가 미팅을 많이하긴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ㅅ;

내일 미팅은 내 미팅사 최고의 하루가 되기를...ㅋㅋㅋ

만약 내가 초능력을 갖는다면...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을까? 어느 블로그에선가 봤는데, 왠지 재밌어 보이는 포스트라 나도 고민해봤다. 아마 누구나 한번쯤은 초능력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주식을 시작하면서 내가 원하게 된 초능력은 미래를 바라보는 능력이다. 바로 내일을 알면 내일 장중에 상한가 칠 종목을 미리 전날 매집해놓고...매일 15%의 수익률을 내는것이다. 그럼 워렌버핏 뺨을 강하게 치는 세계 최고 부자가 될수 있을테니...(구준표도 꿈이 아닌거다 ㅋㅋㅋ)


그런 생각을 하면서 동시에 하게 되는 생각은 조지소로스의 재귀성이론이다. 재귀성이론에 대해 간략히 말하자면 내가 다음날 15%가 오를것이라고 예상하고 오늘 주식을 매집한다면 오늘 주식이 너무 올라 내일은 15%가 되지 않을수도 있다는 얘기다. (반대로 내가 15%를 먹었다고 하더라도 매도하는 과정에서 상한가가 풀려버릴수도...;;;)

고로 내가 원하는 초능력은 다음날을 예측할수 있으면서 내가 하는 행동은 미래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하는 행동이 미래에 아무 영향도 주지 않는다면....내가 아무리 여자한테 작업을 해도 그 여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얘긴데....그건 또 끔찍한 얘기다...

그래서 그런지 나의 상상은 이쯤에서 늘 끝났다. 뭐~ 미래를 예측할수 있으면 주식 말고도 돈 벌수 있는건 많겠지만 난 왠지 주식으로 벌고 싶다 ㅋㅋㅋ

이미지출처 : 여기

신해철은 양반.jpg

from 이런저런 2009.03.15 20:48


간지쟁이 오아시스... 신해철이 학원광고 때문에 욕먹는다고 하던데...(진보를 돈에 판다고...) 이 캡쳐를 보면 신해철은 양반 'ㅅ'ㅋ

신해철이 말과 행동이 달라서 그렇고 얘들은 아니라는 태클은 정중하게 사양...
그냥 웃자고 올린 포스트임 ㅋ

대략 한달전 2월 14일즈음에...비슷한 주제로 포스팅을 했던거 같은데...ㅠㅠ

한달이 지났건만 역시나 난 3월 14일을 그저 '토요일'로만 보내야 한다. 그 사이에 난 소개팅도 한번 했고, 미팅도 한번 했지만 둘다 소득은 없었다. (하물며 그 친구들과 연락도 거의 안 하고 있다.;;;)


발렌타인데이 때도 초콜릿 선물이 무척이나 받고 싶었는데 내게 줄 사람이 없었고, 이번 화이트데이때도 역시나 돈이 들더라도 사주고 싶지만 사줄 사람이 없다 'ㅅ';;

발렌타인데이 자체가 서양쪽에서는 남녀가 서로 주고받는 날이라고 하던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발렌타인데이는 여자가 주고 화이트데이는 남자가 주는 날로 정해졌는지 잘 모르겠다. (서양쪽엔 화이트데이 자체가 없다고 한다.) 대략적인 예상이라면 아마 '상업적인 이유'일테지만... 그거야 나 말고도 비난해줄 사람이 블로그스피어에 수도 없이 많을테니...ㅋ

화이트데이 하면 생각나는 얘기중 하나는 내가 사겼던 여자사람중에 사탕이 싫다며 초콜릿을 사오라고 강요(?)했던 친구 얘기다. 덕분에 난 화이트데이에 사탕은 하나도 안 사고 초콜릿만 잔뜩 사서 선물했던적이 있다. 또 다른 친구는 화이트데이를 함께 보내고 얼마 안 있어서 헤어졌던 기억이 나고....;;;;;

머....올해 화이트데이는....과외 하는 학생에게나 하나 사다줘야겠다 'ㅅ';; (물론 이것도 내가 발렌타인 데이에 얻어먹었기 때문 ㅋㅋㅋㅋ) ㅠㅠ

이미지출처 : 여기

3월 4일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마시멜로 이야기>의 저자 호아킴 데 포사다의 강연을 듣고 왔다. 자그마치 거금 2만원(!!!)이나 주고 듣는 강연이었다. 사실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은지는 꽤 됐지만, 책이 주는 메시지 자체가 워낙 간단명료했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책 중에 하나였다. (그 책을 읽을당시의 독서량이 형편없어서 기억나는 책이기도 함 ;;;)


강연 시작 5분전에 도착했는데 2시간밖에 안되는 강연에서 장내 정돈에만 15분쯤 날려먹은것 같았다. 사진에서 파란옷을 입은 사람이 호아킴 데 포사다인데, 나이가 60이 넘는데도 전세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강연을 하는 모습이 멋져 보였다.

강연 내용 자체는 그렇게 신선하진 않았다. 이미 책에서 거의 다 봤던 내용을 직접 말로 해주는 식이었고, 중간중간 동영상을 보여줘서 유머를 조금씩 더하는 모습이었다. (이 동영상들은 매우 기발했는데, 난 엉뚱하게도 연사가 던지는 메시지보다는 프리젠테이션하는 방법에 대해 심도있는 고찰(?)을 했었다.)


책에 나오는 마시멜로 실험(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주고 15분간 기다리라고 하고 기다렸을 경우 1개를 더 주겠다고 한 후 반응을 보는 실험)에 대한 얘기가 좀 있었고, 수영선수(천식을 이겨내고 세계적인 선수가 된 박태환과 선천적인 재능에 엄청난 노력까지 더한 마이클 펠프스)에 대한 얘기 등등등~'ㅅ';;;

어찌보면 성공에 대한 조금 진부한 내용들이겠지만 워낙 강연을 잘 하는 사람이어서인지 그다지 지루하지 않게 들었다. (다시한번 얘기하지만 프리젠테이션이 좋았다 'ㅅ';;;)


내가 의지박약이라 1달에 한번쯤은 이런 강연이나 책을 통해서 자극을 줘야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3월달은 나쁘지 않게 무난히 버틸것 같다.ㅋㅋㅋ

개강

from 이런저런/일기 2009.03.03 23:57

개강하고 나니 바뻐서...포스팅 할 시간이 안난다. 남들은 하루에 4,5개씩도 올리는데...난 왜 하나도 벅찰까..'ㅅ';;; 반성해야할듯...

이번엔 좀 근성있게 블로깅해보자~!!! ㅋ

일년에 두번 성적표 나오는 날보다 더 부모님께 미안한 날이 있다. 바로 등록금 고지서 날아오는 날. 이미 우리학교의 09년도 1학기 등록은 끝났지만 요즘같이 경제가 안 좋은때에 엄청난 금액의 등록금 고지서는 안그래도 6년제 대학 다녀서 취직도 늦는데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는 느낌이라 죄인이 되는것 같다.

그나마 올해는 안좋은 경제사정으로 대학들이 전체적으로 등록금을 동결해서 작년과 동일하게 나왔지만, 내년에 또 오를것을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하다 'ㅅ'; (부모님은 훨씬 암담하실듯...;;;) 이번학기에 내가 내는 등록금은 학생회비를 합쳐서(학생회비 10,500원) 4,999,500원이다. (500만원은 아님 -ㅅ-)

무슨 홈쇼핑도 아니고...진짜 일부러 저렇게 맞춘건 아니겠지만...액수를 보면 욕만 나온다 -ㅅ-

대학시절 최고의 재테크는 공부 열심히 해서 장학금 받는거라고 하던데...그마저 우리학교는 장학제도도 썩 잘되있지 않으니..그저 한숨만 나온다 'ㅅ';;

매년 겨울방학만 되면 등록금 가지고 학교측과 아웅다웅(?)하는듯 하지만...그걸로 등록금 인하되길 기다리는것보다는 내가 공부 열심히 해서 장학금 받는게 나을듯 하다 ;;;
Tag // 대학, 등록금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하필 토요일이기까지 해서 커플들을 설레게 하는 날 -ㅅ-
요즘 밖에 나가면 거리가 온통 초콜릿 천지인듯.. 편의점에서도 판촉행사를 하고 하다못해 우리동네마켓에서도 초콜릿만 따로 쌓아놨다 ㅠㅠ


내가 커플이라면 일방적으로 초콜릿을 받는 날이니 좋아했겠지만, 현재는 솔로니까 발렌타인데이는 악마의 날 중 하나인듯... 대학교 들어와서 4년간 2년은 받고 2년은 못받았는데 올해로 2승 3패가 되버렸다. 'ㅅ';;; (엉엉 ㅠㅠ)

내일도 하루종일 비나 잔뜩 왔으면 좋겠다. 전국이 가뭄이라는데 초콜릿이 왠말이냐~!!! ㅠㅠ

이미지 출처 :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