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사파리에 불만이 있다면 익스텐션을 지원하지 않는것이다. 그래서 딱 웹서핑을 제외하면 다른 일을 하기가 쉽지 않다. 난 맥에서도 익스텐션을 많이 활용하는 편이 아니지만, 그래도 없으면 안되는 것이 있다면 로그인을 쉽게 해주는 1Password[1]와 스크랩을 쉽게 해주는 에버노트 익스텐션이다. iOS 사파리에서 이것들을 쓸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예전 구글 리더 구독 버튼을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 책갈피 막대에 등록했던것처럼 쓰면 된다는걸 알게 됐다.

1Password가 4로 버전업 하면서 사파리 주소창에서 http:// 앞에 op를 붙여주면 바로 1Password의 인앱 브라우저가 뜨도록 업데이트 됐는데, 이를 이용한 자바스크립트다. 단순히 주소 앞에 op를 붙여주는 자바스크립트인데, 생각보다 꽤 편리하게 쓸수 있다.

javascript:window.location.href=’op’+window.location.href

사용법은 예전 RSS 구독 책갈피 만드는 것과 같다. 먼저 아무렇게나 책갈피를 하나 만들고, 적당한 이름을 붙인 뒤 주소를 위에 있는 자바스크립트로 고쳐준다. 난 이렇게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서 iOS 사파리에서 익스텐션을 대체하고 있는데 1Password, 포켓, 구글리더, 에버노트, 텀블러를 이런식으로 활용한다. (예전엔 핀터레스트도 이렇게 썼었는데, 핀터레스트는 최근에 잘 안 해서 ㅎㅎ)

1Password를 이런식으로 쓰면 로그인이 좀 더 편해진다. 단점이 있다면 로그인은 어차피 1Password 인앱 브라우저에서 해야한다는것이다. 인앱 브라우저는 iOS의 보안문제 때문에 사파리에 비해 속도가 빠를수 없다는걸 감안해야한다. 나 같은 경우는 1Password를 쓰면서 패스워드를 전부 난수로 바꿔놔서 이게 없으면 내 계정에 로그인을 못하기 때문에 필수적이다.


  1. 1Password는 알패스를 생각하면 쉽다. 자동로그인을 해주는 맥에서 유명한 앱이다. 맥과 iOS, 윈도우 모두 앱이 있어서 드롭박스와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해 로그인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동기화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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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5의 사파리는 두가지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보이지 않는 큰 성능 향상을 이뤘다. 전반적으로 속도가 빨라졌으며, 새로운 기능 두가지는 읽기도구와 읽기목록이다.

 읽기도구는 인터넷에서 기사를 읽기 좀더 편하게 해준다. 언론사 웹사이트는 대부분 보기 싫은 광고들로 덕지덕지 도배가 되어 있어서 작은 화면으로 보기가 쉽지 않은데(큰화면도 썩 보기 좋다고 하긴 그렇다.), 읽기도구를 이용하면 좀더 쉽게 읽을수 있다. 사파리에서 웹페이지를 띄우고 나면 주소 입력 창에 읽기 도구라는 버튼이 생기는데, 그걸 클릭하면 읽기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 클릭하고 나면 잘 정리된 글이 뜬다. 읽기도구의 장점은 광고 같은것들을 제거하고 가독성을 높여 준다는 것과 글자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서 작은 글씨가 읽기 힘든 사람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왼쪽 스크린샷처럼 읽기 편하게 바꿔준다. 별거 아닌듯 싶지만 계속 쓰다보면 이게 은근 편하고 좋다.

또 다른 기능은 읽기 목록이다. 이건 예전 Instapaper와 같은 앱들이 하던 일종의 나중에 읽기 기능이다.

사파리에서 보던 웹페이지를 읽기 목록에 저장하면 나중에 다시 그 페이지를 다시 띄워와서 보기가 편하다. 게다가 읽기목록에 추가된 페이지 같은 경우는 아이클라우드를 통해서 아이패드와 컴퓨터용 사파리(맥, 윈도우 가리지 않고)에도 동기화가 된다. 덕분에 아이폰에서 보던 페이지를 자리를 이동해서도 다른 스크린으로 계속 이어서 볼수 있게 해준다.

 그 외에도 아이패드용 사파리에서는 탭브라우징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젠 컴퓨터의 웹브라우저에서 쓰던것처럼 탭을 이용해서 여러 페이지를 전환할수가 있다. 한결 웹서핑이 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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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선 두개의 포스팅에서 라이온에 대해 찬양(?)을 해놓고 이런 포스팅을 쓴다는게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현재 스노우레오파드나 그 이전의 OS X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라이온으로의 업그레이드는 조금 기다려보는게 어떨까 싶다.

  누군가 애플에 관해 남긴 명언중에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막론하고 .2부터 사용하면 된다"라는 말이 있었다. 하드웨어는 2세대부터... 소프트웨어는 마이너 업데이트를 거치고 나서 사용하라는 얘기다. 그만큼 현재 라이온의 버전인 10.7에는 버그가 많다.

<사자야 버그를 잡아보자...제발 ㅠㅠ>


 이미 GM 버전에서도 버그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개발자 분들 중에 GM2가 나올거라고 예상하셨던 분들이 있었던걸로 알고 있다. GM버전과 빌드넘버가 하나도 안 바뀌고 그대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역시 현재 판매하는 버전에도 버그가 굉장히 많다.

 내가 며칠간 사용하면서 발견한것 중 대표적인 것이라면 사파리 한글 입력 버그다. 사파리에서 한글을 입력할때면 어느 순간 입력커서를 키보드로 옮기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예전 스노우 레오파드 시절 아이튠즈에 있던 버그가 이젠 사파리로 옮겨갔다. -ㅅ-;;)

 개인적으로 정말 짜증나는 버그가 두가지 있는데... 첫번째는 충전이 안되는 버그다. 이건 모든 사용자에게 발생하는것은 아닌듯 싶고 랩탑 모델 사용자들에게 발생하는듯 싶다.(랩탑 모델도 전부다는 아니고... 몇몇에게만 버그가 나타나는것 같은데 재수없게 내가 걸린듯 ㅠㅠ) 맥세이프를 붙여도 충전이 안되고, 충전이 안되다가도 한참 있다가 혹시나 해서 붙여보면 다시 충전이 된다. (충전이 되다가도 100% 찍고 나면 잠시 후에 충전이 안되기 시작 -ㅅ-;;) 처음에는 맥세이프와 관련된 고장인줄 알았는데 구글링해보고 애플 포럼에 직접 질문해보니 같은 증상을 겪는 사용자들이 꽤 있는듯 싶었다.

오디오 상태 표시가 이상하게 나타나는 버그도 있다. 재부팅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계속해서 메뉴바의 오디오 아이콘이 회색으로 비활성 상태로 나타난다. 이 또한 역시 애플 포럼에서 같은 문제로 고생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버그는 꽤 많은듯 싶다. 애플 포럼에서 질문들을 보면 since updating lion 이 들어간 문제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라이온 자체의 버그 뿐만 아니라 기존에 깔려져있던 앱들과의 호환성 문제도 있다. 내가 사용하는 앱 중 몇몇은 라이온과 궁합이 잘 안 맞는지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대표적인것이 BTT나 지터치류의 제스쳐 설정 어플들)

스노우 레오파드 때에는 정식 버전 발매 후 2주 안에 10.6.1을 발표해서 버그를 잡아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라이온의 경우에는 지난주 수요일에 정식 발매가 됐으니 늦어도 다음주 안에는 버그가 어느정도 잡힌 마이너 업데이트 버전이 나올것이라고 예상된다.

 현재 라이온 업데이트를 고민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잠시 기다렸다가 10.7.1이 나오거나 좀 더 기다려서 10.7.2 안정화 버전이 나올때까지 조금만 참는게 더 괜찮은 선택일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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