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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Q84 2010.01.15

1Q84

from 문화/책 2010.01.15 15:01

 일본 문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이름은 한번쯤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처음 일본문학을 접했던것은 요시모토 바나나였는데(계기는 친구가 소개해줘서...), 영화와 비슷하게 읽을땐 잘 모르겠는데 읽고 나서 여운이 남는 것이 특징이었던듯 싶다.

 1Q84 같은 경우는 그 여운이 심하게 남는다. (정확히 여운이라기보다는 호기심이 많이 남는다.) 책의 내용을 말해버리는건 스포가 될테니 자제하도록 하고, 책에 대해서만 간단히 말해보자면, 이 소설은 분명 재밌지만 뭔가 생각할거리가 많고 작가가 해결해주지 않는 비유나 상징들이 많다.

 이 책을 장르적으로 구분하자면 아마도 SF소설이 아닐까 싶은데, 1984년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그 해의 특이성으로 인해 SF소설이 되는것 같다. 책은 초반엔 마치 추리 소설같이 시작된다. 1권 전체에 걸쳐서 이것저것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책장을 넘기게 만든다. 하지만 문제는 2권에서 그에 대한 해답이 완벽하게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작가의 이름은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작가의 다른 책을 읽어본적이 없어서, 그의 작가적 성향이 어떤지 평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1Q84로만 보자면 난해하다 못해 이렇게 난해한 책이 있을까 싶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 소설책이 아니었다. ㅠㅠ) 멋도 모르고 베스트셀러라길래 서점에서 집어온 나같은 놈한테는 조금 무리인 책이 아니었나 싶다.

 한번쯤은 더 읽어보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수 있을런지...(어렵긴 하지만 재미는 있다. 그게 참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