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아이폰 5

from Apple 2012.12.15 20:25

국내에서는 1차 출시국에 비해서 2달이나 출시가 늦는 바람에 쉰 떡밥이 되어 버렸지만, 어쨌든 국내에도 아이폰 5가 나왔고 나도 아이폰 4s에서 아이폰5(KT)로 갈아탔다. 이미 아이폰5에 대해서라면 충분히 많은 정보들과 개봉기들이 있지만, 개인적인 기록의 차원에서라도 리뷰를 남겨볼까 한다.


4인치 디스플레이


아이폰 5

기존 4s까지의 아이폰은 3.5인치 3:2 비율의 디스플레이였지만 아이폰5는 4인치 16:9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갖는다. 기존 아이폰들과 폭은 동일하지만 길이가 더 길어졌다. 이런 변화로 인해서 얻을수 있는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큰 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대응할수 있다.
  2. 가로폭을 동일하게 만들면서 개발자들이 아이폰5 대응을 하지 않더라도 호환성을 유지할수 있다.
  3. 키보드를 비롯한 기존 iOS의 UI 사이즈를 변경하지 않아도 된다.
  4. 여전히 한손으로 잡을수 있으며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아이폰의 모든 화면을 커버할수 있다.

이 4가지 이유 중 두번째의 경우 아이폰5 대응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앱에서 앱의 위아래로 검은 레터박스를 봐야하기 때문에 호환성만 유지될뿐, 아이폰 5 대응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앱을 보는건 곤욕스러운 일이다. (물론 화면 사이즈가 변했음에도 앱의 기본 레이아웃이 깨지지 않는다는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아직 국내에서 나오는 많은 앱들이 상하로 검은 레터박스를 보여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폰5 대응을 하나씩 해나가고 있고, 해외에서 나오는 앱들은 대부분 이에 대한 대응 업데이트가 끝난 상황이다. (난 대응 업데이트가 느린 앱들은 꼭 필요한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다 지워버렸다.)

4번째 이유 같은 경우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내 경험으로는 한손으로 엄지손가락만을 이용해 모든 화면을 커버할수는 있지만 4s에서 하던것처럼 쉽게는 힘들다.(내 손이 평균보다 큰편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주로 앱의 좌측 상단에 위치하는 뒤로가기 버튼이라든가, 폰의 상태바를 탭해서 스크롤을 최상단으로 이동하는 경험 같은게 조금은 불안해졌다. (폰이 얇아지면서 떨어뜨리지 않을까 조금 더 걱정하게 된다.)

하지만 커진 화면 덕분에 좀 더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는건 부인할수 없다. 일주일 정도 사용하고 나면 원래 이게 당연한 화면 사이즈인것처럼 느껴진다. 하루 정도만 사용해도 쉽게 눈이 큰 화면에 적응하고 기존 아이폰의 3.5인치 화면을 보면 답답한 느낌과 동시에 짧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16:9의 화면 비율은 동영상 시청에 최적화되어 있는 반면, 사진을 보기에는 적절하지 못하다. 영화가 주로 16:9 비율이라는 점을 상기하면 낭비하는 픽셀없이 풀사이즈로 감상을 하게되지만, 사진 같은 경우 주를 이루는 비율은 4:3 비율(아이폰으로 찍은 경우)이고, DSLR의 경우 대부분 3:2 비율이어서 사진을 잘라서 보게 되거나, 화면의 모든 픽셀을 사용하지 않고 사진을 보게 된다. (물론 16:9의 비율로 찍은 사진은 낭비하는 픽셀 없이 보게 된다.) 재밌는 점은 아이폰의 기본 사진앱은 3:2 비율로 사진을 찍어준다는 것이고, 보여줄땐 16:9로 사진의 상하를 잘라버리고 보여준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사진과 화면의 비율상 어쩔수 없는 면이겠지만 아쉬운 부분이다.

사진과 동영상에 있어서 16:9의 화면 비율이 일장일단이 있다면 그 외의 면에 있어서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큰 화면은 이득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할 경우 컨텐츠를 몇 줄 더 확인할수 있고, iOS 6에서 사파리는 랜드스케이프 모드로 볼때 전체화면이 가능하기 때문에 16:9의 비율상의 어색함에도 불구하고 기존보다 더 쾌적하게 웹서핑을 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퀄리티


아이폰5

아이폰5는 새로운 인셀 디스플레이 방식을 채용해서 디스플레이 자체도 기존보다 얇아졌지만 좀 더 화면을 직접 터치한다는 느낌을 준다. 터치면과 픽셀이 더 가까워졌기 때문에 마치 잉크가 인쇄된 종이를 만지는듯한 느낌에 좀 더 가까워졌다.

아이폰5를 보자마자 누구나 즉각적으로 알아차릴수 있는 변화중의 하나는 채도가 올라갔다는 것이다. AMOLED의 인위적인 채도만큼은 아니지만 기존의 4/4s의 디스플레이에 비해 채도가 더 올라가서 화면을 볼때 더 선명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밝은 부분은 더 밝아졌고,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두워졌다. 화면의 채도와 대비도 모두 올라가서 기존의 4/4s의 화면은 살짝 뿌옇고 불투명하다는 느낌을 준다.

나는 이러한 디스플레이 퀄리티 변화에 만족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이 부분이 색감을 망쳐버렸다며 싫어한 경우도 있으니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디자인


디자인

아이폰5를 보면 대량생산제품이 이런 퀄리티를 뽑아내는게 정말 가능한가 싶을정도로 놀랍다. 애플에 의하면 단순히 찍어내는게 아니라 부품별로 정확히 딱 맞는 것들을 찾아내서 조립한다고 하는데, 그런 노력이 있기에 이런 제품이 나오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만듬새는 정말 대단하다. 제품 디자인의 디테일에 대한 강박 같은게 있지 않고서는 나올수 없는 제품이 아닐까 싶다.

디자인

기존의 안테나 부분에서 튀어나온 유리부분을 얇게 만들어서 차이를 없애버렸고, 뒷면의 유리는 알루미늄으로 대체했다. 덕분에 기존 아이폰들의 장난감 같은 느낌이 아니라 고급 쥬얼리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내 주변에서 아이폰5를 처음 만져본 사람들의 가장 처음 반응은 “이쁘다”와 “가볍다”였다. 기존의 4/4s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우도 그랬고, 아이폰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같은 느낌을 말했다. 아이폰의 틱톡 전략에 의하면 내년에 나올 5s도 같은 디자인이 채용될 가능성이 큰데, 그렇다하더라도 다른 스마트폰이 따라오기 힘든 수준의 만듦새와 디자인이 아닐까 싶다.

다만 이러한 완벽함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단점은 존재한다. 첫번째는 알루미늄 뒷판이 제품에 고급성과 견고함을 제공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추운 겨울 차가움만큼은 어쩌지 못했다는 것이다. 금속이 차가워지는건 당연하지만 케이스나 보호필름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가끔 화들짝 놀랄정도로 차가운 경우가 있다. 두번째는 유리부분과 알루미늄을 이어주는 경계 부분이 스크래치에 약하다는 점이다. 스크래치에 약하다는건 Scuff Gate(흠집 게이트)라고 이미 유명한 얘긴데, 국내에 출시되는 아이폰이 생산초기 제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은 제대로 수정되지 않은듯 싶다. 나는 그나마 흠집에 강하다는 화이트 제품을 사용중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흠집이 생기는걸 발견할수 있었다. 케이스를 사용한다면 크게 신경쓸 부분이 아니지만 나처럼 케이스 없이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겐 조금 치명적일수도 있다.


카메라


카메라

카메라는 4s에 비해서 향상이 크지 않다. 어두운 환경에서 좀 더 나아졌고, 좀더 선명하고, 채도가 높은 사진을 찍어준다. 어두운 환경에서는 확실히 4s에 비해서 더 나은 결과물을 보여주기 때문에 주변 광량을 생각하지 않고 캐쥬얼하게 사진을 찍는 용도로는 확실히 더 좋아졌다. 기기 자체가 얇아졌기 때문에 카메라의 화각도 조금 넓어졌다. (4s : 4.3mm / 5 : 4.1mm)


LTE

LTE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빠르다. 망이 잘 깔려있는 지역에서 접속자가 많지 않은 경우 가정에서 사용하는 속도 빠른 와이파이만큼 빠르다.(와이파이와 LTE 상태 표시를 가려놓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고 해도 두개를 구분해내는 사람은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아이폰 4/4s 사용시에는 항상 와이브로 에그를 들고 다니면서 사용했는데, LTE의 빠른 속도 때문에 최근에는 에그를 거의 켜두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

다만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종종 LTE가 아니라 3G라고 표시되는 경험을 했는데, 특정한 상황이 있었던건 아니고 랜덤하게 이런 상황이 종종 발생했다. 3G라고 표시되는 경우 곧바로 LTE로 전환됐기 때문에 사용상에 큰 문제가 있었던건 아니지만 iOS의 문제인지, 통신사측의 문제인지는 알아봐야할듯 싶다.

LTE의 경우 SKT와 KT 모두에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3G 무제한 요금제 사용을 위해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언락폰을 무약정으로 구입하는 경우도 있는데, 약정이 걸린다 하더라도 LTE로 사용해보는걸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속도면에서 만족스럽다.


성능

애플에 따르면 기존 4s의 A5 칩에 비해 아이폰5에 채용된 A6 칩의 경우, CPU와 그래픽 모두에서 2배의 성능 향상을 보인다고 한다. 실제로도 앱의 실행과 전환에 있어서 모두 매끄러운 경험을 할수 있다. 앱 전환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큰 차이를 느낄수 있고, 조금 무거운 앱의 경우에도 로딩 시간이 줄어든걸 느낄 수 있다. 4s를 쓴다 하더라도 앱을 쓸때 불편함을 느낄정도는 아니지만, 5는 4s에서 약간이나마 버벅이던 경험까지 완전히 없애준다.


배터리

처음 아이폰5를 받고 사용했을때 배터리 소모가 심각하다고 느꼈지만, 일주일째 사용중인 지금은 배터리에 큰 불만이 없다. 아마 LTE가 배터리 먹는 귀신이다라는 얘기에 지레 겁먹은게 아닐까 싶다.(첫날은 일부러 헤비하게 이것저것 사용해봐서 일수도 있다.) 정상적인 환경에서 LTE만 사용하지 않고 와이파이와 번갈아 사용하는 경우 하루에 한번 충전으로 충분히 버틸수 있을 정도다. 내 경험에 의하면 4s의 배터리 사용시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어팟


이어팟

새로운 번들 이어폰 이어팟(Earpod)은 기존의 이어버드에 비해 만족스럽다. 좀 더 착용감이 좋아졌고, 차음성이 강화됐다. 음질의 경우 고가의 이어폰에 비교할바는 아니지만 좀 더 저음이 강화된 느낌이 들고, 음의 해상도가 더 높아졌다. 이어팟에 달려있는 리모트의 경우도 기존 이어버드에 비해 버튼을 누른다는 느낌이 더 좋아졌다. 겨울에 장갑을 끼고 눌러볼 경우 더 그런 느낌을 주는데, 적은 힘으로 눌러도 확실히 눌리고, 눌렸다는 느낌이 장갑 너머로도 확실히 느껴진다. 주변을 보면 기존 이어버드가 맞지 않는 사람들이 이어팟은 잘 맞는다는 경우를 본 적은 없지만, 확실히 기존제품에 비해 나아졌다.


라이트닝 커넥터


라이트닝

새로운 라이트닝 커넥터는 기존과 달리 방향성이 없어서 훨씬 편해졌다. 더 작아진 사이즈도 마음에 든다. (라이트닝쪽이 방향성이 사라져서, 여전히 방향성이 있는 USB쪽이 두배로 짜증 나는건 논외로 하자.) 하지만 애플의 모든 iOS 채용기기들이 라이트닝 커넥터로 업데이트된 반면, 아직까지 악세사리 시장은 그렇지가 않다. 조금씩 라이트닝 채용 기기들이 많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한편이다. 기존의 30핀 커넥터 사용 악세사리 기기들을 사용하려면 어댑터를 따로 구입해야 하는 불편이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어댑터로 잘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확실히 새 커넥터는 누군가에게는 재앙이 될 수 있다. (난 멀쩡한 30핀 보조배터리와 유니버셜 독을 버렸다.) 하지만 구시대적인 30핀 커넥터에 비해 라이트닝 커넥터 자체는 좀 더 나은 선택이며, 악세사리 시장은 애플이라는 브랜드가 건재한 이상 시간이 해결해줄것이다.


결론


아이폰5

누군가 아이폰5로 갈아탈 필요가 있냐고 물어보면 내 대답은 “여유가 된다면 넘어가라.”이다. 아이폰5에서는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한편으로 아이폰의 장점들은 변하지 않았다. 기존에 아이폰이 할수 있는 일들을 더 잘할수 있게 됐고, 더 편하게 할수 있게 됐다. LTE는 3G와는 다른 차원의 속도를 경험하게 해줄 것이고, 자잘한 다른 부분에서의 변화도 그렇다.

신고

얼마전 나온 통계를 보면 안드로이드는 확실히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글로벌 마켓의 75%를 점유하고 있고, iOS는 15%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iOS가 가장 잘 나간다는 미국 내에서도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약 52%로 iOS의 34%를 뛰어넘는다. 이렇게 압도적인 점유율 덕분에 페이스북에서는 자사의 직원들에게 안드로이드 사용을 권장하는 포스터를 사내에 붙여놓기도 했다. (자사의 안드로이드 앱에 대한 리포팅을 받기 위해서다.)

이렇게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생각하면 당연히 스마트폰으로 할수 있는 일들도 안드로이드가 주도할것이라고 생각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실제로는 iOS 유저들이 그들의 스마트폰과 타블렛을 이용해서 더 많은 일을 한다. 더 자주 웹서핑을 하고, 더 많은 앱을 사며, 개발자들도 iOS 유저들을 위해 더 많은 앱을 만든다. 심지어 1인당 광고 수익도 iOS쪽에서 더 많고, 모바일 상거래에서도 더 많은 돈을 쓴다. [1]

이러한 통계는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iOS의 점유율을 넘어서면서부터 꾸준히 나왔는데, 최근에 미국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동안 이루어진 온라인 상거래의 22% 정도가 iOS에서 나오면서 다시 한번 이슈가 됐다. 안드로이드에서 이루어진 온라인 상거래는 전체의 5.5% 뿐이었다. 이 수치는 안드로이드에 비해 5.2배나 더 많은 상거래가 iOS에서 이루어졌다는 얘기다. 블랙프라이데이가 아니라 다른 기간까지 고려하면 iOS에서는 안드로이드에 비해 15.6배나 더 많은 상거래가 이루어진다.[2]

시장 점유율이 더 높은 기기에서 발생하는 사용량이 왜 더 적은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단순히 iOS의 사용성이 안드로이드에 비해 더 좋다…[3]라는 애플팬들이 좋아할법한 이유도 있고, 안드로이드의 전자상거래 기능이 충분히 좋지 못하다는 이유도 있다. iOS에서는 미리 등록된 신용카드 정보로 결제가 매우 편리하게 되어 있지만 안드로이드에서는 상대적으로 이보다 불편한 과정을 거쳐야한다는 것이다. (물론 구글은 이러한 불편을 Google Play로 차차 해결해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iOS에서의 컨텐츠 소비가 더 활발하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시대의 피쳐폰이 되어가고 있다는게 이러한 통계 역전 현상의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안드로이드는 싸다. 물론 갤럭시 시리즈나 여타 다른 안드로이드 플래그쉽들을 보면 아이폰 이상으로 비싼 경우도 많지만 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안드로이드가 꽉 잡고 있다. 게다가 통신사에 남는게 별로 없는 아이폰에 비해서 안드로이드는 (통신사 입장에서) 좀더 수익성이 좋다보니 폰을 개통하러 갈때 점원들이 강하게 추천하는게 안드로이드폰들이다. 이런 홍보는 특히나 스마트폰에 관심이 없거나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제대로 어필해서 이들은 피쳐폰 대신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선택한다. 이런식의 안드로이드폰 밀어주기는 미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렇게 피쳐폰 대신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한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들이 원하는건 전화, 문자, 카메라, 이메일(국내는 이메일 대신 카톡) 정도일뿐 새로운 앱을 설치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새로운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반면 iOS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안드로이드에 비해 적극사용자들이 더 많다. (얼리어답터나 테크 Geek들이 iOS쪽에 더 많다.)

안드로이드가 새로운 피쳐폰이 되면서 이런 식의 통계 역전 현상이 나타나는건 구글 입장에서 가볍게 넘길 문제는 아니다. 구글은 개방 정책을 통해 좀 더 많은 이해관계자들(단말기 제조사들)을 끌어들이면서 OS 시장 점유율에서는 애플에게 승리했다. 하지만 플랫폼을 만드는 또다른 이해관계자들인 개발자나 광고업체들한테 안드로이드의 OS 점유율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들은 스마트폰 사용으로부터 나오는 수익성도 생각해야하기 때문이다. [4]게다가 유료 컨텐츠뿐만 아니라 (구글이 가장 잘하는) 광고를 포함한 무료컨텐츠의 소비마저도 iOS에서 더 많이 이루어진다는건 구글에게 많은 문제를 던져준다.


  1. 출처 : 비지니스 인사이더 : The Android Conundrum: People Buy More Phones And Do Less With Them  ↩

  2. 글로벌마켓 기준으로 iOS가 안드로이드보다 15.6배 더 많고, 미국 기준으로는 3.6배 더 많다.  ↩

  3. 당연히 논란이 있다. 개인적으로 iOS와 안드로이드의 사용성은 iOS가 조금 더 나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면에 있어서는 안드로이드가 iOS보다 더 낫기도 하고. 두 OS를 자세하게 비교한 글이 있어서 링크한다.  ↩

  4. 한편으로는 이러한 수익성 문제 때문에 iOS에서 좀 더 많은 킬러앱이 나오지 않나 싶다. 물론 여러가지 다른 문제들(불편한 안드로이드 개발환경)도 이유가 되겠지만 말이다.  ↩

신고

RSS를 읽던 중 구독중인 블로그에서 “내가 iCloud를 안 쓰는 이유”라는 글을 보고 약간의 첨언과 반론을 해볼까 한다. 이 글에서 아이클라우드의 동기화 항목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첨언을 하는데.. 나도 같은 형식을 취해볼까 한다. (미리 언급하자면 사실 아이클라우드는 대체하고자 하면 거의 대부분의 기능들을 다른 서비스를 이용해 쓸수 있다. - 몇가지만 제외하면 말이다. 그래서 링크된 글의 많은 부분이 틀리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아이클라우드를 유용하게 쓰는 사람은 어떤 이유에서 쓰는지 약간의 반박을 해보고자 한다.)

아이클라우드

Mail

굳이 아이클라우드를 써야 할 이유가 없다. 그냥 애플 메일을 사용하고 싶은 팬보이들을 제외하면 솔직히 웹에서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용량도 많이 주는 구글의 G메일쪽이 더 낫다.

연락처, 캘린더, 미리 알림

이것도 굳이 아이클라우드를 고민해야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구글 같은 다른 서비스를 사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굳이 이 항목에서 아이클라우드의 장점을 꼽자면 애플 제품들 내에서는 좀더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최근에 고쳐졌는지는 알수 없으나 예전에 구글로 연락처 동기화를 하면 같은 항목이 두개씩 생기는듯 매끄럽지 못한 동기화를 제공했기 때문에 나 같은 경우는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한다. 애플 제품 외에는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편견이 있지만, 이 항목들의 경우에는 윈도우에서도 Outlook에 연동해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웹에서 확인할수도 있다.) 안드로이드에서도 이 항목들은 연동이 가능하다.

사파리

이 부분은 크롬을 사용하기 때문에 쓸 일이 없다고 언급되어 있는데, 애플 제품을 쓰면서 크롬을 쓰는건 일장일단이 있다. 링크한 블로그의 주인인 @philkooyoon님은 애플 제품 이외에 윈도우와 안드로이드도 사용하시니 크롬을 쓰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애플 제품을 위주로 사용하면 크롬은 iOS에서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사파리에 비해 속도가 느리다는것이다. (iOS에서는 크롬보다 사파리가 대략 2배 이상 빠르다.) 보안 문제 때문에 크롬은 니트로 자바엔진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스타페이퍼나 포켓과 같은 Read it later 서비스로 대체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사파리의 읽기목록도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기기별로 동기화되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애플 제품이 아닌 다른 제품을 사용하면 이 부분은 무용지물이 되지만 말이다.

정리하면 애플 제품 이외에 다른 기기도 사용한다면 크롬을 사용하고, 애플 제품 위주라면 아이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속도와 실용성 모두를 갖춘 사파리를 사용하는게 낫다는 생각이다.

메모

굳이 아이클라우드를 쓸 필요가 없다. 나 같은 경우도 @philkooyoon님처럼 에버노트를 사용한다. 다만 에버노트 앱 자체가 기본앱에 비해서 무겁기 때문에 정말 간단한 한 두줄짜리 메모는 기본앱을 사용하는 정도다. 만약 안드로이드와 윈도우의 범용성까지 생각한다면 당연 에버노트가 더 낫다.

Passbook

이건 나도 딱 한번 사용해봤는데, 아이클라우드로 뭔가를 동기화 해준다는 개념보다는 그냥 편의성을 높히는 수준이다. 맥에서 메일로 날라온 패스북을 클릭하면 굳이 아이폰을 꺼내들지 않아도 그냥 그게 아이폰에 저장이 된다. 귀찮음을 조금 줄여주기 위한 아이클라우드 적용이라고 보는게 적당할것 같다.

사진스트림

이 부분은 조금 생각이 많이 다르다. 아마 아이포토의 사진 관리 기능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하기에 더욱 그런것 같다. 폴더별 정리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아이포토에 적응하기 힘들수도 있지만, 태그 관리를 한다면, 사진 파일 하나를 이벤트별로, 연도별로, 위치별로 또는 단순 사진종류별로도 관리가 가능하다. (폴더 관리로는 이렇게 하는게 불가능하다.) 백업 하는 경우도 폴더 보다는 아이포토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라이브러리 파일 하나만 복사해놓으면 분류해놓은것까지 전부 그대로 백업이 된다. (라이브러리 파일 자체를 드롭박스 같은 클라우드에 올려 기기별로 싱크시키는 사람도 있다.)

다만 아이포토에 대한 생각과는 별개로 사진 스트림이라는 기기별로 찍은 사진을 동기화 해주는 기능 자체는 아이클라우드가 아니어도 드롭박스로 대체가 가능하다. 파일 자체를 싱크해주기 때문에 폴더 별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이쪽이 더 나을수도 있겠다. 다만 드롭박스를 이용하면 매끄러운 동기화는 기대하기 힘들다. 예를 들어 드롭박스를 이용하면 아이폰에서 사진을 찍고 드롭박스 앱을 별도로 한번 더 열어야 사진 동기화가 가능하다. 사진 스트림 사용시에는 찍자마자 즉각적으로 동기화 되는것과 다르게 말이다.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고 사진스트림에 의해 아이패드에 동기화된 사진을 바로 큰 화면에서 열어 별도의 서드파티 앱으로 편집할수 있다는건 일단 해보면 정말 편리하다는걸 알수 있다.

도큐먼트 및 데이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파일’이란 개념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아마 Dropbox 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려는 것 같은데 자세히 알아보기 귀찮기도 하거니와 이미 Dropbox와 구글 드라이브를 너무 잘 쓰고 있어서 필요가 없다.

이 부분이 가장 잘못된 부분이 아닐까 싶다.(사실 이 부분을 얘기하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어쩌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다 ;;;) 내 생각엔 이게 아이클라우드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이다. 이걸 토대로 서드파티 개발자들이 아이클라우드 생태계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라면 이걸 이용해서 문서를 실시간 동기화 할수 있다. iOS의 키노트에서 작성하던 프레젠테이션을 즉각적으로 맥에서 확인하고 이어서 편집할수 있는 기능이 이것 때문이다. 물론 이런 기능은 드롭박스로도 대체할수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애플의 생태계 내에 있는 서드파티 개발자들은 드롭박스를 옵션으로 넣어주지 않는 경우가 꽤 많다.

게임을 예로 들어보면 이런 경향이 더 강하다. iOS의 게임들 같은 경우 게임 진행 상황을 담은 세이브 데이터가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동기화가 되는데 덕분에 아이폰에서 하던 게임을 바로 이어서 아이패드에서 할수 있다. (물론 맥에서도 이어서 할수 있다.)

개별 앱에서의 클라우드 동기화가 필요한 서드파티 앱들은 거의 이 기능을 사용한다.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는 아이클라우드나 드롭박스 둘중의 하나인데, 생산성과 관련된 앱들은 드롭박스도 지원하려 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게임 같은 경우는 게임 하나를 하기 위해 드롭박스 아이디를 입력하라는 과정 자체가 번거로워서인지 그냥 아이클라우드 하나만 지원하는 경우가 더 많다.

애플 플랫폼에서 유명한 Things라는 Todo앱을 생각해보면 이 기능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수 있다. Things는 기기별 실시간 동기화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클라우드를 사용하는데 이 기능 하나를 적용하기 위해 수년이 걸렸다. 하지만 최근에 새로 나오는 앱들은 이 기능 자체를 그냥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해 해결해버린다.

Find my iPhone

오히려 국내에서는 위치정보법 때문에 사용하지 못하는 기능이다. 국내에서는 그냥 개인정보 원격 삭제를 위한 용도와 메시지를 띄우는 용도정도…

마무리

iCloud는 내가 보기에 아직 이걸 꼭 써야하는 구체적인 필요성이 부족하고, 애플 제품 (맥북, 아이폰등) 위주 서비스라는 태생적 한계도 무시 못할 단점이다.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니 iCloud가 아주 쓸모없는 기능이라고 할 수는 없을테지만, 내가 보기에 아직 매력적으로 보이는 서비스는 아니다.

공감한다. 아이클라우드는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가 강하게 개입할수 있다. 언급했다시피 한두가지를 제외하면 전부 다른 서비스로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나처럼 애플 제품 위주로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아이클라우드는 계륵 같은 존재가 될수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게 한편으로는 애플이 노리는 점이기도 하다. (나 같은 경우는 아이클라우드 때문에 다른걸로 갈아타고 싶어도 갈아타기가 힘들다.)

게다가 이 모든 서비스들을 사용하기 위해 일일히 다른 서비스의 아이디를 치고 설정하는 과정 대신 초기 설정시 애플 아이디 하나만 입력하면 된다는것도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엄청난 장점이다.

덧)이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아이클라우드 백업”이 있다. 컴퓨터에 백업하는것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매일밤 사용자가 신경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백업 된다는건 엄청난 장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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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초보자들을 위한 팁이다. 드롭박스의 기본기능을 응용(?)하는 수준이라서 기존 사용자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일 가능성이 크다.

많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에게 아이튠즈는 애증의 대상이다. 아이클라우드가 나오기 전에는 백업 때문에라도 종종 동기화를 해줘야했지만 이젠 매일 밤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아이클라우드에 자동으로 백업이 되기 때문에 아이튠즈에 연결할 필요가 많이 없어진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파일을 아이패드로 전송하기 위해서 아이튠즈를 이용해야 할때가 있다. 무선 동기화를 이용하면 USB를 연결할 필요가 없지만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기 때문에 답답할때가 많다.

이런 불편함 이외에도 iOS의 불편함 중 하나가 파일 관리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다. 윈도우에서는 탐색기, 맥에서는 파인더 역할을 하는게 iOS에는 없기 때문에 통합적인 파일 관리가 힘들다. (파일 관리 시스템이 없다는건 iOS의 장점이면서 단점이기도 하다.)

이 두가지 단점을 모두 커버할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이미 예전에 한번 언급한적이 있던 드롭박스를 이용하면 대충이나마[1] 파일 관리를 할수가 있고, 아이튠즈를 이용하지 않아도 iDevice에 컨텐츠를 넣을수가 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중 가장 나은게 드롭박스

드롭박스의 기본 개념은 웹에 폴더를 하나 두고 그 폴더 안에 파일을 저장하면 드롭박스가 설치된 모든 기기에 그 파일을 동기화시켜주는 개념이다. 이런 개념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외국에서는 Dropbox, Sugarsync, Box, Google Drive 등이 유명하고, 국내 서비스로는 다음 클라우드, 네이버 엔드라이브, KT 유클라우드 등이 유명하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다양한 서드파티 앱들의 참여로 활용성이 가장 높은게 드롭박스다. 국내 서비스들은 속도는 빠르지만 뭐든지 자체앱으로만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해서 활용도가 높지 않다. (그래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아래 나올 설명들을 적용할수가 없다.)

시작하기 전에 아직 드롭박스를 가입하지 않았다면 가입부터 하자. 가입만으로 무료 용량 2기가를 주고, 드롭박스에서 하라는 것들을 하면 추가적으로 용량을 더 얻을수 있다. (드롭박스 가입은 이 링크로 하자. 이 링크로 가입하면 블로그 쥔장에게 추가 용량이 나온다 ㅎㅎ 굽신굽신 ;;;)

드롭박스로 아이튠즈 대체하기

정확히는 아이튠즈에서 응용프로그램 탭을 이용해 파일을 전송하는 기능을 대체하는 방법이다. 필요한건 드롭박스 계정, PC/Mac에 설치된 드롭박스, iDevice에 설치된 드롭박스 앱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iDevice로 전송하고자 하는 파일을 컴퓨터에서 드롭박스 폴더 안에 넣는다. 그럼 자동으로 업로드 과정이 진행되고 업로드가 끝나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드롭박스 앱을 켜고 올려놓은 파일을 다운받아서 원하는 앱으로 열면 된다.
맥에서의 드롭박스 폴더
업로드 된걸 확인하고 나면, iDevice에서 업로드된 파일을 다운받는다. 그리고 오른쪽 상단 아이콘을 클릭하면 다운받은 파일을 다른 앱에서 열수 있는 옵션이 나온다. (열기 앱..을 선택하면 아래 스크린샷 같은 화면이 뜬다. 여기서 파일을 열길 원하는 다른 앱을 선택하면 된다.)


아이패드에서의 드롭박스

그럼 굳이 아이튠즈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아이패드에 설치된 앱에 파일을 전송할수 있다. 스크린샷에서 예시로 든건 PDF 파일이지만 다른 포맷의 파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사진, 동영상, 음악 등 모든 종류의 파일이 가능하다. 다만 그러한 파일을 지원하는 서드파티 앱이 이미 본인의 iDevice에 설치되어 있어야한다.

한가지 단점은 고용량 파일의 경우 드롭박스를 이용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기가바이트 수준으로 파일이 커지지 않으면 어지간해선 드롭박스를 이용할수 있었다. (동영상만 아니면 된다. 동영상 같은 경우는 불가능한건 아닌데 국내에서 드롭박스의 속도가 느려서 답답하다.)

아이패드에서 컴퓨터로 파일 전송하기

드롭박스를 이용해 컴퓨터에서 아이패드로 파일을 전송했다면 반대로 아이패드에서 컴퓨터로도 파일 전송이 가능하다. 이메일로 날라온 첨부 파일이나 웹에서 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면 사파리에서 어떤 앱으로 파일을 열것인지 선택하는 메뉴가 뜬다. (아래 스크린샷처럼) 


사파리에서 서드파티 앱 선택 화면

여기서 드롭박스를 선택하면 드롭박스에서 저장을 할 것인지 물어본다. 


드롭박스로 업로드

저장을 누르고 업로드가 끝나면 컴퓨터 드롭박스 폴더에 파일이 그대로 들어가있다. 이렇게 드롭박스에 저장된 파일은 다시 아까와 같은 과정을 통해 다른 서드파티 앱에서 열어볼수 있다.

활용도를 높히기 위해서…

iDevice를 사용하다보면 의외로 파일 관리가 필요한 부분은 많지 않다. 개인적으로 파일 관리가 필요했던 부분은 압축파일과 문서파일 정도였는데, 이 때문에 이를 열어볼수 있는 앱이 꼭 필요하다. 문서 파일 같은 경우는 iOS 자체적으로 열어볼수 있어서 앱이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압축 파일 같은 경우는 Archives를 이용해서 관리할수 있었다. 압축을 할수도 있고, 풀수도 있다. 문서 관리는 다양한 앱들이 있지만 난 ReaddleDocs를 사용한다. (리들독스도 압축파일을 관리할수 있다. 다만 다양한 포맷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Archives를 따로 쓴다. - Archives는 알집도 풀어준다.)

드롭박스는 다양한 앱과 연동시킬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활용성이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다.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중에 가장 깔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폴더 자체를 동기화 해준다는 개념만 생각하면 응용할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다.

+) 대학생[2]이라면 드롭박스 스페이스 레이스에서 추가로 무료 용량을 받을수 있다. 학교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날라온 이메일에서 링크를 클릭하고 학생 인증을 받으면 자기가 속한 학교의 포인트에 따라서 8기가 이상의 용량을 2년간 무료로 받을수 있다.


  1. 완벽한 파일관리 시스템이 되기에는 iOS 자체의 제한 때문에 힘들다. 예를 들면 하나의 파일을 여러앱에서 사용하는건 불가능하다. A라는 파일을 a와 b라는 앱에서 사용하고 싶으면 각각 a와 b 앱 모두에 복사를 해야한다.  ↩

  2. 대학생이 아니어도 대학교 ac.kr로 끝나는 이메일을 가지고 있다면 무료용량을 얻을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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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6는 성공한 OS인가?

from Apple 2012.11.08 19:16

 얼마전 “한 애플주의자의 전향 통지서”라는 글을 읽고 최근의 애플이 혁신을 잃었는가에 대해서 잠깐 생각해봤다. 예전의 아이팟 클릭휠이나 아이폰의 멀티터치 제스쳐를 생각해보면 확실히 최근의 애플은 “한방”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랩탑에 탑재하는등 다른 기업에 비해서는 한발 앞서 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혁신을 잃었다고 보기도 힘들다. 게다가 아이폰, 아이팟이 출시 초창기에는 실패할것이라는 비난을 받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그것들이 굉장한 혁신이었다고 얘기할수 있다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최근 애플에 대해 부정적인 글들이 해외에서도 나오고 있는걸 보면 확실히 최근의 애플은 조금 변했다. 누군가는 이에 대해 단순히 애플에 대해 부정적으로 쓴 기사가 클릭수를 높이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난 iOS 6에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클릭수를 높이기 때문이라는 글에도 어느정도는 동의한다.)


 iOS 6는 여전히 매력적인 세계 최고의 모바일 OS 중 하나이지만 매년 버전업을 할때마다 큰 변화를 보여줬던 애플을 생각하면 소비자들이 애플에게 기대하는 높은 기준치를 이번 버전에서는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애플이 iOS 6에서 자랑하는 기능들은 애플의 기대보다 사용자들에게 크게 다가오지 않는다. 예전에 포스팅한 iOS 6의 사소한 변경점들을 보면 분명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향상된 부분도 있다. 하지만 애플이 자랑하는 iOS 6의 신기능들을 보면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들은 그게 변한건지도 잘 모른다. (애플 홈페이지에서 열심히 뭐가 변했는지 찾아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다.)


 바뀐 지도는 기존의 구글맵에 비해 형편없는 정확도를 보여준다. 지도에 대한 얘기는 이미 너무 많은 곳에서 언급했던 문제라 더 말하기 입 아플 정도다. 벡터 기반이나 플라이오버 같은 애플맵의 장점들은 정확하지 않다는 단점 하나에 가려져버린다.


 그 외에 새롭게 생긴 패스북은 아이디어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서드파티 업체들의 지원이 미비한 관계로 활용도가 매우 떨어진다. 국내의 경우 패스북을 정식으로 지원하는 서드파티 앱은 단 한개도 존재하지 않고, 그나마 미국에서도 제대로 지원하는 서드파티는 그리 많지 않다. 시간이 필요한 문제라고 볼 수도 있지만 iOS 6가 발표된지 2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 현재 패스북을 지원한다며 리스트에 올라온 앱은 16개에 불과하다.


 그 외에 애플이 자랑하는 새로운 기능들은 새롭다기보다는 “다듬어진” 기능들이다. 시리는 iOS 5에서 나왔고, 페이스북 공유기능은 iOS 5에서 트위터가 추가되었을때 충분히 예상할수 있는 기능이었다. 페이스타임, 전화 앱, 메일 앱, 사파리, 공유된 사진 스트림 같은 기능들은 새롭다고 하기에는 조금 자잘하지 않았나 싶은 기능들이다. 특히 국내 사용자들의 경우는 와이파이 지역이 많아 3G 상태에서 페이스타임을 쓰는 경우가 많지 않고, 메일을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변화를 느끼기가 더 힘들다.


 과거 iOS의 버전에 따른 주요 기능들을 생각해보면 iPhone OS 2에서는 앱스토어를 소개하고 서드파티 앱들을 설치할수 있게 해줬고, iPhone OS 3에서는 푸쉬 노티피케이션, Copy&Paste, 스팟라이트를 추가했다. iOS 4에서는 멀티태스킹과 폴더 기능, iOS 5에서는 아이클라우드를 지원했다. 하지만 iOS 6는 위와 같은 큰 변화라고 할만한 기능이 없다. 새로운건 두개(맵과 패스북)뿐인데 둘 모두 영 만족스럽지 못하다.


 개인적으로는 iOS 6를 나쁘지 않게 아주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iOS 5와 비교할때 iOS 6여야만 하는 기능은 없다고 생각한다. (굳이 하나를 뽑자면 페이스북을 포함하는 향상된 공유기능 정도?) 일반적인 기준에서 실패했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소비자들이 애플에게 원하는 기준에는 조금 부족한 OS가 아닐까 싶다. 새로운 iOS 7의 발표는 내년 중순 WWDC에서 있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iOS 6가 조금 기준에 미치지 못할뿐 OS X 마운틴 라이언 같은 경우는 라이언에 비해서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중이다. 그래서 애플이 혁신을 잃었다고 섣부르게 말하지는 않겠다. (게다가 iOS의 책임자가 변했다.) 누구든 매번 성공할수는 없다. 애플이 iOS 7에서는 이런 불만글을 비웃으며 사용자들에게 더 편리한 OS를 만들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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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iOS 6, 애플

난 맥 전도사다. (에반젤리스트라는 멋진 이름이 있긴 하지만, 그 정도까진 아닌것 같고 어쨌든 주변인들에게 맥의 사용을 적극 추천한다.) 애플 영업맨도 아니면서 추천으로 친구들에게 팔아치운 맥이 거의 10대 가까이 된다.(애플은 나를 고용(?)하라~!! ㅋㅋㅋ) 맥을 고민하는 친구들이 항상 걱정하는 것중에 하나는 "맥은 한국에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선입견이다.


 실제 한국에서 맥은 윈도우의 완전한 대체제가 될수는 없다. 국내에서 맥을 쓰면서 얻게 되는 불편은 크게 두가지로 볼수가 있는데 첫번째가 웹환경 때문이고, 두번째는 MS 오피스와 한글 위주의 문서환경 때문이다. 이는 내 친구들에게 맥을 추천할때 분명 감수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얘기를 해준다.


 국내의 웹환경은 매우 후진적이다. 액티브엑스를 아직까지 쓰는 사이트들이 대다수이며, 액티브엑스가 없으면 금융 거래는 상상하기 힘들다. 큰 오픈마켓(옥션, G마켓, 11번가 등등)들은 크로스 브라우저 결제를 도입했지만 우습게도 윈도우의 사파리는 결제가 되지만 맥에서는 안된다. 결제 관련한 외부 프로그램의 실행파일이 윈도우 전용인 exe 파일이기 때문이다. 오픈 뱅킹을 시행한다는 은행들도 문제는 비슷하다. 맥에서 가능하긴 하지만 여러가지 법적인 문제 때문에 윈도우에서 설치하는 보안프로그램을 맥에서도 설치해야한다. 차차 나아질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매우 느리게 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언급하지 않는 문제중에 하나지만 플래쉬도 맥을 사용할때는 썩 좋지 않은 요소중에 하나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는 달리 맥에서는 플래쉬가 돌아간다. 하지만 어도비의 느린 업데이트와 이해할수 없는 최적화로 플래쉬가 많은 페이지를 띄우면 맥의 팬 돌아가는 소음이 심하게 들린다. 국내 웹환경이 플래쉬와 매우 친하다는걸 생각하면 이부분도 어느정도 성가신 부분이 될수 있다. (외국은 플래쉬에서 HTML5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다른 문제는 문서환경과 관련된 부분이다. 애플은 아이워크라는 훌륭한 오피스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표준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다수의 문서교환에서 MS의 오피스 파일들이 사용되는데, 이 파일들의 호환성이 맥에서는 그리 좋지 못하다. 맥에도 맥용 오피스가 있지만 같은 회사에서 만들었다는걸 믿을수 없을 정도로 서식이 조금만 복잡한 문서가 되면 윈도우에서의 그것과 다른 화면을 띄워준다. 그나마 오피스는 맥에서도 편집이 가능하지만 공문서에서 많이 쓰는 hwp 파일은 볼수만 있고 편집을 할 수 없다.


 이 외에도 국내에 맥 사용자가 적다보니 국내 개발사에서 만드는 앱의 경우는 맥 지원 자체를 안 하는 경우가 많다. 맥 지원을 한다고 해도 외국처럼 네이티브 맥앱을 만들어주는것이 아니라 어도비 에어 같은 툴을 이용해서 매우 조잡하고 사용하기 힘들게 만들어놓는다.


 분명 아이폰이 뜨기 전인 예전과 비교하면 훨씬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국내에서 맥을 사용한다는건 조금은 불편을 감수해야하는 부분이 있다. VMware나 패러렐즈같은 가상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맥에서 윈도우를 띄우면 해결되는 일이기는 하지만 가상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가격, 윈도우를 구입하는 가격을 생각하면 이중삼중으로 추가지출을 해야하는셈이기 때문에 국내의 IT 환경이 개선될 필요는 분명하다.


 재밌는건 이런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내 주변에서 맥을 산 사람들은 전부 다 맥을 편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윈도우를 안 쓰게 된 사람들도 있고, 가상 소프트웨어를 깔아놨지만 안 켜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맥을 구입할 생각이라면 반드시 이와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인지를 하고 구입을 해야 당황하는 일이 없을것이다.


업데이트) 만약 업무 목적으로 맥을 살거라면 좀 더 신중해지길 바란다. 회사에서 쓰는 업무 프로그램이 맥에서도 사용 가능한지 확인하는것이 좋고, 회사의 네트워크와 문제를 일으킬수도 있으니 자세히 알아봐야한다. 이 경우 가상화 소프트웨어로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맥은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닐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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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에 애플빠로 소문나다보니, 주변인들에게 애플에 대한 질문을 받을때가 많다. 특히나 새로운 애플 제품을 구매할때 가장 많은 질문을 받는다. (다음 아이폰 언제 나오냐는 질문은 제외하고서라도 말이다. :P) 특히나 맥 제품의 경우 정보를 구하기가 어려워서인지 특히나 많은 질문을 받는다. 상대적으로 iOS 제품에 비해 제품 라인업이 좀 더 다양해서인지도 모르겠다.


 이번 WWDC 이후에 나도 현재 사용중인 맥을 바꾸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나 이번에 맥 라인업 전반에 걸친 리프레쉬가 예상됐기에 더욱 그랬다. 애플빠들만 알수 있는 제품 교체주기를 확실히 꽤고 있기에 이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번 WWDC 이후 레티나 디스플레이 맥북 프로 때문에 맥 선택은 더 어려워졌다.


 사실 이번 제품 발표 이전에 맥을 사고자 하는 사람이 있으면 용도에 맞는걸 바로 추천해줄수가 있었다. 휴대성을 중요시하는 여성들은 11인치 에어, 종종 들고 다니지만 고사양은 필요없고 약간 큰 화면을 원하는 사람들은 13인치 에어. 확장성이나 성능에 대한 욕심이 있는 사람들한테는 맥북 프로를 추천하면 됐다. (15인치 이상 맥북 프로 모델로 말이다.) 하지만 이젠 바로 추천하기가 힘들어졌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맥북 프로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레티나 디스플레이 때문이다.


 아마 애플은 15인치 맥북 프로를 시작으로 모든 맥 라인업 전부에 (심지어 시네마 디스플레이까지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게 목표일것이다. (경제성과 수율 때문에 시간문제일뿐 내년 말 이전에 모든 맥 제품에서 레티나 디스플레이로의 이동이 이루어질거라고 생각한다.) 프로와 에어를 나누는 기준으로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여부가 고려될수 있겠지만, 개발자들의 편리성 측면이라든가 하는 면들 때문에 그렇게 하진 않을듯 싶다.


 나 같은 경우는 이번 WWDC 이후에 집에서 무거운 작업(RAW 파일 관리)을 하기 위해 27인치 아이맥을 구입하고 현재 있는 맥북프로 13인치 모델을 팔고 휴대성이 좋은 13인치 에어를 구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아이맥은 리뉴얼되지 않았고, 13인치 에어는 비 레티나 탑재 맥북(향후 1년 안에 레티나를 달고 나올지도 모르는 - 좀 심하게 말해서 1년 안에 오징어 맥북 에어가 될지도 모르는 - 맥북)이 되어버렸다.


 레티나에 큰 의미를 두지 않거나, 간단한 작업에 목적으로 하는 사용자들이라면 이런 부분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사실 현재 아이비브릿지를 달고 나온 새로운 맥북 에어는 왠만한 대부분의 작업에 충분히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하지만 새로운 맥북 프로는 말 그대로 다른 차원의 성능을 보여준다. (괜히 진정한 프로 유저들을 위한 최고의 맥북이라는 리뷰가 나오는게 아니다.)


 결국 지금은 어떤 맥을 사도 조금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11인치, 13인치 에어 모두 레티나 탑재가 곧 될테니 살 마음이 생기지 않고(추천하기도 미안하다.), 현재 13인치 맥북 프로는 내가 보기엔 애플에서 버린모델이다.(왜 13인치가 아니라 17인치를 단종시켰는지 이해가 안된다.) ODD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포트가 많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면 13인치 에어를 두고 프로를 살 이유가 없다. 가격도 동일하고 성능 차이도 거의 나지 않는다. ODD는 사실상 쓰는 사람이 없고(죽어버렸다고 본다.), 일반 유저들은 많은 포트가 그리 필요하지 않다. (파이어와이어 같은 다양한 포트가 필요한 프로 유저들은 15인치 이상으로 갈것이다.) 사실상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의 사용패턴 상에서는 13인치 맥북 프로의 장점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15인치 이상의 맥북프로로 가도 상황이 애매하기는 마찬가지이다. 15인치 비레티나 맥북 프로의 경우 50만원만 더 투자하면 더 빠른 SSD, 더 가벼운 무게, 환상적인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가진 새로운 맥북 프로를 살 수 있다. 15인치 이상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돈보다도 기기의 성능에 큰 무게를 두고 있다는걸 생각하면 15인치 비레티나 맥북 프로 또한 살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것이다.


 나같은 사람들은 맥 선택에 있어서 더 어려움을 겪는다. 휴대성을 생각하면 15인치는 고려사항이 아니고 13인치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11인치는 너무 답답하다.) 하지만 13인치는 레티나 탑재 모델이 없고, 레티나가 없는 맥북을 사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15인치 레티나 맥북을 선택할 경우 가격 때문에 데스크탑 아이맥을 구매하려는 계획에 지장이 생긴다. 아이맥을 포기할 경우 27인치의 광활한 모니터가 아쉽기도 하다. 15인치 레티나 맥북에 27인치 시네마 디스플레이를 사는 것도 옵션이 될수 있지만, 27인치의 시네마 디스플레이 자체가 맥북 프로보다 해상도가 낮다는것을 생각하면 그것도 별로 내키는 선택지는 아니다.


 필요하기에 이번 주기에 현재 쓰는 맥을 교체해야할것 같긴 하지만 여전히 답이 나오지 않는다. 일단은 실제로 매장에 디스플레이가 되면 그때 좀 더 고민을 더 해볼까 생각중이긴 하지만 그렇다해도 답을 구하기는 쉽지 않을듯 싶다. (현재로서는 마운틴 라이언 정식 출시 시기가 개인적인 맥 교체 타이밍이다.) 난 언제나 맥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대해서 쉽게 대답할수 있었지만 이젠 좀 어려워졌다. (사실 가장 무난한게 13인치 에어긴하지만 말이다.) 애플에서 제품을 만들때는 "내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할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걸 목표로 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추천을 할지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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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친애플 성향의 블로거인 존 그루버의 이번 WWDC에 관한 글을 번역해봤다. 발번역이라 정확하지 않을수 있지만 대략적인 의미는 전달 가능할것 같으니 참고 읽어주시길...ㅎㅎ 원문은 Three Takeaways from Today's WWDC Keynote.




오늘의 WWDC에서 알수 있는 3가지.


1.

소프트웨어의 측면에서 애플은 (마침내) 걸으면서 껌을 씹을수 있는 회사가 되었다. 과거로 돌아가보면 2007년에 맥 OS X 10.5 (레오파드)가 6달 가량 연기됐던걸 떠올려볼수 있다. 당시 애플은 맥 OS X의 엔지니어링 인력을 iOS 3에 투입해야했다. 이제 애플은 더 이상 그런 문제를 갖지 않게 된것처럼 보인다.


오늘날 애플은 두가지 OS를 동시에 개발할수 있게 됐다. 해가 지날수록 어떤 OS가 더 개선됐는지 말하는것은 어려워질것이다.


2.

새로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다음 세대의 맥북 프로는 간단히 말해 하드웨어 차원에서의 "Back to the Mac"이라고 볼수 있다. iOS에서 기인한 부품들 - 배터리, 램, SSD - 이 멋진 케이스에 들어가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프로라는 제품명에서 "맥북 프로"를 붙이지 않는다고 생각해봐라. 이건 그냥 iOS 기기(검은 글래스에 둘러싸인 멋진 디스플레이) 같다. 


난 애플로부터 리뷰 유닛을 받았고, 약 15분 정도 사용한 후에 강력한 인상을 받았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만큼 좋지는 않지만, 몇분간 사용한 후에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아닌 맥북을 보면 매우 안 좋아보인다. 픽셀 사이즈만 좋아진것이 아니라 색, 밝기, 시야각 모두 환상적이다. 내가 본 가장 최고의 디스플레이다.


 유일한 단점은 가격이다. 가격은 왜 새로운 맥북 프로가 기존의 15인치 비레티나 맥북프로를 대체하지 못하고 함께 나왔는지를 말해준다. 만약 당신이 충분히 구매할 능력이 된다면 (그리고 광학 드라이브와 하드디스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것을 원할것이다. 그리고 이 정도 수준의 디스플레이가 전체 맥북 라인에 걸쳐서 하나씩 바뀌어가는걸 보게 될 것이다. 경제적으로 실현가능한 수준이 되면 말이다. (그리고 나는 아이맥과 시네마 디스플레이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달게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제 탑재 될지에 대한 시간 문제일뿐이다.)

2008년 오리지널 맥북 에어와 비교하면, 최초의 에어는 비쌌고, 모두를 위한 제품은 아니었다. 그러나 에어는 애플의 포터블 제품에 대한 미래를 보여줬다.(그리고 동시에 산업의 미래도) 그게 바로 새로운 15인치 맥북 프로가 포터블 맥의 미래라고 할수 있는 부분이다.


3.


시리를 이용한 오프닝 개그부터 시작해서 애플의 맵과 시리의 새로운 기능들은 키노트 전반에 걸쳐 착각할수 없는 "Fuck you, Google"이라는 분위기를 풍긴다. 애플은 iOS에서 구글을 제외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과의 통합마저도 "적의 적은 나의 친구"여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난 전에도 말했었고 지금도 다시 말하지만, 구글은 모바일에서 애플과 협력하기보다는 적을 만드는 실수를 했다.




막상 번역해보니 매끄럽지 못한 부분들이 (혹은 뭔 소린지 머리로는 이해되는데 번역이 안되는 부분이 ;;;) 많다. 대체적으로 맞는 말인듯 싶고, 마지막 3번째 구글에 대한 코멘트가 인상적이다. 구글이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부분은 100% 동감하긴 힘들지만 말이다. 내 생각에 구글의 실수는 모바일에서 애플을 적으로 만든것이 아니라, 애플을 적으로 만들면서 동시에 소셜에서 페이스북을 적으로 만든것이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구글 혼자 페이스북과 애플 모두를 상대해야하게 됐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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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패턴이지만, 그냥 나의 전반적인 IT기기 이용패턴에 대한 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원래 초안은 애플 기기 활용기가 주제였는데, 생각해보니 굳이 애플기기가 아니어도 상관없는것들이 많아서 제목을 바꿨다 ㅎㅎ) 현재 내가 사용하는 디바이스는 맥북 프로 / 아이패드 / 아이폰으로 애플 3총사이다. (향후 아이맥을 들일 예정) 이 3가지 디바이스를 어떻게 다른 서비스들과 결합해서 이용하는지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볼까 한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사용하는게 정말 편해서 남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방법들이다. - 그리고 주변에 애플 제품을 쓰는 사람들에게 내가 설정해주는 방식이기도...ㅎㅎ)


 내가 사용하는 기기들이 애플 삼총사라면 내가 사용하는 서비스들은 다음과 같다.


1. 아이클라우드 - 애플 기기를 3대나 쓰면서 아이클라우드를 쓰지 않는다는건 기기 활용을 반도 못 한다는 얘기다.

2. 드롭박스 - 아이클라우드에서 부족한 파일에 대한 관리를 드롭박스를 통해 한다. (무료 서비스 사용중)

3. 에버노트 - 모든 문서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쉽게 검색, 관리할수 있게 해준다. (유료서비스 사용중)

4. 아이튠즈 매치 - 애플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음악을 클라우드로 관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5. 플리커 - 사진을 웹에서 관리하게 해준다.


 따로 사용하는 몇가지 다른 서비스(에버픽스, 클라우드앱 등등)들도 있지만 데이터를 기기마다 연동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서비스들은 위에 언급한 3개다.


 내가 애플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클라우드는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아이클라우드의 단점이라면 클라우드 차원에서 파일 관리가 잘 안된다는 점인데 이는 드롭박스와 에버노트로 커버를 한다. (iOS 자체에 파일관리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인듯 싶다. ㅠㅠ)


 아이클라우드를 쓰면 사용하는 거의 모든 것들이 실시간으로 동기화가 된다. 메일이나 메모, 연락처, 일정, 미리알림 등이 동기화되기 때문에 맥에서 관리하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확인할 때(반대도 가능) 매우 Seamless한 사용환경 관리가 가능하다. 나 같은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쓰는 크롬 대신에 맥에서도 사파리를 쓰기 때문에 책갈피, 읽기목록 등도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동기화시킨다. (읽기 목록의 경우 Instapaper를 추가적으로 사용해서 어떤 디바이스에서든 내가 읽던 글에 접근 가능할수 있게 한다.)


 서드파티 앱 중에는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한 데이터싱크를 제공하는것들이 있는데, 이런 앱들을 이용할 경우 좀 더 Seamless한 사용환경을 만들수 있다. 아이클라우드를 지원하는 앱들을 사용하면 예전엔 아이튠즈와의 동기화를 통해서 데이터 싱크를 시켜야했던 것들이 이젠 자동으로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싱크된다. 내가 사용하는 앱 중 Day One이라는 앱은 일기를 쓰는데 사용하는 어플인데, iOS용과 맥용이 모두 있어서 함께 사용하면 맥에서 쓴 일기가 실시간으로 폰이나 패드에도 동기화 된다. (반대도 당연히 가능) 게임 중에도 그런 것들이 있다. 몇몇 게임의 경우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세이브 데이터를 동기화 시켜서 아이폰에서 하다가 아이패드에서 이어서 할수 있게 되어있다.


 이런식의 서드파티 동기화는 드롭박스를 이용해서도 가능한데, 대표적인게 1Password다. 내가 다니는 대부분의 사이트나 카드 번호, 계좌번호 등등 중요한 데이터들을 1Password를 통해 관리하는데, 이게 드롭박스를 통해서 iOS앱에서도 실시간으로 동기화가 가능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앱을 선택할땐 맥용과 iOS용 앱이 둘다 나와 있으면서 클라우드를 통해 실시간 동기화가 가능한 앱들을 최우선적으로 선택한다.)


 드롭박스는 기기간의 파일 관리에 꽤나 편리한 부분을 제공한다. 난 특히 PDF 파일을 드롭박스로 관리한다. iOS용 PDF 리더 앱 중에 유명한 굿리더의 경우 드롭박스와 연동해두면, 자동으로 파일을 싱크해주기 때문에 굳이 PDF 파일을 옮길때마다 귀찮게 아이튠즈와 동기화를 할 필요가 없다. 그냥 드롭박스에 폴더를 지정해두고 나중에 굿리더에서 싱크 버튼만 한번 눌러주면 된다. (필요없는 파일이다 싶을땐 굿리더에서 지워버리면 컴퓨터에서도 지워진다.)


 친구들과의 파일공유에서도 드롭박스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파일 링크 생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애용하는 편이다. (다만 드롭박스의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기 때문에 고용량 파일을 공유시에는 유클라우드를 좀 더 애용한다. 다음클라우드도 나쁘진 않은데, 공유할때 초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단순히 파일링크 생성이 가능한 유클라우드가 좀 더 편하다. 25MB 이하의 파일이면서 굳이 드롭박스에 보관하고 싶지 않은 파일일 경우엔 단순하게 CloudApp을 이용해서 공유하기도 한다.)


 에버노트 같은 경우는 일종의 문서 데이터베이스 같은 용도로 사용중이다. 나중에 읽을지 안 읽을지 모르지만 나중에 또 읽어도 좋겠다 싶은 글들을 스크랩해두기도 하고, 수업자료를 에버노트에 저장해두고 사용하기도 한다. 그럼 기간이 꽤 지난 후에도 에버노트에서 파일을 내려받아 굿리더 같은 다른 어플을 이용해 열 수 있기 때문에 어디서든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문서 파일에 접근할수가 있다. (아이폰만 있다면~!)


 아이튠즈 매치는 음악을 클라우드로 관리할수 있게 해준다. 거의 무제한적으로(아이튠즈에서 구입한다는 전제하에) 음악을 클라우드로 관리할수가 있고, 용량을 신경쓰지 않고, 아이폰/아이패드/맥북에서 음악을 들을수 있게 해준다. 항상 내가 가진 모든 음악 라이브러리에 접근할수 있다는게 정말 큰 메리트이다. 혹시 다른 컴퓨터를 이용하게 되더라도 아이튠즈에서 내 계정으로 로그인만 하면 라이브러리가 그대로 살아나서 스트리밍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도 메리트가 될수 있다.


 음악과 관련해서 사용하는 앱중에 Seamless라는 앱이 있는데, 이 앱을 이용하면 음악을 듣는것 자체도 Seamless하게 할수가 있다. 맥에서 아이튠즈를 통해 음악을 듣다가 iOS에서 이 앱을 통하면 듣던 부분이 그대로 아이폰에서 이어진다. (아이패드도 당연히 되고, 반대로 아이폰에서 듣던걸 맥에서 이어 듣는것도 가능하다.) 아마 윈도우용은 없는걸로 알고 있고, 맥용만 있는듯 싶다.


 플리커의 경우 맥에서 쓸 경우에만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쓸 수 있다. 윈도우는 적절한 플리커용 앱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맥의 경우 아이포토나 어퍼쳐에서 플리커와 연동을 시키면 올려둔 모든 사진들을 앱 내에서 모두 볼수가 있다. 아이폰에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아이패드용 앱이 없다는건 좀 단점이다. (단점이라면 업로드 과정을 수동으로 해야 한다는건데... 이 때문에 최근에 에버픽스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함께 사용중이다.)


 이렇게 관리를 하면 컴퓨터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를 굳이 외장하드 같은곳에 백업해두지 않더라도 상관이 없다. (실제로 백업 없이 포맷 후에, 이 서비스들을 통해 데이터를 그대로 다시 살린 경험이 있다.) 동영상처럼 고용량 파일을 저장해두지만 않는다면(난 동영상은 보고 지운다.), 대부분의 미디어 관리 (문서 + 사진 + 음악)를 클라우드를 통해 할 수 있다.


 파일 관리뿐만 아니라 대화의 경우도 여러 서비스들을 통해 Seamless하게 관리할수 있다. 대표적인게 아이메시지와 페이스북 메시지다. 아이메시지의 경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이미 Seamless한 관리가 가능하고, 맥에서도 메시지 베타 앱을 통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수/발신 계정을 이메일로 지정해둬야 Seamless하다. 폰에선 번호로 지정하고 패드에선 이메일 지정하면 Seamless랑은 거리가 멀다. ㅎㅎ - 아마 마운틴 라이언이 나오면서 이 부분에 대한 수정이 있지 않을까 싶다.)


 페이스북 메시지는 애시당초 번호 기반이 아니라 페이스북 계정을 기반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100% Seamless하다. 페이스북 웹에서 채팅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아이폰에 페이스북 메시지 앱을 설치하면 컴퓨터에서 하던 대화를 모바일에서도 연속적으로 할 수 있다. (예전에 한 대화 확인도 가능하다.) 나 같은 경우는 페이스북 채팅을 맥의 iChat과 연동해두어서 네이트온 같은 데스크탑 메신저로 사용중이다.(윈도우는 페이스북에서 만든 전용 메신저 앱이 있다.) 아이패드용 전용 메시지 앱은 없지만, 공식 페이스북 앱에서 메시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RSS를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지만(내 주변엔 거의 없다.ㅠㅠ) 이것도 구글 리더를 통해 Seamless하게 관리가 가능하다. RSS를 구글리더로만 관리하기 때문에, iOS에서 Reeder를 통해 읽은 글들은 읽은 글로 표시가 되서 맥에서도 읽은글로 표시돼 중복돼서 글이 뜨지 않는다. (맥에서도 Reeder를 사용중이다. 구글 계정을 통해 관리되기 때문에 싱크가 Reeder의 기능은 아니지만 싱크와는 별개로 Reeder의 기능성이나 디자인에 매우 만족중)


 아마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WWDC에서는 아이클라우드의 기능 강화와 마운틴 라이언 출시 발표가 있을듯 싶다. 예상되는 기능으로는 iWork의 iCloud Document라는 일종의 파일관리 클라우드 서비스가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문서의 편집이나 저장에 있어서도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하게 될듯 싶다. (현재도 가능하지만 조금 불완전한 면이 많다.)


 글 자체가 그냥 생각나는대로 "내가 뭘 쓰지?"라는 식으로 떠오르는대로 써서 매우 두서없지만 내가 사용하는 방식은 대충 이렇다. 컴퓨터의 모든 데이터 관리를 클라우드로 하고 디바이스는 그저 클라우드에 접근하는 용도로만 사용중이다. 이런 방식은 애플 제품이 아니라 윈도우나 안드로이드를 써도 가능(아이클라우드는 구글 서비스로 대체한다는 전제하에)하기 때문에 내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이 이런 방식으로 더 안전하고 편한 IT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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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소리소문 없이 애플 제품이 공개된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무런 루머 없이 어제밤 새로운 맥의 OS인 OS X Mountain Lion Sneak peak이 애플 홈페이지에 공개되었다. 유명한 테크 칼럼니스트인 존 그루버에 의하면 일주일 전쯤 개인적으로 호텔에 초대받아 필 쉴러의 1:1 키노트 이벤트를 경험했다고 한다. 아마 이런식으로 공식적인 공개 전에 미리 언론인들에게는 키노트를 보여주고 리뷰를 할수 있는 마운틴 라이언이 설치된 맥북에어(애플에서 빌려준 에어)를 지급한듯 싶다. 애플에서 공개가 되자마자 각종 테크 사이트에서 일제히 상세한 리뷰가 올라온걸 보면 어제저녁까진 엠바고를 걸어둔것 같다.
 


 OS X 마운틴 라이언은 iOS의 많은 부분을 맥으로 채용해왔다. 기존에 Mac OS X이라는 이름도 Mac을 빼고 OS X으로 부르기로 한듯 싶다. - "이 매킨토시에 관하여"라는 메뉴를 누르면 기존과 달리 OS X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고 한다. iOS의 특징적인 기능들 중에서도 특히나 아이패드에서 많은 부분을 채용해왔다. 기존의 라이온이 Back to the Mac이라는 행사를 통해 iOS의 많은 부분을 통합한 첫 데스크탑 OS였다면 이번 마운틴 라이언은 기존에 비해서 더 강한 iOS와의 통합을 보인다.

  애플에 의하면 앞으로 OS X도 iOS와 마찬가지로 1년마다 한번씩 새로운 OS 업데이트가 이루어질것이라고 하며 이번 마운틴 라이언은 올해 늦여름에 대중에 맥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라이온과 달리 USB를 통한 판매는 없을것이라고 한다.) 가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마 30달러 내외의 부담없는 가격이지 않을까 싶다. 매년 업데이트를 하겠다고 얘기한만큼 iOS처럼 무료업데이트의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할수는 없다.

 애플에서 얘기하는 마운틴 라이언의 주된 기능은 총 10가지이다. Gatekeeper를 제외하면 기존 iOS 유저들에게 매우 익숙한 기능들이다. 어떤 점이 변하는지 하나하나 살펴보자.

 <마운틴 라이언에 추가되는 10가지 주요기능 - 출처 : 애플>

 iCloud

 현재 라이온도 아이클라우드를 지원하고 있지만 마운틴 라이언에서는 좀더 강하게 아이클라우드와 결합된다. 라이언이 10.7.2 버전부터 아이클라우드를 지원한것과 달리 마운틴 라이언은 아이클라우드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발표되는 맥 OS이다. 기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들에 추가적으로 마운틴 라이언에서 특징적으로 확인할수 있는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는 Documents in iCloud이다.


<TextEdit 상에서 Documents in iCloud - 출처 : Macrumors>

 iWork 프로그램들과 미리보기 앱, 텍스트에디트가 이 기능을 지원한다. 상단에 iCloud와 On my Mac 두 가지가 있는데 On my Mac은 기존과 같이 로컬디스크에 저장된 파일을 불러올수 있도록 되어있고, iCloud에서는 클라우드에 저장된 파일을 저장하거나 불러올수가 있다. 파일 모양이나 폴더가 iOS의 그것과 매우 비슷하다. (폴더를 만드는 방법도 iOS와 동일하게 파일 두개를 겹치면 자동생성되는 방식이다.)

 처음 마운틴 라이온을 설치하고 나면 가장 먼저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를 입력하는 항목이 나온다는것도 iOS와 비슷하다. 초기 설치시 아이디를 입력하고 나면 이 아이디 하나로 아이튠즈와 앱스토어, 페이스타임, 메시지 앱까지 모두 한번에 설정된다. (현재 앱스토어 아이디와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를 따로 쓰는 사람들을 위한 솔루션이 제공되어야 할듯 싶다. 애플에서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니 마운틴 라이온이 나오기 전까지 괜찮은 통합법이 나왔으면 한다.)

 마운틴 라이언부터는 사파리의 탭까지 iOS와 동기화된다고 한다. 물론 개발자들도 새롭게 공개되는 API를 통해 아이클라우드의 기능을 사용할수 있다.

Messages
 

<새로워진 메시지 앱> 

 기존 OS X의 메신저가 iChat이었다면 마운틴 라이언부터는 메시지 앱이다. iChat이 iMessage와 통합되면서 이름을 메시지로 바꿨다. 아이콘 모양도 변했고, UI도 아이패드의 메시지 앱과 비슷해졌다. 마운틴 라이언에서는 메시지처럼 이름을 바꾼 앱들이 꽤 되는데 iOS와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변경된듯 싶다. iCal이 캘린더로, 주소록이 연락처로 이름을 바꿨다.

 새로 바뀐 메시지앱에서는 페이스타임과의 통합이 이루어졌고(여전히 페이스타임은 개별적인 앱으로 존재하지만 메시지를 통해 페이스 타임을 걸 수 있다.), 아이메시지를 맥에서 보내는게 가능해졌다. 이 경우 등록해둔 이메일 주소로 수신과 발신이 이루어진다. 그래서 맥에서 하던 대화를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 계속적으로 이어갈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메시지와의 통합은 정말 반가운 일이지만 향상되어야 할 부분도 있다. 첫번째는 앞서 언급한 이메일 주소 문제다. 아이폰으로 폰번호를 통해 오는 메시지 같은 경우는 맥이나 아이패드에서 함께 수신되지 않기 때문에 중간중간 대화가 끊긴듯 보이는 문제가 있다. 다행히 이 문제에 대해서 애플이 인식하고 있다고 하니 정식 버전이 나올때쯤엔 번호든 이메일이든 상관없이 끊김없는 대화를 이어나갈수 있지 않을까 싶다. 두번째 단점은 메시지가 오면 동시에 맥, 아이폰, 아이패드 세가지 디바이스가 알림 소리를 낸다는 것이다. 대화가 길어지면 이게 꽤 짜증이 나는데, 맥이 활성화 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푸쉬가 오지 않도록 수정할수 있다면 좀더 자주 편하게 쓸수 있지 않을까 싶다.

 메시지 앱은 아이챗의 버전을 그대로 이어받아 현재 6.1 버전으로 표시가 되며 애플 사이트에서 마운틴 라이언이 나오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무료로 베타 버전을 받아 직접 사용해볼수 있다. (라이온 유저만 사용 가능)

Reminder, Note

 그동안 iOS의 미리알림은 iCal의 할일 목록으로 동기화 되었는데 마운틴 라이언에서는 아이패드용 앱과 똑같이 생긴 개별앱이 제공된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작성한 미리알림이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그대로 동기화된다. 알림이나 우선순위 같은 것들이 iOS와 똑같이 설정이 가능하다. (위치정보와 관련된것만 설정이 안된다.)

 아이클라우드가 아니라 CalDAV만 지원하면 야후나 구글 서비스를 통해서도 동기화가 가능하다.

 이렇게 미리알림이 개별적인 앱으로 독립된 덕분에 iCal(이름을 바꿔 캘린더)에서 미리알림은 이제 사라진다.



 노트는 그 동안 메일앱에서 동기화 되었는데 미리알림과 마찬가지로 iOS와 똑같이 생긴 개별앱을 갖게 되었다.

<새로워진 노트 앱 - 출처 : 애플

 iOS 버전과 다르게 사진도 추가가 가능하고 글꼴도 바꿀수가 있다. 더블 클릭을 통해 따로 팝업 시킬수 있으면 이렇게 팝업된 윈도우는 메인 노트창을 꺼도 떠 있으며 설정을 통해 최상단(화면의 가장 앞)에 띄워놓을수가 있다고 한다. (이건 기존 스티커 앱의 특성을 가지고 온듯) 이것도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동기화되지만 메모 기능을 지원하는 구글 등을 통해서도 동기화가 가능하다.

 캘린더 앱은 미리알림이 빠졌다는것 외에도 기존 캘린더 리스트가 팝업형식으로 떴던것과 다르게 좌측에 리스트 형식으로 따로 메뉴를 갖게됐다고 한다. 이와 비슷한 변화가 연락처 앱에도 생겼는데 그룹분류해놓은 리스트가 라이온과 달리 왼쪽에 메뉴로 항상 떠있게 됐다고 한다.

Notification Center

 알림 센터는 iOS 5에서 가장 인상적인 기능 중에 하나다. 그 동안 맥에서의 알림은 Growl이라는 서드파티 앱에 거의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와 유사한 알림 기능을 OS 차원에서 지원하게 됐다. 기존의 그로울과 같은 팝업 노티가 화면의 우상단에 뜨고, 알림 히스토리 기능을 화면의 우측에서 스와이프를 통해 불러올수 있게 됐다. 두 손가락 스와이프를 트랙패드의 우측 끝에서 왼쪽으로 하면 된다고 한다. (이런식으로 트랙패드에서 위치를 기반으로 한 제스쳐는 이번 적용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 두손가락 스와이프는 전체화면 앱에서 약간 오작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이 또한 정식 출시 때는 수정될것으로 기대된다.

<마운틴 라이온에 적용된 알림 센터 - 출처 : 애플>

 아마 히스토리 기능 때문에 앞으로 그로울은 맥에서 쓰여지기는 좀 힘들어지지가 않을듯 싶다. 현재 그로울을 사용하는 앱들이 알림센터를 지원하는걸로 바뀐다면 앱스토어에서 2달러에 파는 그로울의 입지는 좀더 좁아질수 밖에 없을듯 싶다. (사족이지만 마운틴 라이언 덕분에 힘들어지는 서드파티 앱들이 좀 있을듯... 그로울 뿐만 아니라 todo앱이나 노트앱들도 힘들어짐)

공유 버튼, 트위터

<공유 버튼 - 출처 : 애플>

 iOS와 똑같은 모양의 공유 버튼이 마운틴 라이언에도 생겼다. 개인적으로 꽤 자주 쓰게 되지 않을까 싶은 기능이다. 특히 트위터로 바로 포스팅 할수 있기 때문에 정말 편할듯 싶다. 트위터 외에도 플리커나 비메오 같은 다른 웹서비스로도 공유가 가능하다. (앱에 따라서 공유할수 있는 곳이 다르게 뜬다.)

 안타까운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이 빠졌다는 것이다. 현재 페이스북 공유 버튼이 존재하는 앱 중에 아이포토가 있기는 하지만 OS 수준에서의 페이스북 공유는 빠졌다.

<트위터로 포스팅 - 출처 : 애플>

 공유 버튼을 눌러서 트위터에 포스팅 하는것도 iOS와 UI가 똑같다. 그 동안은 괜찮은 링크를 발견하면 링크를 복사해서 트윗하거나 웹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트위터 공유버튼을 사용했는데 좀더 편하고 빠르게 트윗이 가능해질듯 싶다.

게임 센터


 게임 센터 기능이 맥으로 들어온건 꽤 놀랍다.(맥이 게임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맥에서도 친구추가가 가능해지고 친구들의 게임 점수를 확인할수 있다. 거기에 앞으로는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가진 친구와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다. 애플에서 예시로 든 게임은 리얼레이싱2인데 디바이스를 가리지 않고 멀티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물론 개발자들이 지원을 해줘야 가능)

 맥 앱스토어가 출범하고 나서 iOS에서 인기있는 게임들이 맥으로 포팅되는 경우가 꽤 되는데 (대표적인게 리얼레이싱), 앞으로 이런 움직임이 가속화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맥에서 게임이라니~!!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즐기는 피파2012의 경우도 게임센터와 연동을 해준다면(EA가 그럴지는 잘 모르겠지만...;;) 더욱 재밌는 멀티플레이 대전을 즐길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에어 플레이 미러링

<에어플레이 사용 영상>

 국내에서는 애플티비를 팔지 않기 때문에 별 소용이 없는 기능일지 모르지만 분명 재밌는 기능이다. 일종의 무선 디스플레이 기능인데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이미 지원을 하고 있다. 에어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티비에 맥의 화면을 띄워준다. 사용기에 따르면 그다지 랙이 크게 느껴지지도 않고 영화를 보거나 하는데 큰 불편이 없다고 한다. 가정뿐만 아니라 소규모 기업체에서도 프로젝터를 대신해서 사용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국내에서도 해외 구매대행을 이용하면 애플티비를 구할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사람이 꽤 될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애플티비의 가격이 99달러로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에 어댑터 두세개 사는것보단 애플 티비 하나 사는게 더 경제적일수도 있다.

Gatekeeper

 게이트키퍼는 맥을 좀더 안전하게 쓰기 위해 애플이 고안한 방법이다. 한번 설정해두고 신경쓰지 않는 그런 기능이다. 맥에 설치되는 앱을 어떻게 제한할것인지에 대한 기능인데, 게이트키퍼의 옵션은 모두 3가지가 있다.
 
 - Mac app store
 - Mac app store 및 확인된 개발자
 - 모든 곳

 이중에서 디폴트 설정은 두번째 것이다. 첫번째 것으로 설정하면 맥에서는 맥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앱을 설치할 수 있고, 세번째 설정은 현재와 같이 출처에 상관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두번째 설정 같은 경우는 맥앱스토어에서 받은 앱과 확인된 개발자가 만든 앱만 설치할수 있게 해준다. 확인된 개발자라는 것은 일종의 새로운 인증제도 같은 것이다. 개발자가 애플에서 개발자 라이센스 등록을 하면(현재 연 99달러짜리 개발자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애플은 인증된 개발자들의 명단을 관리하고 그 중에 말웨어(악성 프로그램)가 발견되면 그걸 만든 개발자를 블랙리스트로 올려서 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가 어떤 앱을 사용하는지는 애플에 전송되지 않고, 하루에 한번 인증된 개발자 명단을 애플로부터 다운받아 설치된 앱과 로컬에서 비교하게 된다. 꽤 괜찮은 악성프로그램 대처법이 아닐까 싶다. 이 기능 덕분에 맥을 좀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 외에도...


 이 외에도 자잘하게 변하는 기능들이 많다. 사파리가 크롬처럼 주소입력창과 검색어 입력창이 통합된다. 그리고 주소를 좀더 알아보기 쉽게 메인주소만 좀더 강조해서 보여준다. (이건 10.7 개발자 버전에서도 적용되어 있다고 한다.)

 국내 유저들과는 상관없지만 커가는 중국 시장을 위해서 중국 서비스들(바이두라든가 웨이보 같은것들)이 설정하기 편하도록 만들어져있다. (역시 인구는 많고 봐야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사과 아이콘 클릭하면 나오는거)가 맥 앱스토어에서 업데이트 하는걸로 바꼈고(이게 그동안 은근 유저를 혼동스럽게 만들었었는데, 이젠 맥앱스토어로 모든게 업데이트된다.) 현재 iOS 5.1 베타 버전에 적용된 산돌네오고딕이 한글 시스템 폰트로 적용되었다고 한다.(애플고딕 안녕~ㅋㅋ)

 앞으로 출시까지는 약 6개월가량 남았는데 그 사이에 지속적인 개발자 베타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불편한점이나 잘 작동하지 않는 점들을 고쳐나갈것이라고 생각된다. 좀더 다듬어지고 깔끔해진 마운틴 라이언을 기대한다. (끝으로 The Verge의 마운틴 라이온 핸즈온 비디오를 링크한다.)

 

추가) 마운틴 라이언은 올드맥은 그래픽 성능 문제로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마도 에어플레이 때문일듯) 어떤 맥을 지원하지 않는지는 링크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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