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맥 전도사다. (에반젤리스트라는 멋진 이름이 있긴 하지만, 그 정도까진 아닌것 같고 어쨌든 주변인들에게 맥의 사용을 적극 추천한다.) 애플 영업맨도 아니면서 추천으로 친구들에게 팔아치운 맥이 거의 10대 가까이 된다.(애플은 나를 고용(?)하라~!! ㅋㅋㅋ) 맥을 고민하는 친구들이 항상 걱정하는 것중에 하나는 "맥은 한국에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선입견이다.


 실제 한국에서 맥은 윈도우의 완전한 대체제가 될수는 없다. 국내에서 맥을 쓰면서 얻게 되는 불편은 크게 두가지로 볼수가 있는데 첫번째가 웹환경 때문이고, 두번째는 MS 오피스와 한글 위주의 문서환경 때문이다. 이는 내 친구들에게 맥을 추천할때 분명 감수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얘기를 해준다.


 국내의 웹환경은 매우 후진적이다. 액티브엑스를 아직까지 쓰는 사이트들이 대다수이며, 액티브엑스가 없으면 금융 거래는 상상하기 힘들다. 큰 오픈마켓(옥션, G마켓, 11번가 등등)들은 크로스 브라우저 결제를 도입했지만 우습게도 윈도우의 사파리는 결제가 되지만 맥에서는 안된다. 결제 관련한 외부 프로그램의 실행파일이 윈도우 전용인 exe 파일이기 때문이다. 오픈 뱅킹을 시행한다는 은행들도 문제는 비슷하다. 맥에서 가능하긴 하지만 여러가지 법적인 문제 때문에 윈도우에서 설치하는 보안프로그램을 맥에서도 설치해야한다. 차차 나아질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매우 느리게 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언급하지 않는 문제중에 하나지만 플래쉬도 맥을 사용할때는 썩 좋지 않은 요소중에 하나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는 달리 맥에서는 플래쉬가 돌아간다. 하지만 어도비의 느린 업데이트와 이해할수 없는 최적화로 플래쉬가 많은 페이지를 띄우면 맥의 팬 돌아가는 소음이 심하게 들린다. 국내 웹환경이 플래쉬와 매우 친하다는걸 생각하면 이부분도 어느정도 성가신 부분이 될수 있다. (외국은 플래쉬에서 HTML5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다른 문제는 문서환경과 관련된 부분이다. 애플은 아이워크라는 훌륭한 오피스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표준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다수의 문서교환에서 MS의 오피스 파일들이 사용되는데, 이 파일들의 호환성이 맥에서는 그리 좋지 못하다. 맥에도 맥용 오피스가 있지만 같은 회사에서 만들었다는걸 믿을수 없을 정도로 서식이 조금만 복잡한 문서가 되면 윈도우에서의 그것과 다른 화면을 띄워준다. 그나마 오피스는 맥에서도 편집이 가능하지만 공문서에서 많이 쓰는 hwp 파일은 볼수만 있고 편집을 할 수 없다.


 이 외에도 국내에 맥 사용자가 적다보니 국내 개발사에서 만드는 앱의 경우는 맥 지원 자체를 안 하는 경우가 많다. 맥 지원을 한다고 해도 외국처럼 네이티브 맥앱을 만들어주는것이 아니라 어도비 에어 같은 툴을 이용해서 매우 조잡하고 사용하기 힘들게 만들어놓는다.


 분명 아이폰이 뜨기 전인 예전과 비교하면 훨씬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국내에서 맥을 사용한다는건 조금은 불편을 감수해야하는 부분이 있다. VMware나 패러렐즈같은 가상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맥에서 윈도우를 띄우면 해결되는 일이기는 하지만 가상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가격, 윈도우를 구입하는 가격을 생각하면 이중삼중으로 추가지출을 해야하는셈이기 때문에 국내의 IT 환경이 개선될 필요는 분명하다.


 재밌는건 이런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내 주변에서 맥을 산 사람들은 전부 다 맥을 편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윈도우를 안 쓰게 된 사람들도 있고, 가상 소프트웨어를 깔아놨지만 안 켜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맥을 구입할 생각이라면 반드시 이와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인지를 하고 구입을 해야 당황하는 일이 없을것이다.


업데이트) 만약 업무 목적으로 맥을 살거라면 좀 더 신중해지길 바란다. 회사에서 쓰는 업무 프로그램이 맥에서도 사용 가능한지 확인하는것이 좋고, 회사의 네트워크와 문제를 일으킬수도 있으니 자세히 알아봐야한다. 이 경우 가상화 소프트웨어로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맥은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닐수 있다.

신고

 사실 난 개발자도 아니고 그냥 일개 트위터 사용자일뿐이지만 최근 트위터의 행보는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얼마전 발표한 트위터 API 1.1에서는 누가봐도 명백히 서드파티 앱들을 제한하는 움직임들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트위터가 사랑받는 이유는 트위터가 만들어놓은 140자의 규칙 위에 사용자와 서드파티 개발자들이 참여하면서 140자 이상의 효과를 낼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정도 서비스가 궤도에 오른 지금 서드파티 개발자들을 배척하는 모습들이 썩 보기 좋진 않다.


 오늘 아침엔 애플 플랫폼(iOS와 OS X)에서 유명한 트위터 클라이언트인 트윗봇의 맥용 클라이언트 알파 버전 공개 중단 뉴스가 있었다. 트위터의 새로운 규제 때문이며 트윗봇의 개발자가 트위터측과 얘기를 해보았지만 결국엔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알파버전 공개를 중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트윗봇은 이미 iOS에서는 최고의 트위터 앱으로 유명하고, 최근에 나온 맥용은 알파버전임에도 공식 맥용 트위터앱보다 낫다는 평을 받고 있었다.)


 이런 트위터의 서드파티 제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에 인수되자 인스타그램에서 트위터 계정을 이용해 친구를 찾지 못하게 막아버렸고, 얼마전엔 텀블러에도 똑같은 짓을 했다.


 개인적으로 난 처음 트위터를 Twitbird라는 서드파티 앱을 통해서 처음 접했고(아이폰 3gs 시절이었는데 그 당시엔 공식 트위터앱이 없었다.) 나중에 공식앱이 나오고서는 공식앱을 사용하다가(맥에서는 Echofon을 사용했다.) 최근엔 Tweetbot을 아이폰/아이패드/맥 모두에서 사용중이다. 맥북을 쓰기 전 윈도우를 쓸 때도 Seesmic이라는 서드파티 클라이언트를 사용했다.


 실제로 트위터는 트위터 자체적으로 뭔가를 만들기보다는 유저와 개발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서비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트위터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능의 대부분은 트위터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이 아니다. 대부분 유저와 개발자가 처음 시작했고 그런것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출처 : shawnblanc.net)


- @를 이용해서 유저에게 멘션하는 기능 (유저가 만듬)

- #를 이용한 해쉬태그 (유저가 만듬)

- Tweet이라는 단어의 사용 (서드파티 개발자가 만듬)

- 트위터의 새(Bird) 아이콘도 서드파티에서 처음으로 사용. 처음엔 그냥 단순 글자 로고. (서드파티 개발자가 만듬)

- 트윗하는 글자수를 카운트하는 기능도 서드파티앱에서 시작.

- 트위터 공식앱의 시작은 서드파티 앱이었던 Tweetie였음. 트위터가 Tweetie를 인수해서 수정한게 공식앱.


 이 외에도 내가 알고 있는 것들엔 다음과 같은 것들도 있다.


- 트위터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리는 기능은 현재 Twitter에서 공식 지원하지만 시작은 서드파티였다.

- 단축 URL도 현재는 t.co의 트위터 자체 단축 URL을 쓰지만 시작은 서드파티였다.

- 멘션을 통해서 대화를 추적하는 기능도 서드파티에서 먼저 시작했다.

- 공식 리트윗은 유저들이 RT(현재 구알티라고 불리는것)를 사용하는것에서 시작.

- 현재 네이티브 푸쉬로 알려진 트윗을 푸쉬해주는 기능도 처음엔 존재하지 않았고 서드파티앱에서 먼저 시작했다.


 사실상 현재 트위터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기능들이 트위터 자체적으로 만든게 아니라 생태계를 만들면서 얻어진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트위터는 스스로 만든 생태계를 포기하려 하고 있다.


 이러한 트위터의 움직임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광고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켜야하기 때문에 서드파티 앱들을 제한해야만 하는 입장이라는 것이고, 두번째는 현재 서드파티 클라이언트를 사용하는 유저가 전체 유저수에 비해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는것이다.


 타임라인에 광고를 띄우려면 유저가 공식앱을 통해 트위터를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서드파티에서는 광고를 띄우지않을테니...)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아니나 shawblanc.net에서 언급한것처럼 서드파티 개발자들에게 왜 돈을 받는 모델은 생각하지 않는지 의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생각보다 서드파티 앱을 사용하는 사람이 그리 많은 비율이 아니라는것도 트위터가 서드파티를 죽이는 이유중에 하나다. 아마 죽여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게 아닐까. 실제 통계를 내 보면 서드파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전체 트위터 유저수의 대략 23% 정도라고 한다. (아마 23% 중에서도 공식앱이나 트위터 웹을 사용해도 상관없는 사람이 있으니 수치는 더 줄어들거다.) 소위 Geek이나 얼리어답터라고 하는 부류를 제외하면 트위터는 서드파티를 죽여도 비지니스에 큰 지장을 받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트위터는 사실상 서드파티를 사용하는 23%에 의해 만들어졌다. 트위터가 스스로를 갉아먹는 API 규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신고

 레티나 맥북 프로를 쓴지 한달 정도 됐는데, 그 사이에 교환을 한번 받았다.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잔상이 남는 문제 때문이었다. 이 현상은 번인과는 다른 문제로 영구적으로 디스플레이에 남는게 아니라 일정시간이 지나면 잔상이 사라진다. 이러한 현상을 Image Retention이라고 하는데 Ghosting 현상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스크린 세이버라는걸 틀어놓는건데 레티나 디스플레이에서는 이 현상이 조금 심해서 이슈화돼서 애플 관련 블로그에 기사가 올라오기도 했다.


 이 현상을 직접 확인해보고 싶으면 고정된 화면을 10~30분 정도 띄워놨다가 짙은 회색 배경화면 상에서 확인해보면 된다. (나 같은 경우는 짙은 회색 배경화면을 갖는 사이트인 Daringfireball.net에서 확인했다.) 짙은 회색이 아니면 구분하기 거의 불가능하다. 제품에 따라서 잔상이 강하게 남는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양품의 경우는 잔상이 남지 않는다고 한다.)


 이 문제와 관련한 애플 서포트 포럼의 관련 쓰레드가 있는데, 차근차근 읽어보면 잔상 문제는 주로 LG 패널에서 발생하는것으로 보인다. 레티나 맥북 프로에 탑재되는 패널엔 삼성과 LG가 있는데 삼성패널에는 거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LG 패널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한다. (디스플레이에 잔류전압이 생겨서 그렇다고 하는데 기술적인 부분은 잘 몰라서 패스 ㅎㅎ)


 자신의 rMBP 패널이 어디것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터미널을 열고,


ioreg -lw0 | grep \"EDID\" | sed "/[^<]*</s///" | xxd -p -r | strings -6

라고 쳐보면 된다. LP로 시작하면 LG패널이고, LSN으로 시작하면 삼성 패널이다.


현재 스레드에 보고 된 바로는 잔상 문제의 거의 대부분이 LG패널에서 발생한다. 나 같은 경우는 삼성 패널이길 바라며 교품을 신청했지만 새로 받은 rMBP도 LG패널이었다. rMBP 구입자들을 대상으로 통계(제대로된 통계는 아니지만)를 내보면 대체적으로 LG패널이 달려서 나올 확률이 더 큰것으로 보인다. 패널 공급을 LG에서 더 많이 받는듯 싶다. (그래서 교품으로 이 문제가 해결된다는 보장이 그리 크지 않다.)


 교환 받는것 자체는 국내의 경우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시 30일 이내면 묻지마 교환이 되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지만(심지어 매우 친절하기까지하다.), 같은 문제가 교품 받고도 발생하면 유저 입장에선 매우 속상하다. 애플 측에서 이 문제와 관련한 제대로된 대처가 있었으면 하지만 미국 현지 애플스토어의 지니어스들 입장도 다양하고 교체를 해주는것도 고객만족측면에서 해주는거라고 하니 제대로된 대처의 가능성은 그리 커보이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새로 교품 받은 rMBP에서도 잔상 문제가 확인되는데, 예전에 비해 그리 심각하지 않아서 다시 한번 교품을 받아야 할지 고민중이다. 30일 묻지마 교환의 경우 최대 3번까지 받을수 있다고 한다. (3번까지 받았는데도 문제가 발생하면 그냥 환불받고 재주문을 하면 되기때문에 사실상 무제한인듯.)


덧)포럼의 스레드에서 보면 이 사이트에서 rMBP의 생산주차를 확인해서 패널과 생산주차에 따른 문제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지만 생산주차는 큰 연관이 없는듯 싶다. (자기 맥북의 시리얼을 입력하면 생산주차를 확인가능)

신고

 아이패드로 PC를 대체할수 있을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난 대체할수 있다고 본다. 특히나 대부분의 일반 유저들에게는 아이패드 하나면 거의 대부분의 작업이 가능하다. 최근에 의도적으로 아이패드로 PC에서 하는 작업을 대체해보고자 노력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작업들이 아이패드에서 성공적으로 대체 가능했다.


 처음 아이패드가 어떤 종류의 기기인지 잘 알려지지 않았을때 주변인들이 자주 하던 질문 중에 하나가 "노트북 대신 아이패드를 사도 괜찮겠냐?"였는데, 그때의 내 대답은 "아이패드랑 노트북은 다르고, 아이패드로 노트북을 대체하긴 좀 힘들다."였다. 아이패드가 어떤 종류의 기기인지 확실히 알려져있는 지금은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지만 오히려 지금에 와서는 "노트북 대신 아이패드를 사도 괜찮다"고 말할수 있다. (이는 높아진 아이패드의 성능과, 더욱 풍부해진 앱 생태계 덕분이다.)


 스티브 잡스는 AllThingsD 컨퍼런스에서 포스트 PC 월드에 대해 얘기하면서 기존의 PC를 트럭에 비유했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이 비유가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좀 더 확실해진다. 기존에 컴퓨터에서 하는 대부분의 캐쥬얼한 작업들은 아이패드에서도 할수 있다. (어떤면에 있어서는 더 편하게 할수 있다.) 하지만 프로 유저들이 하는 작업들의 경우는 여전히 PC가 필요하고, 아이패드에서는 할수 없다. (아이패드로 할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PC에서 하는게 더 쾌적하다.)


 예를 들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워드 작업의 경우 아이패드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나 한국에서 많이 쓰는 "한글"도 아이패드용이 나와 있기 때문에 hwp 파일을 만드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아이패드에서의 워드작업이 문제시 되는 부분이라면 키보드 치기가 힘들다는건데 이건 적응의 문제다. 아이패드의 가상키보드가 물리적 키보드보다 더 치기 편하다고는 말하지 못하지만, 가상키보드를 많이 쳐본 사람은 이게 생각만큼 그리 불편하지 않다는것도 알수 있다. (난 실제로 아이패드에서 타자치는 경우가 꽤 많다. 일기를 쓰기도 하고, 가끔 블로그도 아이패드로 쓴다.) 어릴때부터 터치에 익숙한 지금 초등학생들이 성인이 될즈음엔 물리적 키보드보다 가상키보드에서 더 빠르게 타자를 치는 사람들도 흔하게 볼수 있을것이다. (나만해도 가상 키보드 타수가 그리 느리지 않다.)


 어떤면에 있어서는 터치라는 입력방식 덕분에 아이패드가 PC보다 더 직관적인 부분들도 있다. 제스쳐를 적절하게 이용하는 앱들을 써보면 분명히 그렇다. 스케치를 하는 앱들도 터치라는 입력방식이 PC의 마우스나 키보드보다 더 직관적이다.


 PC와 아이패드의 차이는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앞서 언급한 입력방식의 차이(키보드와 마우스 vs 터치)이고, 두번째는 기기의 성능 차이이다. 앞서 말했듯 입력방식의 차이는 어떻게 적응하느냐, 또는 어떤 작업을 하느냐에 따라서 큰 문제가 아닐수 있고, 기기의 성능은 지금으로서는 아이패드와 PC 사이에 차이를 만들고 있지만(특히나 프로 유저들의 무거운 작업에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라질것이라고 생각한다.


 성능이 차이가 어쩔수 없는 사용상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부분은 주로 무거운 작업들인데, 예를 들면 사진 작업시 RAW 파일을 다루는 경우가 그렇다. 아이패드의 성능으로는 하나에 20~30MB 씩 하는 RAW 파일들을 다루기 힘들다. 동영상 편집의 경우도 가능은 하지만 PC에서의 그것처럼 쾌적하지는 못하다. 작업시간이 중요한 프로들에게는 보조도구로는 사용가능하지만 완전히 PC를 대체할수는 없다.


 하지만 굳이 타블렛이 컴퓨터를 100% 대체할 필요는 없다. 그런 작업들을 하는 사람들은 얼마 되지도 않고(RAW 파일이 뭔지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모든 가정에 "트럭"이 있을 필요는 없다. 지금에 와서 주변에서 누군가 노트북 대신 아이패드를 사도 괜찮냐고 물어본다면 "사도 된다"라고 말할 수 있을듯 싶다. (물론 이러이러한 부분은 감안해라라고 얘기하겠지만 ㅎㅎ)

신고

맥북프로 개봉


 2010년에 구입한 맥북 프로 13인치를 2년간 매우 잘 쓰고, 최근에 사진보정 작업 때문에 성능에 부족함을 느껴서 2년만에 새 맥북을 구입하게 됐다. 지난 2012 WWDC에서 발표된 레티나 맥북 프로(이하 rMBP)를 구입했다. 내가 이정도 성능의 노트북이 필요할까 상당히 고민했지만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결국 지르고 말았다. 맥북 에어 13인치와 매우 고민을 했지만 나중에 에어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달고 나오면 견디지 못하고 새로 지를것 같아서 그냥 한번에 레티나로 가기로 했다.


 애플 스토어에서 AOC를 이용해 구입하였고, 6월 25일에 결제를 했는데, 실제품을 받은건 7월 24일었다. 무려 한달만에 배송이 됐는데, 최근엔 수급 상황이 좋아져서 주문 후 1~2주일 후면 제품을 받아볼수 있다고 한다. (역대 가장 오래 배송을 기다린 제품이 됐다.)


rMBP


 제품의 스펙은 2.3GHz 쿼드 코어 i7 샌디브릿지 CPU를 달고 나온다. (고급 사양은 2.6GHz 쿼드 코어 i7 샌디브릿지), 기본으로 8GB 램을 달고 나오지만 난 옵션으로 16GB 램을 주문했다. 저장 장치로는 256GB SSD를 달고 있다. (고급 사양은 512GB. 옵션으로 768GB 올릴수 있다.) 그래픽은 기본사양이든 고급사양이든 똑같이 인텔 HD 그래픽 4000 내장그래픽과, 지포스 650M 1GB짜리를 별도로 달고 있다. (그래픽카드가 어플리케이션에 바꿔가면서 적용된다. 전력 관리를 위한 선택이다.) 제품의 하드웨어적인 스펙과 정말 상세한 전문적인 리뷰는 아난드텍의 리뷰를 번역해 놓은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내가 이 포스팅에서 리뷰하고자 하는 부분은 기존 맥북 프로에 비해서 달라진 부분들을 위주로 적고자 한다.


하드웨어 디자인


rMBP


 하드웨어 디자인은 잘 알려져있다시피 매우 얇아졌다. 거의 맥북 에어 수준으로 얇아졌는데, 실제 맥북에어와 비교했을때는 에어의 (점점 얇아지는) 티어드롭 디자인 때문에 덜 얇아보인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정도 스펙의 노트북이 어떻게 이런 두께를 가지고 있을수 있나 싶은 생각이 든다. (사실 처음 봤을땐 두께 때문에 예술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rMBP vs MBP

<rMBP(좌)와 MBP 13' 두께 비교>


실제 기존 맥북프로와 비교해보면 두께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수 있다. 대략 2/3 수준 정도이다. (13인치와 비교시에는 넓이 대비 높이 비율 때문에 체감상 더 얇아보인다.) 이는 디스플레이를 새로 디자인해서라고 한다.(물론 하판두께를 비교해봐도 엄청나게 얇아졌지만 말이다.)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유리를 제거해서 두께가 더 얇아졌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두께는 압도적으로 얇아졌지만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유리가 없어서 개인에 따라서는 불안해할 사람도 있을듯 싶다. (개인적으로는 디스플레이를 손으로 건드릴일이 거의 없어서 매우 마음에 드는 변화다.)


확장성


왼쪽 포트

<rMBP 좌측 포트>


 rMBP의 두께 변화는 몇가지 포트를 버리면서 얻은 것이기도 하다. 기존 맥북 프로들에 있는 이더넷 포트와 파이어와이어 포트, ODD가 새로운 rMBP에는 달려있지 않다. 와이파이가 대세가 된 상황에서 이더넷 포트를 랩탑에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걸 생각하면 이더넷 포트와 ODD가 사라진건 이미 맥북 에어에서 예견된 상황이기도 했다. (실제 나도 ODD가 없는 랩탑을 굉장히 원했었다.)


 rMBP의 좌측에는 새로워진 MagSafe2, 선더볼트 포트 2개, USB 3.0, 이어폰 포트가 있다.


rMBP 우측 포트

<rMBP의 우측 포트>


우측에는 SD카드 슬롯, HDMI 포트, USB 3.0 포트가 존재한다. 딱 필요한 것들만 있다. 좀 더 고급 유저라면 파이어와이어 대신에 선더볼트를 사용하면 될듯이고, 일반적인 용도에서는 USB 3.0이면 충분할것이다.


 이와 같은 포트의 확장성과 달리 내부 부품의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한 수준이다. 기존 맥북프로가 사용자들이 램을 직접 구입해서 업그레이드 할수 있게 한것과는 달리 램이 보드에 달려있는 방식이라 처음 구매시 옵션으로 선택하지 않으면 추후에 램을 업그레이드 하기는 매우 힘들다. 램뿐만 아니라 SSD도 시중에서 파는 것과는 달리 맥북 전용 SSD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retina display


 rMBP에 대한 리뷰를 하면서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대한 얘기는 빼먹을수가 없다. 오죽하면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제품 이름에 들어가 있을 정도다. 애플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순으로 적용을 해왔고 재밌는건 화면 사이즈는 점점 커졌지만 오히려 픽셀밀도는 점차 줄어들어왔다. 높은 픽셀 밀도가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대한 기준이라고 보면 rMBP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그것과는 (안좋은 쪽으로) 조금 차이가 난다고 생각할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보는 15인치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감탄을 자아낸다. 사진이나 글자나 마치 종이를 디스플레이에 붙여놓은듯한 느낌을 준다. 분명 화면에서 뭔가가 움직이지만 종이 위에 인쇄된 것들이 움직이는 느낌이다.


 아이폰보다는 아이패드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좀 더 멌졌고, 아이패드보다는 rMBP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좀 더 감탄이 나온다. 15인치라는 큰 화면에서 오는 만족감에 레티나의 또렷함이 디스플레이를 보는 최상의 경험을 제공해준다.


 재밌는 점은 rMBP가 오프라인 리셀러 매장에 풀리기 시작했을때 직접 가서 본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실제 구매 후에 사용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 것이다. 잠깐 5~10분 정도 경험할때는 "역시 또렷하군" 수준이라면 직접 실사용할때는 "이건 예술이야" 라는 생각이 든다. 사용시간이 길수록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눈이 더 적응하게 되는데, 이렇게 한번 적응하고 나면 비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볼땐 화면이 뿌옇게 보인다. (어떤 사람은 레티나를 보다가 비레티나를 봤을때 "백내장 걸린 느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고, 또 다른 사람은 비레티나를 보다가 레티나를 봤을때 "라식 수술 한 느낌"이라고도 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설정은 사용자 입맛에 맞게 바꿀수 있다. 물리적으로 2880 x 1800의 해상도이지만 설정은 1920x1200, 1680x1050, 1440 x 900(레티나에 최적), 1280x800, 1024x640 해상도 총 5가지로 설정할수 있다. (실제 물리적인 해상도보다 설정 가능한 해상도가 작기 때문에 사실 모든 해상도에서 레티나의 만족감을 느낄수 있다. 그걸 가장 크게 느끼게 되는게 최적화된 해상도이지만 말이다.)

 해상도에 따른 이점을 제외한다 하더라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기존 맥북 프로에 비해 더욱 향상된 모습을 보여준다. IPS 패널을 채용해서 이전 제품들에 비해 시야각이 훨씬 좋아졌다. 이젠 각도에 따라서 색이 변한다거나 하는걸 보기 힘들다. 뿐만 아니라 앞서 언급했던 두께를 줄이기 위한 글래스 패널 제거 덕분에 맥북 프로의 문제로 인식되었던 빛반사도 많이 줄어들었다.


 거의 완벽한 디스플레이라고 할수 있지만 유일한 단점이라면 (rMBP의 단점이라고 할순 없지만) 레티나가 적용되지 않은 것들을 볼때는 매우 아쉽다는 것이다. 레티나가 적용되지 않은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이미지가 블러링 된것처럼 보이거나 유난히 도트가 튀는걸 볼수 있다. (작은 이미지를 크게 변화시켜서 보는 경우가 레티나 이미지에선 일상적으로 나타난다.) 어플리케이션의 경우는 부지런한 개발자들 덕분에 생각보다 빠르게 커버가 되고 있지만 웹만은 어쩔수가 없다. 수많은 웹사이트들 중에 레티나에 최적화된 사이트를 찾는건 정말 힘들다. 대부분이 텍스트만으로 이루어진 사이트에서나 레티나의 성능을 최대로 뽑아낼수 있을뿐 이미지가 들어간 사이트들은 예외없이 이미지가 뿌옇게 보인다. (이 때문에 레티나 최적화를 위해 나도 블로그 스킨 디자인과 이미지 포스팅 방법을 바꿨다.)


하지만 이는 rMBP의 단점이라기보다는 시기적인 문제로 보인다.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앞으로 대세가 된다면 점차 사라질 문제이기도 하다. 앞으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마치 당연한 기준이 될것이라고 본다. (그만큼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엄청난 변화이다.)


스피커



 사실 랩탑에서의 스피커는 그다지 좋게 봐주기가 힘들다. 어떻게 들어도 그냥 랩탑 스피커구나란 생각을 들게 한다. 다만 rMBP의 스피커는 기존 MBP에 비해 확실히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좀더 풍부한 소리를 들려준다라는게 적절한 표현일듯 싶다. 별거 아닌듯 싶지만 별도의 외장스피커를 사용하지 않는 나로서는 매우 반가운 변화다.


키감


 처음 맥북을 쓰고 가장 만족했던건 예상외로 키감이었다. 키보드를 칠때마다 계속 더 치고 싶어서 일부러 폭트를 한다든가 페이스북에 폭풍포스팅을 했을 정도였다. (살짝 과장 보태면 이 블로그는 맥북의 키감 때문에 아직 살아있다고 할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rMBP의 키감은 기존 MBP보다 그다지 좋지 못하다. 키감을 나쁘다고 할수는 없지만 "예전에 비해 나빠졌다"고 표현하는게 적절할듯 싶다. 두께가 얇아지면서 키가 눌리는 느낌이 상대적으로 얕아졌다. 뭔가를 열심히 타이핑하기에 부적절한 수준은 없지만 아쉽기는 하다. (두께를 위해 희생했다고밖에...ㅠㅠ)


발열과 소음


 저런 고성능의 랩탑을 저정도 두께로 만들다니, 발열과 소음이 좀 심하겠군이란 생각은 WWDC 때부터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발열과 소음은 심하지 않다. 개인적으로 맥 사용 습관이 앱을 끄지 않고 전부 켜놓고 사용하는 편인데(미션컨트롤 애니메이션 중독자라...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열이나 소음이 크게 신경쓰인적은 없다. 물론 무겁기로 유명한 어퍼쳐로 20~30MB씩 되는 RAW 파일 편집시엔 발열과 소음 모두 발생한다. 하지만 이게 작업을 못하게 할정도로 불편한 수준은 아니다. 혼자 조용한 방안에 있어야 소음이 들리는 정도랄까... (도서관 같은곳에선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더 클듯 싶다.)


사용상의 불편함



 거의 완벽해보이지만 사용상의 불편이 없는것은 아니다. 얇아지기는 했지만 무게는 2kg을 넘는다. 에어처럼 얇아졌다고 휴대성까지 좋아졌다고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는 무게다. 나처럼 13인치 프로를 들고 매일같이 들고 다니던 사람이 아니라면 가벼운 노트북을 기대했다가 낭패를 볼수도 있다.


 실사용에 있어서는 레티나를 적용해서인지 약간의 버벅임이 있다. 이 정도 성능의 랩탑에서 버벅임이라니... 견딜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rMBP를 구입해서는 안된다. 난 크게 답답함을 느끼지 못해서 만족하고 사용하지만, 정말 매끄러운 스크롤링을 원하는 사람들은 이번 rMBP는 마음에 안 들수 있다. (굳이 이번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다음 인텔의 메인 CPU 업데이트인 하스웰에서는 이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주로 스크롤이 버벅이는 부분은 웹브라우징 시 자바스크립트를 많이 사용한 무거운 사이트의 경우이다. 개인적으로는 페이스북에서 이런 점을 많이 느낀다. 일반 텍스트 위주의 웹브라우징 시에는 스크롤링 버벅임은 거의 느낄수가 없다.


결론


얼핏보기엔 무결점 노트북으로 보이지만, rMBP라고 결점이 없는건 아니다. 실제 하스웰이 출시된 후의 다음세대 rMBP는 무결점 노트북이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재로선 경우에 따라선 만족하지 못하는 노트북이 될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결점들에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 현재로서도 최고의 노트북이라고 생각하지만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본인과는 맞지 않다고 생각되면 지금 당장 구입을 해야할 필요는 없다. 특히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애플 제품 전 라인업에 적용되고 있다는걸 생각하면 내년이나 내후년엔 레티나가 달린 맥북에어나 레티나가 달린 아이맥 같은게 나올지도 모른다. (시간의 문제일뿐 확실히 나올것이다.)


 애플은 맥북에어로 "랩탑은 이래야한다"로 일종의 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실제 맥북 에어로 울트라북이라는것들이 많이 나온걸 생각하면 이런 애플의 판단은 옳았다. (실제 울트라북이라는것들 중 맥북 에어에 근접했던것들은 거의 없지만 말이다 ㅎㅎ) 이제 애플은 rMBP를 통해 그러한 기준을 프로 유저용 랩탑으로도 옮겨왔다. 기존 에어의 특성에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달고 한차원 다른 노트북을 만들어냈다. 에어의 경우는 다른 업체들이 어떻게 비슷하게 만들수 있겠지만 rMBP는 소프트웨어가 지원하지 않는다면 만들수 없는 것이기에 rMBP는 더욱 특별하다. (윈도우는 고해상도 옵션을 지원하지 않아 레티나를 달수가 없다. 윈도우 8부터 지원한다고 하는데, 데스크탑 버전에 대해서는 딱히 언급이 없다.)

신고

블로그 스킨 교체

from 이런저런 2012.07.29 00:01

블로그 스킨을 바꿨다. 레티나 맥북에서 볼때 이미지가 없는게 가장 이뻐 보여서(레티나 최적 이미지를 넣으면 되지만 그건 능력밖의 일이라...ㅠㅠ) 텍스트 위주의 깔끔한 스킨으로 바꿨다. 개인적으론 매우 마음에 든다.


HTML이나 CSS를 좀 알면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도 있는데, 이 또한 내 능력밖의 일이라 ;;;; (시간이 좀 나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아무래도 곧 고시생(무늬만 고시생)이라) ㅋㅋㅋ


이번에 스킨을 바꾸면서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 통해 티스토리 스킨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것 중 몇가지를 빼버렸다.


일단 페이스북 소셜 댓글을 블로그에 달아놔서 쓸데없는 혼동을 피하고자 티스토리 댓글을 막아버렸다. (모바일에선 댓글을 달 수 있을것 같긴한데... 모바일 스킨은 변경이 불가능해서...ㅠㅠ) 두번째로는 잘 달리지도 않고 개인적으로는 유용성을 잘 알수 없었던 트랙백을 못 걸게 막아놨고, 마지막으로는 댓글이 있다면 굳이 블로그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방명록도 못 들어가게 해버렸다.


아무것도 모르는데 사이드바에 트위터, 페이스북, 텀블러 아이콘에 링크 걸어서 놓느라 한참을 고생했다.(이래서 배워야한다 ㅋㅋㅋ) 레티나에서 이미지가 뿌옇게 보이지 않고 또렷하게 보이게 하려면 가로 세로 2배 사이즈의 이미지를 저장한 상태에서 그걸 절반 사이즈로 보이게 해야한다. 예를 들어 50x50 사이즈의 이미지를 레티나에서 또렷하게 보이게 하고 싶으면 100x100 사이즈 준비를 해놓고 그걸 50x50으로 뜨게 만들면 된다. 해놓고 보니 그렇게 만드는게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서 좀 어렵게 했다. ㅎㅎ 어쨌든 그래서 옆에 만들어놓은 아이콘 세개는 레티나에서도 뚜렷하게 보인다.


스킨 하나 때문에 워드프레스로 옮겨갈 생각도 했었는데, 이렇게 성공적(?)으로 스킨 교체를 하게 되서 한동안 더 열심히 블로그를 할수 있을듯 싶다.


앞으로 올리는 포스팅에 들어가는 이미지들은 전부 레티나에 최적화된 이미지들로 넣을것이다. 이렇게 하는게 비레티나 유저들한테는 패킷만 낭비하는 비효율적인 일이 될테지만, 고해상도 웹서핑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어도 내 블로그에선 그렇게 포스팅하려 한다.

신고

 처음 아이폰을 구입했을땐 가계부를 열심히 썼었다. 그 당시 쓰던 어플은 iXpenselt(4.99달러)라는 어플이었다. 지금도 가계부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는 어플이지만 난 이 어플로 그다지 돈을 절약하는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냥 기록하는데만 유용했기에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입력 과정이 귀찮기만 했다.) 그리고 이 어플은 내 기준에서 그다지 이쁜 UI나 아이콘이 아니었기 때문에 조금 쓰다가 지워버렸다. 그렇게 가계부 같은건 작성하지 않고 흥청망청 쓰다가 최근에 레티나 맥북프로를 지르면서 통장잔고에 위기가 와서 다시 가계부 어플을 쓰기로 했다. 이번엔 좀 제대로된 어플을 찾고 싶어서 앱스토어를 샅샅히 뒤졌는데, 그러다 발견하게 된 어플이 Toshl Finance(무료) / Toshl Finance for Android라는 어플이다. (트위터의 @dir4you님이 추천해주셨다.)


 앱스토어에 무료로 올라와 있는 이 어플은 사실 무료어플이라고 보기엔 좀 무리가 있다. 따로 인앱으로 결제하거나 Toshl Finance 사이트에서 1년 19.99달러 또는 매달 1.99달러를 돈을 내야 앱의 모든 기능을 쓸수가 있다. 그러니 가계부가 아무리 좋아도 난 이 정도 돈을 가계부 서비스(앱이라기보다는 서비스에 더 가깝다.)에 투자할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살포시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무료로도 사용 가능하긴한데... 무료 버전의 경우 수입 항목을 한번만 입력할수 있다. 그래서 제대로된 가계부 정리가 힘들다.)


 



 

앱 자체는 매우 깔끔하고 이쁘게 생겼다. 귀여운 몬스터가 이 서비스의 캐릭터인데 적절하게 디자인되고 가계부 앱답지 않게 그다지 복잡해보이지도 않는다. 실제 사용도 간단하게 지출 항목을 입력하고, 항목별로 태그를 달아두면 된다. 나 같은 경우 커피를 마신 경우 Coffee라는 태그를 달아둔다.(태그는 당연히 사용자가 설정이 가능하다.) 항목별로 지출 제목을 다는게 아니라 태그를 달기 때문에 수입/지출 항목 관리가 굉장히 편리하게 된다. 태그별로 얼마나 돈을 썼는지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Coffee라는 태그가 달린 지출항목이 얼마인지 확인할수가 있다. 만약 태그를 Coffee, Date라고 달아두면 이 항목을 Coffee 태그에서도, Date 태그에서도 둘다 확인이 가능하다. 그래서 내가 데이트에 얼마나 돈을 썼는지, 커피 마시는데 얼마나 썼는지를 따로 확인할수가 있다. 또 미리 예산을 지정해두고 이 예산에서 어느정도나 지출했는지에 대해서 확인해볼수가 있다. (오른쪽 그림에서 돼지 아이콘이 정해둔 예산이다. 예산도 여러개를 지정할수가 있다.)


 하지만 이 앱(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는것이다. 이렇게 입력해둔 수입/지출 목록들은 Toshl.com이라는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자동 동기화가 된다.) 이 사이트에 가보면 모바일에서 입력해둔 항목들이 전부 그대로 똑같이 입력되어있다. 게다가 사이트에서는 좀더 구체적인 지출 목록 확인이 가능하다. (멋진 그래프로 표시해준다.)




 캡쳐 사진처럼 입력된 정보를 자동으로 동기화해서 어떤 항목을 내가 많이 썼는지 한눈에 알아보기 좋게 바꿔준다. 이를 통해 지출을 좀더 계획적으로 할수 있다. (본의 아니게 내 지출 항목이....;;;;)


 이렇게 클라우드를 통해 실시간 동기화가 되기 때문에 아이폰에서만 관리하는게 아니라 컴퓨터, 아이패드에서도 가계부를 관리할수 있다. (아이패드용은 네이티브 앱은 없고, 웹앱으로 사파리에서 작동한다.) 수입/지출 항목 입력을 웹에서도 할수 있기 때문에 굳이 꼭 모바일에서 할 필요가 없어 더 편한면도 있다.


 이런 식의 가계부 통합 관리 서비스는 민트라는 유명한 서비스가 있는데, 이건 은행에서 수입/지출 항목 자체를 긁어오기 때문에 은행에서 지원하지 않는 국내에선 사용할수가 없다. (민트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서비스중이다.)


 확실히 굉장히 편리하고 좋은 서비스지만, 가계부 서비스에 1년 20달러씩 투자하는건 조금 무리가 있을수도 있다. (지출을 줄이기 위해 20달러를 지출해야한다니~!! ㅠㅠ) 하지만 깔끔하고 편한 사용자경험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이 서비스를 사용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무료버전으로도 사용이 불가능한건 아니다. 조금 불편을 감수한다면 무료로 사용해도 된다. (그래도 클라우드 동기화와 웹서비스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그래프 지원이라든가 수입 항목을 여러번 입력하는 것등이 제한된다.)


Tip) 1년 20달러 프로 계정을 쓰는 사람들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Toshl에 대한 글을 포스팅하면 20% 할인을 해준다. 또 Toshl은 종종 프로모션을 하니 그 때를 기다려 결제하는것도 좀 더 돈을 아낄수 있는 방법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많이 생기고 파일 공유가 상대적으로 간편해졌다지만, 여전히 파일 전송을 할때는 어떤 방법을 써야할지 애매하다. 메일 전송을 이용할때도 그렇고, 다수에게 파일을 공유할때도 어떤 방법을 써야할지 애매하다. 파일 공유에 가장 유명한 서비스는 Cloudapp과 Droplr이 있다. (유명한 클라우드 서비스들인 드롭박스나 다음 클라우드, 엔드라이브 등도 있지만 이 서비스들은 공유를 위해 특화된 서비스들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파일관리 서비스라고 볼수 있다.)


 Cloudapp과 Droplr 모두 간단한 드래그 앤 드롭으로 파일을 업로드해서 링크를 만들어준다. 두 서비스 모두 최대 25MB 사이즈의 파일까지 쉽게 공유하도록 해준다. 개인적으로는 이메일로 뭔가를 보낼때나 트위터에 뭔가를 올릴때, 커뮤니티 사이트에 파일 공유를 해야할때 이들 서비스를 사용한다.


 Cloudapp과 Droplr 모두 맥과 윈도우 모두에서 네이티브 앱을 갖고 있어 쉽게 파일 공유를 가능하게 해준다. 둘 모두 유사한 서비스지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개인에 따라 더 선호하는 서비스가 다를듯 싶어 주요한 차이점에 대해서 비교해보려고 한다.


공통점


 두 앱 모두 맥에서 파일 공유를 쉽게 하기 위한 서비스로 시작했다. 지금은 다른 디바이스(윈도우, iOS, 웹 등)에서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네이티브 앱들이 나와 있다. 둘 모두 무료 서비스와 유료서비스가 있는데, 무료서비스의 경우 25MB 파일 크기 제한이 있다.


서비스 소개



 Cloudapp의 경우 간단한 가입 절차 후 사용이 가능하다. 맥과 윈도우에 Cloudapp의 네이티브 앱을 설치해놓고 사용해도 되고, 웹에서 파일 업로드를 해도 된다. 맥의 경우(윈도우도 동일하다.) 단순히 파일을 드래그 해서 메뉴바에 있는 Cloudapp 아이콘에 올려놓으면 업로드와 동시에 파일링크를 생성해준다. 무료 계정의 경우 하루 10개의 파일까지, 각각 최대 25MB까지 업로드 가능하다. 전체 계정에는 용량제한이 없다. 업로드된 파일은 cl.ly라는 짧은 링크를 갖고, 공유되는 페이지에는 광고가 없다. (서비스 전체에 광고가 없다.)



 Droplr의 경우도 Cloudapp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Droplr의 경우 가입을 하지 않더라도 파일 업로드가 가능하다. 맥, 윈도우, iOS, 웹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Cloudapp은 iOS앱이 없다. - 서드파티에서 지원을 하지만 자체 네이티브 앱은 없다.) 가입 후엔 Cloudapp과 동일하게 최대 25MB 파일까지 공유가 가능하지만 차이라면 파일 수 제한이 없다. 대신 전체 용량에 제한이 있다. (계정별로 총 1GB 제한) 공유된 파일은 d.pr이라는 링크를 갖고, Cloudapp과 달리 공유 페이지엔 광고가 뜬다.


 요약하자면 Cloudapp은 하루에 25MB 파일 10개까지 공유 가능하고 전체 용량 제한이 없는 반면, Droplr은 25MB파일을 갯수제한없이 공유 가능하지만 계정 전체에 1GB 용량 제한이 걸린다.


유료 결제시에는...


 유료 결제시 Cloudapp의 경우는 업로드 가능한 10개 갯수 제한을 풀어주고, 25MB 제한을 250MB까지 올려준다. 어차피 계정 전체 용량 제한이 없고, 광고도 없기 때문에 이게 가장 큰 유료 계정의 장점이다. 이 외에도 cloudapp 도메인이 아닌 개인 도메인을 사용할수 있다. 유료로 사용하다가 무료로 돌아가더라도 기존 유료 계정 사용시 업로드 한 고용량 파일들은 그대로 존재하며 다시 무료계정의 25MB/10개 제한으로 돌아갈뿐이다. (Cloudapp 유료계정 요금제 링크)


 Droplr은 유료결제시에 좀 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개별 파일 용량 제한은 25MB에서 1GB까지 올라가고 전체 계정 용량이 1GB에서 100GB로 늘어난다. 공유되는 페이지에서 광고가 사라지고, 공유 파일에 비번을 걸수도 있다. Cloudapp과 동일하게 개인 도메인을 사용가능해지고, 공유된 파일의 상세한 스탯을 볼수 있다. 유료계정을 사용하다가 다시 무료계정으로 돌아갈 경우 업로드된 파일은 그대로 보존되지만 총용량 1GB 제한에 다시 걸리게 되서 1GB를 넘긴 상태라면 추가적인 파일 업로드가 불가능해진다.


파일 공유 외의 용도


파일 공유 외에 이들 서비스를 애용하게 되는 부분이라면 트위터로의 사진 공유다. 트위터 사진 공유 서비스들의 대부분이 고화질 이미지를 저화질로 바꿔서 업로드 하는것과 달리 이들 서비스는 이미지 파일 그대로를 올려준다. 그래서 온전히 제대로된 동영상이나 이미지 공유시에 꽤나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다. 이 외에도 코드를 공유하거나 텍스트 파일을 공유할때도 꽤 유용하다.


맥에서는...



 Cloudapp과 Droplr 모두 맥용 네이티브 앱을 설치시에 메뉴바에 아이콘이 생긴다. 공유를 원하는 파일을 이곳에 드래그 앤 드롭하면 업로드가 시작되고 파일의 링크가 클립보드에 복사된다. Cloudapp의 경우 최근에 업로드한 파일들을 보여주고, 몇번이나 다운로드 됐는지 볼수 있게 해준다.



 Droplr도 Cloudapp과 거의 동일하지만 이 경우 최근 업로드 된 파일들의 프리뷰를 보여준다. (마우스 포인터를 올린경우) 미니멀한걸 좋아하는 경우는 Cloudapp이 좀 더 낫고, 살짝 기능적인걸 원할땐 Droplr이 낫다.


 이 외에도 단축키를 이용해서 어떤 것이든 바로바로 즉각적으로 업로드 할수 있다. Cloudapp의 경우 Ctrl + Option + R을 누르면 어떤 앱에서든 바로바로 즉각적인 업로드가 가능하다. 사파리에서 누르면 단축 링크를 만들어주고, 아이포토에서 누르면 사진을 바로 업로드 해준다. (난 이걸 지터치에 단축키 연동해서 쓴다. 엄청 편하다.)


 Droplr의 경우도 앱과 연동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맥 앱에서는 둘다 깔끔하고 잘 만들어져서 뭐가 낫다고 하기 힘들다.


윈도우용은?


 윈도우용의 경우 Cloudapp은 공식앱은 아니고 서드파티앱이 존재한다. Fluffyapp이라는걸 이용해서 Cloudapp을 윈도우에서도 사용할수 있다. 깔끔하다는 느낌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Cloudapp을 윈도우에서도 사용할수 있는 방법중 하나다. 맥용과 똑같이 트레이 아이콘에 드래그앤 드롭을 통해서 파일 업로드를 한다.


 Droplr의 경우 똑같이 서드파티 앱으로 시작했지만, 후에 공식앱이 나왔다. 그래서인지 윈도우에서는 Cloudapp에 비해 좀 더 깔끔하고 더 나은 기능성을 제공한다. 다만 Droplr의 경우 트레이 아이콘에 하는 드래그 앤 드롭 업로드가 작동하지 않고, 따로 개별적으로 네모난 존을 만들어서 그 곳에 파일을 드래그 앤 드롭해야 한다.


서드파티


서드파티용으로 제공되는 것은 Cloudapp이 좀 더 낫다. 더 많은 서드파티 앱들이 Cloudapp을 지원하기 때문에 다른 앱에서도 다양하게 사용하는 목적이라면 Cloudapp이 Droplr에 비해서 더 낫다. Droplr의 경우 유명한 트위터 클라이언트인 트윗봇에서 사용되긴 하지만 Cloudapp에 비하면 연동되는 앱이 수적으로 조금 부족하다.


결론

 

 개인적으로 내가 사용하는건 Cloudapp이다. 난 하루 10개 이상 파일을 공유할 일도 없고, 총용량 무제한으로 파일 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더 좋다. (광고가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들고, 서드파티 앱들과 연동되는 점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Droplr의 경우 웹앱과 맥앱 모두에서 Cloudapp에 비해 좀 더 낫다는 장점이 있다. (그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말이다.) 둘 모두 훌륭한 서비스고 둘 중 어떤게 압도적으로 낫다라고 말하긴 힘들다. 개인별로 파일을 공유하는 스타일에 따라서 적합한 서비스가 다를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ps) 초고용량 파일(아마도 고화질 동영상 파일)을 공유하고 싶다면 이들 서비스가 아니라 토렌트를 이용할것을 추천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중에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가 없다. 드롭박스는 속도가 느리고,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속도는 빠르지만 저작권 문제 때문에 동영상 파일을 위한 공유링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실 고화질 동영상 파일이 실제로 대부분 불법 영화나 드라마 파일인걸 생각하면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나온다는것도 웃기지만 말이다. ㅎㅎ)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아마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쓰는 사람 중에 굿리더를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것 같다. 4.99달러 유료앱이긴 하지만 가장 유명한 PDF 뷰어 어플이다. (PDF 뿐만 아니라 다른 파일들도 굿리더를 통해서 열어볼수가 있다. 비디오 파일에 음악 파일도 가능) 굿리더에 파일을 넣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이튠즈를 통해서 넣는걸로 알고 있다. (아이튠즈 > 응용프로그램 탭 > 굿리더 파일 추가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거다.) 하지만 이 방법은 매번 아이튠즈를 통해야 하고, 동기화 하는 컴퓨터가 없을땐 파일을 쉽게 추가할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무엇보다 번거롭다.) 하지만 아이튠즈를 통해서가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이 포스팅에서는 드롭박스)를 이용하면 좀 더 쉽게 PDF 파일을 굿리더에 넣을수 있다. (이 포스팅에서는 굿리더와 드롭박스를 이용한 PDF 파일 관리에 대한 얘기를 하겠지만, 앱이 드롭박스를 지원한다면 다른 PDF 리더 앱도 가능한 방법이고, 드롭박스가 아니라 슈가싱크 같은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수도 있다. (확실한건 아니지만 아마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 다음 클라우드, 네이버 엔드라이브, KT 유클라우드 등등 - 들은 안될거다.)


설정(바로 설명할거다)을 하고 나면 파인더(윈도우에서 탐색기)에서 PDF 파일을 드롭박스 폴더에 넣고 굿리더에서 싱크 버튼 한번만 누르면 폴더 동기화가 돼서 파일을 다운로드 받는다. 굿리더에서 필요 없어진 파일을 지우면 드롭박스 폴더 상에서도 지워진다. (만약 굿리더에서 주석을 달거나 밑줄을 그으면 저장된 파일이 자동으로 컴퓨터 드롭박스 폴더 안에 들어온다.) 실시간 동기화가 가능해져서 엄청 편해진다.


설정법은 다음과 같다.


설정을 하기 전에 준비해둬야 할건 다음과 같다.(굿리더가 폰/패드에 깔려있어야하는건 당연하다.) 드롭박스를 컴퓨터에 설치해둔다. 동기화되는 Dropbox 폴더에 굿리더와 동기화되기 원하는 폴더를 하나 만들어 둔다. 혹시 아직 드롭박스를 가입하지 않았다면 이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가입하길 부탁한다.(추천인에게 무료용량을 준다. 포스팅한 수고를 생각해서....굽신굽신 ㅎㅎ)

나 같은  경우엔 Goodreader라는 폴더를 만들어뒀다. (설정이 끝나고 나면 굿리더에 넣고 싶은 파일은 이 폴더 안에 넣어두면 된다.)


그리고 iOS에서 굿리더를 실행한다. 굿리더의 메뉴 중에 Connect to Servers라는게 있는데, 이 옆에 있는 Add 버튼을 눌러준다.



Add 버튼을 누르면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쭉 뜬다. (여기서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슈가싱크를 쓰는 사람은 슈가싱크를 눌러도 되고, 구글 서비스를 쓰는 사람은 구글 버튼을 누르면 된다. 자체 FTP 서비스를 쓰는 사람도 FTP를 누르면 되지만..FTP까지 쓰는 사람이 이런 기초적인 팁을 모를리는 없으니....ㅋㅋㅋㅋ



Dropbox를 클릭하고 나면 Readable Title이라는 항목이 나오는데, 여기에 적당한걸로 아무거나 써주면 된다. (난 Dropbox라고 썼다.) 그리고 나면 항목이 하나 만들어지는걸 알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항목을 탭하면 드롭박스와 연동하는 과정이 나온다. 여기서 자신의 드롭박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쓰고 Allow 버튼을 누르면 된다.



드롭박스 계정과 연동을 시키고 나면 이제 드롭박스 내의 어떤 폴더를 굿리더와 동기화 시킬지 선택하게 된다. 여기서 미리 만들어둔 Goodreader 폴더를 선택하고 아래에 있는 Sync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나면 이 폴더를 굿리더 내의 어느 위치에 동기화 시킬지를 선택해야한다. 나 같은 경우는 굿리더 내의 모든 파일을 드롭박스로 관리하기 때문에 최상위 폴더에 동기화를 시키기로 했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는 다음 과정에서 별다른 선택 과정 없이 Download here & Synchronize 버튼을 눌렀다. (특정 폴더 내에 동기화 시키길 원하면 원하는 폴더 내에 들어간 후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럼 설정이 끝난다. 설정이 끝나고 Web downloads 탭에 있는 Sync 버튼을 누르면 드롭박스 내에 있는 파일들이 굿리더 내로 다운로드 되는걸 알 수 있다. (자동 동기화면 좋지만 그런건 아니고 매번 동기화를 원할땐 Sync 버튼을 눌러줘야한다.)


Sync 버튼을 누르고 파일 다운로드가 끝나면 굿리더 안에 동기화를 설정해둔 폴더가 생긴 걸 확인할수 있다.


최대한 상세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는데, 조금 어려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설명 능력이 딸리는 내탓이다 ㅠㅠ) 이렇게 한번만 설정해두면 그 다음부터는 컴퓨터 상에서 굿리더에 넣고 싶은 파일을 정해진 드롭박스 폴더 안에만 넣어두고 굿리더에서 싱크 버튼만 누르면 된다. 굳이 동기화 시키는 컴퓨터가 주변에 없어도 상관없고, 드롭박스 서버에 파일을 저장하는것이기 때문에 훨씬 안전하다. 늘 아이패드만 들고 다니면서 3G나 와이파이 상태에서 싱크 버튼만 눌러주면 된다.


 아마 다른 앱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다. 유명한 PDF 리더 앱중에 드롭박스를 지원하지 않는 앱은 찾아보기 힘들다. 메뉴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설정 방법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을거다. 드롭박스를 통해 귀찮은 아이튠즈 동기화로부터 해방되어보자.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친한 친구가 얼마전에 뉴 아이패드를 샀는데, 앱 추천을 해 달라 그러길래 몇가지 추천을 해줬는데, 생각난김에 내가 쓰는 아이패드앱들을 간단한 추천 이유와 함께 포스팅해볼까 한다. 무료앱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겐 안된 얘기지만 난 좋은 퀄리티의 앱이 있으면 유/무료를 가리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아마 무료앱보다는 퀄리티 좋은 유료앱을 추천할 가능성이 좀 더 크다. (대체할수 있는 무료앱을 알고 있는 경우는 따로 코멘트하겠다.)





 내 홈스크린은 총 3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앱 배열을 바꾸기 싫어해서 첫페이지는 기본앱과 애플의 아이워크 시리즈들로 구성되어 있고, 두번째 페이지는 자주 쓰는 앱들을 꺼내놨고, 나머진 폴더로 정리되어있다.


브라우저


 난 사파리를 쓴다. 대체할만한 앱들은 분명 있지만 사파리보다 더 나은 브라우저를 보지 못했다. 최근에 구글 크롬이 나오긴 했지만 iOS에선 사파리에 비해 속도가 절반 가까이 느리다. 크롬의 북마크 동기화 같은것들은 분명 편리하겠지만, 맥에서도 사파리를 쓰는 나로서는 사파리의 읽기목록이나 읽기도구를 포기할수가 없다. (iOS 6에서는 열어놓은 탭도 동기화된다.)


이메일


 기본 메일앱을 쓴다. Sparrow라는 괜찮은 앱이 아이패드용으로도 나올듯 싶지만, 메일 사용량 자체가 많지 않아서인지 굳이 기본앱에서 벗어날 이유를 찾을수가 없다. (기본앱에 지메일과 아이클라우드 메일을 함께 연동시켜놓고 사용한다.)


트위터


 얼마전까지 공식앱을 사용하다가, 트윗봇으로 갈아탔다. 현재 최고의 트위터 앱인듯 싶다. 아이폰용과 함께 사용시 아이클라우드를 통한 타임라인 동기화 기능도 마음에 들고, 제스쳐를 활용해서 트위터의 모든 것들을 쉽게 사용할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2.99달러짜리 유료앱.)


<Tweetbot>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 공유 SNS 중에 하나다. 공식앱은 아이폰용만 나와있지만 아이패드에서도 사진을 볼수가 있다. 난 이를 위해서 Iris라는 앱을 사용한다. 업로드만 안될뿐 사진을 보고 코멘트하고 좋아요 누르고 팔로우 하는 모든게 가능하다. 게다가 매우 깔끔한 디자인이다. (1.99달러 유료앱)


<Iris>


RSS


RSS는 Reeder보다 좋은 앱을 찾지 못했다. 가장 깔끔하고 읽기 편하다. 단점이 있다면 구독관리가 안된다는 점인데, 읽는 용도라면 Reeder보다 괜찮은 앱을 찾지 못했다. (나같은 경우 구독관리는 맥의 Reeder로 한다. Reeder 하나로 3가지 플랫폼을 모두 통일했다.) (4.99달러 유료앱)


<Reeder>


 이 외에 Feed를 관리하는 용도로 Flipboard도 사용중이다. Reeder에서는 구글 리더에 등록해둔것들을 읽는다면 Flipboard는 주로 외국 IT 블로그들이나 500px, Instagram, Flickr 등에서 괜찮은 사진을 뽑아서 보는 용도로 사용한다. 살짝 용도가 다른편이라 둘다 비슷한 빈도로 많이 사용한다. (무료앱)


<Flipboard>

일정관리


일정 관리는 기본앱으로 한다. 일정관리의 경우 기기별 동기화가 가장 중요한데, 나 같은 경우 아이클라우드로 캘린더를 관리하기 때문에 기본앱보다 괜찮은것을 찾지 못했다. 기본앱이 기능적으로는 조금 부족한면이 있는듯 싶지만, 나로서는 아쉽지 않게 사용중이다. 구글 캘린더를 사용한다면 괜찮은 다른 앱들이 많으니 굳이 기본앱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것 같긴 하다.


Todo도 미리알림 기본앱을 이용한다. 이것도 기기별 동기화가 가장 중요한 선택 이유였다. (기본앱을 선호하는 성격 때문이기도 하지만) 크게 모자람을 느끼지 못하고 사용중이다.


스케치


Paper by 53을 쓴다. 간단한 스케치용으로 편한 앱이다. 전문적인걸 원하면 Sketchbook Pro를 권하지만, 난 그렇게까지 전문화된 툴을 쓸 이유가 없어서 페이퍼를 쓴다. 간단한 필기용도로 쓰기도 하고, 뭔가 끄적이고 싶을때(낙서가 땡길때) 쓴다. (무료앱이지만 제대로 쓰려면 인앱 구매로 툴을 구입해야함. 툴을 모두 구입하면 6.99달러)


<Paper by fiftythree>


읽기


 읽기는 조금 여러가지 앱을 쓴다. 전자책을 읽는 앱이 따로 있고, PDF 등의 문서 파일을 읽는 앱이 따로 있고, 만화책용 앱이 따로 있다.


 전자책은 리디북스를 사용한다. 앱 퀄리티 자체는 아이북스가 더 좋지만, 아이북스는 국내서적이 등록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현재 국내에 나온 전자책 어플 중에 리디북스가 가장 괜찮은것 같다.


<리디북스>


PDF는 굿리더를 사용중이다. 기능성이 좋다보니 상대적으로 단순함이나 UI의 편의성은 조금 손해보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굿리더만큼 괜찮은 어플을 찾기가 힘들다.(더 깔끔한 어플이 있다면 당장 갈아탈 생각이 있다.) 나 같은 경우는 드롭박스에  쌍방향 동기화를 설정해놓고 사용한다. (그럼 굳이 PDF 파일을 넣기 위해 아이튠즈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 (4.99달러 유료앱)


<Goodreader for iPad>


마지막으로 만화책은 Cloudreaders를 사용한다. Comiczeal이라는 4.99달러짜리 더 괜찮은 유료앱이 있지만 아직까진 무료앱인 Cloudreaders를 사용중이다. (딱히 큰 불만이 없어서 안 갈아타고 있다. 다만 만화책이 많아지면서 관리가 힘들어져 최근 갈아탈까 고민중)


+업데이트) 이 글을 작성후 Comiczeal을 구입해서 사용해봤는데, Cloudreader는 미안하지만 탈락이다. 무료라는걸 제외하면 Comiczeal에 비해 모든 면에서 부족하다. Comiczeal은 파일 이름을 보고 자동으로 분류도 해주고, 속도도 빠르고 훨씬 보기 편하게 되어있다. 뷰어와 관리 측면에서 최고의 만화어플인듯 싶다.


<Cloudreaders>


오피스


 난 굳이 MS Office에 얽매여야 하는 입장이 아니다보니(학생이기도 하고 졸업 후에도 MS Office를 쓸 일은 없을듯 싶다.), 자연스레 애플의 오피스 iWork에 쉽게 안착할수 있었다. 가끔 날라오는 워드 파일이나 ppt 파일도 iWork에서 열리기 때문에 불편을 못 느끼고 있다. 한국인 사용자에게 아이패드용 아이워크의 최대단점은 폰트였는데, 이 또한 iOS 폰트가 산돌네오고딕으로 바뀌면서 어느정도 해결된게 아닐까 싶다. 페이지스, 키노트, 넘버스 각각 9.99달러 유료앱이다.


<Pages>


<Keynote>


스크랩, 문서관리


스크랩과 문서관리 모두 에버노트를 이용한다. 앱이라기보다는 서비스지만 에버노트를 통해 괜찮은 글은 스크랩도 하고 PDF 파일이나 필기도 관리한다. (무료앱) 에버노트 자체가 메모기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간단한 메모는 기본 메모 앱을 활용하는 편이다. 에버노트는 정말로 딱 스크랩이랑 PDF 관리용이다. (사파리에 북마크로 에버노트 클리핑을 등록해두면 좀 더 쉽게 스크랩이 가능하다.)


<Evernote>


스크랩이라기엔 조금 그렇지만, 나중에 읽기를 위해서 따로 인스타페이퍼도 사용중이다. 에버노트에 등록되는 글들은 그냥 자료보관용이라면 인스타페이퍼는 그냥 지금이 아닌 나중에 여유로울때 누워서 읽고 싶은 글을 등록해둔다. 이런 용도를 위해서 사파리의 읽기목록을 최우선적으로 사용하지만, 서드파티 앱(주로 트위터나 Reeder)에서 나중에 읽고 싶은 글을 발견할때는 사파리에 띄우고 다시 등록하는게 귀찮아서 인스타페이퍼로 보내버린다. 대체할 수 있는 앱으로 Pocket이 있으니 굳이 3.99달러짜리 유료앱이 인스타페이퍼를 쓸 필요는 없다. (Pocket도 앱 퀄리티가 정말 좋다)


<Instapaper>


사진편집


 간단한 사진 크롭을 위해서는 기본 사진 앱을 사용하는게 제일 좋다. (뷰어로도 기본 사진앱이 가장 좋다.) 하지만 조금 더 편집(보정이라고 한다.)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앱을 쓴다. 가장 많이 쓰는 앱은 Snapseed다. 아이포토도 매우 괜찮은 선택이긴 하지만 스냅시드에 비해 좀 더 많은 작업을 할수 있는 반면 사용법이 좀 더 복잡하다. (스냅시드 아이포토 모두 4.99달러 유료앱)


<Snapseed>


<iPhoto>


결론


 나도 그랬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말하지만 아이패드는 생산성을 위한 도구는 아니라고들 한다. 아이패드가 PC를 대체할수는 없다는 말도 한다. 하지만 그건 아이패드1 시절의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뛰어난 퀄리티의 수많은 앱들이 많이 나온 지금 아이패드는 대부분의 경우 PC에서 하는 일을 대체할수가 있다. 익숙함의 문제일뿐 경우에 따라서는 가상 키보드에서 물리 키보드보다 더 빠른 타수를 자랑하는 사람도 있다. 아마 점점 더 이런 경향은 가속화되지 않을까 싶다. 나 같은 경우 의도적으로 PC에서 하는 많은 일들을 아이패드로 대체해나가고 있다. 위에 언급한 앱들은 그런 용도에 딱 맞는 앱들이라고 생각한다. (심심하면 앱스토어 구경하고, 주목받는 앱이 나오면 꼭 써보는 내가 하는 말이니 아마 맞을듯 ㅋㅋㅋ :P)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