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들이 많이 생기고 파일 공유가 상대적으로 간편해졌다지만, 여전히 파일 전송을 할때는 어떤 방법을 써야할지 애매하다. 메일 전송을 이용할때도 그렇고, 다수에게 파일을 공유할때도 어떤 방법을 써야할지 애매하다. 파일 공유에 가장 유명한 서비스는 Cloudapp과 Droplr이 있다. (유명한 클라우드 서비스들인 드롭박스나 다음 클라우드, 엔드라이브 등도 있지만 이 서비스들은 공유를 위해 특화된 서비스들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파일관리 서비스라고 볼수 있다.)


 Cloudapp과 Droplr 모두 간단한 드래그 앤 드롭으로 파일을 업로드해서 링크를 만들어준다. 두 서비스 모두 최대 25MB 사이즈의 파일까지 쉽게 공유하도록 해준다. 개인적으로는 이메일로 뭔가를 보낼때나 트위터에 뭔가를 올릴때, 커뮤니티 사이트에 파일 공유를 해야할때 이들 서비스를 사용한다.


 Cloudapp과 Droplr 모두 맥과 윈도우 모두에서 네이티브 앱을 갖고 있어 쉽게 파일 공유를 가능하게 해준다. 둘 모두 유사한 서비스지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개인에 따라 더 선호하는 서비스가 다를듯 싶어 주요한 차이점에 대해서 비교해보려고 한다.


공통점


 두 앱 모두 맥에서 파일 공유를 쉽게 하기 위한 서비스로 시작했다. 지금은 다른 디바이스(윈도우, iOS, 웹 등)에서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네이티브 앱들이 나와 있다. 둘 모두 무료 서비스와 유료서비스가 있는데, 무료서비스의 경우 25MB 파일 크기 제한이 있다.


서비스 소개



 Cloudapp의 경우 간단한 가입 절차 후 사용이 가능하다. 맥과 윈도우에 Cloudapp의 네이티브 앱을 설치해놓고 사용해도 되고, 웹에서 파일 업로드를 해도 된다. 맥의 경우(윈도우도 동일하다.) 단순히 파일을 드래그 해서 메뉴바에 있는 Cloudapp 아이콘에 올려놓으면 업로드와 동시에 파일링크를 생성해준다. 무료 계정의 경우 하루 10개의 파일까지, 각각 최대 25MB까지 업로드 가능하다. 전체 계정에는 용량제한이 없다. 업로드된 파일은 cl.ly라는 짧은 링크를 갖고, 공유되는 페이지에는 광고가 없다. (서비스 전체에 광고가 없다.)



 Droplr의 경우도 Cloudapp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Droplr의 경우 가입을 하지 않더라도 파일 업로드가 가능하다. 맥, 윈도우, iOS, 웹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Cloudapp은 iOS앱이 없다. - 서드파티에서 지원을 하지만 자체 네이티브 앱은 없다.) 가입 후엔 Cloudapp과 동일하게 최대 25MB 파일까지 공유가 가능하지만 차이라면 파일 수 제한이 없다. 대신 전체 용량에 제한이 있다. (계정별로 총 1GB 제한) 공유된 파일은 d.pr이라는 링크를 갖고, Cloudapp과 달리 공유 페이지엔 광고가 뜬다.


 요약하자면 Cloudapp은 하루에 25MB 파일 10개까지 공유 가능하고 전체 용량 제한이 없는 반면, Droplr은 25MB파일을 갯수제한없이 공유 가능하지만 계정 전체에 1GB 용량 제한이 걸린다.


유료 결제시에는...


 유료 결제시 Cloudapp의 경우는 업로드 가능한 10개 갯수 제한을 풀어주고, 25MB 제한을 250MB까지 올려준다. 어차피 계정 전체 용량 제한이 없고, 광고도 없기 때문에 이게 가장 큰 유료 계정의 장점이다. 이 외에도 cloudapp 도메인이 아닌 개인 도메인을 사용할수 있다. 유료로 사용하다가 무료로 돌아가더라도 기존 유료 계정 사용시 업로드 한 고용량 파일들은 그대로 존재하며 다시 무료계정의 25MB/10개 제한으로 돌아갈뿐이다. (Cloudapp 유료계정 요금제 링크)


 Droplr은 유료결제시에 좀 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개별 파일 용량 제한은 25MB에서 1GB까지 올라가고 전체 계정 용량이 1GB에서 100GB로 늘어난다. 공유되는 페이지에서 광고가 사라지고, 공유 파일에 비번을 걸수도 있다. Cloudapp과 동일하게 개인 도메인을 사용가능해지고, 공유된 파일의 상세한 스탯을 볼수 있다. 유료계정을 사용하다가 다시 무료계정으로 돌아갈 경우 업로드된 파일은 그대로 보존되지만 총용량 1GB 제한에 다시 걸리게 되서 1GB를 넘긴 상태라면 추가적인 파일 업로드가 불가능해진다.


파일 공유 외의 용도


파일 공유 외에 이들 서비스를 애용하게 되는 부분이라면 트위터로의 사진 공유다. 트위터 사진 공유 서비스들의 대부분이 고화질 이미지를 저화질로 바꿔서 업로드 하는것과 달리 이들 서비스는 이미지 파일 그대로를 올려준다. 그래서 온전히 제대로된 동영상이나 이미지 공유시에 꽤나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다. 이 외에도 코드를 공유하거나 텍스트 파일을 공유할때도 꽤 유용하다.


맥에서는...



 Cloudapp과 Droplr 모두 맥용 네이티브 앱을 설치시에 메뉴바에 아이콘이 생긴다. 공유를 원하는 파일을 이곳에 드래그 앤 드롭하면 업로드가 시작되고 파일의 링크가 클립보드에 복사된다. Cloudapp의 경우 최근에 업로드한 파일들을 보여주고, 몇번이나 다운로드 됐는지 볼수 있게 해준다.



 Droplr도 Cloudapp과 거의 동일하지만 이 경우 최근 업로드 된 파일들의 프리뷰를 보여준다. (마우스 포인터를 올린경우) 미니멀한걸 좋아하는 경우는 Cloudapp이 좀 더 낫고, 살짝 기능적인걸 원할땐 Droplr이 낫다.


 이 외에도 단축키를 이용해서 어떤 것이든 바로바로 즉각적으로 업로드 할수 있다. Cloudapp의 경우 Ctrl + Option + R을 누르면 어떤 앱에서든 바로바로 즉각적인 업로드가 가능하다. 사파리에서 누르면 단축 링크를 만들어주고, 아이포토에서 누르면 사진을 바로 업로드 해준다. (난 이걸 지터치에 단축키 연동해서 쓴다. 엄청 편하다.)


 Droplr의 경우도 앱과 연동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맥 앱에서는 둘다 깔끔하고 잘 만들어져서 뭐가 낫다고 하기 힘들다.


윈도우용은?


 윈도우용의 경우 Cloudapp은 공식앱은 아니고 서드파티앱이 존재한다. Fluffyapp이라는걸 이용해서 Cloudapp을 윈도우에서도 사용할수 있다. 깔끔하다는 느낌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Cloudapp을 윈도우에서도 사용할수 있는 방법중 하나다. 맥용과 똑같이 트레이 아이콘에 드래그앤 드롭을 통해서 파일 업로드를 한다.


 Droplr의 경우 똑같이 서드파티 앱으로 시작했지만, 후에 공식앱이 나왔다. 그래서인지 윈도우에서는 Cloudapp에 비해 좀 더 깔끔하고 더 나은 기능성을 제공한다. 다만 Droplr의 경우 트레이 아이콘에 하는 드래그 앤 드롭 업로드가 작동하지 않고, 따로 개별적으로 네모난 존을 만들어서 그 곳에 파일을 드래그 앤 드롭해야 한다.


서드파티


서드파티용으로 제공되는 것은 Cloudapp이 좀 더 낫다. 더 많은 서드파티 앱들이 Cloudapp을 지원하기 때문에 다른 앱에서도 다양하게 사용하는 목적이라면 Cloudapp이 Droplr에 비해서 더 낫다. Droplr의 경우 유명한 트위터 클라이언트인 트윗봇에서 사용되긴 하지만 Cloudapp에 비하면 연동되는 앱이 수적으로 조금 부족하다.


결론

 

 개인적으로 내가 사용하는건 Cloudapp이다. 난 하루 10개 이상 파일을 공유할 일도 없고, 총용량 무제한으로 파일 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더 좋다. (광고가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들고, 서드파티 앱들과 연동되는 점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Droplr의 경우 웹앱과 맥앱 모두에서 Cloudapp에 비해 좀 더 낫다는 장점이 있다. (그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말이다.) 둘 모두 훌륭한 서비스고 둘 중 어떤게 압도적으로 낫다라고 말하긴 힘들다. 개인별로 파일을 공유하는 스타일에 따라서 적합한 서비스가 다를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ps) 초고용량 파일(아마도 고화질 동영상 파일)을 공유하고 싶다면 이들 서비스가 아니라 토렌트를 이용할것을 추천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중에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가 없다. 드롭박스는 속도가 느리고,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속도는 빠르지만 저작권 문제 때문에 동영상 파일을 위한 공유링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실 고화질 동영상 파일이 실제로 대부분 불법 영화나 드라마 파일인걸 생각하면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나온다는것도 웃기지만 말이다. ㅎㅎ)

 아마 인터넷에서 친구와 파일을 공유하려고 하면 걸리적거리는 제한 사항이 많다는걸 경험해본적이 있을 것이다. 내가 사용하는 서비스들을 대상으로 살펴보면, 싸이월드 클럽에서는 대용량 파일 첨부를 지원하지 않고 기껏해야 몇 메가 정도의 파일만 올릴수가 있고, 네이버 이메일은 대용량 파일 첨부를 액티브 엑스로 지원하기 때문에 익스플로러를 사용하지 않으면 쓸수 없다. 그리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애시당초 파일 첨부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파일 공유는 불가능한 일처럼 보인다.

 이런 불편함에 대한 해결책은 웹하드 서비스에서 찾을수 있다. 유클라우드나 iDisk 같은 웹하드 서비스에서는 저장된 파일에 대해서 링크를 제공해서 공유를 좀더 편하게 해주는 기능들이 있다. (네이버 엔디스크는 지원을 안한다. 문의해보니 저작권 문제 때문에 불법 파일 공유가 성행할것을 우려해서...라고)

 하지만 실제 웹하드를 통해 이런 기능들을 써보면 생각보다 불편하다. 일단 파일을 올리고 파일이 업로드가 끝나면 다시 링크를 만들어야 하고... 그 링크를 복사해서 원하는 곳에 붙여넣어야 한다. 파일 공유에도 제한이 있어서 몇회 다운로드 받으면 링크 폭파 등 파일 공유라는 본연의 목적에는 충실하지만 어느 순간 신경쓰이게 되는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런 불편한 서비스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이 외국에서 나왔다. 이 서비스는 웹하드는 아니다. 그냥 파일 공유 서비스일뿐이다. (웹페이지를 들어가보면 파일 공유만 가능하게 나와있다.)


 들어가서 간단하게 가입을 하고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시에도 외국서비스답게 많은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이름, 이메일, 비밀번호가 가입시 요구하는 모든 정보다.)

 그리고 바로 Select files를 눌러서 공유하길 원하는 파일을 선택하면 즉시 업로드가 시작된다. 그리고 업로드 하는 도중에 단축 URL을 생성해서 업로드 완료가 되기도 전에 원하는 곳에 파일을 링크할수 있다. (굳이 업로드 완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나는 지난번에 무료로 풀린 Coldplay의 라이브 앨범을 시험삼아 올려봤는데 외국서비스라는 점을 감안할 때 속도는 그리 느리지 않았다. (충분히 쓸만한 속도) 다만 고용량(기가바이트 단위의) 동영상 같은 것을 공유할땐 조금 시간과 인내가 필요할듯 싶다.

 업로드가 완료되면(업로드 도중에도),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뜬다.


캡쳐 화면을 봐도 알 수 있듯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이메일의 경우에는 따로 링크를 복사해서 붙여넣기 할 필요 없이 원버튼으로 공유가 가능하고 따로 파일링크를 만드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단축 URL 형식이기에 트위터에 링크를 걸때도 굳이 URL 단축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시험삼아 올렸던 Coldplay 앨범을 링크해둔다. :) -  Coldplay Live Alb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