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패턴이지만, 그냥 나의 전반적인 IT기기 이용패턴에 대한 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원래 초안은 애플 기기 활용기가 주제였는데, 생각해보니 굳이 애플기기가 아니어도 상관없는것들이 많아서 제목을 바꿨다 ㅎㅎ) 현재 내가 사용하는 디바이스는 맥북 프로 / 아이패드 / 아이폰으로 애플 3총사이다. (향후 아이맥을 들일 예정) 이 3가지 디바이스를 어떻게 다른 서비스들과 결합해서 이용하는지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볼까 한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사용하는게 정말 편해서 남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방법들이다. - 그리고 주변에 애플 제품을 쓰는 사람들에게 내가 설정해주는 방식이기도...ㅎㅎ)


 내가 사용하는 기기들이 애플 삼총사라면 내가 사용하는 서비스들은 다음과 같다.


1. 아이클라우드 - 애플 기기를 3대나 쓰면서 아이클라우드를 쓰지 않는다는건 기기 활용을 반도 못 한다는 얘기다.

2. 드롭박스 - 아이클라우드에서 부족한 파일에 대한 관리를 드롭박스를 통해 한다. (무료 서비스 사용중)

3. 에버노트 - 모든 문서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쉽게 검색, 관리할수 있게 해준다. (유료서비스 사용중)

4. 아이튠즈 매치 - 애플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음악을 클라우드로 관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5. 플리커 - 사진을 웹에서 관리하게 해준다.


 따로 사용하는 몇가지 다른 서비스(에버픽스, 클라우드앱 등등)들도 있지만 데이터를 기기마다 연동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서비스들은 위에 언급한 3개다.


 내가 애플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클라우드는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아이클라우드의 단점이라면 클라우드 차원에서 파일 관리가 잘 안된다는 점인데 이는 드롭박스와 에버노트로 커버를 한다. (iOS 자체에 파일관리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인듯 싶다. ㅠㅠ)


 아이클라우드를 쓰면 사용하는 거의 모든 것들이 실시간으로 동기화가 된다. 메일이나 메모, 연락처, 일정, 미리알림 등이 동기화되기 때문에 맥에서 관리하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확인할 때(반대도 가능) 매우 Seamless한 사용환경 관리가 가능하다. 나 같은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쓰는 크롬 대신에 맥에서도 사파리를 쓰기 때문에 책갈피, 읽기목록 등도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동기화시킨다. (읽기 목록의 경우 Instapaper를 추가적으로 사용해서 어떤 디바이스에서든 내가 읽던 글에 접근 가능할수 있게 한다.)


 서드파티 앱 중에는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한 데이터싱크를 제공하는것들이 있는데, 이런 앱들을 이용할 경우 좀 더 Seamless한 사용환경을 만들수 있다. 아이클라우드를 지원하는 앱들을 사용하면 예전엔 아이튠즈와의 동기화를 통해서 데이터 싱크를 시켜야했던 것들이 이젠 자동으로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싱크된다. 내가 사용하는 앱 중 Day One이라는 앱은 일기를 쓰는데 사용하는 어플인데, iOS용과 맥용이 모두 있어서 함께 사용하면 맥에서 쓴 일기가 실시간으로 폰이나 패드에도 동기화 된다. (반대도 당연히 가능) 게임 중에도 그런 것들이 있다. 몇몇 게임의 경우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세이브 데이터를 동기화 시켜서 아이폰에서 하다가 아이패드에서 이어서 할수 있게 되어있다.


 이런식의 서드파티 동기화는 드롭박스를 이용해서도 가능한데, 대표적인게 1Password다. 내가 다니는 대부분의 사이트나 카드 번호, 계좌번호 등등 중요한 데이터들을 1Password를 통해 관리하는데, 이게 드롭박스를 통해서 iOS앱에서도 실시간으로 동기화가 가능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앱을 선택할땐 맥용과 iOS용 앱이 둘다 나와 있으면서 클라우드를 통해 실시간 동기화가 가능한 앱들을 최우선적으로 선택한다.)


 드롭박스는 기기간의 파일 관리에 꽤나 편리한 부분을 제공한다. 난 특히 PDF 파일을 드롭박스로 관리한다. iOS용 PDF 리더 앱 중에 유명한 굿리더의 경우 드롭박스와 연동해두면, 자동으로 파일을 싱크해주기 때문에 굳이 PDF 파일을 옮길때마다 귀찮게 아이튠즈와 동기화를 할 필요가 없다. 그냥 드롭박스에 폴더를 지정해두고 나중에 굿리더에서 싱크 버튼만 한번 눌러주면 된다. (필요없는 파일이다 싶을땐 굿리더에서 지워버리면 컴퓨터에서도 지워진다.)


 친구들과의 파일공유에서도 드롭박스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파일 링크 생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애용하는 편이다. (다만 드롭박스의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기 때문에 고용량 파일을 공유시에는 유클라우드를 좀 더 애용한다. 다음클라우드도 나쁘진 않은데, 공유할때 초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단순히 파일링크 생성이 가능한 유클라우드가 좀 더 편하다. 25MB 이하의 파일이면서 굳이 드롭박스에 보관하고 싶지 않은 파일일 경우엔 단순하게 CloudApp을 이용해서 공유하기도 한다.)


 에버노트 같은 경우는 일종의 문서 데이터베이스 같은 용도로 사용중이다. 나중에 읽을지 안 읽을지 모르지만 나중에 또 읽어도 좋겠다 싶은 글들을 스크랩해두기도 하고, 수업자료를 에버노트에 저장해두고 사용하기도 한다. 그럼 기간이 꽤 지난 후에도 에버노트에서 파일을 내려받아 굿리더 같은 다른 어플을 이용해 열 수 있기 때문에 어디서든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문서 파일에 접근할수가 있다. (아이폰만 있다면~!)


 아이튠즈 매치는 음악을 클라우드로 관리할수 있게 해준다. 거의 무제한적으로(아이튠즈에서 구입한다는 전제하에) 음악을 클라우드로 관리할수가 있고, 용량을 신경쓰지 않고, 아이폰/아이패드/맥북에서 음악을 들을수 있게 해준다. 항상 내가 가진 모든 음악 라이브러리에 접근할수 있다는게 정말 큰 메리트이다. 혹시 다른 컴퓨터를 이용하게 되더라도 아이튠즈에서 내 계정으로 로그인만 하면 라이브러리가 그대로 살아나서 스트리밍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도 메리트가 될수 있다.


 음악과 관련해서 사용하는 앱중에 Seamless라는 앱이 있는데, 이 앱을 이용하면 음악을 듣는것 자체도 Seamless하게 할수가 있다. 맥에서 아이튠즈를 통해 음악을 듣다가 iOS에서 이 앱을 통하면 듣던 부분이 그대로 아이폰에서 이어진다. (아이패드도 당연히 되고, 반대로 아이폰에서 듣던걸 맥에서 이어 듣는것도 가능하다.) 아마 윈도우용은 없는걸로 알고 있고, 맥용만 있는듯 싶다.


 플리커의 경우 맥에서 쓸 경우에만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쓸 수 있다. 윈도우는 적절한 플리커용 앱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맥의 경우 아이포토나 어퍼쳐에서 플리커와 연동을 시키면 올려둔 모든 사진들을 앱 내에서 모두 볼수가 있다. 아이폰에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아이패드용 앱이 없다는건 좀 단점이다. (단점이라면 업로드 과정을 수동으로 해야 한다는건데... 이 때문에 최근에 에버픽스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함께 사용중이다.)


 이렇게 관리를 하면 컴퓨터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를 굳이 외장하드 같은곳에 백업해두지 않더라도 상관이 없다. (실제로 백업 없이 포맷 후에, 이 서비스들을 통해 데이터를 그대로 다시 살린 경험이 있다.) 동영상처럼 고용량 파일을 저장해두지만 않는다면(난 동영상은 보고 지운다.), 대부분의 미디어 관리 (문서 + 사진 + 음악)를 클라우드를 통해 할 수 있다.


 파일 관리뿐만 아니라 대화의 경우도 여러 서비스들을 통해 Seamless하게 관리할수 있다. 대표적인게 아이메시지와 페이스북 메시지다. 아이메시지의 경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이미 Seamless한 관리가 가능하고, 맥에서도 메시지 베타 앱을 통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수/발신 계정을 이메일로 지정해둬야 Seamless하다. 폰에선 번호로 지정하고 패드에선 이메일 지정하면 Seamless랑은 거리가 멀다. ㅎㅎ - 아마 마운틴 라이언이 나오면서 이 부분에 대한 수정이 있지 않을까 싶다.)


 페이스북 메시지는 애시당초 번호 기반이 아니라 페이스북 계정을 기반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100% Seamless하다. 페이스북 웹에서 채팅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아이폰에 페이스북 메시지 앱을 설치하면 컴퓨터에서 하던 대화를 모바일에서도 연속적으로 할 수 있다. (예전에 한 대화 확인도 가능하다.) 나 같은 경우는 페이스북 채팅을 맥의 iChat과 연동해두어서 네이트온 같은 데스크탑 메신저로 사용중이다.(윈도우는 페이스북에서 만든 전용 메신저 앱이 있다.) 아이패드용 전용 메시지 앱은 없지만, 공식 페이스북 앱에서 메시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RSS를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지만(내 주변엔 거의 없다.ㅠㅠ) 이것도 구글 리더를 통해 Seamless하게 관리가 가능하다. RSS를 구글리더로만 관리하기 때문에, iOS에서 Reeder를 통해 읽은 글들은 읽은 글로 표시가 되서 맥에서도 읽은글로 표시돼 중복돼서 글이 뜨지 않는다. (맥에서도 Reeder를 사용중이다. 구글 계정을 통해 관리되기 때문에 싱크가 Reeder의 기능은 아니지만 싱크와는 별개로 Reeder의 기능성이나 디자인에 매우 만족중)


 아마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WWDC에서는 아이클라우드의 기능 강화와 마운틴 라이언 출시 발표가 있을듯 싶다. 예상되는 기능으로는 iWork의 iCloud Document라는 일종의 파일관리 클라우드 서비스가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문서의 편집이나 저장에 있어서도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하게 될듯 싶다. (현재도 가능하지만 조금 불완전한 면이 많다.)


 글 자체가 그냥 생각나는대로 "내가 뭘 쓰지?"라는 식으로 떠오르는대로 써서 매우 두서없지만 내가 사용하는 방식은 대충 이렇다. 컴퓨터의 모든 데이터 관리를 클라우드로 하고 디바이스는 그저 클라우드에 접근하는 용도로만 사용중이다. 이런 방식은 애플 제품이 아니라 윈도우나 안드로이드를 써도 가능(아이클라우드는 구글 서비스로 대체한다는 전제하에)하기 때문에 내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이 이런 방식으로 더 안전하고 편한 IT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플리커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우리나라엔 꽤 되지 않을까 싶지만, 플리커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사진 공유 사이트이다. (인스타그램 같은거 깝노노) 하루에 업로드되는 사진의 양도 엄청나고 우리나라에서 잘 안 써서 그렇지 북미쪽에서는 엄청 많이 쓴다. 2004년에 만들어진 회사인데 2005년에 야후에 인수되어서 지금도 야후 아이디를 기반으로 돌아가고 있다.

 다가오는 2월 28일(아마도 미국시간)에 플리커에서 사진을 보는 방식과 업로드 하는 방법에 대해서 사이트 리디자인이 있을거라고 한다. (아래 사진처럼 변한다고 한다.) 난 플리커 프로계정(1년에 25달러짜리 유료서비스) 사용자인데, 플리커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에 대해서 포스팅을 좀 해볼까 한다. (거의 불만사항들에 대한 얘기인데, ryancash.net의 글을 읽고 거기에 조금 보태서 썼다.)

 
 내가 처음 플리커를 접하게 된 이유는 내가 가지고 있는 사진을 백업하기 위한 적절한 솔루션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웹에 백업하고 싶었는데 그동안 잘 써오던 애플의 모바일미 "갤러리" 서비스가 아이클라우드 출범과 동시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안이 필요했다. 내가 대안 서비스를 생각할때 조건으로 생각한 것은 다음과 같다.

 - 언제 어디서나 웹을 통해 사진 확인이 가능할 것
 - 내가 가지고 있는 사진의 원본 그대로 저장이 가능할 것
 - 내가 사진 관리하는 맥의 아이포토에서 업로드가 쉬울 것

 이렇게 조건을 정했을 때 최종적으로 플리커와 구글의 피카사가 후보로 올랐지만 피카사는 용량제한이 있다는것(5달러당 20기가로 최대 16TB까지 늘릴수 있다. 16TB는 4096달러.)과 사진관리를 피카사라는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해야한다는것, 아이폰용 앱이 없다는 점 등이 걸려서 최종적으로는 플리커를 선택했다.

 플리커가 피카사에 비해서 갖는 장점이라면 프로계정 업그레이드 시에 무제한으로 사진을 업로드할수 있다는 점과 공식 아이폰 앱이 있다는것, 사용자층이 더 많다는것(근데 국내 사용자층은 거의 없어서 이건 사실상 비교하는게 무의미) 등이 있다. 하지만 역시 나한테 가장 끌렸던건 저렴한 가격으로 무제한 업로드가 가능하다는것이었다. 하지만 유료결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플리커를 사용하다보면 실망하게 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번 포스팅은 그에 대한 얘길 하려고 쓰는 것이다.

플리커에서 사진을 본다는 것...

<플리커에서 사진 보기> 

 플리커는 사진 사이트이긴 하지만 사진을 보기는 매우 별로인 사이트이다. 사진의 공유에만 목적을 두는 페이스북이 다양하게 UI를 바꾸면서 사진을 좀더 보기 편하게 만드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위 캡쳐 이미지는 플리커의 홈화면을 캡쳐한것인데 썸네일로 나오는 사진들은 이게 무슨 사진인지 잘 알아보기도 힘들다. 500px이라는 프로 사진가들을 위한 사이트에서 사진을 보여주는 모습과 비교하면 "세계최대의 사진공유 사이트"라는 말이 민망할 정도다.

<500px의 사진보기>
 
플리커가 사진 백업 서비스가 아니고 사진 공유사이트임을 생각하면 이는 정말 치명적인 약점이다. 28일의 리디자인에서 홈화면도 변하는지 확실하지 않으나 제발 변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이패드앱이 없다.

 믿기지 않는 사실이지만 플리커는 아이패드용 앱이 없다. 위에서 언급한 500px은 더 작은 규모의 회사지만 (꽤나 훌륭한) 아이패드 공식앱을 가지고 있다. 플리커는 대부분의 API를 공개해서 다양한 서드파티 앱이 존재하지만 정작 중요한 공식앱은 아이폰용만 지원되고 있다. (그나마 지원되는 아이폰용의 앱마저 느리고 매우 퀄리티가 좋지 않다는걸 생각하면 사진 서비스로서는 낙제다.) 사진가들을 위한 사이트라고는 하지만 정작 사진가들이 선호하는 아이패드용 앱이 없다는건 매우 치명적이다. (안타까운건 그나마 서드파티앱도 딱 이거다 싶은 앱이 없다는거 ㅠㅠ)

플리커의 소셜 기능?

 최근에 나오는 사진 공유 서비스들은 대부분 Follow를 통해서 소셜 기능을 강화한다. 여기에 Like(좋아요) 버튼을 넣어 사진을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플리커는 사진 공유 사이트이기 때문에 당연히 소셜 기능을 제공한다. (난 주변 지인 중에 플리커 쓰는 사람이 없어서 제대로 공유해본적은 없지만..;;;) 그런데 다른 사람과의 관계 맺기 용어를 보면 왠지 소셜 기능은 별로 사용하고 싶지 않게 되어 있다. 플리커에서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방법은 꽤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먼저 Follow와 유사한 "이웃"이 있고, 그 다음에 "친구", 그리고 "가족"이 있다. 이는 사용자를 꽤 혼동스럽게 만들고 부담스럽게 만든다. 아무래도 용어 자체가 Follow 보다는 좀더 사적인 느낌을 준다. 게다가 그 흔한 좋아요 버튼도 없다.

사진 백업 용도로의 플리커

 사진 백업 용도로의 플리커도 완벽하지는 않다. 일단 지원하는 파일 포맷 자체가 꽤 제한적이다. 가장 흔하게 쓰이는 JPG 파일은 쉽게 업로드가 되지만 최근 DSLR과 미러리스에서 많이 지원하는 RAW 파일은 업로드가 불가능하다. (현재 RAW 파일이 업로드 가능한 웹갤러리 서비스는 없다.) 그래서 완벽한 백업솔루션으로서도 2% 정도 부족하다 할수 있다. 게다가 유료계정을 갱신하지 않고 무료계정으로 돌아가면 그동안 업로드했던 사진들에 대해서 완벽한 접근이 불가능하다. 사진이 지워지는것은 아니지만 볼수 있는 사진이 최근에 올린 200장으로 한정된다. (다시 유료결제를 하면 모든 사진에 접근 가능)

 북미쪽에서도 플리커의 사용자는 날이 갈수록 감소하는 모양이다. 플리커를 서비스하는 야후의 성세도 예전같지 않다. (그나마 야후에서 사용자층이 좀 남아있는게 플리커가 아닐까 싶은데, 플리커마저 이 모양이니...) 플리커는 사진 공유 사이트(또는 저장 사이트)로서의 기본을 놓치고 있다. 28일의 리디자인이 이런 부족한 기본을 채우게 될지는 당일이 되어봐야 확실하게 알수 있을듯 싶지만, 아직 개선될 점이 많은만큼 좀더 분발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제발 올해 유료 갱신 할때 기쁜 마음으로 갱신할수 있게 해주길...ㅠㅠ)

덧)플리커에 대해 아쉬운점을 엄청 써놨는데, 현재 웹 갤러리 서비스중에는 플리커만한게 없기도 하다. 구글 피카사 정도가 플리커의 대체품이 될수 있달까? smugmug란 서비스도 있지만 이건 좀 가격이 쎄다.(한달에 20달러, 1년에 150달러인데 가격이 플리커의 5배가 넘지만 그렇다고 서비스도 5배 이상인것 같진 않음.)
 얼마전 라이온 클린설치를 하기 위해 맥을 포맷했다. 원래 일반적인 순서라면 백업을 먼저 하고 포맷을 하고 OS 재설치를 한후 그대로 복구하는 것이지만, 외장하드가 없던 상황에서 그냥 클라우드를 믿고 백업 없이 밀어버렸다. (덕분에 재설치 후 음악과 사진 라이브러리 복구를 위해 개고생 ;;;)

 그나마 다행이었던것은 음악이랑 사진을 제외한 다른 자료들은 클라우드 덕분에 정말 쉽게 복구했다. (복구라고 할 것도 없었다.)

 내가 사용하는 (주력으로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모바일미, 에버노트, 드롭박스, 플리커이다. 이 4가지 서비스를 조합해서 사용하고 이번에 정말 클라우드의 위력을 느꼈다.

 OS를 클린설치하고 모바일미 계정을 등록하니 기존에 사용하던 앱의 환경설정을 그대로 다시 적용해줬다. (앱의 환경설정같은 부분에서부터 대쉬보드나 독의 배열까지도 그대로 가지고 와줬다.) 심지어 구입한 앱의 라이센스까지 그대로 등록되어있었다. 평소엔 잘 느끼지 못했던 장점이었지만 이렇게 데이터를 전부 지워버리고 나니 엄청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에버노트를 설치했더니 기존에 에버노트에 저장해뒀던 수업자료를 비롯한 다양한 문서자료들이 그대로 다시 컴퓨터로 들어왔다. 에버노트가 망하지 않는 이상 문서자료들을 유실할 일은 없을듯 싶다.

 드롭박스를 설치했더니 클라우드 폴더에 저장해뒀던 파일들이 그대로 다시 컴터로 들어왔다. 이걸로 잡다하게 드롭박스에 넣어뒀던 파일들도 다시 복구됐다.

 플리커는 사진을 백업하는 용도로 사용중이었는데 역시나 덕분에 사진을 그대로 보전할수 있었다. (아이포토에서 이름 태그를 다시 입력하느라 개고생하긴 했지만 ;;;;)

 음악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유일하게 복구에 고생을 했는데 이마저도 나중에 아이튠즈 매치 서비스가 정식으로 시작되면 다운로드 버튼 한번으로 쉽게 복구가 될듯 싶다.

 평소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한 이유는 가지고 있는 다양한 디바이스(맥,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언제나 쉽게 자료를 열람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렇게 포맷을 하고 재설정을 해보니 정말 클라우드란게 이래서 편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포맷이 아니라 컴퓨터를 잃어버려서 새 컴퓨터를 샀을 때도 클라우드의 위력을 그대로 느끼지 않을까 싶다. :) 
최근에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무선 기술에 관심이 매우 많아졌다. 아이폰 뿐이 아니라 애플 제품들을 보면 무선전송 기술을 많이 활용한다는걸 알수 있다. 스티브 잡스가 심플한걸 좋아하니만큼, 키보드와 마우스는 블루투스로 컴퓨터와 연결되고 인터넷은 와이파이로 연결된다.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도 와이파이로 연결하니만큼 아이맥에 들어가는 선은 전원선뿐이다.)

와이파이는 온라인 상태에서는 선을 필요하지 않게해준다. 지금은 와이파이가 주로 사용되는 제품이라면 노트북과 스마트폰 정도이지만 이 기술이 디지털 카메라에 적용된다면 어떨까?

현재 아이폰에서 찍은 사진은 찍자마자 온라인을 통해 플리커에 올릴거나, 메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송해줄수가 있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에서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기 위해서라면 일단 USB를 통해 컴퓨터에 카메라를 연결해서 사진 파일을 옮기고, 그리고 웹에서 사진을 올려야한다. 매우 번거로운 절차가 아니라 할 수 없다.

만약 카메라에 와이파이를 넣는다면 찍은 사진을 직접 웹에 올릴수 있고, 메일로 보낼수도 있을것이다. (사진을 활용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도 좀더 활발해질수 있을것이고...)

와이파이가 적용된 카메라를 생각해보자. 사진을 찍자마자 플리커나 페이스북에 올려 친구들과 사진을 공유할수 있다. 굳이 온라인에 올리는것을 제외하더라도. 집에서 컴퓨터에 파일을 옮길때 굳이 USB 선을 찾아 헤멜 필요 없이 카메라의 전원만을 켜는 것으로 전송할 준비가 완료된다.

조금 더 발전한다면 클라우딩 컴퓨팅을 이용할수 있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즉시 그 사진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전자기기(사진을 찍은 카메라뿐만이 아니라, 집에 있는 컴퓨터, 아이패드나 아이폰 같이 이미지를 볼수 있는 기기)에 자동으로 동기화 되면서 저장되는것이다. (찍자마자 아이패드와 같은 큰 화면으로 사진을 확인할수 있다고 생각해보라~!!)

이런식의 와이파이기술이 적용된 카메라가 시중에 없는것은 아니다. 다나와에서 검색해본 결과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적용한 카메라가 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카메라 중에 무선기술을 적용한 카메라는 삼성의 VLUU와 후지필름의 파인픽스가 있다. 하지만 파인픽스는 적외선 전송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활용도가 현격하게 떨어지고 VLUU는 안타깝게도 소프트웨어가 딸려서 와이파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듯싶다.

애플에서 카메라를 만든다면 아마도 제일먼저 USB 포트부터 없애버리지 않을까?

ps.현재 플리커에 올라온 사진들을 찍은 카메라를 비교해 볼때 아이폰이 캐논을 앞질러 버린건 카메라 제조회사들이 생각해볼만한 문제가 아닐까?

<출처 : Flick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