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를 읽던 중 구독중인 블로그에서 “내가 iCloud를 안 쓰는 이유”라는 글을 보고 약간의 첨언과 반론을 해볼까 한다. 이 글에서 아이클라우드의 동기화 항목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첨언을 하는데.. 나도 같은 형식을 취해볼까 한다. (미리 언급하자면 사실 아이클라우드는 대체하고자 하면 거의 대부분의 기능들을 다른 서비스를 이용해 쓸수 있다. - 몇가지만 제외하면 말이다. 그래서 링크된 글의 많은 부분이 틀리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아이클라우드를 유용하게 쓰는 사람은 어떤 이유에서 쓰는지 약간의 반박을 해보고자 한다.)

아이클라우드

Mail

굳이 아이클라우드를 써야 할 이유가 없다. 그냥 애플 메일을 사용하고 싶은 팬보이들을 제외하면 솔직히 웹에서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용량도 많이 주는 구글의 G메일쪽이 더 낫다.

연락처, 캘린더, 미리 알림

이것도 굳이 아이클라우드를 고민해야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구글 같은 다른 서비스를 사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굳이 이 항목에서 아이클라우드의 장점을 꼽자면 애플 제품들 내에서는 좀더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최근에 고쳐졌는지는 알수 없으나 예전에 구글로 연락처 동기화를 하면 같은 항목이 두개씩 생기는듯 매끄럽지 못한 동기화를 제공했기 때문에 나 같은 경우는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한다. 애플 제품 외에는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편견이 있지만, 이 항목들의 경우에는 윈도우에서도 Outlook에 연동해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웹에서 확인할수도 있다.) 안드로이드에서도 이 항목들은 연동이 가능하다.

사파리

이 부분은 크롬을 사용하기 때문에 쓸 일이 없다고 언급되어 있는데, 애플 제품을 쓰면서 크롬을 쓰는건 일장일단이 있다. 링크한 블로그의 주인인 @philkooyoon님은 애플 제품 이외에 윈도우와 안드로이드도 사용하시니 크롬을 쓰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애플 제품을 위주로 사용하면 크롬은 iOS에서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사파리에 비해 속도가 느리다는것이다. (iOS에서는 크롬보다 사파리가 대략 2배 이상 빠르다.) 보안 문제 때문에 크롬은 니트로 자바엔진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스타페이퍼나 포켓과 같은 Read it later 서비스로 대체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사파리의 읽기목록도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기기별로 동기화되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애플 제품이 아닌 다른 제품을 사용하면 이 부분은 무용지물이 되지만 말이다.

정리하면 애플 제품 이외에 다른 기기도 사용한다면 크롬을 사용하고, 애플 제품 위주라면 아이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속도와 실용성 모두를 갖춘 사파리를 사용하는게 낫다는 생각이다.

메모

굳이 아이클라우드를 쓸 필요가 없다. 나 같은 경우도 @philkooyoon님처럼 에버노트를 사용한다. 다만 에버노트 앱 자체가 기본앱에 비해서 무겁기 때문에 정말 간단한 한 두줄짜리 메모는 기본앱을 사용하는 정도다. 만약 안드로이드와 윈도우의 범용성까지 생각한다면 당연 에버노트가 더 낫다.

Passbook

이건 나도 딱 한번 사용해봤는데, 아이클라우드로 뭔가를 동기화 해준다는 개념보다는 그냥 편의성을 높히는 수준이다. 맥에서 메일로 날라온 패스북을 클릭하면 굳이 아이폰을 꺼내들지 않아도 그냥 그게 아이폰에 저장이 된다. 귀찮음을 조금 줄여주기 위한 아이클라우드 적용이라고 보는게 적당할것 같다.

사진스트림

이 부분은 조금 생각이 많이 다르다. 아마 아이포토의 사진 관리 기능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하기에 더욱 그런것 같다. 폴더별 정리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아이포토에 적응하기 힘들수도 있지만, 태그 관리를 한다면, 사진 파일 하나를 이벤트별로, 연도별로, 위치별로 또는 단순 사진종류별로도 관리가 가능하다. (폴더 관리로는 이렇게 하는게 불가능하다.) 백업 하는 경우도 폴더 보다는 아이포토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라이브러리 파일 하나만 복사해놓으면 분류해놓은것까지 전부 그대로 백업이 된다. (라이브러리 파일 자체를 드롭박스 같은 클라우드에 올려 기기별로 싱크시키는 사람도 있다.)

다만 아이포토에 대한 생각과는 별개로 사진 스트림이라는 기기별로 찍은 사진을 동기화 해주는 기능 자체는 아이클라우드가 아니어도 드롭박스로 대체가 가능하다. 파일 자체를 싱크해주기 때문에 폴더 별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이쪽이 더 나을수도 있겠다. 다만 드롭박스를 이용하면 매끄러운 동기화는 기대하기 힘들다. 예를 들어 드롭박스를 이용하면 아이폰에서 사진을 찍고 드롭박스 앱을 별도로 한번 더 열어야 사진 동기화가 가능하다. 사진 스트림 사용시에는 찍자마자 즉각적으로 동기화 되는것과 다르게 말이다.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고 사진스트림에 의해 아이패드에 동기화된 사진을 바로 큰 화면에서 열어 별도의 서드파티 앱으로 편집할수 있다는건 일단 해보면 정말 편리하다는걸 알수 있다.

도큐먼트 및 데이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파일’이란 개념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아마 Dropbox 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려는 것 같은데 자세히 알아보기 귀찮기도 하거니와 이미 Dropbox와 구글 드라이브를 너무 잘 쓰고 있어서 필요가 없다.

이 부분이 가장 잘못된 부분이 아닐까 싶다.(사실 이 부분을 얘기하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어쩌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다 ;;;) 내 생각엔 이게 아이클라우드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이다. 이걸 토대로 서드파티 개발자들이 아이클라우드 생태계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라면 이걸 이용해서 문서를 실시간 동기화 할수 있다. iOS의 키노트에서 작성하던 프레젠테이션을 즉각적으로 맥에서 확인하고 이어서 편집할수 있는 기능이 이것 때문이다. 물론 이런 기능은 드롭박스로도 대체할수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애플의 생태계 내에 있는 서드파티 개발자들은 드롭박스를 옵션으로 넣어주지 않는 경우가 꽤 많다.

게임을 예로 들어보면 이런 경향이 더 강하다. iOS의 게임들 같은 경우 게임 진행 상황을 담은 세이브 데이터가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동기화가 되는데 덕분에 아이폰에서 하던 게임을 바로 이어서 아이패드에서 할수 있다. (물론 맥에서도 이어서 할수 있다.)

개별 앱에서의 클라우드 동기화가 필요한 서드파티 앱들은 거의 이 기능을 사용한다.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는 아이클라우드나 드롭박스 둘중의 하나인데, 생산성과 관련된 앱들은 드롭박스도 지원하려 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게임 같은 경우는 게임 하나를 하기 위해 드롭박스 아이디를 입력하라는 과정 자체가 번거로워서인지 그냥 아이클라우드 하나만 지원하는 경우가 더 많다.

애플 플랫폼에서 유명한 Things라는 Todo앱을 생각해보면 이 기능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수 있다. Things는 기기별 실시간 동기화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클라우드를 사용하는데 이 기능 하나를 적용하기 위해 수년이 걸렸다. 하지만 최근에 새로 나오는 앱들은 이 기능 자체를 그냥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해 해결해버린다.

Find my iPhone

오히려 국내에서는 위치정보법 때문에 사용하지 못하는 기능이다. 국내에서는 그냥 개인정보 원격 삭제를 위한 용도와 메시지를 띄우는 용도정도…

마무리

iCloud는 내가 보기에 아직 이걸 꼭 써야하는 구체적인 필요성이 부족하고, 애플 제품 (맥북, 아이폰등) 위주 서비스라는 태생적 한계도 무시 못할 단점이다.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니 iCloud가 아주 쓸모없는 기능이라고 할 수는 없을테지만, 내가 보기에 아직 매력적으로 보이는 서비스는 아니다.

공감한다. 아이클라우드는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가 강하게 개입할수 있다. 언급했다시피 한두가지를 제외하면 전부 다른 서비스로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나처럼 애플 제품 위주로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아이클라우드는 계륵 같은 존재가 될수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게 한편으로는 애플이 노리는 점이기도 하다. (나 같은 경우는 아이클라우드 때문에 다른걸로 갈아타고 싶어도 갈아타기가 힘들다.)

게다가 이 모든 서비스들을 사용하기 위해 일일히 다른 서비스의 아이디를 치고 설정하는 과정 대신 초기 설정시 애플 아이디 하나만 입력하면 된다는것도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엄청난 장점이다.

덧)이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아이클라우드 백업”이 있다. 컴퓨터에 백업하는것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매일밤 사용자가 신경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백업 된다는건 엄청난 장점이 아닐까?

 제목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패턴이지만, 그냥 나의 전반적인 IT기기 이용패턴에 대한 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원래 초안은 애플 기기 활용기가 주제였는데, 생각해보니 굳이 애플기기가 아니어도 상관없는것들이 많아서 제목을 바꿨다 ㅎㅎ) 현재 내가 사용하는 디바이스는 맥북 프로 / 아이패드 / 아이폰으로 애플 3총사이다. (향후 아이맥을 들일 예정) 이 3가지 디바이스를 어떻게 다른 서비스들과 결합해서 이용하는지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볼까 한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사용하는게 정말 편해서 남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방법들이다. - 그리고 주변에 애플 제품을 쓰는 사람들에게 내가 설정해주는 방식이기도...ㅎㅎ)


 내가 사용하는 기기들이 애플 삼총사라면 내가 사용하는 서비스들은 다음과 같다.


1. 아이클라우드 - 애플 기기를 3대나 쓰면서 아이클라우드를 쓰지 않는다는건 기기 활용을 반도 못 한다는 얘기다.

2. 드롭박스 - 아이클라우드에서 부족한 파일에 대한 관리를 드롭박스를 통해 한다. (무료 서비스 사용중)

3. 에버노트 - 모든 문서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쉽게 검색, 관리할수 있게 해준다. (유료서비스 사용중)

4. 아이튠즈 매치 - 애플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음악을 클라우드로 관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5. 플리커 - 사진을 웹에서 관리하게 해준다.


 따로 사용하는 몇가지 다른 서비스(에버픽스, 클라우드앱 등등)들도 있지만 데이터를 기기마다 연동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서비스들은 위에 언급한 3개다.


 내가 애플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클라우드는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아이클라우드의 단점이라면 클라우드 차원에서 파일 관리가 잘 안된다는 점인데 이는 드롭박스와 에버노트로 커버를 한다. (iOS 자체에 파일관리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인듯 싶다. ㅠㅠ)


 아이클라우드를 쓰면 사용하는 거의 모든 것들이 실시간으로 동기화가 된다. 메일이나 메모, 연락처, 일정, 미리알림 등이 동기화되기 때문에 맥에서 관리하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확인할 때(반대도 가능) 매우 Seamless한 사용환경 관리가 가능하다. 나 같은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쓰는 크롬 대신에 맥에서도 사파리를 쓰기 때문에 책갈피, 읽기목록 등도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동기화시킨다. (읽기 목록의 경우 Instapaper를 추가적으로 사용해서 어떤 디바이스에서든 내가 읽던 글에 접근 가능할수 있게 한다.)


 서드파티 앱 중에는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한 데이터싱크를 제공하는것들이 있는데, 이런 앱들을 이용할 경우 좀 더 Seamless한 사용환경을 만들수 있다. 아이클라우드를 지원하는 앱들을 사용하면 예전엔 아이튠즈와의 동기화를 통해서 데이터 싱크를 시켜야했던 것들이 이젠 자동으로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싱크된다. 내가 사용하는 앱 중 Day One이라는 앱은 일기를 쓰는데 사용하는 어플인데, iOS용과 맥용이 모두 있어서 함께 사용하면 맥에서 쓴 일기가 실시간으로 폰이나 패드에도 동기화 된다. (반대도 당연히 가능) 게임 중에도 그런 것들이 있다. 몇몇 게임의 경우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세이브 데이터를 동기화 시켜서 아이폰에서 하다가 아이패드에서 이어서 할수 있게 되어있다.


 이런식의 서드파티 동기화는 드롭박스를 이용해서도 가능한데, 대표적인게 1Password다. 내가 다니는 대부분의 사이트나 카드 번호, 계좌번호 등등 중요한 데이터들을 1Password를 통해 관리하는데, 이게 드롭박스를 통해서 iOS앱에서도 실시간으로 동기화가 가능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앱을 선택할땐 맥용과 iOS용 앱이 둘다 나와 있으면서 클라우드를 통해 실시간 동기화가 가능한 앱들을 최우선적으로 선택한다.)


 드롭박스는 기기간의 파일 관리에 꽤나 편리한 부분을 제공한다. 난 특히 PDF 파일을 드롭박스로 관리한다. iOS용 PDF 리더 앱 중에 유명한 굿리더의 경우 드롭박스와 연동해두면, 자동으로 파일을 싱크해주기 때문에 굳이 PDF 파일을 옮길때마다 귀찮게 아이튠즈와 동기화를 할 필요가 없다. 그냥 드롭박스에 폴더를 지정해두고 나중에 굿리더에서 싱크 버튼만 한번 눌러주면 된다. (필요없는 파일이다 싶을땐 굿리더에서 지워버리면 컴퓨터에서도 지워진다.)


 친구들과의 파일공유에서도 드롭박스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파일 링크 생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애용하는 편이다. (다만 드롭박스의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기 때문에 고용량 파일을 공유시에는 유클라우드를 좀 더 애용한다. 다음클라우드도 나쁘진 않은데, 공유할때 초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단순히 파일링크 생성이 가능한 유클라우드가 좀 더 편하다. 25MB 이하의 파일이면서 굳이 드롭박스에 보관하고 싶지 않은 파일일 경우엔 단순하게 CloudApp을 이용해서 공유하기도 한다.)


 에버노트 같은 경우는 일종의 문서 데이터베이스 같은 용도로 사용중이다. 나중에 읽을지 안 읽을지 모르지만 나중에 또 읽어도 좋겠다 싶은 글들을 스크랩해두기도 하고, 수업자료를 에버노트에 저장해두고 사용하기도 한다. 그럼 기간이 꽤 지난 후에도 에버노트에서 파일을 내려받아 굿리더 같은 다른 어플을 이용해 열 수 있기 때문에 어디서든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문서 파일에 접근할수가 있다. (아이폰만 있다면~!)


 아이튠즈 매치는 음악을 클라우드로 관리할수 있게 해준다. 거의 무제한적으로(아이튠즈에서 구입한다는 전제하에) 음악을 클라우드로 관리할수가 있고, 용량을 신경쓰지 않고, 아이폰/아이패드/맥북에서 음악을 들을수 있게 해준다. 항상 내가 가진 모든 음악 라이브러리에 접근할수 있다는게 정말 큰 메리트이다. 혹시 다른 컴퓨터를 이용하게 되더라도 아이튠즈에서 내 계정으로 로그인만 하면 라이브러리가 그대로 살아나서 스트리밍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도 메리트가 될수 있다.


 음악과 관련해서 사용하는 앱중에 Seamless라는 앱이 있는데, 이 앱을 이용하면 음악을 듣는것 자체도 Seamless하게 할수가 있다. 맥에서 아이튠즈를 통해 음악을 듣다가 iOS에서 이 앱을 통하면 듣던 부분이 그대로 아이폰에서 이어진다. (아이패드도 당연히 되고, 반대로 아이폰에서 듣던걸 맥에서 이어 듣는것도 가능하다.) 아마 윈도우용은 없는걸로 알고 있고, 맥용만 있는듯 싶다.


 플리커의 경우 맥에서 쓸 경우에만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쓸 수 있다. 윈도우는 적절한 플리커용 앱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맥의 경우 아이포토나 어퍼쳐에서 플리커와 연동을 시키면 올려둔 모든 사진들을 앱 내에서 모두 볼수가 있다. 아이폰에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아이패드용 앱이 없다는건 좀 단점이다. (단점이라면 업로드 과정을 수동으로 해야 한다는건데... 이 때문에 최근에 에버픽스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함께 사용중이다.)


 이렇게 관리를 하면 컴퓨터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를 굳이 외장하드 같은곳에 백업해두지 않더라도 상관이 없다. (실제로 백업 없이 포맷 후에, 이 서비스들을 통해 데이터를 그대로 다시 살린 경험이 있다.) 동영상처럼 고용량 파일을 저장해두지만 않는다면(난 동영상은 보고 지운다.), 대부분의 미디어 관리 (문서 + 사진 + 음악)를 클라우드를 통해 할 수 있다.


 파일 관리뿐만 아니라 대화의 경우도 여러 서비스들을 통해 Seamless하게 관리할수 있다. 대표적인게 아이메시지와 페이스북 메시지다. 아이메시지의 경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이미 Seamless한 관리가 가능하고, 맥에서도 메시지 베타 앱을 통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수/발신 계정을 이메일로 지정해둬야 Seamless하다. 폰에선 번호로 지정하고 패드에선 이메일 지정하면 Seamless랑은 거리가 멀다. ㅎㅎ - 아마 마운틴 라이언이 나오면서 이 부분에 대한 수정이 있지 않을까 싶다.)


 페이스북 메시지는 애시당초 번호 기반이 아니라 페이스북 계정을 기반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100% Seamless하다. 페이스북 웹에서 채팅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아이폰에 페이스북 메시지 앱을 설치하면 컴퓨터에서 하던 대화를 모바일에서도 연속적으로 할 수 있다. (예전에 한 대화 확인도 가능하다.) 나 같은 경우는 페이스북 채팅을 맥의 iChat과 연동해두어서 네이트온 같은 데스크탑 메신저로 사용중이다.(윈도우는 페이스북에서 만든 전용 메신저 앱이 있다.) 아이패드용 전용 메시지 앱은 없지만, 공식 페이스북 앱에서 메시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RSS를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지만(내 주변엔 거의 없다.ㅠㅠ) 이것도 구글 리더를 통해 Seamless하게 관리가 가능하다. RSS를 구글리더로만 관리하기 때문에, iOS에서 Reeder를 통해 읽은 글들은 읽은 글로 표시가 되서 맥에서도 읽은글로 표시돼 중복돼서 글이 뜨지 않는다. (맥에서도 Reeder를 사용중이다. 구글 계정을 통해 관리되기 때문에 싱크가 Reeder의 기능은 아니지만 싱크와는 별개로 Reeder의 기능성이나 디자인에 매우 만족중)


 아마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WWDC에서는 아이클라우드의 기능 강화와 마운틴 라이언 출시 발표가 있을듯 싶다. 예상되는 기능으로는 iWork의 iCloud Document라는 일종의 파일관리 클라우드 서비스가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문서의 편집이나 저장에 있어서도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하게 될듯 싶다. (현재도 가능하지만 조금 불완전한 면이 많다.)


 글 자체가 그냥 생각나는대로 "내가 뭘 쓰지?"라는 식으로 떠오르는대로 써서 매우 두서없지만 내가 사용하는 방식은 대충 이렇다. 컴퓨터의 모든 데이터 관리를 클라우드로 하고 디바이스는 그저 클라우드에 접근하는 용도로만 사용중이다. 이런 방식은 애플 제품이 아니라 윈도우나 안드로이드를 써도 가능(아이클라우드는 구글 서비스로 대체한다는 전제하에)하기 때문에 내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이 이런 방식으로 더 안전하고 편한 IT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중에 가장 잘 만들어진 서비스가 아닐까 싶은게 아이클라우드지만, 아직 시작단계인만큼 좀더 추가되어야 하는 기능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 몇가지만 생각나는대로 한번 포스팅 해보고... 나중에 이걸 애플에서 지원해주는지 맞춰봐야겠다. (나중에 성지로~!!??? ㅋㅋㅋ)

1. iWork for Mac의 iCloud 지원
 
 iWork (키노트, 페이지스, 넘버스) for iOS는 아이클라우드를 완벽하게 지원한다. 아이패드에서 작성한 문서를 아이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아이폰에서 수정하면 아이패드에도 수정된 부분이 실시간으로 적용된다. 하지만 실제로 iOS 기기에서 문서를 작성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실제 작업은 거의 대부분 맥에서 이루어지고 몇가지를 확인하는 용도로만 iOS의 아이워크가 사용된다. 하지만 애플은 맥용 아이워크에선 아이클라우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아마 iOS용이 기능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맥용 아이워크에서 복잡한 서식을 사용한 문서 같은 경우는 iOS용에서 동일하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동기화가 완벽하게 되지 않을테니 맥용을 제외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한글 같은 경우는 폰트 문제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iWork 11 for mac이 나올때가 됐으니 그때 뭔가 클라우드에 적용할만한게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그전에 iOS용이 좀더 업데이트 되야하겠지만 말이다.) - 난 이게 딜레마라는 생각이 든다. iOS용 앱은 단순화시킨 것이 장점인데 맥과의 완벽한 동기화를 위해서는 복잡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2. 포토스트림의 사진 삭제 기능

 포토스트림은 정말 신기하다. 아이폰에서 찍은 사진을 즉각적으로 맥의 아이포토나 아이패드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단점이라면 찍어놓은 모든 사진을 동기화시켜버리고 지우지 못하게 해놨는 것이다. 지울려면 포토스트림 전체를 리셋하는 방법밖에 없다. (아님 30일을 기다리거나 1000장을 넘게 찍어서 지워지도록 하면 된다.) 포토스트림에서도 개별적인 사진을 지울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 필요하다. (아마 빠른 시일내에 지우는걸 가능하게 해주지 않을지...)

3. 모바일미에서 사라진 기능들

 모바일미에는 꽤 괜찮은 몇가지 서비스가 있었는데 아이클라우드로 전환되면서 메일, 캘린더, 연락처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라져버렸다. 맥의 앱별 환경설정과 키체인을 백업 및 동기화시켜주던 기능이 사라졌고, 이미지를 백업해놓기에 최적이었던 갤러리 기능도 사라져버렸다. 아이디스크도 유용하게 사용하던 기능이었는데 사라졌다. 아이디스크를 드롭박스 같은 서비스로 만들지 않을까 했는데, 아마 파인더나 탐색기 같은 파일 관리 개념이 없는 iOS에 그런 개념을 도입하는것 자체를 좋지 않게 생각한듯 하다.

4. 아이튠즈 라이브러리의 세세한 동기화

  이건 아이폰 동기화 항목으로 가야할지 아이클라우드로 가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아이튠즈 매치라는 서비스가 나온 이상 클라우드 수준에서 아이튠즈 라이브러리의 정보를 관리해줬으면 좋겠다. 매치는 음악파일을 관리해주지만 세세한 별점이라든가 재생횟수 같은 면에 있어서는 클라우드가 아니라 기기 단위에서 관리하는듯하다. 사소한 측면같지만 이런 세세한 것만저 지원해주는게 애플이기 때문에 가능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5. 앱 업데이트의 관리
 
 이미 iOS는 OTA(Over the air)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한다. 하지만 서드파티 앱들은 그렇지 않다.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100가지 이상의 앱들을 폰에 설치해놓고 사용하는데 이것들의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왜 이 기능을 아이클라우드에서 빼놨는지 이해가 안된다. 특히나 새로 구입한 앱에 대해서는 모든 기기에 동시적으로 다운받아 주면서 왜 업데이트는 그렇지 않는지 잘 모르겠다. 사용자에게 업데이트에 대한 선택권을 주고 싶었다고 볼수도 있지만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앱 업데이트를 별 거부감없이 한다는걸 생각하면 개발자가 새로운 버전을 내놨을때 아이폰에 설치되어있다면 사용자가 자는 동안 앱도 업데이트를 해 놓을수 있을텐데 말이다. (그리고 다음날 알림으로 어떤 앱들이 업데이트 되었다고 띄워주면 더 괜찮지 않을까. 사용자의 선택권을 위해서 알림을 띄워줄때 앱별로 예전 버전으로 되돌아가는 항목을 만들어놔도 될테고...) 매번 앱스토어에 들어가서 새로 업데이트 된것이 있는지 확인하는것도 귀찮고 새로 동기화 시켜주는것도 귀찮다. 그냥 클라우드 수준에서 관리해줬으면 좋겠다.

 지금도 충분히 편리하지만 언급한 5가지에 대해서 기능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좀더 완벽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거듭날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마 내가 알고 있는 IT 기업 중에 가장 복잡한 아이디 체계를 가진 곳은 애플이 아닐까 싶다. 뭐든지 사용자가 편하게 만들어주는 애플에서 가장 사용자를 불편하게 만드는게 아이디 체계이다. 안그래도 복잡한 아이디 체계에서 이번 아이클라우드 출범으로 한층 더 복잡해진 아이디 체계가 되어버렸다. 여기에 대해서 확실하게 이해를 하는게 아이클라우드를...그리고 앱스토어를 좀 편하게 쓸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거기에 대한 포스팅을 열어본다.

애플 아이디의 종류

애플 아이디는 크게 세가지가 있다.

1. 애플 앱스토어 아이디 (아이튠즈 앱스토어와 맥 앱스토어 모두를 포함한다.)
2. 아이클라우드 아이디
3. 모바일미 아이디 (아이챗 아이디 포함) 

 이 세가지가 섞이기 시작하면서 사용자는 혼동을 겪게 된다.

구분
 
 아마 가장 헷갈려하는 부분은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를 새로 만들면서 appleid@me.com 형식의 새 애플 아이디를 가지게 되었을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앱스토어 아이디와 혼란스러워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나 초기 iOS 5 설정에서 새 아이디를 만들면 앱스토어 아이디까지 함께 이걸로 설정이 된다. 그래서 기존에 구입한 앱들이 있는 앱스토어 계정은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건 의외로 별로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는 그냥 새로 만든 me.com 아이디를 사용하고 앱스토어 아이디는 설정 - 앱스토어에서 기존에 쓰던 계정으로 로그인해주면 된다. 그러니까 그냥 별개로 사용하면 된다. 물론 함께 사용해도 상관은 없다. "난 통일성을 갖는게 좋다"라는 사람은 기존 앱스토어 계정에 있던 유료앱들만 포기한다면 새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로 그냥 쭈욱 앱스토어를 이용하면 된다.(물론 무료앱들은 새계정을 다시 받아야 한다.) 이렇게 이용을 해도 기존 계정으로 구입해서 설치해놓은 앱들의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이 경우에 기존 계정으로 구입한 유료앱들은 업데이트가 있을 경우에 업데이트를 띄워주지 않는다. (업데이트를 하려면 다시 예전 계정으로 앱스토어를 접속해야한다.)

 새 아이클라우드 아이디가 아니라 기존에 사용하던 앱스토어 아이디를 그냥 아이클라우드 설정시에 사용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사람들은 그냥 그 아이디로 쭈욱 쓰면 된다. 다만 me.com 주소를 갖는 이메일이 만들어지는데 이 이메일의 아이디가 앱스토어 아이디와 동일한 아이디를 사용하게 된다. 새 아이디를 갖고 싶은 사람들한테는 별로 추천할만한 방법이 아니다. 예를 들어 2mb18noma@gmail.com 이라는 앱스토어 아이디를 그대로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로도 사용한 사람이라면 이메일 주소로 2mb18noma@me.com이라는 아이디를 그대로 갖는 것이다.

 모바일미 아이디를 가진 사람들은 모바일미 주소를 그냥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로 사용하면 된다. 모바일미 구입자들은 애플에서 20기가를 아이클라우드 용량에 추가해주기 때문에 아마 별다른 이유가 없으면 아마 그걸 그대로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로 사용할것이다. (모바일미 패밀리팩 주계정 사용자와 개인계정 사용자만 20기가 추가제공. 서브계정 사용자들은 그냥 5기가) 기존에 모바일미 아이디는 앱스토어 아이디와 연동이 안 되어 왔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앞서 첫번째 사례 (새로운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를 만든 사례)와 동등하게 앱스토어와 아이디와 전환한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를 따로 사용하면 된다.

Facetime과 iMessage에서 애플 아이디의 사용
 
한가지 더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은 페이스타임과 아이메시지에서 애플 아이디를 사용해야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사용하는 아이디는 아무거나 사용해도 된다. 앱스토어 아이디를 써도 되고,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를 사용해도 된다. 이게 헷갈리는 이유는 수신 이메일 주소를 설정하는 항목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과정은 다음과 같다. 애플 아이디로 페이스타임과 아이메시지에 로그인, 그리고 그 다음에 수신/발신 이메일 주소 설정이다. 수신 이메일 주소는 애플 아이디와는 완전히 별개다. 그냥 아무 이메일 주소나 입력해도 된다. 애플 아이디와 전혀 상관없는 주소를 입력해도 되고, 애플 아이디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도 된다. 다만 이때 주의해야할점은 2개 이상의 애플 아이디를 가지고 있을때 로그인한 애플 아이디와 다른 애플 아이디는 수신 이메일 주소로 입력해도 등록이 안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새로 만든 appleid@me.com이라는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로 로그인을 했는데, 수신 이메일 주소는 앱스토어 아이디인 appleid@gmail.com이라면 수신 이메일 주소로 appleid@me.com은 가능하지만 appleid@gmail.com은 불가능하다. 다른 계정에서 사용중인 이메일이라면서 등록이 안된다. 또한 다른 애플 아이디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아이디 말고 따로 추가적으로 등록해서 인증받은 이메일 주소)도 수신이메일 주소로 등록이 안된다. 자기의 애플 아이디에 어떤 이메일 주소가 인증되어서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하려면 appleid.apple.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두 개 이상의 앱스토어 아이디는?

 두개 이상의 앱스토어 아이디는 아이클라우드와는 별개로 그냥 예전에 쓰던것처럼 쓰면 된다. 번갈아 가면서 로그인해서 앱을 구입하거나 업데이트 해주면 된다. 이걸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로 통일하는건 불가능하다. (애플 정책상 서로 다른 국가간의 구입목록은 병합해주지 않는다.) 아이클라우드 아이디와 앱스토어 아이디를 같이 쓴다면 아이클라우드와 앱스토어의 병합은 가능하지만 이건 앱스토어 아이디를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로도 쓰는거지 다국가 앱스토어 병합이랑은 다른 얘기다. 이 경우엔 설정 - 앱스토어에서 다른 국가 앱스토어 아이디로 로그인해도 아이클라우드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예를 들어 미국 앱스토어 아이디로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를 쓰고 있는데 한국 앱스토어 아이디로 접속한다 하더라도 아이클라우드는 여전히 미국 아이디로 접속중이라는 얘기다.

 내 얘기를 하자면 난 애플 아이디가 3개가 있다. 한국 앱스토어 아이디와 미국 앱스토어 아이디, 그리고 아이클라우드로 전환한 모바일미 아이디가 있었다. 그래서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는 그대로 쓰고, 앱스토어 아이디는 미국으로 통일했다. 한국에서 구입한 유료앱이 꽤 있기는 하지만 한달에 한번쯤 가끔 접속해서 업데이트만 해주고 종종 무료앱으로 전환되는 순간들을 이용해서 미국 앱스토어에서도 구입목록에 넣어놓는다. 페이스타임과 아이메시지는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로 로그인하고 수신 이메일도 me.com 주소로 통일했다. (그게 문자를 보내거나 영상통화를 하는 상대방이 이해하기에도 쉽다.)

 혹시 이해가 안되거나 잘 작동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을 남겨주길....

ps.)써놓고 보니 더럽게 복잡...ㅋㅋㅋㅋㅋㅋ 
 IT 업체의 음악 서비스라고 하면 누구나 애플의 아이튠즈 스토어를 떠올리겠지만 그건 음원구입에 한정된 얘기고,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음악서비스로 눈을 돌리면 아직 애플은 제대로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 (모바일미가 있지만 음악과는 동떨어진 서비스니 논하지 않기로 하자)

  클라우드 기반의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의 시작은 아마존에서 했다. 인터넷 서점으로 유명한 아마존이지만 최근엔 왠만한 IT 업체 못지않게 다양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곳이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는 Cloud player라는 이름으로 가입자에게 무료로 5기가 용량을 제공한다. (용량은 돈을 내면 증가시킬수 있다.) 여기에 가지고 있는 음악파일들을 올려 놓으면 그걸 어디서나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다. 음악 라이브러리 용량이 가지고 있는 휴대기기의 용량보다 큰 사람들은 굳이 기기에 선택적으로 음악을 넣을 필요없이 언제나 전체 라이브러리에 쉽게 접근이 가능해져서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며칠전에 구글도 유사한 서비스를 발표했다. 구글 뮤직 베타다. 기본 개념은 아마존 플레이어와 같다. 다만 아마존의 서비스에 비해 용량이 더 크다. (정확히는 용량 개념이 아니라 곡수 개념으로 구글 뮤직은 20,000곡까지 클라우드에 저장이 가능하다.) 그다지 다른건 없다. 미국에서만 사용가능한것까지 완전 똑같다. 용량 외에 다른점이라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플레이어는 아마존에서 구입한 음악에 한해서는 자동으로 Cloud player에 등록해줘서 별도의 업로드 절차가 필요없다는 점 정도이다. 구글 뮤직 베타에 대한 소개 영상도 아래에 첨부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류의 서비스를 간절히 원했다. SSD와 같은 저용량의 저장매체를 사용하다보면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은 비약적으로 늘어나게 되는데(부족한 용량을 커버하기 위해서), 이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발표된 서비스를 보고 나니 조금 아쉬운것도 사실이다.

 일단 클라우드에 음악을 올려놓고 그걸 스트리밍하는 방식은 그다지 새롭지 않다. 당장 가지고 있는 아이튠즈 라이브러리를 유클라우드 같은 클라우드 기반에 올려놓으면 그걸 스트리밍하는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클라우드 뮤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애플의 경우에도 모바일미에 포함된 아이디스크에 음악을 올려놓으면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당연히 재생목록도 생성이 안되고 체계적인 음악 관리도 안되므로 많은 부족함이 있겠지만 말이다.) 내가 원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는 굳이 음악을 올릴 필요 없이 재생목록 관리만 해주는 서비스다.

 굳이 내가 음악 파일을 업로드 하지 않더라도 서버에 이미 존재하는 음악 파일을 재생해주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굳이 수천곡 이상씩 되는 라이브러리 전체를 업로드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여기서 재생목록 관리만 가능하면 된다. 오프라인과의 밀접한 동기화도 가능한게 좋고...

 미국 같은 경우는 음반사와의 저작권 문제로 스트리밍 서비스 자체가 힘들어보이지만 국내의 경우엔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지 않는 업체를 찾기가 힘들다. 전부 매달 일정 금액만 내면 무제한으로 어떤 음악이든지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재생목록 관리가 거지 같아서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난 나만의 재생목록을 가지고 싶은데 국내 디지털 음원 유통업체들의 프로그램은 그런것이 잘 안된다. 그냥 널려져 있는 음악 중에 사용자가 듣고 싶은게 있다면 제목을 떠올리고 직접 선택해 들으라고 하는 느낌이다.

 애플은 어떨까? 음반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구글과 아마존이 무시한 저작권 문제도 해결해서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이미 세계 최대의 디지털 음원 유통업체이기도 하니 애플에서 제대로된 클라우드 기반 음악 서비스를 내줄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아이튠즈와 연동되는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를 기대한다. 아이튠즈 스토어가 없는 나라(대표적으로 한국)에서 서비스를 안할까봐 걱정되기는 하지만 그런 부분도 해결해준다면 역시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 전쟁도 다시 한번 애플의 승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미 애플은 iCloud라는 도메인을 엄청난 돈을 들여 구매했고, 6월에 있을 WWDC에서 새로운 iOS와 Mac OS X를 발표하면서 iCloud라는 애플표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마 거의 90% 이상의 확률로 아이튠즈를 사용할 것이다. 굳이 새로운 뮤직플레이어를 만들 필요가 없으니까... 아이튠즈에서 관리 가능하면서 웹에서도 접근이 가능한비스, 그리고 복잡한 업로드 절차 같은 것이 필요없는 서비스... 사용자 경험(UX)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애플이니만큼 6월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