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에 대해서...

from IT 2012.12.03 12:43

예전엔 안 그랬는데 몇번 데이터를 잃어버리고 나서는 늘 백업에 관심이 많다. 윈도우를 쓰던 시절에는 백업이라는것 자체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었고, 맥으로 스위칭 하고 나서는 타임머신이라는 기능이 있다는걸 알고 백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1] (타임머신보다 공유기 역할을 하면서 무선으로 백그라운드 백업을 해준다는 타임캡슐에 더 관심이 갔던게 사실이지만 ㅎㅎ)

6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소실되지 않은 조선왕조실록을 떠올리면 백업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얼마전 트위터에서 본 백업의 3대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3개 이상의 복사본을 유지하라.
  2. 2개 이상의 다른 매체를 사용하라.
  3. 1개 이상 다른 장소에 백업본을 두어라.

조선왕조실록의 경우 총 4곳(춘추관, 전주, 성주, 충주에 보관하다가 외세의 침략으로 소실되자 발길의 잘 닿지 않는 향산 태백산 오대산 마니산 등으로 분산했다고 한다.)에 복사본을 보관했다고 하니 2번 원칙은 잘 모르겠지만 1번과 3번 원칙은 확실히 잘 지켰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백업을 열심히 하자는건 이 글의 주제가 아니고, 최근에 있어서 과연 백업이 필요한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을 시작했다. 별도의 백업을 하지 않던 시절에도 난 맥을 포맷하고 중요한 내 데이터들은 쉽게 복구할수가 있었다. 클라우드 서비스들 덕분이다.

내가 유실하지 말아야 할 데이터들은 다음과 같다.

  • 사진
  • 음악
  • 문서
  • 약간의 파일

사진 같은 경우는 플리커에 전부 원본 해상도로 올려놨고, 음악은 아이튠즈 매치를 이용해 애플 서버에 저장되어있다. 문서 같은 경우 에버노트로 역시 클라우드에 올려져있고, 약간의 파일들은 에버노트와 아이클라우드에 분산되어 저장되어있다.

최악의 경우 내가 맥북을 분실했다 하더라도 데이터는 여전히 클라우드에 살아있어서 아이디 하나만 입력하면 전부 다시 새로운 맥에 저장된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별도의 백업이 필요할까? (흔히 말하는 외장하드를 이용한 로컬 백업 말이다. 좀 더 전문가들의 경우는 이 백업 자체를 또 다른 클라우드[2]에 올리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다시 처음의 백업의 3원칙을 살펴보면 분명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시에는 몇가지 원칙들이 충족되지 않는다는걸 알수 있다. 3개 이상의 복사본을 유지하는건 기껏해야 컴퓨터에 저장된 원본 1개와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본 1개로 2개뿐이고, 2개 이상의 다른 매체는 아마 백업에 편집증이 걸리지 않은 이상 하드디스크 이외에 다른 매체를 사용하긴 힘들거라고 본다. 마지막 1개 이상의 다른 장소도 한국에 있는 컴퓨터와 미국에 있는 서버로 충족한다.

이런 경우가 발생할수 있을까 싶지만 미국내 서버가 있는 지역에 핵폭탄이 터진다고 할지라도 내 데이터는 안전하다. 심지어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사용하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 설명을 보면 데이터 자체를 미국 내의 여러 곳에 분산시켜 저장한다는 것도 알수 있다. 여차해서 클라우드 서비스 전체가 오프라인이 된다 해도 앞서 말한 서비스들은 컴퓨터에도 파일을 저장한다.[3]

클라우드 서비스 자체가 이미 고객들의 데이터를 분실하지 않기 위해서 이중삼중의 백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클라우드 서비스를 믿지 못해 로컬에 또 다른 백업을 만들어야 하는가는 조금 의문이 든다. 하드디스크가 고장 나는건 상당히 높은 확률의 사건이지만 미국 전역에 핵폭탄이 터지고 우리나라 전체에 인터넷이 끊기는 상황이 동시에 발생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건 주요 데이터에 대한 보관의 측면에서다. 컴퓨터의 사용환경 (앱을 비롯한 각종 설정) 자체를 백업하고자 한다면 로컬 백업뿐만 아니라 또다른 전체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를 이용해야한다. 또한 백업에서 복원을 위한 편의성이나 실시간성까지 고려한다면 로컬백업의 매력은 충분하다. 사실 백업을 하나 더 한다고 해서 나쁠건 없지만 비용대비 효율성의 측면을 생각해보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1. 그렇다고 윈도우가 백업 시스템이 잘 되어 있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자세한건 모르지만 오히려 백업에 있어서는 윈도우 쪽이 더 낫다는 얘기도 들어봤다.  ↩

  2. 예를 들어 Arq와 아마존의 Glacier를 이용한 백업도 있다.  ↩

  3. 에버노트와 드롭박스는 로컬 컴퓨터에도 동일한 복사본을 유지한다. 다만 플리커와 아이튠즈 매치의 경우는 오프라인시엔 데이터에 접근할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 경우 로컬 백업의 필요성을 의심할 여지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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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들이 많이 생기고 파일 공유가 상대적으로 간편해졌다지만, 여전히 파일 전송을 할때는 어떤 방법을 써야할지 애매하다. 메일 전송을 이용할때도 그렇고, 다수에게 파일을 공유할때도 어떤 방법을 써야할지 애매하다. 파일 공유에 가장 유명한 서비스는 Cloudapp과 Droplr이 있다. (유명한 클라우드 서비스들인 드롭박스나 다음 클라우드, 엔드라이브 등도 있지만 이 서비스들은 공유를 위해 특화된 서비스들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파일관리 서비스라고 볼수 있다.)


 Cloudapp과 Droplr 모두 간단한 드래그 앤 드롭으로 파일을 업로드해서 링크를 만들어준다. 두 서비스 모두 최대 25MB 사이즈의 파일까지 쉽게 공유하도록 해준다. 개인적으로는 이메일로 뭔가를 보낼때나 트위터에 뭔가를 올릴때, 커뮤니티 사이트에 파일 공유를 해야할때 이들 서비스를 사용한다.


 Cloudapp과 Droplr 모두 맥과 윈도우 모두에서 네이티브 앱을 갖고 있어 쉽게 파일 공유를 가능하게 해준다. 둘 모두 유사한 서비스지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개인에 따라 더 선호하는 서비스가 다를듯 싶어 주요한 차이점에 대해서 비교해보려고 한다.


공통점


 두 앱 모두 맥에서 파일 공유를 쉽게 하기 위한 서비스로 시작했다. 지금은 다른 디바이스(윈도우, iOS, 웹 등)에서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네이티브 앱들이 나와 있다. 둘 모두 무료 서비스와 유료서비스가 있는데, 무료서비스의 경우 25MB 파일 크기 제한이 있다.


서비스 소개



 Cloudapp의 경우 간단한 가입 절차 후 사용이 가능하다. 맥과 윈도우에 Cloudapp의 네이티브 앱을 설치해놓고 사용해도 되고, 웹에서 파일 업로드를 해도 된다. 맥의 경우(윈도우도 동일하다.) 단순히 파일을 드래그 해서 메뉴바에 있는 Cloudapp 아이콘에 올려놓으면 업로드와 동시에 파일링크를 생성해준다. 무료 계정의 경우 하루 10개의 파일까지, 각각 최대 25MB까지 업로드 가능하다. 전체 계정에는 용량제한이 없다. 업로드된 파일은 cl.ly라는 짧은 링크를 갖고, 공유되는 페이지에는 광고가 없다. (서비스 전체에 광고가 없다.)



 Droplr의 경우도 Cloudapp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Droplr의 경우 가입을 하지 않더라도 파일 업로드가 가능하다. 맥, 윈도우, iOS, 웹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Cloudapp은 iOS앱이 없다. - 서드파티에서 지원을 하지만 자체 네이티브 앱은 없다.) 가입 후엔 Cloudapp과 동일하게 최대 25MB 파일까지 공유가 가능하지만 차이라면 파일 수 제한이 없다. 대신 전체 용량에 제한이 있다. (계정별로 총 1GB 제한) 공유된 파일은 d.pr이라는 링크를 갖고, Cloudapp과 달리 공유 페이지엔 광고가 뜬다.


 요약하자면 Cloudapp은 하루에 25MB 파일 10개까지 공유 가능하고 전체 용량 제한이 없는 반면, Droplr은 25MB파일을 갯수제한없이 공유 가능하지만 계정 전체에 1GB 용량 제한이 걸린다.


유료 결제시에는...


 유료 결제시 Cloudapp의 경우는 업로드 가능한 10개 갯수 제한을 풀어주고, 25MB 제한을 250MB까지 올려준다. 어차피 계정 전체 용량 제한이 없고, 광고도 없기 때문에 이게 가장 큰 유료 계정의 장점이다. 이 외에도 cloudapp 도메인이 아닌 개인 도메인을 사용할수 있다. 유료로 사용하다가 무료로 돌아가더라도 기존 유료 계정 사용시 업로드 한 고용량 파일들은 그대로 존재하며 다시 무료계정의 25MB/10개 제한으로 돌아갈뿐이다. (Cloudapp 유료계정 요금제 링크)


 Droplr은 유료결제시에 좀 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개별 파일 용량 제한은 25MB에서 1GB까지 올라가고 전체 계정 용량이 1GB에서 100GB로 늘어난다. 공유되는 페이지에서 광고가 사라지고, 공유 파일에 비번을 걸수도 있다. Cloudapp과 동일하게 개인 도메인을 사용가능해지고, 공유된 파일의 상세한 스탯을 볼수 있다. 유료계정을 사용하다가 다시 무료계정으로 돌아갈 경우 업로드된 파일은 그대로 보존되지만 총용량 1GB 제한에 다시 걸리게 되서 1GB를 넘긴 상태라면 추가적인 파일 업로드가 불가능해진다.


파일 공유 외의 용도


파일 공유 외에 이들 서비스를 애용하게 되는 부분이라면 트위터로의 사진 공유다. 트위터 사진 공유 서비스들의 대부분이 고화질 이미지를 저화질로 바꿔서 업로드 하는것과 달리 이들 서비스는 이미지 파일 그대로를 올려준다. 그래서 온전히 제대로된 동영상이나 이미지 공유시에 꽤나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다. 이 외에도 코드를 공유하거나 텍스트 파일을 공유할때도 꽤 유용하다.


맥에서는...



 Cloudapp과 Droplr 모두 맥용 네이티브 앱을 설치시에 메뉴바에 아이콘이 생긴다. 공유를 원하는 파일을 이곳에 드래그 앤 드롭하면 업로드가 시작되고 파일의 링크가 클립보드에 복사된다. Cloudapp의 경우 최근에 업로드한 파일들을 보여주고, 몇번이나 다운로드 됐는지 볼수 있게 해준다.



 Droplr도 Cloudapp과 거의 동일하지만 이 경우 최근 업로드 된 파일들의 프리뷰를 보여준다. (마우스 포인터를 올린경우) 미니멀한걸 좋아하는 경우는 Cloudapp이 좀 더 낫고, 살짝 기능적인걸 원할땐 Droplr이 낫다.


 이 외에도 단축키를 이용해서 어떤 것이든 바로바로 즉각적으로 업로드 할수 있다. Cloudapp의 경우 Ctrl + Option + R을 누르면 어떤 앱에서든 바로바로 즉각적인 업로드가 가능하다. 사파리에서 누르면 단축 링크를 만들어주고, 아이포토에서 누르면 사진을 바로 업로드 해준다. (난 이걸 지터치에 단축키 연동해서 쓴다. 엄청 편하다.)


 Droplr의 경우도 앱과 연동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맥 앱에서는 둘다 깔끔하고 잘 만들어져서 뭐가 낫다고 하기 힘들다.


윈도우용은?


 윈도우용의 경우 Cloudapp은 공식앱은 아니고 서드파티앱이 존재한다. Fluffyapp이라는걸 이용해서 Cloudapp을 윈도우에서도 사용할수 있다. 깔끔하다는 느낌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Cloudapp을 윈도우에서도 사용할수 있는 방법중 하나다. 맥용과 똑같이 트레이 아이콘에 드래그앤 드롭을 통해서 파일 업로드를 한다.


 Droplr의 경우 똑같이 서드파티 앱으로 시작했지만, 후에 공식앱이 나왔다. 그래서인지 윈도우에서는 Cloudapp에 비해 좀 더 깔끔하고 더 나은 기능성을 제공한다. 다만 Droplr의 경우 트레이 아이콘에 하는 드래그 앤 드롭 업로드가 작동하지 않고, 따로 개별적으로 네모난 존을 만들어서 그 곳에 파일을 드래그 앤 드롭해야 한다.


서드파티


서드파티용으로 제공되는 것은 Cloudapp이 좀 더 낫다. 더 많은 서드파티 앱들이 Cloudapp을 지원하기 때문에 다른 앱에서도 다양하게 사용하는 목적이라면 Cloudapp이 Droplr에 비해서 더 낫다. Droplr의 경우 유명한 트위터 클라이언트인 트윗봇에서 사용되긴 하지만 Cloudapp에 비하면 연동되는 앱이 수적으로 조금 부족하다.


결론

 

 개인적으로 내가 사용하는건 Cloudapp이다. 난 하루 10개 이상 파일을 공유할 일도 없고, 총용량 무제한으로 파일 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더 좋다. (광고가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들고, 서드파티 앱들과 연동되는 점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Droplr의 경우 웹앱과 맥앱 모두에서 Cloudapp에 비해 좀 더 낫다는 장점이 있다. (그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말이다.) 둘 모두 훌륭한 서비스고 둘 중 어떤게 압도적으로 낫다라고 말하긴 힘들다. 개인별로 파일을 공유하는 스타일에 따라서 적합한 서비스가 다를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ps) 초고용량 파일(아마도 고화질 동영상 파일)을 공유하고 싶다면 이들 서비스가 아니라 토렌트를 이용할것을 추천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중에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가 없다. 드롭박스는 속도가 느리고,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속도는 빠르지만 저작권 문제 때문에 동영상 파일을 위한 공유링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실 고화질 동영상 파일이 실제로 대부분 불법 영화나 드라마 파일인걸 생각하면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나온다는것도 웃기지만 말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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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패턴이지만, 그냥 나의 전반적인 IT기기 이용패턴에 대한 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원래 초안은 애플 기기 활용기가 주제였는데, 생각해보니 굳이 애플기기가 아니어도 상관없는것들이 많아서 제목을 바꿨다 ㅎㅎ) 현재 내가 사용하는 디바이스는 맥북 프로 / 아이패드 / 아이폰으로 애플 3총사이다. (향후 아이맥을 들일 예정) 이 3가지 디바이스를 어떻게 다른 서비스들과 결합해서 이용하는지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볼까 한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사용하는게 정말 편해서 남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방법들이다. - 그리고 주변에 애플 제품을 쓰는 사람들에게 내가 설정해주는 방식이기도...ㅎㅎ)


 내가 사용하는 기기들이 애플 삼총사라면 내가 사용하는 서비스들은 다음과 같다.


1. 아이클라우드 - 애플 기기를 3대나 쓰면서 아이클라우드를 쓰지 않는다는건 기기 활용을 반도 못 한다는 얘기다.

2. 드롭박스 - 아이클라우드에서 부족한 파일에 대한 관리를 드롭박스를 통해 한다. (무료 서비스 사용중)

3. 에버노트 - 모든 문서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쉽게 검색, 관리할수 있게 해준다. (유료서비스 사용중)

4. 아이튠즈 매치 - 애플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음악을 클라우드로 관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5. 플리커 - 사진을 웹에서 관리하게 해준다.


 따로 사용하는 몇가지 다른 서비스(에버픽스, 클라우드앱 등등)들도 있지만 데이터를 기기마다 연동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서비스들은 위에 언급한 3개다.


 내가 애플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클라우드는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아이클라우드의 단점이라면 클라우드 차원에서 파일 관리가 잘 안된다는 점인데 이는 드롭박스와 에버노트로 커버를 한다. (iOS 자체에 파일관리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인듯 싶다. ㅠㅠ)


 아이클라우드를 쓰면 사용하는 거의 모든 것들이 실시간으로 동기화가 된다. 메일이나 메모, 연락처, 일정, 미리알림 등이 동기화되기 때문에 맥에서 관리하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확인할 때(반대도 가능) 매우 Seamless한 사용환경 관리가 가능하다. 나 같은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쓰는 크롬 대신에 맥에서도 사파리를 쓰기 때문에 책갈피, 읽기목록 등도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동기화시킨다. (읽기 목록의 경우 Instapaper를 추가적으로 사용해서 어떤 디바이스에서든 내가 읽던 글에 접근 가능할수 있게 한다.)


 서드파티 앱 중에는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한 데이터싱크를 제공하는것들이 있는데, 이런 앱들을 이용할 경우 좀 더 Seamless한 사용환경을 만들수 있다. 아이클라우드를 지원하는 앱들을 사용하면 예전엔 아이튠즈와의 동기화를 통해서 데이터 싱크를 시켜야했던 것들이 이젠 자동으로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싱크된다. 내가 사용하는 앱 중 Day One이라는 앱은 일기를 쓰는데 사용하는 어플인데, iOS용과 맥용이 모두 있어서 함께 사용하면 맥에서 쓴 일기가 실시간으로 폰이나 패드에도 동기화 된다. (반대도 당연히 가능) 게임 중에도 그런 것들이 있다. 몇몇 게임의 경우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세이브 데이터를 동기화 시켜서 아이폰에서 하다가 아이패드에서 이어서 할수 있게 되어있다.


 이런식의 서드파티 동기화는 드롭박스를 이용해서도 가능한데, 대표적인게 1Password다. 내가 다니는 대부분의 사이트나 카드 번호, 계좌번호 등등 중요한 데이터들을 1Password를 통해 관리하는데, 이게 드롭박스를 통해서 iOS앱에서도 실시간으로 동기화가 가능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앱을 선택할땐 맥용과 iOS용 앱이 둘다 나와 있으면서 클라우드를 통해 실시간 동기화가 가능한 앱들을 최우선적으로 선택한다.)


 드롭박스는 기기간의 파일 관리에 꽤나 편리한 부분을 제공한다. 난 특히 PDF 파일을 드롭박스로 관리한다. iOS용 PDF 리더 앱 중에 유명한 굿리더의 경우 드롭박스와 연동해두면, 자동으로 파일을 싱크해주기 때문에 굳이 PDF 파일을 옮길때마다 귀찮게 아이튠즈와 동기화를 할 필요가 없다. 그냥 드롭박스에 폴더를 지정해두고 나중에 굿리더에서 싱크 버튼만 한번 눌러주면 된다. (필요없는 파일이다 싶을땐 굿리더에서 지워버리면 컴퓨터에서도 지워진다.)


 친구들과의 파일공유에서도 드롭박스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파일 링크 생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애용하는 편이다. (다만 드롭박스의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기 때문에 고용량 파일을 공유시에는 유클라우드를 좀 더 애용한다. 다음클라우드도 나쁘진 않은데, 공유할때 초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단순히 파일링크 생성이 가능한 유클라우드가 좀 더 편하다. 25MB 이하의 파일이면서 굳이 드롭박스에 보관하고 싶지 않은 파일일 경우엔 단순하게 CloudApp을 이용해서 공유하기도 한다.)


 에버노트 같은 경우는 일종의 문서 데이터베이스 같은 용도로 사용중이다. 나중에 읽을지 안 읽을지 모르지만 나중에 또 읽어도 좋겠다 싶은 글들을 스크랩해두기도 하고, 수업자료를 에버노트에 저장해두고 사용하기도 한다. 그럼 기간이 꽤 지난 후에도 에버노트에서 파일을 내려받아 굿리더 같은 다른 어플을 이용해 열 수 있기 때문에 어디서든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문서 파일에 접근할수가 있다. (아이폰만 있다면~!)


 아이튠즈 매치는 음악을 클라우드로 관리할수 있게 해준다. 거의 무제한적으로(아이튠즈에서 구입한다는 전제하에) 음악을 클라우드로 관리할수가 있고, 용량을 신경쓰지 않고, 아이폰/아이패드/맥북에서 음악을 들을수 있게 해준다. 항상 내가 가진 모든 음악 라이브러리에 접근할수 있다는게 정말 큰 메리트이다. 혹시 다른 컴퓨터를 이용하게 되더라도 아이튠즈에서 내 계정으로 로그인만 하면 라이브러리가 그대로 살아나서 스트리밍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도 메리트가 될수 있다.


 음악과 관련해서 사용하는 앱중에 Seamless라는 앱이 있는데, 이 앱을 이용하면 음악을 듣는것 자체도 Seamless하게 할수가 있다. 맥에서 아이튠즈를 통해 음악을 듣다가 iOS에서 이 앱을 통하면 듣던 부분이 그대로 아이폰에서 이어진다. (아이패드도 당연히 되고, 반대로 아이폰에서 듣던걸 맥에서 이어 듣는것도 가능하다.) 아마 윈도우용은 없는걸로 알고 있고, 맥용만 있는듯 싶다.


 플리커의 경우 맥에서 쓸 경우에만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쓸 수 있다. 윈도우는 적절한 플리커용 앱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맥의 경우 아이포토나 어퍼쳐에서 플리커와 연동을 시키면 올려둔 모든 사진들을 앱 내에서 모두 볼수가 있다. 아이폰에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아이패드용 앱이 없다는건 좀 단점이다. (단점이라면 업로드 과정을 수동으로 해야 한다는건데... 이 때문에 최근에 에버픽스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함께 사용중이다.)


 이렇게 관리를 하면 컴퓨터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를 굳이 외장하드 같은곳에 백업해두지 않더라도 상관이 없다. (실제로 백업 없이 포맷 후에, 이 서비스들을 통해 데이터를 그대로 다시 살린 경험이 있다.) 동영상처럼 고용량 파일을 저장해두지만 않는다면(난 동영상은 보고 지운다.), 대부분의 미디어 관리 (문서 + 사진 + 음악)를 클라우드를 통해 할 수 있다.


 파일 관리뿐만 아니라 대화의 경우도 여러 서비스들을 통해 Seamless하게 관리할수 있다. 대표적인게 아이메시지와 페이스북 메시지다. 아이메시지의 경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이미 Seamless한 관리가 가능하고, 맥에서도 메시지 베타 앱을 통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수/발신 계정을 이메일로 지정해둬야 Seamless하다. 폰에선 번호로 지정하고 패드에선 이메일 지정하면 Seamless랑은 거리가 멀다. ㅎㅎ - 아마 마운틴 라이언이 나오면서 이 부분에 대한 수정이 있지 않을까 싶다.)


 페이스북 메시지는 애시당초 번호 기반이 아니라 페이스북 계정을 기반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100% Seamless하다. 페이스북 웹에서 채팅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아이폰에 페이스북 메시지 앱을 설치하면 컴퓨터에서 하던 대화를 모바일에서도 연속적으로 할 수 있다. (예전에 한 대화 확인도 가능하다.) 나 같은 경우는 페이스북 채팅을 맥의 iChat과 연동해두어서 네이트온 같은 데스크탑 메신저로 사용중이다.(윈도우는 페이스북에서 만든 전용 메신저 앱이 있다.) 아이패드용 전용 메시지 앱은 없지만, 공식 페이스북 앱에서 메시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RSS를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지만(내 주변엔 거의 없다.ㅠㅠ) 이것도 구글 리더를 통해 Seamless하게 관리가 가능하다. RSS를 구글리더로만 관리하기 때문에, iOS에서 Reeder를 통해 읽은 글들은 읽은 글로 표시가 되서 맥에서도 읽은글로 표시돼 중복돼서 글이 뜨지 않는다. (맥에서도 Reeder를 사용중이다. 구글 계정을 통해 관리되기 때문에 싱크가 Reeder의 기능은 아니지만 싱크와는 별개로 Reeder의 기능성이나 디자인에 매우 만족중)


 아마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WWDC에서는 아이클라우드의 기능 강화와 마운틴 라이언 출시 발표가 있을듯 싶다. 예상되는 기능으로는 iWork의 iCloud Document라는 일종의 파일관리 클라우드 서비스가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문서의 편집이나 저장에 있어서도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하게 될듯 싶다. (현재도 가능하지만 조금 불완전한 면이 많다.)


 글 자체가 그냥 생각나는대로 "내가 뭘 쓰지?"라는 식으로 떠오르는대로 써서 매우 두서없지만 내가 사용하는 방식은 대충 이렇다. 컴퓨터의 모든 데이터 관리를 클라우드로 하고 디바이스는 그저 클라우드에 접근하는 용도로만 사용중이다. 이런 방식은 애플 제품이 아니라 윈도우나 안드로이드를 써도 가능(아이클라우드는 구글 서비스로 대체한다는 전제하에)하기 때문에 내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이 이런 방식으로 더 안전하고 편한 IT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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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 사용기

from IT 2012.02.16 20:51
 내가 뭔가 컴퓨터에서 서비스를 새로 사용할때면 항상 주의깊게 살펴보는 부분이 "클라우드를 지원하느냐"이다. 그러다보니 난 거의 대부분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사용중이고 클라우드 서비스들 중에서도 자동으로 동기화 되는 서비스들만 선호한다.(귀차니즘 때문에...;;;) 그래서 난 문서관리를 할때는 에버노트를 이용한다.

 에버노트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면 일종의 메모(라기보다는 노트) 서비스인데, 조금 기능성 좋은 메모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될듯 싶다. 노트한 모든 내용이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자동으로 동기화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디바이스를 사용할때 매우 유용하다. 플랫폼을 가리는것도 아니라서 맥이든 윈도우든, 아니면 아이폰이든 안드로이드든 모두 사용할 수가 있다. (뭐 일단 웹에서 볼수 있으니...거의 모든 플랫폼을 지원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무료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유료결제를 하면 좀더 다양한 기능을 사용이 가능한데, 난 유료결제를 해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사용중이다. 1년에 45달러를 내면 프리미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데, 유료결제를 하고 나면 PDF 내 본문 검색과 이미지 검색이 가능해서 매우 편리해진다.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인 맥에서는 문서관리로 유명한 어플들이 꽤 많다. 대표적인게 Devonthink가 있고, 논문 관리로는 Papers도 유명하다. 하지만 난 단지 클라우드에 저장된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문서관리 어플로 에버노트를 선택했다. 사실 Devonthink나 Papers를 사용해보지 못해서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아마 내 추측엔 관리하는 측면에선 에버노트보다 언급된 앱들이 더 뛰어나지 않을까 싶다.), 에버노트에서도 간단하게 태그로 문서 관리가 가능하고 검색도 편하게 되기 때문에 난 아직까진 만족하고 사용중이다.
 

<내 에버노트 사용 스타일>

 난 주로 학교 수업 자료들과 인터넷에서 괜찮게 본 글들을 스크랩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학교에서 나눠주는 수업자료들은 주로 PDF나 ppt로 나눠주는데 이걸 파일첨부 형식으로 업로드 하면 백업과 문서 관리를 동시에 해결해주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검색이 된다는것도 덤이다. 문서 내 본문 검색은 이런 앱이 아니면 할 수가 없다. (이미지를 올려도 이미지 안에 있는 텍스트를 인식해서 검색해준다.)

 그 외에 인터넷에서 본 글들도 따로 관리한다. 이렇게 스크랩 해둔 글들은 태그를 정리해서 나중에 검색도 편하고, 다시 찾아보기도 좋다. 프리미엄 서비스 같은 경우엔 용량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내 사용량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어서인지 용량 제한에 걸렸던적은 한번도 없다. (수업자료를 잔뜩 올려도 용량제한의 절반도 못 채워봤다.)

 이렇게 관리되는 문서들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도 에버노트 앱을 통해서 언제든지 확인해볼수가 있다. 물론 아이폰, 아이패드에서도 문서를 업로드하고 맥이나 윈도우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맥에서 쓴 문서를 아이폰이나 패드에서 수정도 가능하다. 완벽하게 클라우드를 지원한다는 얘기다.

 에버노트의 또 다른 장점 중에 하나는 다양한 서드파티 앱들이 에버노트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아이패드에서 유명한 노트앱들은 거의 에버노트를 지원한다. 노트앱에 간단하게 필기를 하고 에버노트로 보내기를 누르면 자동으로 에버노트에 필기한것이 저장된다. RSS 리더들도 에버노트를 지원한다. 내가 사용하는 Reeder 같은 경우는 괜찮은 글에서 코끼리 아이콘(에버노트 아이콘)만 누르면 자동으로 에버노트로 글이 갈무리된다.

 서드파티 앱이 아니어도 웹서핑을 하다가 버튼 하나면 누르면 웹페이지 내용이 에버노트로 스크랩된다.(웹브라우저에 맞는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한 경우에 버튼 하나로 스크랩이 가능하다) 내가 읽는 거의 모든 것들을 에버노트에 저장할 수 있다. (읽는 것뿐만 아니라 보는것도 사진을 찍어 에버노트로 저장할수 있다.)

 사용하는 플랫폼이 무엇이든 아직 에버노트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한번쯤 사용해보길 바란다. 더 이상 문서 파일을 탐색기(또는 파인더)에서 폴더 만들어가며 정리할 필요도 없고, 검색도 쉽고 클라우드 기반이기 때문에 자료에 대한 완벽한 백업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친구들과의 공유도 편하니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에버노트 공식 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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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튠즈 매치가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예전에 베타 때 잠깐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iOS에서 제대로 돌아가지 않길래 잠깐 사용을 관뒀었는데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다시 사용해보니 베타 때와는 달리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이루어진걸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튠즈 매치가 뭔지 잘 모르는 사람도 많고,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 등등에 대해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것 같아서 포스팅을 해보기로 했다. 이른바 사람들이 좋아하는 "완벽 가이드"다.

- 아이튠즈 매치(iTunes match)란 무엇인가?

 
아이튠즈 매치란 애플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음악 서비스이다.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의 한 부분이나 다른 서비스와는 달리 연 24.99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사용할수 있다.  아이튠즈 매치는 두가지 기능으로 이루어진다. 하나는 아이튠즈 라이브러리에 저장된 음악을 매칭하거나 업로드 하는 기능이고, 다른 하나는 그렇게 클라우드에 올라간 음악을 등록된 기기로 다운받는 기능이다.

 구글 뮤직과는 달리 매칭이라는 기능이 있는데 가지고 있는 음악을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에 있는 약 2000만곡과 비교해서 스토어에 있는 곳은 따로 업로드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냥 스토어에 있는 음악을 클라우드에 저장해준다. 덕분에 매칭 된 곡은 따로 업로드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시간을 절약할수 있고, 다운로드 받을때도 스토어에 있는 고음질 DRM Free 파일로 대체해주기 때문에 음원 세탁 기능도 갖고 있다.

 매일매일 굳이 수동으로 업로드를 해주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알아서 새 곡이 추가되면 매칭을 하거나 매칭이 안될경우 자동으로 업로드를 해주기 때문에 라이브러리를 클라우드에서 관리하기 쉬워지고, 매칭이 되면 256kbps의 고음질 AAC 파일로 다운받을수 있다. 최대 25,000곡까지 매칭 및 업로드가 가능하고, 여기에 아이튠즈에서 직접 구입한 곡들은 카운팅 되지 않는다. 만약 라이브러리에 25,000곡 이상의 노래가 있다면 아이튠즈 매치 서비스는 사용할수가 없다. (하지만 25,000곡이면 약 95%의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충분한 숫자)

-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

 아이튠즈 매치를 사용하는데 필요한건 아이튠즈 미국 스토어 계정과 미국 주소가 등록된 신용카드다. 하지만 국내 유저 중에는 미국 주소로 등록된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다. 미국 신용카드가 없다면 이제부터는 복불복인데, 일단 달러 결제가 되는 카드를 가지고 미국계정 카드 정보 입력란에 입력을 해보고 거부 당하면 망한거고, 거부 안 당하고 1달러가 결제 승인되면 성공한거다. (단~! 신용카드 정보 입력으로 인해 나중에 미국 계정이 애플에 의해서 블록 당하는건 이 블로그에서 책임지지 않는다.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할 경우 블록 당할 확률이 비약적으로 증가한다. - 난 신용카드 복불복을 통과하고 정보 입력후 결제 후에 바로 신요카드정보를 다시 지워버렸다.)

 신용카드 정보가 입력됐으면 이제 스토어 오른쪽에 있는 메뉴에서 아이튠즈 매치를 클릭하고 결제하면 된다. 이 결제는 매년 자동으로 갱신되며, 이는 계정 설정에 들어가서 갱신 안되도록 바꿔놓을 수 있다.

- 기프트 카드로는 결제가 안 되는가?

많은 사람들이 기프트카드는 결제가 안된다고 알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기프트카드로도 아이튠즈 매치 결제가 가능하다. 다만 앞서 말했다시피 매년 자동갱신되도록 되어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애플에서는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는것이다. 만약 신용카드 정보가 입력되어있는 상태에서 기프트카드 잔액이 25달러 이상이라면 일단 충전되어 있는 금액이 아이튠즈 매치 결제에 먼저 사용된다. 그러니까 정확히 말하면 신용카드 "정보"가 필요한거지, 신용카드로 "결제"를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 아이튠즈 매치에 사용하는 아이디는 iCloud 아이디여야 하는가?

 아이튠즈 매치가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의 한 종류이니만큼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를 사용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 아이클라우드 아이디여도 상관은 없지만 정확히 말하면 아이튠즈 매치에 필요한 아이디는 "미국 아이튠즈 스토어 아이디"이다. 만약 아이클라우드 아이디가 미국 스토어 아이디이기도 하다면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일단은 미국 스토어 아이디면 충분하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미국 스토어 아이디와 아이클라우드 아이디가 다를 것이다.)

- 미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는 언제 사용할 수 있는가?

 음반사들과의 계약문제로 다른 나라에서 정확히 언제 아이튠즈 매치를 사용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지난 WWDC에서 애플은 올해 안에 다른 나라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기 바란다고 얘기했지만 그 이후에 추가적인 언급은 없었다. 게다가 아직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도 오픈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아이튠즈 매치 서비스가 시작될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 국내에서는 아이튠즈 스토어가 먼저 오픈하고나서 그 후에 기대를 해봐야할듯 싶다.

- 몇 대의 기기까지 연동시킬 수 있는가?

 최대 10대까지 연동이 가능하다. 여기에는 컴퓨터(맥과 윈도우),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애플 TV가 포함된다.

- 어떻게 아이튠즈 매치를 켜는가?

 아이튠즈에서는 메뉴에서 Store > 아이튠즈 매치 켜기를 누르면 된다. iOS에서는 설정 > 음악 > iTunes 매치를 켜주면 된다.

- 어떤 종류의 파일들을 아이튠즈 매치에서 매칭하거나 업로드 할 수 있는가?

 아이튠즈에 등록이 가능한 모든 음악파일을 매칭하거나 업로드할 수 있다. 아이튠즈에 등록 가능한 음악 파일에는 AAC, DRM-AAC, MP3, WAV, AIFF, Apple Lossless 등이 있다. 동영상 파일도 아이튠즈 매치에서 사용이 가능한데, 이 경우는 직접적인 업로드는 불가능하고,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구입한 뮤직비디오에 한해서 클라우드 서버에서 다운받는것만 가능하다. PDF나 보이스 메모, iTunes LP 파일 등은 업로드가 불가능하다. (다운로드도 불가능)

 애플에 의하면 200MB가 넘는 음악 파일이나 DRM이 걸려서 재생이 불가능한 음악, DRM이 걸린 미국 이외의 스토어에서 구입한 음악 파일, 96kbps 이하로 인코딩된 음악 등은 매칭이나 업로드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근데 이런 곡들은 아이튠즈 자체에서 AAC version으로 다시 인코딩하면 업로드가 가능하다고...

- 어떤 기준으로 매칭을 하는가?

 이건 정확히 알려져있지 않다. 그러나 예상하기로는 태그와 실제 음악 파일 자체를 복합적으로 매칭에 사용하는것 같다. 매칭은 예상보다 꽤 정확하게 이루어진다. (태그만 입력해서는 매칭되지 않는다.)

- 매칭과 업로드의 차이점은?

 이건 앞서 언급하기도 했지만 매칭 된 곡은 추가적인 업로드 과정을 필요로 하지 않고 스토어에 있는 256kbps의 AAC 파일을 다운로드 할수 있게 해준다. 이 곡은 음반사와 라이센싱 된 합법적인 곡이다. 그러므로 불법으로 받은 음악이라 하더라도 매칭을 통해서 합법적인 양지의(?) 음악이 될 수 있다. 아이튠즈에서는 자동으로 곡을 스토어의 곡으로 대체해주는 것은 아니고 기존 라이브러리에 저장된 곡을 지우고 서버에서 다시 받으면 그때 대체된다.

 업로드는 말 그대로 가지고 있는 음악파일을 그대로 서버에 올린다. 이렇게 올려진 파일은 언제든지 원할때 디바이스로 다운받을수 있다.

- 어떻게 매칭된 곡과 업로드 된 곡을 구분하는가?


 아이튠즈에서 메뉴에서 보기 > 보기 옵션을 클릭하면 iCloud 상태라는 항목이 있는데 그걸 클릭하면 알수 있다. 위의 스크린샷처럼 업로드 된 곡은 업로드됨이라고 뜨고, 매칭된 곡은 매치됨, 스토어에서 구입한 곡은 구입함이라고 뜬다. 

- 매칭된 곡의 태그는 변하는가?

 변하지 않는다. 태그 정리를 목적으로 아이튠즈 매치 서비스를 이용할 사람들은 애플을 욕하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변하지 않아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태그는 항상 유저가 정리해놓은것을 따라가고 이는 라이브러리에 저장된 파일을 지워도 그렇다. 재생횟수도 파일을 지워도 변하지 않는다. 만약 업로드된 파일의 태그를 바꾸고 싶다면 iCloud에서 삭제를 한 후 태그를 바꾸고 다시 재업로드해야한다.

- iCloud에 올라간 곡은 삭제할수 있는가?

 베타 때는 일단 클라우드에 올라간 곡은 삭제가 불가능했는데 역시 정식으로 출시되고 나서는 예상대로 삭제가 가능해졌다. 일단 삭제를 누르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뜬다.

 여기서 "이 노래는 iCloud에서도 삭제됩니다."를 체크하고 삭제하면 클라우드에서도 노래가 삭제된다. 저걸 체크하지 않고 삭제를 누르면 로컬 디바이스에 저장된 음악파일만 삭제된다. 그 경우엔 클라우드에 있는 파일을 다시 다운받을 수 있다.

- 아이튠즈 매치로 클라우드에 저장된 음악을 스트리밍 되는것인가? 아니면 다운로드 되는것인가?

 아이튠즈에서는 스트리밍과 다운로드가 모두 된다. 다운로드를 해도 되고, 스트리밍을 해도 된다. 단 iOS에서는 다운로드만 가능하다. 대신에 다운로드가 끝나기 전에 노래가 재생되기 때문에 마치 스트리밍을 하는 느낌으로 음악을 들을수 있다. 스트리밍과 차이점이 있다면 저장된 음악이 유저가 직접 삭제하기 전에는 그대로 디바이스에 남아있다는 것이다. 예상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많이 느리지 않기 때문에 스트리밍 하는 기분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 3G 상태에서도 아이튠즈 매치를 사용할 수 있는가?

 사용 가능하다. 단 데이터 사용량이 상당하다. 노래 한곡의 음질이 매칭된 경우엔 256kbps인데, 이 음질의 경우 3~4분 정도 되는 노래가 7~8메가 정도의 용량이다. 따로 압축 과정 없이 그대로 음악 파일을 다운받기 때문에 앨범 하나를 다운로드 받으면서 들으면 80메가 정도는 가볍게 소진할수 있다.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크게 신경쓸 일이 없지만 만약 제한적인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과도하게 많은 데이터를 소진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3G에서의 사용감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아이폰 4s로 KT ccc가 적용된 장소에서 사용해서인지는 몰라도 다운로드 받으면서 음악을 듣는게 그리 힘들진 않았다. 다운로드 시작 초반에 조금 기다려야하긴 하지만 그리 오래 기다려야하는건 아니다. (거의 바로 재생이 된다.)

 - 플레이리스트도 싱크되는가?

  싱크된다. 아이튠즈에서 설정한 플레이리스트든, iOS에서 설정한 것이든 구분하지 않고 싱크된다.

- 새로운 곡을 라이브러리에 추가하면 어떻게 아이클라우드에 추가할수 있는가?

 자동으로 된다. 최초의 매칭 & 업로드 과정을 제외하면 그 이외 새로 추가되는 곡에 대해서는 자동으로 매칭과 업로드를 진행해준다. 수동으로도 할 수 있는데 추가된 음악에 대해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iCloud에 추가를 눌러도 되고 Store > iTunes 매치 업데이트를 눌러도 된다.

- 1년 후에 재등록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기존에 매칭되어서 다시 다운로드 받은 곡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재등록을 안 할 경우엔 서버에 저장된 파일들만 잃는다. 서버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들에 접근할수 없기 때문에 매칭된 곡을 다운받을수도 없고, 업로드된 곡도 다운받을 수 없다. 
 
- 마치며

 아이튠즈 매치는 자신의 라이브러리를 클라우드에 보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매우 괜찮은 선택이 된다. 국내 유저에게는 언제 블록 될지 모르는 자신의 미국 계정 아이디 때문에 약간은 불안한 옵션이 될수도 있지만 이와 유사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뮤직 서비스인 구글 뮤직이나 아마존 뮤직 모두 미국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하다. 멜론이나 벅스와 같은 무제한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굳이 아이튠즈 매치와 같은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자신만의 라이브러리"를 아끼는 사람이라면 아마 연 25달러 정도는 지불할만할 것이다. (게다가 멜론이나 벅스와는 비교도 될 수 없을 정도로 아이튠즈 스토어의 컨텐츠는 방대하다. 멜론이나 벅스에서는 없는 곡이 아이튠즈 스토어에는 있다는 말. 대표적으로는 비틀즈가 있다.)

 끝으로 아이튠즈 매치에 대해서 포괄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해주는 동영상을 하나 링크한다. 영어로 진행되는 동영상이지만 영상만 봐도 아이튠즈 매치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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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nes Match Beta 사용기

from Apple 2011.09.19 18:51
애플의 클라우드 뮤직 스토리지 서비스인 iTunes Match가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작한지 좀 됐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포스팅이 좀 늦었다.) 일단 아이튠즈 매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이튠즈 10.5 베타 버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파일을 구하려면 정식루트로는 개발자만 가능하기 때문에 개발자를 대상으로 공개된거지만... 실제론 인터넷에서 쉽게 아이튠즈 베타버전의 설치 파일을 구할수 있기 때문에 일반유저들도 베타 서비스를 체험해볼수 있다. (필요한건 아이튠즈 베타 버전과 신용카드 정보가 등록된 미국 계정이다.)

 
 나도 운좋게 아이튠즈 매치를 등록해서 베타 서비스를 사용해볼수 있었다. 베타 서비스이기는 하지만 1년 이용료로 24.99달러를 내야 한다.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마 아이튠즈 매치가 어떤 서비스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뮤직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이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mp3 파일을 애플의 서버에 업로드 해놓고 필요할때 음악을 스트리밍 또는 다운로드해서 들을 수 있다. iOS 5가 정식으로 나오고 나면 클라우드에 올려놓은 음악을 맥, 아이폰, 아이패드 모두에서 원할때 다운로드 받아서 들을 수 있다. (아이튠즈가 깔려있는 윈도우 컴퓨터도 가능하다.) 음악을 클라우드에 업로드할때는 무조건 업로드 하는건 아니고, 아이튠즈 스토어에 있는 음악과 비교해서 같은 음악이 스토어에 있으면 따로 업로드를 하지 않고 스토어에 있는 음악 파일을 추가해준다. 그래서 CD에서 리핑한 음악이나 국내 디지털 음원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은 음악도 아이튠즈 스토어에 있는 256kbps aac 파일로 대체해준다. (만약 본인 라이브러리에 128kbps짜리 mp3 파일이 있다면 그걸 고음질의 아이튠즈 파일로 "음원세탁"을 해준다.)

 서비스를 등록하고 나면 가장 먼저 라이브러리 정보를 읽어들여서 스토어에 있는 음악과 매칭을 시작한다. 매칭시에는 단순히 태그정보 같은것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고 음악을 확인하는 다른 기술을 이용한다. (music fingerprint 같은류의 기술이라는 얘기를 들은것 같다.) 그래서 태그만 맞춰놓는다거나 음악 길이만 맞춘다고 매칭이 되는것은 아니다.)

 매칭은 라이브러리가 클수록 오래 걸리는데 인식률이 100퍼센트인것 같지는 않다. 인식률이 꽤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분명 스토어에는 있지만 매칭이 안된 음악도 있었기에 100퍼센트라기보다는 "높은 확률로 매칭"이 된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다. 매칭이 끝나고 나면 매칭이 안된곡을 클라우드 서버에 업로드 하기 시작한다. 매칭과 업로드는 둘다 꽤 시간이 오래걸린다. 어차피 첫 매칭과 업로드가 오래걸리는것이고 그 다음부터는 추가된 음악에 대해서만 매칭과 업로드를 하기 때문에 상관 없지만 첫 매칭은 라이브러리 크기에 따라서는 거의 하루에 가까운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매칭이 끝나고 나면 아래 스크린샷처럼 라이브러리 옆에 구름 모양 아이콘이 생긴다.

 다만 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연결이 아직은 좀 불안정한 것으로 보인다. 항상 연결되어있는게 정상인것 같은데 종종 아무 이유없이 연결이 끊기고 일반 라이브러리로 돌아온다. (이 경우 스토어에 한번 접속해주면 다시 연결이 이어진다. 아무래도 베타라 불안정한 면이 있는듯)

 구름 아이콘이 있는 상태에서 보면 아래 사진처럼 음악 리스트에서도 구름 아이콘이 보이고 그 밑으로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지 않은 파일에는 다운로드 받을수 있는 버튼이 활성화 된다.



<성시경의 처음 싱글앨범을 보면 다운로드 버튼이 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

 아이튠즈에서 다운로드 버튼이 활성화 되어 있는 것은 버튼을 누르면 다운로드가 즉시 시작되고, 그냥 음악을 더블 클릭하면 스트리밍으로 재생이 된다. iOS 5에서는 스트리밍은 안되고 다운로드만 된다. 다만 사실상 스트리밍처럼 작동하는데... 다운로드를 완료하고 음악을 재생하는게 아니라 재생하면서 다운로드를 받기 때문에 그렇다.

 매칭된 곡의 경우에는 처음엔 이게 매칭이 됐는지 확인할 수 없는데, 컴퓨터에 저장된 기존 파일을 삭제하고 클라우드에서 다시 다운받아보면 이게 매칭 됐는지 확인 할 수 있다.

 
매칭이 되면 위 스샷처럼 Matched AAC audio file이라고 뜨면서 파일 정보에 계정 정보가 뜨게 된다. 매칭 된 곡은 기존파일의 음질이 어떠했던간에 256kbps 고음질로 대체되며 음반사와 라이센싱이 된 파일이기 때문에 기존 음원이 불법 다운로드 받은 음원이더라도 합법적인 음원으로 대체된다. 매칭이 안되면 그냥 기존 파일과 동일하다.

업로드 가능곡은 총 25,000곡인데 이 중 아이튠즈에서 구입한 곡은 카운트 되지 않는다.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구입한 곡은 기존과 같이 Purchased AAC audio file이라고 뜬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서비스지만 베타 서비스여서 그런지 아직은 수정되어야 할점이 몇가지 있다. 앞서 언급한 불안정한 연결도 있고, 기존 파일을 지우고 다시 클라우드에서 다운로드 받기 전에는 어떤 곡이 매칭됐는지 알 수 없다는것, 클라우드에 업로드 된 곡은 지울수가 없다는 점도 있다. 아마 정식 버전이 나오면 이런 점이 수정되지 않을까 싶다.

국내에선 이미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모든 곡을 스트리밍으로 들을수 있기에 아이튠즈 매치 서비스를 국내에서 사용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듯 싶지만, 나처럼 나만의 라이브러리를 클라우드에서 관리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매력적인 서비스임에 분명하다. 이게 클라우드에 업로드 됐는지 아닌지 신경쓸필요도 없으니까 말 그대로 It just work인 셈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아이튠즈 스토어가 없는 국내에서는 당연히 매치 서비스도 시작되지 않는다.)

외국 서비스인지라 걱정했던 업/다운로드 속도도 꽤 만족스럽다. (물론 핸드폰에 3G를 이용할때는 답답할듯 싶다. 음원 한곡에 7~8MB씩 하는걸 생각하면 ;;;)

아마 정식으로 서비스가 시작되고 좀 안정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면 아마 적어도 맥에서는 더이상 음악 파일 때문에 저장용량 걱정을 안 해도 될듯 싶다. 

추가) 2011년 11월 15일을 기준으로 아이튠즈 매치 서비스가 정식으로 시작됐다. 이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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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라이온 클린설치를 하기 위해 맥을 포맷했다. 원래 일반적인 순서라면 백업을 먼저 하고 포맷을 하고 OS 재설치를 한후 그대로 복구하는 것이지만, 외장하드가 없던 상황에서 그냥 클라우드를 믿고 백업 없이 밀어버렸다. (덕분에 재설치 후 음악과 사진 라이브러리 복구를 위해 개고생 ;;;)

 그나마 다행이었던것은 음악이랑 사진을 제외한 다른 자료들은 클라우드 덕분에 정말 쉽게 복구했다. (복구라고 할 것도 없었다.)

 내가 사용하는 (주력으로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모바일미, 에버노트, 드롭박스, 플리커이다. 이 4가지 서비스를 조합해서 사용하고 이번에 정말 클라우드의 위력을 느꼈다.

 OS를 클린설치하고 모바일미 계정을 등록하니 기존에 사용하던 앱의 환경설정을 그대로 다시 적용해줬다. (앱의 환경설정같은 부분에서부터 대쉬보드나 독의 배열까지도 그대로 가지고 와줬다.) 심지어 구입한 앱의 라이센스까지 그대로 등록되어있었다. 평소엔 잘 느끼지 못했던 장점이었지만 이렇게 데이터를 전부 지워버리고 나니 엄청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에버노트를 설치했더니 기존에 에버노트에 저장해뒀던 수업자료를 비롯한 다양한 문서자료들이 그대로 다시 컴퓨터로 들어왔다. 에버노트가 망하지 않는 이상 문서자료들을 유실할 일은 없을듯 싶다.

 드롭박스를 설치했더니 클라우드 폴더에 저장해뒀던 파일들이 그대로 다시 컴터로 들어왔다. 이걸로 잡다하게 드롭박스에 넣어뒀던 파일들도 다시 복구됐다.

 플리커는 사진을 백업하는 용도로 사용중이었는데 역시나 덕분에 사진을 그대로 보전할수 있었다. (아이포토에서 이름 태그를 다시 입력하느라 개고생하긴 했지만 ;;;;)

 음악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유일하게 복구에 고생을 했는데 이마저도 나중에 아이튠즈 매치 서비스가 정식으로 시작되면 다운로드 버튼 한번으로 쉽게 복구가 될듯 싶다.

 평소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한 이유는 가지고 있는 다양한 디바이스(맥,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언제나 쉽게 자료를 열람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렇게 포맷을 하고 재설정을 해보니 정말 클라우드란게 이래서 편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포맷이 아니라 컴퓨터를 잃어버려서 새 컴퓨터를 샀을 때도 클라우드의 위력을 그대로 느끼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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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Bump라는 어플(아이튠즈 링크)에 대해서 알고 있을것이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어플이다. 스마트폰 두개를 서로 부딪히면 그 행동을 통해서 사진이나 연락처를 전송할수 있는 어플이다. 정확히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위치정보를 활용하는것 같다. 스마트폰을 움직이면 가속도 센서가 움직임을 인식하고 근처에서 범프 어플을 사용하는 또 다른 스마트폰을 찾아서 연결해주는것 같다.

어플이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사진과 연락처 정도만 전송 가능했는데,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서 이제는 앱도 전송이 가능하고(안드로이드에서는 앱 자체를 전송하고 아이폰에서는 앱을 다운받을수 있는 아이튠즈 링크를 전송한다), 음악이나 일정도 전송한다.(음악도 아이폰에서는 유튜브 링크나 아이튠즈 링크를 전송) 최근에는 범프를 하면 SNS에서 친구를 맺거나 팔로잉을 할 수도 있다. (아마 1:1로 할 수 있는 무언가에는 무한히 활용히 가능할것이다.)

범프는 단순히 앱에서 그치지 않고 일종의 플랫폼 같은 성격의 서비스로 진화하는 중이다. 범프를 활용한 대표적인 서비스가 외국에서 결제 서비스로 유명한 페이팔이다. 페이팔에서는 폰을 서로 부딪치면 원하는 금액을 상대방에게 전송할수 있다. 일종의 이체기능을 범프를 통해서 제공하는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우리나라 은행에서도 곧바로 도입했는데, 현재 범프로 이체가 가능한 국내은행에는 하나은행이 있다. 페이팔과는 달리 국내에서 뱅킹이라는것은 공인인증서를 비롯해서 수많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가능한 것이기에 현재는 계좌번호 입력 부분을 범프로 대체하는 수준이지만 분명 꽤 편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이 방법이 조금 더 발전되면 나중엔 여럿이 식사 후 더치페이를 할 때 더 이상 현금을 찾지 않아도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범프로 돈 내는 사람한테 이체해주면 될테니까...)

 얼마전엔 애플에서 파일을 전송하는 방법으로 아이폰을 부어서 전송하도록 하는 특허를 냈다고 한다. 상상이 잘 안될듯 싶지만 대략적인 개념은 아래 그림과 같다.


 아이폰을 아이패드쪽으로 기울여서 파일을 아이패드에 붓는 제스쳐를 취하면 파일이 아이패드에 전송되는 방식이다. 이런식의 파일전송 방법은 재미있기도 하지만 꽤나 편할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문득 이런식으로 제스쳐를 이용해 파일을 전송하는것을 클라우드 어플에서 적용해도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클라우드 디스크 서비스들이 공유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미 아이폰 어플들이 나와있는만큼 범프를 통해 원하는 파일을 상대방에게 공유하도록 해주는 것이다. 원하는 파일을 선택하고 상대방과 폰을 부딪치면 상대방의 클라우드 계정으로 파일이 복사되는 방식도 괜찮을듯 싶고, 어플 자체에 다운받아주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굳이 범프 방식이 아니더라도 제스쳐는 정말 다양하게 만들어낼수 있을것 같다. 굳이 번거로운 제스쳐가 아니더라도 파일을 밀어버리면 상대방에게 전송되는 것도 괜찮을듯 싶다. 이미 Photo exchange 라는 앱에서 이런 식의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뭔가를 전송한다는건 단순히 상대방의 이메일 주소를 쳐서도 할 수 있지만 상대방과 얼굴을 마주 보고 있다면 좀 더 재밌는 방법들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도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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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업체의 음악 서비스라고 하면 누구나 애플의 아이튠즈 스토어를 떠올리겠지만 그건 음원구입에 한정된 얘기고,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음악서비스로 눈을 돌리면 아직 애플은 제대로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 (모바일미가 있지만 음악과는 동떨어진 서비스니 논하지 않기로 하자)

  클라우드 기반의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의 시작은 아마존에서 했다. 인터넷 서점으로 유명한 아마존이지만 최근엔 왠만한 IT 업체 못지않게 다양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곳이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는 Cloud player라는 이름으로 가입자에게 무료로 5기가 용량을 제공한다. (용량은 돈을 내면 증가시킬수 있다.) 여기에 가지고 있는 음악파일들을 올려 놓으면 그걸 어디서나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다. 음악 라이브러리 용량이 가지고 있는 휴대기기의 용량보다 큰 사람들은 굳이 기기에 선택적으로 음악을 넣을 필요없이 언제나 전체 라이브러리에 쉽게 접근이 가능해져서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며칠전에 구글도 유사한 서비스를 발표했다. 구글 뮤직 베타다. 기본 개념은 아마존 플레이어와 같다. 다만 아마존의 서비스에 비해 용량이 더 크다. (정확히는 용량 개념이 아니라 곡수 개념으로 구글 뮤직은 20,000곡까지 클라우드에 저장이 가능하다.) 그다지 다른건 없다. 미국에서만 사용가능한것까지 완전 똑같다. 용량 외에 다른점이라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플레이어는 아마존에서 구입한 음악에 한해서는 자동으로 Cloud player에 등록해줘서 별도의 업로드 절차가 필요없다는 점 정도이다. 구글 뮤직 베타에 대한 소개 영상도 아래에 첨부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류의 서비스를 간절히 원했다. SSD와 같은 저용량의 저장매체를 사용하다보면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은 비약적으로 늘어나게 되는데(부족한 용량을 커버하기 위해서), 이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발표된 서비스를 보고 나니 조금 아쉬운것도 사실이다.

 일단 클라우드에 음악을 올려놓고 그걸 스트리밍하는 방식은 그다지 새롭지 않다. 당장 가지고 있는 아이튠즈 라이브러리를 유클라우드 같은 클라우드 기반에 올려놓으면 그걸 스트리밍하는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클라우드 뮤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애플의 경우에도 모바일미에 포함된 아이디스크에 음악을 올려놓으면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당연히 재생목록도 생성이 안되고 체계적인 음악 관리도 안되므로 많은 부족함이 있겠지만 말이다.) 내가 원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는 굳이 음악을 올릴 필요 없이 재생목록 관리만 해주는 서비스다.

 굳이 내가 음악 파일을 업로드 하지 않더라도 서버에 이미 존재하는 음악 파일을 재생해주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굳이 수천곡 이상씩 되는 라이브러리 전체를 업로드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여기서 재생목록 관리만 가능하면 된다. 오프라인과의 밀접한 동기화도 가능한게 좋고...

 미국 같은 경우는 음반사와의 저작권 문제로 스트리밍 서비스 자체가 힘들어보이지만 국내의 경우엔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지 않는 업체를 찾기가 힘들다. 전부 매달 일정 금액만 내면 무제한으로 어떤 음악이든지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재생목록 관리가 거지 같아서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난 나만의 재생목록을 가지고 싶은데 국내 디지털 음원 유통업체들의 프로그램은 그런것이 잘 안된다. 그냥 널려져 있는 음악 중에 사용자가 듣고 싶은게 있다면 제목을 떠올리고 직접 선택해 들으라고 하는 느낌이다.

 애플은 어떨까? 음반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구글과 아마존이 무시한 저작권 문제도 해결해서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이미 세계 최대의 디지털 음원 유통업체이기도 하니 애플에서 제대로된 클라우드 기반 음악 서비스를 내줄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아이튠즈와 연동되는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를 기대한다. 아이튠즈 스토어가 없는 나라(대표적으로 한국)에서 서비스를 안할까봐 걱정되기는 하지만 그런 부분도 해결해준다면 역시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 전쟁도 다시 한번 애플의 승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미 애플은 iCloud라는 도메인을 엄청난 돈을 들여 구매했고, 6월에 있을 WWDC에서 새로운 iOS와 Mac OS X를 발표하면서 iCloud라는 애플표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마 거의 90% 이상의 확률로 아이튠즈를 사용할 것이다. 굳이 새로운 뮤직플레이어를 만들 필요가 없으니까... 아이튠즈에서 관리 가능하면서 웹에서도 접근이 가능한비스, 그리고 복잡한 업로드 절차 같은 것이 필요없는 서비스... 사용자 경험(UX)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애플이니만큼 6월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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