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에 해당되는 글 309건

  1. 유조선 투자? 2009.01.16
  2. 이거슨 팀킬~!! 2009.01.14
  3. HSBC 은행은 무엇의 약자? 2009.01.14
  4. '이하나의 페퍼민트' 방청 후기 2009.01.14
  5. 남이섬 여행 (2) 2009.01.14
  6. 미네르바 체포 2009.01.09
  7. 게임 중독? 2009.01.07
  8. 폰더씨의 실천하는 하루 2009.01.07
  9. 티스토리로 블로그 이사 2009.01.07

유조선 투자?

from 사회/경제 2009.01.16 21:23

오늘자 이데일리 기사중에 "지금 세계는 '유조선 투자' 열기"라는 기사가 보이길래 관련된 얘기를 조금 해볼까 한다.

기사 내용을 요약하자면 현재 원유 현물과 선물의 가격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현물과 선물 간의 가격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를 위해서 현물 원유를 쟁여둘 곳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조선에 투자(?)하고 있다는 얘기다.

최근 서부 텍사스산 원유 현물 가격과 1년물 선물 가격 차이는 배럴당 21.5달러라고 한다. 현물을 사고 1년물 선물을 판 후에 1년간 현물을 들고 있다가 1년후에 팔면 21.5달러에서 보관료(창고료)를 제외하고 순수익이 생기는 것이다.

물론 실제로는 21.5달러라는 가격차이에 이미 보관료가 포함되있기 때문에 사실상 이 거래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보관료를 생각보다 싸게 낼수 있다면 해볼만한가치가 있을것이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최근 추락한 선박료를 내고 현물을 배에다 보관하는 것이다. (그래서 원유 저장에 필요한 유조선을 조달하기 위해 유조선을 사들이는 것이고...)

<BDI지수>

실제 BDI지수를 보면 급락을 하는 모습을 알수 있다. (최근 쥐꼬리만큼 반등했는데, 이게 현물 원유를 저장하기 위해 유조선을 사들이느라 그렇다는 얘기가 있다.)

머...기사 내용에 딴지를 걸 생각은 없지만...유조선 투자(!!!)라니...이게 왜 유조선에 대한 투자인가..'ㅅ';;; 뭔가 낚인듯한 기분이 강하게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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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팀킬~!!

from 사회/정치 2009.01.14 15:58

언제나 귀에 거슬리는 말로 여러 사람들의 대뇌 피질을 자극하는 전여옥씨...이번에 제대로 팀킬...

전여옥씨에 대해 나온 1월 12일자 데일리 서프라이즈의 기사 중... 중요한 부분만 발췌해본다.

전 의원은 지난 10일 밤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이미 부고기사가 났습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최근 국회 폭력사태와 관련 타임지의 표지 사진을 싣고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참 쓴 웃음이 나는 기사와 사진이 올라와 있더라”며 “우선 대한민국 국회가 참 영광스럽게도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했다는 소식”이라고 힐난한 바 있다. (중략)

그러나 전 의원이 거론한 타임지의 표지에 실린 대한민국 국회 사진은 이번 연말연초 민주당의 국회 본회의장 점거 사태 때가 아니라 지난 2007년 12월 당시 여야가 BBK 특검법을 놓고 충돌했을 때의 모습이었다.

이것이야 말로 팀킬 ㅋㅋㅋ

이명박도 라디오 연설에서 '폭력은 민주주의 적'이라고 자충수를 두시더니....요새 한나랑당 트렌드가 팀킬(혹은 자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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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떠들썩한 미네르바에 대해 알파헌터님의 재밌는 포스트가 올라와서 옮겨본다. 다음 글은 알파헌터님이 옮겨 놓은 '미네르바가 쓴 글'...

그리고 요즘 외환은행 인수로 세계에서 가장 큰 은행중 하나이며 광고를 제일 많이 하고 있는 HSBC가 뭐의 약자인지 아는가?
Hongkong Shanhai Bank China이다. 홍콩 상하이은행이다. 말그대로 중국계 자본은행이다. 공포의 대상이다. 이미 중국자본의 침투는 시작되었다. HSBC의 외환은행 인수는 눈에 보이는 그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첨언하자면...HSBC는 영국계 은행이고...Hongkong Shanghai Banking Corporation의 약자이다. 알파헌터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외국에서 오랜 기간동안 금융기관에서 근무한 50대 초반의 전문가가 HSBC가 어느 나라 은행인지 모르다니...(필자도 아는데...-ㅅ-)

머... 체포된 인물이 미네르바가 아니라는 얘기도 있고... 이제 와서는 미네르바가 여러명이라는 얘기도 있으니... 이제 와선 경제얘기라기보단 정치문제가 되버린것이 아닌가 싶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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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HSBC, 미네르바

내가 간 이하나의 페퍼민트가 몇회차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직접 KBS에 가서 녹화하는것을 보고 왔다. 방청권 신청은 내가 한게 아니고 여자친구가 했는데, 무슨 사연을 썼는지는 자세히 얘기해주지 않았지만 대충 100일이니까 방청권 내놔라....라는 식으로 쓴듯하다.ㅋㅋ

원래대로라면 방청 당일 아침 11시부터 KBS 신관 앞에서 번호표를 나눠주고...그 번호표 순서대로 입장이 이루어지지만, 나와 여친님은 과감히 번호표를 제끼고... 그냥 7시반까지 찾아가서 신분증 보여주고 들어가기로 했다. (덕분에 녹화 시간 내내 계속 서서 봐야했지만, 아침 시간에 간 남이섬에서 재밌었으니까...ㅎㅎ)

7시반이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경비원 아저씨께서 처음엔 신분증과 문자(페퍼민트 측에서 방청권 당첨됐다고 보내준 문자)를 확인하려하시다가 늦게 온 우리가 불쌍했는지 그냥 들여보내주셨다.ㅋㅋ

들어가보니 이미 앉을 자리는 없었고...통로에까지 사람들이 빼곡히 앉아있었다. (결국 나와 여친님은 맨 뒤에서 서서 볼수 밖에...ㅠㅠ)

첫 손님은... 박화요비와 언터쳐블이었다. 언터쳐블이 게스트였고, 박화요비는 그냥 함께 나와준듯 싶었다. (KBS 신관이 어딘지 조금 헤매는 바람에 맨 앞부분을 보질 못했다 ㅠㅠ)

<박화요비와 언터쳐블>

박화요비는 역시나 엉뚱한 매력이 있었다. (말하는거 진짜 웃긴다 ㅋㅋㅋ) 연예인을 거의 본적이 없어서인지 왠지 조금 신기하기도 했다. ㅎㅎ 이하나는 가까이서 보고 싶었지만, 내가 있는곳에서는 얼굴이 잘 보이진 않았다...orz

언터쳐블은 처음 들어보는 가수였는데, 노래는 신나고 좋았던것 같다. (노래제목은 잘 모른다..'ㅅ';;;)

<정엽>

두번째 초대손님은 정엽~!!! 사실 여자친구랑 가기 전에 오늘 누가 올것인가 얘기했었는데, 그 중에 정엽과 박화요비가 있었기 때문인지 정엽이 정말 나왔을때는 진짜 놀랐다. 'ㅅ'b 노래에 있어서 굳이 따로 언급할 필요는 없겠지만, 진짜 노래 잘하더라...확실히 티비로 듣는거랑 직접 라이브로 듣는거엔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말도 굉장히 재밌게 잘했는데, 이하나와의 인터뷰 시간에...컨셉을 자기자랑으로 잡고...자기가 노래를 잘한다부터 시작해서, 자신이 잘생겼다는 등등 재밌게 얘기를 많이 했다. (꽤 재밌었는데 어느정도 편집이 되는지 실제 방송을 꼭 볼 생각이다 ㅋㅋㅋ)

<바비킴과 정인>

세번째 초대손님은 바비킴~! 미니콘서트 코너였기 때문에 이하나와 인터뷰는 없었고, 혼자 진행하고 혼자 노래부르다가 나갔다. 원래 개인적으로 바비킴의 창법을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이번에 공연하는거 보고 생각을 바꿨다. 역시 음악을 라이브로 들어봐야한다. 'ㅅ';;; 노래도 잘하고 좋더라 ㅋㅋㅋ (노래 부를때 주머니에 손 넣는건 좀 별로인듯....멀어서 확실하진 않았지만, 주머니에 손 넣는것 같던데...'ㅅ';;;)

새로 나온 스폐셜 앨범 때문에 초반엔 발라드 컨셉이었는데, 후에 정인이 나오고, 부가킹즈가 나오면서 신나는 힙합 노래를 불렀다. 부가킹즈랑 앵콜곡으로 틱택톡 부를땐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손 올리고 흔들고 있었다. ㅋㅋㅋ (사족이지만....바비킴 잘생겼더라.....열폭~! 흑흑 ㅠㅠ)

<이하나와 김연우>

마지막 초대손님은 김연우~! 김연우는 얼굴을 처음봤는데, 본인도 말했지만 뭔가 상상하던 모습이랑은 조금 달랐다. (그래도 멋졌다. 'ㅅ'b) 올해 결혼한다고...ㅋ 첫곡으로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불렀는데, 내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라서...남자인 나조차도 뿅 가버릴뻔...ㅋㅋㅋ

이하나와 인터뷰 하는 도중엔 스틸하트의 쉬즈곤과 스티비원더의 Lately를 조금씩 불렀는데...쉬즈곤을 부를땐 삑사리가....ㅋㅋㅋㅋ (이거 방송에 나갈지 정말 궁금하다.ㅋㅋㅋ)

두번째론 신곡인 '사랑한다 안한다'를 불렀고, 앵콜곡으로 내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인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걸'을 불렀다.

전체적으로 공연 전체만 놓고 보면 게스트도 환상적이었고, 최고였던거 같다. 다만 안타까운 부분이라면 이하나의 진행미숙이였는데, 오늘 녹화에서도 게스트들의 말빨이 좋아서인지 대화 도중 계속 게스트들한테 묻혔다. 프로그램 자체가 이제 시작한지 어느정도 된만큼 이하나의 진행이 조금 더 매끄러워져야되지 않을까 싶다.

중간중간에 사전MC로 MC딩동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분위기를 업시키는 역할을 했는데, 그 사람이 재밌어서 그런건지 중간중간 나오는 이하나는 별로 기억에 남지가 않는다. 'ㅅ';;;; 왠지 배우로써 쌓은 인기 때문에 그냥 프로그램 하나 한다는 생각이 좀 들기도 하고....(머...그냥 좀 그랬다 ;;;)

그래도 정말 재밌고 신나게 놀다왔다~! (방청권 신청해서 재밌는 시간 보내게 해준 여친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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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여행

from 이런저런/여행 2009.01.14 02:41

여자친구와 100일 기념으로 남이섬 여행을 다녀왔다. 내가 계획했던 여행은 아니고...여친님께서 자기가 100일 계획을 모두 하겠다면서...'묻지마 여행'을 기획하셨다. 12시쯤 남이섬으로 가는 배가 있는 선착장에 도착했다. 배가 고파서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군것질거리를 좀 사고, 바로 배를 탔다. (섬으로 향하는 배는 15분~20분 간격으로 하나씩 있어서, 거의 기다리지 않고 탈수 있었다.) 입장료는 일인당 6천원.


날이 추워서 북한강에 얼음이 얼었는데, 배가 얼음을 깨면서 가는게...왠지 신기하면서도 조금은 무서웠달까..섬에는 거의 금방 도착했는데 배에서 내리자마자 사진과 같은 얼음이 보였다. (내가 간 날은 엄청 추운 날은 아니었지만...그래도 바로 옆이 북한강이라서인지 꽤 추웠다.) 일찍(?) 움직이느라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섬에 들어가자마자 한 일은 음식점 찾기~!!


남이섬 내에 있는 음식점 중엔 사진처럼 추억의 도시락이라고...김치랑 계란프라이, 밥을 넣고 흔들어 먹는 도시락을 파는곳이 있는데, 재밌어 보여서 먹어봤다. (실은 남이섬에 가기 전에 저런 도시락이 있다는걸 대충 알고 갔다.) 도시락은 흔들어먹는다는 재미 때문인지 그럭저럭 괜찮게 먹었는데, 같이 먹었던 김치전은 생각보다 딱히 맛이없었다 'ㅅ';;


남이섬 내에서 가장 보기 좋았던것은 역시나 높고 곧게 솟은 나무들이었다. 나무 덕분에 만들어지는 가로수길은... 겨울이라 나뭇잎이 없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멋졌다. (메타세콰이어길이...젤 멋있었음~! 'ㅅ'b)


남이나라 공화국이라는 컨셉으로 섬내에는 여러가지 재밌는 것들이 많았다. 사진에서 보이는것부터 시작해서 겨울이어서인지 얼음으로 만들어진 조형물부터, 타조가 울타리도 없는곳에 방치(?) 되있었고, 거위나 닭 같은 것들도 풀어져있는 상태로 돌아다녔다.

허브관련 상품을 파는곳도 있었고, 타조관련 기념품 가게나 겨울연가 사진을 걸어놓은 갤러리, 남이장군묘, 한옥집 같은것들도 있었다.


날이 너무 추워서....(라기보다는 나와 여친님 둘다 냉기저항 0 인관계로...) 섬 전체를 다 돌아보지 못했지만, 따뜻할때 오면 나름 여유있게 돌아볼수 있을것 같다.


공원 곳곳에는 사진에서처럼 나무로 불을 때워놨는데...난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던것 같다. 'ㅅ';; (덕분에 몸 곳곳에 장작 냄새가 나서...섬에서 나와서는 한동안 좀 웃겼지만...ㅋㅋㅋ)

다음에 날이 좀더 따뜻해지면 다시 찾고 싶은곳이다.ㅋ 그땐 여유롭게 천천히 섬 전체를 걸어보고 싶다.

1월 13일. 남이섬 여행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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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남이섬, 여행

미네르바 체포

from 사회 2009.01.09 04:26


환율과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해서 다음 아고라에 글을 써왔던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가 체포됐다고 한다. 혐의는 '허위사실유포죄'라고...미네르바가 어떤글을 썼든 간에 이런식으로 구속영장까지 나오다니, 마치 전두환 정권 시절의 모습을 보는듯 하다. (술자리에서 대통령 욕하면 검은옷 입은 아저씨들이 집으로 찾아온다고.....-ㅅ-)

MB랑 증권사 애널도 같이 콩밥좀 드셔야죠...

인터넷에서 커뮤니티에 싸지른 글을 가지고 사회적인 파장이 커지자 쥐박이께서 심기가 불편하셨던 모양이다.(싸질렀다가 표현한것은 필자가 딱히 미네르바에 대해서도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진 않기 때문...) 혐의가 '허위사실유포죄'라는데...같은 논리로 주가예측을 직업으로 삼는 증권사 애널들이나(그들은 밥먹듯이 예측을 틀리곤 한다.), 747공약을 내세우고 주가가 3천을 간다던 쥐박이는 왜 같이 끌려들어가지 않는지?

미네르바가 쓴 글들을 자세히 읽어본것은 아니지만, 그가 쓴 그들에 대한 평가라면 내용 자체의 근거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점이나...예측수치가 극단적이고 단정적이었다는 점들..이런것들이 필자에게 딱히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진 않았다. 주변의 호응 때문에 막바지엔 파생상품 설계에 관여했다는 거짓말(?)까지 하게 된것이 아닌가한다.

MB정부에 대한 반감만 커져...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런 사람이 인터넷에서 큰 호응을 얻을 정도로 경제 관리를 제대로 못 해온 MB 정부에 대한 반감이 더 커졌다고할까... 일을 잘 못해서 사태가 이 지경이 됐으면 앞으로 잘 할 생각은 하지못할망정 기껏 꺼내든 수가 미네르바 체포라니....점점 실망만 하게 하는 정권이다.

미네르바가 실제 30대 백수이건, 그가 글에서 쓴대로 예전 미국계 금융권에서 일했던 사람이든, 이번 구속은 쥐박이 정권의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생각할수밖에 없다. 지난 촛불시위 당시에 구속됐던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의 문용식 대표 ('저작권법위반'으로 구속)가 오버랩되는건 왜일까..

'표현의 자유' 억압...

조금 생각을 넓게 가져보면 쥐박이 취임 이후 유난히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사건들이 많았던듯 싶다. 큰 사건들을 예로 들어보자면 KBS 정연주 사장을 해임하고 친MB 인사를 임명했던것이나, 최근에 '미디어법' 개정을 통한 방송의 사유화를 가능하게 한다는점...

물론 각 사건마다 장단점이 있는것이 사실이지만, 지난 신년 보신각 행사 당시 현장 상황을 똑바로 전달하지 않은 KBS를 봤을때, 과연 이런 일을 벌인것의 목적이 어디에 있었나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다.

정말 MB정부....일 못하는 건 둘째치고....가지가지 한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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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

from 문화 2009.01.07 23:58

게임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리니지나 와우, 하다못해 테트리스 같은 게임들에 대해서 한번쯤은 들어봤을것이다. 필자의 경우 리니지는 해 본적이 없지만, 그 외에 다른 게임들은 질릴정도로 꽤 많이 해봤다. 그 중에는 폐인게임의 최고봉이라고 손꼽히는 와우(World of Warcraft, 이하 와우), FM(Football Manager,이하 FM) 같은 것들도 있었다. 제목은 '게임 중독'이라고 적어놨지만, 사실은 그냥 직접 경험해본 게임과 생활 얘기에 대해서 간단히 적어볼까 한다.

<WoW의 게임화면, 상황을 보아하니 흑마에...파흑인듯..?>

현실도피?

개인적으로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현실도피'라고 생각한다. 장점이 되는 경우는 피곤한 현실에서 벗어나서 스트레스를 풀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의 경우는 그것이 과해질경우 현실 생활을 제대로 할수 없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예를 들어보자면, 반수 시절에 FM에 빠져서 수험공부를 소홀히 했던 전력이 있고, 대학교에 들어와서는 예과 2학년 2학기부터 시작한 와우로 학점이 나락으로 떨어진 경험도 있다. 물론 게임에 흥미가 시들해졌던 무렵에는 조금씩 가끔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용도로 사용했던적도 있다.

성취도를 느끼기 쉬운 게임

게임의 큰 특징중 하나는 누구나 쉽게 게임상에서 성취도를 확인할수 있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사람들이 게임에 흥미를 느끼는것이지만, 그 점이 현실에서 좌절을 맛 본 사람들에게는 치명적 유혹이 될것이다. 현실에서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은 뭔가 성취감을 느낄수 있는 것을 찾고자 하는데, 현실에서 성취감을 느끼기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고, 가상세계인 게임속에서는 쉬운일이기 때문에 게임에 빠지게 되고, 빠져나오기 힘들게 되는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알다시피 게임을 통해서는 생산적인 것을 얻기가 힘들다. 프로게이머를 예로 들며 생산적인 면도 있다고 반박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게임에 빠지는것과 프로게이머로서 직업 자체가 변하는건 별개의 이야기이다. (게임에 빠졌다가 프로게이머까지 가는 사람이 극소수인것도 사실이고...)

<불타는 성전의 최종보스 '일리단'>

필자가 불타는 성전(와우의 첫번쨰 확장팩) 시절 와우를 하면서 검은 사원의 일리단(최종보스)까지 잡았을 때  난 최상위 유저가 되었다는 성취감을 쉽게 느낄수 있었고 게임과 동떨어진 현실은 조금 외면하고 싶었던것 같기도 하다. (그 당시엔 몰랐지만, 왜 그러고 살았는지 지금도 한숨이 나온다.ㅠㅠ)

게임은 어디까지나 유흥거리가 되어야지 생활이 되어선 안된다는게 아마 누구나의 생각일것이다. 하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그걸 알면서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와우를 하다보면 필자의 접속시간에 상관없이 항상 게임 상에서 상주해있는 (거의 24시간 접속해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흔히 이런 사람들을 NPC(Non-player character, AI에 의해 작동하는 게임상의 캐릭터, 게임상에서 항상 존재한다.)라고 농담삼아 말하곤 한다. 실제 컴퓨터를 켜놓고 다른 일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을 보면 안타까운게 사실이다.

<대표적인 폐인게임인 Football Manager>

한번은 같이 게임상의 대화채널에서 플레이하는 사람들끼리 수다를 떨다가, 서로의 플레이시간을 확인해봤던 적이 있다. (와우는 게임상에서 '/플레이시간'이라고 치면 게임상에 순수하게 접속해 있던 시간이 나온다.) 다들 천차만별이기는 하지만, 다들 20일은 기본이고 대충 200일을 넘어가는 사람도 있었다. 순수하게 게임만 했던 시간이 200일이라니... 대충 짐작이야 했겠지만 직접 확인하는것과는 느낌상에 큰 차이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인생에서 잠자는 시간이 많다고 해서 아깝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하물며 게임플레이 시간만 200일이라니~!!!)

FM 같은 경우엔 게임을 로딩하자마자 처음 뜨는 화면이 플레이시간을 말해주는 화면이다. 플레이시간에 따라서 멘트로 폐인정도를 표시해주는데, 그 멘트가 웃긴다.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0일 - 실전경험이 부족한 상태
1일 - 살짝 중독된 상태
1일 반쯤 - 딱 한경기만 더, 맹세코 딱 한경기만 더...
2일 - 속옷을 갈아입을때가 되었습니다.
3일 - 빨래할 시간이 아까우니 속옷을 뒤집어 입으세요.
4일 - 식사 따윈 안해도 돼. 진짜 감독이 뭐 먹는거 봤어?
5일 - 시간이 아까우면 피자나 주문해서 먹는게 나을거 같군요.
6일 - 명심하라. 먹어야 살 수 있다.
7일 - 축구를 하기에 일주일은 긴 시간이다.
8일 - 잠은 애들이나 자는 것이다.
9일 - 회사에 연락해서 아파서 결근한다고 하는거 잊지마세요.
10일 - 가족들에게 얘기해서 아파서 못가겠다고 하는거 잊지마세요.
11일 - 나는 이제 풋볼매니저 전문가가 됐다.
13일 - 내 이력서에 풋볼 매니저 감독 경력도 포함시켜야 한다.
15일 -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고 해서 누구도 내게 뭐라 할 자격은 없다.
17일 - 이제 모든 대인관계가 파탄났습니다.
19일 - 원한다면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 다만 아직 그만둘 생각이 없을 뿐...
22일 - 이제 FM은 내 생활의 일부가 되었으면 내가 원하는 한 계속 함께 할것이다.
26일 - 손과 팔이 저리지 않나요? 바로 '반복 사용 긴장성 손상 증후군(RSI)'입니다.
31일 - 사실 중독된 것은 아니다. 다만 멈출 수 없을 뿐...
34일 - 당신 솔직히 이 멘트 보려고 휴가로 돌리는거죠?
51일 - 볼거 없다. 어서 게임으로...
100일 - 이 곳의 축구는 뭔가 다르군...

사실 제작진이 의도한것은 게임의 흥미를 북돋으려는 것이겠지만, 조금 심각한 시선으로 쳐다보면 '흠칫'하는 부분들이 없잖아 있을것이다. 처음엔 흥미로 시작했다가 식사를 거르기 시작하고, 회사와 가족에 소홀해지더니 나중에는 대인관계가 무너지고, 최후에 있어서는 건강을 해치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실제 영국에서는 FM이 이혼의 이유가 되기도 했다니... 게임이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 할수있다.

필자의 생각에 게임은 안하는게 최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적당히 스트레스를 푸는 정도로 하는 것이 더 좋겠지만, 그 적당히라는 수준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을 수도 없이 봤기 때문에 애시당초 싹을 잘라 버리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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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FM, 게임, 와우, 폐인

중학교때 이후로 독서감상문이란걸 써본적이 있었나싶다. 중학교때 썼던 독서감상문마저도 방학숙제로 개학 일주일을 남기고 썼던것이니...;; (아마도 감상문의 끝에는 '~해서 유익했다.'로 끝나지 않았을까 싶다.;;) 일주일에 책을 한권정도 읽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읽은 책을 블로그에 정리해보기로 했는데, 실제 해보고나니 생각보다 일주일에 책 한권 읽는게 쉬운일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책보다 다른것에 열중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반성해야할듯 ㅠㅠ)

<폰더씨의 실천하는 하루>의 저자 앤디 앤드루스가 쓴 후속작

계획을 세우고 처음 읽은 책은 앤디 앤드루스의 <폰더씨의 실천하는 하루>라는 책이다. 새해를 맞아 뭔가 삶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뭔가 직접적인 자극을 받기 위해서 서점에 가서 고른책인데,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것 같다.
 
이 책의 저자인 앤디 앤드루스는 원래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로 유명해진 작가이다. 이 책은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의 후속편격으로 나온 책으로 필자는 전작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아마도 비슷한 내용을 소설형식으로 풀어낸 책이 아닐까 싶다.(책 중간중간에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에서 인용하는 부분이 많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7가지로 다음과 같이 나뉘어진다.

01 책임지는 결단
02 지혜를 구하는 결단
03 행동하는 결단
04 확신에 찬 결단
05 기쁨 가득한 결단
06 연민 가득한 결단
07 끈기 있는 결단 

사실 개요만 봐도 어떤 것을 요구하고 있는것인지는 유추가 가능할것이다. 내가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책임지는 결단', '지혜를 구하는 결단', '행동하는 결단', '끈기 있는 결단' 이다. 다른 부분이 나뻤다는 것은 아니지만(다른 부분도 인생에 있어서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내가 인상적이었던 부분에 비해서 조금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기도 했고...(저자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듯하다.), 애시당초 내가 책을 구입했던 이유가 적극적이고 계획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바람 때문이었기에 그다지 와닿지 않았다.

자신이 저지른 과거의 실수나 잘못을 책임지고, 주변 사람들, 책, 미디어 등 모든 방법을 이용해 지혜를 구하며, 적극적으로 계획한바를 행동한다. 한번 시작한 일은 끈기있게 그만두지 않는다. 이럴경우 삶에 있어서 승리할수 있다는 내용이다.

흥미롭게 읽을수 있는 자기경영서

사실 옮긴이도 그런말을 하지만 앤디 앤드루스는 성공학을 연구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7가지 내용을 독자가 알기 쉽고 흥미롭게 받아들일수 있도록 실존했던(또는 실존하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인용한다. (그래서인지 책을 지루하지 않게 금방 읽을수 있다.)

개인적으로 책에서 본 문장 중에 마음에 든 부분을 몇 부분 뽑아보면...

과거가 우리 손 안에 있었다는 건 나쁜 소식이지만 그 대신 좋은 소식도 있다네. 미래 역시 우리 손 안에 있지.

지난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오늘 내 행동을 바꾸면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이 과정은 매우 단순하다. 우리 인간은 어떤 식으로든 늘 변화하기 때문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우리 쪽에서 정하는 편이 좋다.

대부분의 사람은 불확실한 마음 때문에 시도하는 일마다 실패한다.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서적 균형 속에 열의를 품어야 한다. 시련에 닥쳤을 때 뜨거운 열의가 있어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불확실한 마음은 도망갈 곳만 찾는다.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알아야 할게 있다. 하프타임의 중간 점수만큼 하찮은 것도 없다는 사실이다. 인생의 비극은 그 게임에서 지는 게 아니라, 거의 이길 뻔한 게임을 놓치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견디기 힘든 일이 있거나, 새로운 마음으로 자신을 다잡고 싶을때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이다.

폰더 씨의 실천하는 하루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앤디 앤드루스 (세종서적,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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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다가 블로그 디자인이나 레이아웃의 경직성 때문에 티스토리로 옮기기로 했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디자인같은 사소한 이유보다는, 2009년 새해를 맞으면서 그동안 너무 제대로 살아오지 않은 것 같다는 개인적인 후회 때문에, 새로운 내 자신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블로그도 새로 옮겼다. 앞으로는 블로그에 포스팅할만한 여러가지 것들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해보면서 개인적인 성숙을 이루고 싶었다는게 정답일거다.

<상콤하게 다이어리에도 블로그 오픈이라고 써놨다.>

블로그 필명으로는 alphawolf라는 이름을 썼는데, 사실 원래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키아'라는 필명을 사용했었다. 티스토리로 옮기면서 키아라는 필명을 등록했는데, 이미 누군가가 사용하고 있다고 하길래, 멀할까 고민하다가.. 오늘 서점에서 본 알파울프의 어쩌구 하는 리더쉽 관련 책을 보고...(그것도 표지만 봤다..!!!;;) 왠지 알파울프라는 말이 끌리길래 잽싸게 집에와서 등록해버렸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블로거인 알파헌터님의 이름을 조금 따라한것도 있다 'ㅅ';;)

이렇게 첫 포스팅까지 마치고 나니 내 자신을 홍보하는 수단으로써 블로그를 적극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든다.

ps.티스토리 초대장 보내주신 zoom님에게 감사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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