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사파리에 불만이 있다면 익스텐션을 지원하지 않는것이다. 그래서 딱 웹서핑을 제외하면 다른 일을 하기가 쉽지 않다. 난 맥에서도 익스텐션을 많이 활용하는 편이 아니지만, 그래도 없으면 안되는 것이 있다면 로그인을 쉽게 해주는 1Password[1]와 스크랩을 쉽게 해주는 에버노트 익스텐션이다. iOS 사파리에서 이것들을 쓸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예전 구글 리더 구독 버튼을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 책갈피 막대에 등록했던것처럼 쓰면 된다는걸 알게 됐다.

1Password가 4로 버전업 하면서 사파리 주소창에서 http:// 앞에 op를 붙여주면 바로 1Password의 인앱 브라우저가 뜨도록 업데이트 됐는데, 이를 이용한 자바스크립트다. 단순히 주소 앞에 op를 붙여주는 자바스크립트인데, 생각보다 꽤 편리하게 쓸수 있다.

javascript:window.location.href=’op’+window.location.href

사용법은 예전 RSS 구독 책갈피 만드는 것과 같다. 먼저 아무렇게나 책갈피를 하나 만들고, 적당한 이름을 붙인 뒤 주소를 위에 있는 자바스크립트로 고쳐준다. 난 이렇게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서 iOS 사파리에서 익스텐션을 대체하고 있는데 1Password, 포켓, 구글리더, 에버노트, 텀블러를 이런식으로 활용한다. (예전엔 핀터레스트도 이렇게 썼었는데, 핀터레스트는 최근에 잘 안 해서 ㅎㅎ)

1Password를 이런식으로 쓰면 로그인이 좀 더 편해진다. 단점이 있다면 로그인은 어차피 1Password 인앱 브라우저에서 해야한다는것이다. 인앱 브라우저는 iOS의 보안문제 때문에 사파리에 비해 속도가 빠를수 없다는걸 감안해야한다. 나 같은 경우는 1Password를 쓰면서 패스워드를 전부 난수로 바꿔놔서 이게 없으면 내 계정에 로그인을 못하기 때문에 필수적이다.


  1. 1Password는 알패스를 생각하면 쉽다. 자동로그인을 해주는 맥에서 유명한 앱이다. 맥과 iOS, 윈도우 모두 앱이 있어서 드롭박스와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해 로그인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동기화된다.  ↩

신고

내 블로그를 종종 찾는 사람들은 아마도 내가 기본앱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이라는것을 알지 않을까 싶다. 기본 앱 중에서도 일정관리를 해주는 캘린더 앱의 경우 꽤 다양한 앱을 써봤지만 결국엔 기본앱에 정착했다. 할일 목록을 정리해주는 Todo앱도 그렇다. (꽤 많은 돈을 들여가며) 다양한 Todo 앱을 써봤지만 결국엔 기본으로 제공되는 미리알림 앱에 정착했다. (맥과 아이폰, 아이패드 모두에서 말이다.)

Fantastical for Mac

그러다가 최근에 Fantastical이라는 맥에서 기본 캘린더 앱을 대체할 수 있다는 앱을 알게됐는데, 직접 써보니 꽤나 훌륭했다. (실제로 캘린더 앱을 대체하기도 했다.) Fanatastical이 다른 앱들과 차별화 되는 점은 자연어로 일정을 입력할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맥의 기본앱 같은 경우는 자연어 입력을 지원하고 있다. (심지어 Fantastical은 영어밖에 지원을 안 하지만 캘린더의 경우 한글도 지원을 하니 자연어 입력쪽은 기본앱이 더 낫다.)

캘린더 자연어 입력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Fantastical이 기본앱보다 더 나을수 있는 부분은 메뉴바에 등록이 된다는 점과 미리알림까지 통합해서 자연어 입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Fantastical을 메뉴바에 띄워두면 굳이 미리알림과 캘린더 앱을 모두 띄워놓은 필요 없이 언제나 쉽게 일정 입력과 확인이 가능하다.

Fantastical for Mac

이걸 알프레드와 연동하면 더 편하게 사용할수가 있다. 알프레드와 Fantastical을 연동해주는 Extension pack이 있어서 별도 설정을 해두면 키보드 만으로도 일정 입력을 완벽하게 할수 있다.

Alfred for Fantastical

새로운 달력을 쓰는게 아니라 기존 아이클라우드나 구글 캘린더(사용자가 설정해놓은 기본 캘린더)에 일정을 입력하는 방식만 더 편하게 해주는것이라서 사용할수록 더 만족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당연히 기본 캘린더를 쓰기 때문에 클라우드를 통한 동기화도 간편하게 된다.)

Fantastical for iPhone

아이폰용 Fantastical은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나오자마자 구입해서 사용해봤는데 맥용의 장점은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UI를 적용해서 사용을 즐겁게 만들어놨다. Day Ticker라는게 있어서 하루하루의 일정을 알아보기 쉽게 해놨고, 주간 일정 확인(Weekly view)이 없지만 큰 불편함을 못 느끼게 만들어져있다. (한편으로 주간 뷰가 없는건 단점이다. 가로 모드로 폰을 놨을때 주간 뷰를 보여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다. - 생각해보니 맥용도 Week view가 없다 ㅎㅎ)

Day ticker

아이폰 5의 경우 화면이 상하로 더 길기 때문에 아마 더 많은 일정을 보여줄수 있을테고, 3:2 비율의 아이폰들보다 더 사용성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Day ticker를 아래로 스와이프하면 월간 뷰를 보여준다. 월간뷰의 경우 일정이 있는 날은 캘린더의 색깔에 맞춰서 점으로 표시를 해준다.

Fantastical

맥에서 그러했듯이 자연어 입력도 지원한다. 이 부분이 아이폰용 Fantastical의 차별점이다. iOS의 기본 캘린더앱은 맥용과 달리 자연어 입력을 지원하지 않는다. 시리를 이용하면 자연어로 음성을 통해 일정 입력이 가능한데, Fantastical은 그걸 키보드를 통해 가능하게 해준다. (일정 입력을 끝내고 마지막엔 “/home”과 같은 식으로 캘린더 종류도 지정해줄수 있어 좀더 정확하게 일정 입력이 가능하다.)

결론

맥에서는 메뉴바에서 캘린더와 미리알림을 통합관리 가능하다는 점에서 Fantastical을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고, 아이폰에서는 자연어 입력과 아름다운 UI를 통해서 기본앱을 훌륭하게 보완해준다. (Fantastical의 장점은 자연어 입력이라고 하지만 맥에서는 그 부분이 장점이라고 보긴 힘들다.) 맥용은 19.99달러(종종 50% 할인을 한다. 1년에 두번 정도…;;;), 아이폰용은 3.99달러(현재 런칭 행사로 1.99달러에 판매중)이다. 맥용은 저렴한편은 아니지만 충분히 제값을 하는 앱이다.

Fantastical 사용팁

알프레드 연동 이외에도 몇가지 Fantastical 자체를 좀 더 편하게 사용하기 위한 팁들을 보너스(?)로 소개한다.

  • 자연어 입력의 경우 한글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 사용자들은 영어와 혼용해서 쓸 필요가 있다. 몇가지 전치사를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 시간은 at, 몇시부터 몇시까지는 from 시간 to 시간, 장소는 in 정도를 쓰면 왠만한 일정입력은 전부 가능하다.
  • 캘린더를 지정하고 싶은 경우 입력 마지막에 /를 입력하고 원하는 캘린더의 첫글자를 입력하면 된다. 만약 Home 캘린더를 지정하고 싶으면 마지막에 /h 이라고 치면 된다. 같은 첫글자를 가진 캘린더가 있는 경우 몇 글자를 더 쳐주면 된다.
  • 맥용의 경우 왼쪽 하단의 닻 모양을 클릭하면 항상 최상단에 고정된 상태로 창이 위치하게 된다.
  • 맥용과 아이폰용 모두 최상단(몇년 몇월)을 클릭하거나 탭하면 ‘오늘’로 이동한다.
신고

Reeder를 사용중인 iOS 유저라면 아마 구독관리 기능이 되지 않는거에 아쉬웠던적이 많지 않을까 싶다. 구독기능이 있는 앱을 사용중인 사람이라면 어차피 사이트에 준비된 RSS 버튼을 누르면 앱으로 연결된다고 알고 있는데, 그런 기능이 없는 Reeder 같은 경우 구독은 사이트 주소를 복사해서 구글 리더 데스크탑 페이지에 가야하는 불편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아이패드나 아이폰의 북마크바 기능을 이용하면 좀 더 편하게 구독을 할 수 있다. 원클릭까지는 아니고 투클릭 정도로 말이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일단 책갈피 막대에 아무 사이트나 하나 추가하고 적당한 이름을 정해준다. (편하게 이 페이지를 추가해두고, 이름을 +RSS 정도로 지정해두자.) 그럼 책갈피 막대에 +RSS라는 항목이 생긴다.

    책갈피에 아무 사이트나 추가
  2. 아래 있는 코드를 그대로 복사한다.

    javascript:var%20b=document.body;if(b&&!document.xmlVersion){void(z=document.createElement('script'));void(z.src='http://www.google.com/reader/ui/subscribe-bookmarklet.js');void(b.appendChild(z));}else{location='http://www.google.com/reader/view/feed/'+encodeURIComponent(location.href)}
  3. 책갈피에서 편집 버튼을 누르고 주소 항목에 복사한 코드를 붙여넣는다.

    편집 버튼 누르기 복사한 코드 붙여넣기
  4. 이제 서핑을 하다가 이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구글 리더 페이지로 연결되면서 쉽게 구독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피드는 Reede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런식의 책갈피를 이용한 등록은 구글리더뿐만 아니라 에버노트, 인스타페이퍼, 포켓 등 다양한 서비스들에서 제공하니까 코드를 찾아보면 누구나 쉽게 다른 서비스에서도 응용 할수 있다. :)

신고

얼마전 나온 통계를 보면 안드로이드는 확실히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글로벌 마켓의 75%를 점유하고 있고, iOS는 15%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iOS가 가장 잘 나간다는 미국 내에서도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약 52%로 iOS의 34%를 뛰어넘는다. 이렇게 압도적인 점유율 덕분에 페이스북에서는 자사의 직원들에게 안드로이드 사용을 권장하는 포스터를 사내에 붙여놓기도 했다. (자사의 안드로이드 앱에 대한 리포팅을 받기 위해서다.)

이렇게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생각하면 당연히 스마트폰으로 할수 있는 일들도 안드로이드가 주도할것이라고 생각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실제로는 iOS 유저들이 그들의 스마트폰과 타블렛을 이용해서 더 많은 일을 한다. 더 자주 웹서핑을 하고, 더 많은 앱을 사며, 개발자들도 iOS 유저들을 위해 더 많은 앱을 만든다. 심지어 1인당 광고 수익도 iOS쪽에서 더 많고, 모바일 상거래에서도 더 많은 돈을 쓴다. [1]

이러한 통계는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iOS의 점유율을 넘어서면서부터 꾸준히 나왔는데, 최근에 미국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동안 이루어진 온라인 상거래의 22% 정도가 iOS에서 나오면서 다시 한번 이슈가 됐다. 안드로이드에서 이루어진 온라인 상거래는 전체의 5.5% 뿐이었다. 이 수치는 안드로이드에 비해 5.2배나 더 많은 상거래가 iOS에서 이루어졌다는 얘기다. 블랙프라이데이가 아니라 다른 기간까지 고려하면 iOS에서는 안드로이드에 비해 15.6배나 더 많은 상거래가 이루어진다.[2]

시장 점유율이 더 높은 기기에서 발생하는 사용량이 왜 더 적은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단순히 iOS의 사용성이 안드로이드에 비해 더 좋다…[3]라는 애플팬들이 좋아할법한 이유도 있고, 안드로이드의 전자상거래 기능이 충분히 좋지 못하다는 이유도 있다. iOS에서는 미리 등록된 신용카드 정보로 결제가 매우 편리하게 되어 있지만 안드로이드에서는 상대적으로 이보다 불편한 과정을 거쳐야한다는 것이다. (물론 구글은 이러한 불편을 Google Play로 차차 해결해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iOS에서의 컨텐츠 소비가 더 활발하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시대의 피쳐폰이 되어가고 있다는게 이러한 통계 역전 현상의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안드로이드는 싸다. 물론 갤럭시 시리즈나 여타 다른 안드로이드 플래그쉽들을 보면 아이폰 이상으로 비싼 경우도 많지만 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안드로이드가 꽉 잡고 있다. 게다가 통신사에 남는게 별로 없는 아이폰에 비해서 안드로이드는 (통신사 입장에서) 좀더 수익성이 좋다보니 폰을 개통하러 갈때 점원들이 강하게 추천하는게 안드로이드폰들이다. 이런 홍보는 특히나 스마트폰에 관심이 없거나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제대로 어필해서 이들은 피쳐폰 대신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선택한다. 이런식의 안드로이드폰 밀어주기는 미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렇게 피쳐폰 대신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한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들이 원하는건 전화, 문자, 카메라, 이메일(국내는 이메일 대신 카톡) 정도일뿐 새로운 앱을 설치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새로운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반면 iOS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안드로이드에 비해 적극사용자들이 더 많다. (얼리어답터나 테크 Geek들이 iOS쪽에 더 많다.)

안드로이드가 새로운 피쳐폰이 되면서 이런 식의 통계 역전 현상이 나타나는건 구글 입장에서 가볍게 넘길 문제는 아니다. 구글은 개방 정책을 통해 좀 더 많은 이해관계자들(단말기 제조사들)을 끌어들이면서 OS 시장 점유율에서는 애플에게 승리했다. 하지만 플랫폼을 만드는 또다른 이해관계자들인 개발자나 광고업체들한테 안드로이드의 OS 점유율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들은 스마트폰 사용으로부터 나오는 수익성도 생각해야하기 때문이다. [4]게다가 유료 컨텐츠뿐만 아니라 (구글이 가장 잘하는) 광고를 포함한 무료컨텐츠의 소비마저도 iOS에서 더 많이 이루어진다는건 구글에게 많은 문제를 던져준다.


  1. 출처 : 비지니스 인사이더 : The Android Conundrum: People Buy More Phones And Do Less With Them  ↩

  2. 글로벌마켓 기준으로 iOS가 안드로이드보다 15.6배 더 많고, 미국 기준으로는 3.6배 더 많다.  ↩

  3. 당연히 논란이 있다. 개인적으로 iOS와 안드로이드의 사용성은 iOS가 조금 더 나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면에 있어서는 안드로이드가 iOS보다 더 낫기도 하고. 두 OS를 자세하게 비교한 글이 있어서 링크한다.  ↩

  4. 한편으로는 이러한 수익성 문제 때문에 iOS에서 좀 더 많은 킬러앱이 나오지 않나 싶다. 물론 여러가지 다른 문제들(불편한 안드로이드 개발환경)도 이유가 되겠지만 말이다.  ↩

신고

생산성 도구로서 아이패드는 사실 그다지 높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다. 특히 물리적인 키보드의 부재로 인해 장문의 글을 쓰기는 더욱 힘들다. 아이패드에서 사용할수 있는 워드 앱으로 애플의 Pages가 있지만 훌륭한 앱 퀄리티에도 불구하고 이걸로 장문의 글을 쓰기에는 불편함을 많이 느꼈다. 인터페이스 자체가 신경써야 하는게 너무 많았고, 블로그에 글을 쓰는 용도로는 앱이 너무 무겁고 번거로운 점이 많았다.

블로그에 글을 쓸때 티스토리 자체에 포함된 위지윅 에디터로는 답답함을 많이 느꼈고, 티스토리는 아이패드용 앱도 없다. 사파리로 티스토리 위지윅 에디터에 접근하면 이걸로 어떻게 글을 쓰라는건가 싶기에 블로그에 글을 쓰기에 적당한 앱을 늘 찾아왔다.

마크다운 (Markdown)

그러던 중 알게된게 마크다운(Markdown)이라는 일종의 HTML을 간략하게 바꾼 글쓰기 방식이었고, 그 방법을 이용할 줄 알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것도 알게됐다. 마크다운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복잡한 HTML 문법 대신에 가독성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 것”이다. 마크다운의 몇가지 문법을 알면 HTML을 몰라도 가독성 높은 글을 작성할수가 있고, 배우는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다

마크다운을 활용하는 워드 프로세서 Byword

이 마크다운을 사용할 수 있는 앱은 여러가지가 있다. 이중에서 내가 선택한 것은 Byword라는 앱이다. 유니버셜앱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모두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맥용도 나와있다.

앱 자체가 너무 심플하고 단순해서 굳이 복잡한 설명이 필요할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마크다운 문법(Markdown syntax)을 배우는게 앱 사용법의 전부다. 마크다운이라는것 자체가 그냥 단순히 텍스트를 쭈욱 써 내려가면 되는거라서 굳이 중간중간 복잡하게 “Bold”나 “Italic” 같은걸 선택해서 지정할 필요가 없다. iOS 글쓰기에서 가장 성가신 점 중에 하나가 단어를 선택하는거(블럭 지정)라고 생각하는데, 마크다운에서는 그 부분이 생략될수 있기 때문에 좀 더 글 쓰는데 집중할수 있다.

아이클라우드와 드롭박스를 이용해서 작성글 동기화 가능

맥용 Byword iCloud 파일 선택 창

Byword는 파일을 동기화하는 용도로 아이클라우드와 드롭박스 둘중에 하나를 선택할수 있다. 맥용에는 동기화 옵션에 드롭박스가 없는데, 이는 그냥 파인더에서 드롭박스 폴더에 저장된 파일 자체를 열면 되기 때문인듯 싶다. 아이클라우드를 동기화 옵션으로 사용하면 앱을 실행할때 마치 iWork 앱들을 사용하듯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 파일을 선택하는 창이 뜬다.

iOS용 Byword

아이패드용 Byword

iOS에서는 정말 딱 글만을 쓰기에 최적화된 UI를 제공하다. 몇가지 영문폰트를 제공하고, 다크 테마를 제공한다. (한글 폰트는 지원하지 않고 iOS 기본인 산돌네오고딕이 적용된다.) Export 기능이 제공돼서 마크다운으로 작성된 글을 HTML이나 PDF로 바로 변환도 해준다. Email로 보내는 기능도 제공한다.

아이폰용 Byword

개인적으로 경쟁앱인 iA Writer 대신 Byword를 선택한 이유 중의 하나가 HTML로 Export하는 기능때문이었다. 내가 사용하는 티스토리의 경우 마크다운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HTML로 포팅하고 그걸 에디터에 붙여넣어서 글을 포스팅해야했기 때문에 HTML 포팅 기능이 없으면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외에 바로 프린트 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마크다운으로 작성된 글을 Preview 할수도 있다.

아이패드용 Byword 키보드 Shorcut

마크다운을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자주 쓰이는 몇가지 기호들이 있는데 그러한 기호들은 가상키보드의 가장 윗줄에 따로 위치해 있어서 매번 키보드를 전환해줄 필요가 없다. 좌우 스와이프를 통해 이러한 단축 키보드들을 편하게 적용할수 있다는것도 장점이다.

맥용 Byword

맥용 Byword

맥용에서는 iOS보다 좀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글 작성에 집중하기 좋게 작성하는 문단만 뚜렷하게 보여주고 나머지는 흐리게 보여주는 “Paragraph Focus”를 지원하고, 작성중인 줄만 뚜렷하게 보여주는 “Line Focus”도 지원한다.

그 외에는 키보드 단축키를 적절히 활용한다. Bold를 하고 싶을땐 마크다운식으로 **를 이용해도 되지만, 그냥 Command + B를 눌러도 자동으로 적용해준다. (마치 Rich Text를 쓸 때처럼)

결론

Byword의 가격은 그리 비싼 편이 아니다. 맥용은 9.99달러로 맥앱인걸 감안하면 비싸다고 하기는 힘들고(물론 싼 가격도 아니다.), iOS용은 4.99달러다.(글을 쓰는 현재는 2.99달러로 할인중) 마크다운을 배우기 위해서 잠깐의 시간을 할애할 생각이 있다면[1], 이 정도 가격에 이렇게 훌륭한 텍스트 편집기(좀 더 잘 활용할수 있다면 워드프로세서)를 찾기는 쉽지 않다. 나 같은 경우는 구입하고 한번 써 본 후 맥에서는 바로 Dock에, 아이패드에서는 바로 폴더 밖 홈화면에 꺼내놓았다.

한줄요약 : 마크다운 좋아요. 한번 배워보세요.


  1. 나 같은 경우는 HTML을 거의 모르는 상태에서 약 15분 정도 걸린것 같다. Syntax를 한번 보고 직접 마크다운으로 글을 한번 써보면 쉽게 배울수 있다.  ↩

신고

주의) 초보자들을 위한 팁이다. 드롭박스의 기본기능을 응용(?)하는 수준이라서 기존 사용자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일 가능성이 크다.

많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에게 아이튠즈는 애증의 대상이다. 아이클라우드가 나오기 전에는 백업 때문에라도 종종 동기화를 해줘야했지만 이젠 매일 밤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아이클라우드에 자동으로 백업이 되기 때문에 아이튠즈에 연결할 필요가 많이 없어진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파일을 아이패드로 전송하기 위해서 아이튠즈를 이용해야 할때가 있다. 무선 동기화를 이용하면 USB를 연결할 필요가 없지만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기 때문에 답답할때가 많다.

이런 불편함 이외에도 iOS의 불편함 중 하나가 파일 관리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다. 윈도우에서는 탐색기, 맥에서는 파인더 역할을 하는게 iOS에는 없기 때문에 통합적인 파일 관리가 힘들다. (파일 관리 시스템이 없다는건 iOS의 장점이면서 단점이기도 하다.)

이 두가지 단점을 모두 커버할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이미 예전에 한번 언급한적이 있던 드롭박스를 이용하면 대충이나마[1] 파일 관리를 할수가 있고, 아이튠즈를 이용하지 않아도 iDevice에 컨텐츠를 넣을수가 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중 가장 나은게 드롭박스

드롭박스의 기본 개념은 웹에 폴더를 하나 두고 그 폴더 안에 파일을 저장하면 드롭박스가 설치된 모든 기기에 그 파일을 동기화시켜주는 개념이다. 이런 개념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외국에서는 Dropbox, Sugarsync, Box, Google Drive 등이 유명하고, 국내 서비스로는 다음 클라우드, 네이버 엔드라이브, KT 유클라우드 등이 유명하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다양한 서드파티 앱들의 참여로 활용성이 가장 높은게 드롭박스다. 국내 서비스들은 속도는 빠르지만 뭐든지 자체앱으로만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해서 활용도가 높지 않다. (그래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아래 나올 설명들을 적용할수가 없다.)

시작하기 전에 아직 드롭박스를 가입하지 않았다면 가입부터 하자. 가입만으로 무료 용량 2기가를 주고, 드롭박스에서 하라는 것들을 하면 추가적으로 용량을 더 얻을수 있다. (드롭박스 가입은 이 링크로 하자. 이 링크로 가입하면 블로그 쥔장에게 추가 용량이 나온다 ㅎㅎ 굽신굽신 ;;;)

드롭박스로 아이튠즈 대체하기

정확히는 아이튠즈에서 응용프로그램 탭을 이용해 파일을 전송하는 기능을 대체하는 방법이다. 필요한건 드롭박스 계정, PC/Mac에 설치된 드롭박스, iDevice에 설치된 드롭박스 앱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iDevice로 전송하고자 하는 파일을 컴퓨터에서 드롭박스 폴더 안에 넣는다. 그럼 자동으로 업로드 과정이 진행되고 업로드가 끝나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드롭박스 앱을 켜고 올려놓은 파일을 다운받아서 원하는 앱으로 열면 된다.
맥에서의 드롭박스 폴더
업로드 된걸 확인하고 나면, iDevice에서 업로드된 파일을 다운받는다. 그리고 오른쪽 상단 아이콘을 클릭하면 다운받은 파일을 다른 앱에서 열수 있는 옵션이 나온다. (열기 앱..을 선택하면 아래 스크린샷 같은 화면이 뜬다. 여기서 파일을 열길 원하는 다른 앱을 선택하면 된다.)


아이패드에서의 드롭박스

그럼 굳이 아이튠즈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아이패드에 설치된 앱에 파일을 전송할수 있다. 스크린샷에서 예시로 든건 PDF 파일이지만 다른 포맷의 파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사진, 동영상, 음악 등 모든 종류의 파일이 가능하다. 다만 그러한 파일을 지원하는 서드파티 앱이 이미 본인의 iDevice에 설치되어 있어야한다.

한가지 단점은 고용량 파일의 경우 드롭박스를 이용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기가바이트 수준으로 파일이 커지지 않으면 어지간해선 드롭박스를 이용할수 있었다. (동영상만 아니면 된다. 동영상 같은 경우는 불가능한건 아닌데 국내에서 드롭박스의 속도가 느려서 답답하다.)

아이패드에서 컴퓨터로 파일 전송하기

드롭박스를 이용해 컴퓨터에서 아이패드로 파일을 전송했다면 반대로 아이패드에서 컴퓨터로도 파일 전송이 가능하다. 이메일로 날라온 첨부 파일이나 웹에서 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면 사파리에서 어떤 앱으로 파일을 열것인지 선택하는 메뉴가 뜬다. (아래 스크린샷처럼) 


사파리에서 서드파티 앱 선택 화면

여기서 드롭박스를 선택하면 드롭박스에서 저장을 할 것인지 물어본다. 


드롭박스로 업로드

저장을 누르고 업로드가 끝나면 컴퓨터 드롭박스 폴더에 파일이 그대로 들어가있다. 이렇게 드롭박스에 저장된 파일은 다시 아까와 같은 과정을 통해 다른 서드파티 앱에서 열어볼수 있다.

활용도를 높히기 위해서…

iDevice를 사용하다보면 의외로 파일 관리가 필요한 부분은 많지 않다. 개인적으로 파일 관리가 필요했던 부분은 압축파일과 문서파일 정도였는데, 이 때문에 이를 열어볼수 있는 앱이 꼭 필요하다. 문서 파일 같은 경우는 iOS 자체적으로 열어볼수 있어서 앱이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압축 파일 같은 경우는 Archives를 이용해서 관리할수 있었다. 압축을 할수도 있고, 풀수도 있다. 문서 관리는 다양한 앱들이 있지만 난 ReaddleDocs를 사용한다. (리들독스도 압축파일을 관리할수 있다. 다만 다양한 포맷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Archives를 따로 쓴다. - Archives는 알집도 풀어준다.)

드롭박스는 다양한 앱과 연동시킬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활용성이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다.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중에 가장 깔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폴더 자체를 동기화 해준다는 개념만 생각하면 응용할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다.

+) 대학생[2]이라면 드롭박스 스페이스 레이스에서 추가로 무료 용량을 받을수 있다. 학교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날라온 이메일에서 링크를 클릭하고 학생 인증을 받으면 자기가 속한 학교의 포인트에 따라서 8기가 이상의 용량을 2년간 무료로 받을수 있다.


  1. 완벽한 파일관리 시스템이 되기에는 iOS 자체의 제한 때문에 힘들다. 예를 들면 하나의 파일을 여러앱에서 사용하는건 불가능하다. A라는 파일을 a와 b라는 앱에서 사용하고 싶으면 각각 a와 b 앱 모두에 복사를 해야한다.  ↩

  2. 대학생이 아니어도 대학교 ac.kr로 끝나는 이메일을 가지고 있다면 무료용량을 얻을수 있다.  ↩


신고

아마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쓰는 사람 중에 굿리더를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것 같다. 4.99달러 유료앱이긴 하지만 가장 유명한 PDF 뷰어 어플이다. (PDF 뿐만 아니라 다른 파일들도 굿리더를 통해서 열어볼수가 있다. 비디오 파일에 음악 파일도 가능) 굿리더에 파일을 넣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이튠즈를 통해서 넣는걸로 알고 있다. (아이튠즈 > 응용프로그램 탭 > 굿리더 파일 추가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거다.) 하지만 이 방법은 매번 아이튠즈를 통해야 하고, 동기화 하는 컴퓨터가 없을땐 파일을 쉽게 추가할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무엇보다 번거롭다.) 하지만 아이튠즈를 통해서가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이 포스팅에서는 드롭박스)를 이용하면 좀 더 쉽게 PDF 파일을 굿리더에 넣을수 있다. (이 포스팅에서는 굿리더와 드롭박스를 이용한 PDF 파일 관리에 대한 얘기를 하겠지만, 앱이 드롭박스를 지원한다면 다른 PDF 리더 앱도 가능한 방법이고, 드롭박스가 아니라 슈가싱크 같은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수도 있다. (확실한건 아니지만 아마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 다음 클라우드, 네이버 엔드라이브, KT 유클라우드 등등 - 들은 안될거다.)


설정(바로 설명할거다)을 하고 나면 파인더(윈도우에서 탐색기)에서 PDF 파일을 드롭박스 폴더에 넣고 굿리더에서 싱크 버튼 한번만 누르면 폴더 동기화가 돼서 파일을 다운로드 받는다. 굿리더에서 필요 없어진 파일을 지우면 드롭박스 폴더 상에서도 지워진다. (만약 굿리더에서 주석을 달거나 밑줄을 그으면 저장된 파일이 자동으로 컴퓨터 드롭박스 폴더 안에 들어온다.) 실시간 동기화가 가능해져서 엄청 편해진다.


설정법은 다음과 같다.


설정을 하기 전에 준비해둬야 할건 다음과 같다.(굿리더가 폰/패드에 깔려있어야하는건 당연하다.) 드롭박스를 컴퓨터에 설치해둔다. 동기화되는 Dropbox 폴더에 굿리더와 동기화되기 원하는 폴더를 하나 만들어 둔다. 혹시 아직 드롭박스를 가입하지 않았다면 이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가입하길 부탁한다.(추천인에게 무료용량을 준다. 포스팅한 수고를 생각해서....굽신굽신 ㅎㅎ)

나 같은  경우엔 Goodreader라는 폴더를 만들어뒀다. (설정이 끝나고 나면 굿리더에 넣고 싶은 파일은 이 폴더 안에 넣어두면 된다.)


그리고 iOS에서 굿리더를 실행한다. 굿리더의 메뉴 중에 Connect to Servers라는게 있는데, 이 옆에 있는 Add 버튼을 눌러준다.



Add 버튼을 누르면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쭉 뜬다. (여기서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슈가싱크를 쓰는 사람은 슈가싱크를 눌러도 되고, 구글 서비스를 쓰는 사람은 구글 버튼을 누르면 된다. 자체 FTP 서비스를 쓰는 사람도 FTP를 누르면 되지만..FTP까지 쓰는 사람이 이런 기초적인 팁을 모를리는 없으니....ㅋㅋㅋㅋ



Dropbox를 클릭하고 나면 Readable Title이라는 항목이 나오는데, 여기에 적당한걸로 아무거나 써주면 된다. (난 Dropbox라고 썼다.) 그리고 나면 항목이 하나 만들어지는걸 알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항목을 탭하면 드롭박스와 연동하는 과정이 나온다. 여기서 자신의 드롭박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쓰고 Allow 버튼을 누르면 된다.



드롭박스 계정과 연동을 시키고 나면 이제 드롭박스 내의 어떤 폴더를 굿리더와 동기화 시킬지 선택하게 된다. 여기서 미리 만들어둔 Goodreader 폴더를 선택하고 아래에 있는 Sync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나면 이 폴더를 굿리더 내의 어느 위치에 동기화 시킬지를 선택해야한다. 나 같은 경우는 굿리더 내의 모든 파일을 드롭박스로 관리하기 때문에 최상위 폴더에 동기화를 시키기로 했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는 다음 과정에서 별다른 선택 과정 없이 Download here & Synchronize 버튼을 눌렀다. (특정 폴더 내에 동기화 시키길 원하면 원하는 폴더 내에 들어간 후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럼 설정이 끝난다. 설정이 끝나고 Web downloads 탭에 있는 Sync 버튼을 누르면 드롭박스 내에 있는 파일들이 굿리더 내로 다운로드 되는걸 알 수 있다. (자동 동기화면 좋지만 그런건 아니고 매번 동기화를 원할땐 Sync 버튼을 눌러줘야한다.)


Sync 버튼을 누르고 파일 다운로드가 끝나면 굿리더 안에 동기화를 설정해둔 폴더가 생긴 걸 확인할수 있다.


최대한 상세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는데, 조금 어려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설명 능력이 딸리는 내탓이다 ㅠㅠ) 이렇게 한번만 설정해두면 그 다음부터는 컴퓨터 상에서 굿리더에 넣고 싶은 파일을 정해진 드롭박스 폴더 안에만 넣어두고 굿리더에서 싱크 버튼만 누르면 된다. 굳이 동기화 시키는 컴퓨터가 주변에 없어도 상관없고, 드롭박스 서버에 파일을 저장하는것이기 때문에 훨씬 안전하다. 늘 아이패드만 들고 다니면서 3G나 와이파이 상태에서 싱크 버튼만 눌러주면 된다.


 아마 다른 앱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다. 유명한 PDF 리더 앱중에 드롭박스를 지원하지 않는 앱은 찾아보기 힘들다. 메뉴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설정 방법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을거다. 드롭박스를 통해 귀찮은 아이튠즈 동기화로부터 해방되어보자.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오늘 앱스토어에 꽤 괜찮은 앱이 올라왔다. 괜찮은 맥용 앱을 만드는 Realmac Software라는 곳에서 만든 iOS용 Todo앱인데 이름은 Clear다. 난 직장인도 아니고 별로 할일이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솔직히 Todo가 없어도 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나름 Todo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생활을 하려고 하는편인데 늘 아쉬웠던게 애플 플랫폼(맥과 iOS)에서 딱 이거다 싶은 Todo용 앱이 없다는 것이다.

 애플 플랫폼에서 유명한 Todo용 앱이라면 Omnifocus가 있고, ThingsWunderlist 같은 것들도 있는데 이 중에서 딱 마음에 드는 앱을 찾지는 못했다. Omnifocus는 너무 비쌌고(맥, 아이폰, 아이패드용을 전부 따로 파는데 하나하나가 꽤 비싸다), Things는 각각 따로 파는것들을 전부 구입했지만 클라우드 싱크를 안 해줘서 기다리다가 포기했다.(최근엔 베타를 신청한 유저들에 한해서 클라우드 싱크를 지원한다고 한다. 난 거의 1년 넘게 기다리다가 포기), Wunderlist 같은 경우는 앱도 무료고 싱크도 지원하지만 그냥 맥 앱 UI가 마음에 안 들어서...;;;

 결국 내가 최종적으로 선택한것은 애플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미리알림 앱이다. 맥의 iCal과 클라우드싱크도 지원하고 기본앱이라 나름 Siri 같은것과도 연동이 잘되고, 알림을 띄워주는게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iCal에서 뜨는것도 별로 마음에 안 들고 체계적인 관리가 잘 안되는것도 마음에 안 들지만 기본앱을 좋아하는 내 성향상 그냥 쓴다. -ㅅ-;;)

 그러다가 얼마전부터 애플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 소문이 자자했던 Clear라는 어플을 접하게 됐는데, 꽤 괜찮은듯 싶다. 일단 동영상을 한번 보자.

Clear for iPhone (Coming Soon!) from Realmac Software on Vimeo.

 
버튼이 있는 다른 앱들과 달리 모든게 제스쳐 기반으로 돌아간다. UI는 매우 심플하지만 이쁘고 그라데이션으로 급하고 중요한 일은 좀더 위쪽에 진한색으로 표시될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능성을 포기하는 대신 간편함과 속도를 얻었다.

 장점을 말하기 전에 이 앱의 단점부터 언급하자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가장 먼저 아이폰용 앱뿐이어서 여러 디바이스를 사용하는경우 통합적인 관리가 힘들다. (아직 Realmac software에서 아이패드용과 맥용을 준비한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다.) Todo 앱에서 거의 필수라고 생각되는 알림도 안 된다. (뱃지도 안 뜨고 알림센터에 뜨지도 않는다.) 심지어 할일에 간단하게 관련 내용을 메모하는 기능조차 없다.

 하지만 이 앱 같은 경우 용도를 확실하게 정해주면 꽤 쓸만한 앱으로 변한다. 나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미리알림 앱을 메인으로 쓰고, 이걸 서브로 쓰기로 했다. Clear app에서는 쇼핑 리스트나, 봐야할 영화, 읽어야할 책, 다운받을 음악, 블로그에 포스팅할 소재 같은걸 써둔다.

<내가 분류한 Clear app 카테고리>

 메모의 역할이긴 하지만 일종의 todo 성향을 갖는것들을 여기에 적어두는 것이다. 그렇게 하자 메인인 미리알림이 좀더 깔끔해졌고, 중요하지 않은것들을 따로 관리함으로써 좀더 효율적이 되는 느낌도 든다.

 현재 출시기념으로 0.99달러로 할인중이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지금 바로 앱스토어로 가면 된다.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ag // clear, ios, TODO
 라이온을 설치하고 몇가지 버그가 짜증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OS인것은 분명한듯 싶다. 라이온을 사용하는 거의 대부분의 사용자가 스노우 레오파드 때와는 다르게 바뀐 제스쳐에 굉장히 짜증나 있기는 하지만 역시나 이 문제도 적응하고 나면 편하게 사용할수 있는 부분이기에 개인적으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익히 알려져있다시피 라이온의 많은 새로운 특징들은 iOS의 장점들을 많이 가지고 왔다. 예를 들자면 iOS의 홈스크린을 따온 런치패드나, iOS의 장점 중 하나인 풀스크린 앱 같은 것들이다.

 새로 바뀐 제스쳐 또한 iOS의 그것을 많이 따왔는데 어떤 것들을 라이온에 적용했는지 한번 써볼까 한다.

<출처 : Apple.com>

가장 먼저 내츄럴 스크롤링이 있다. 지난번에 작성한 리뷰에서도 말했듯이 라이온에서는 기존과 스크롤링의 방향이 반대로 변했다. 기존에는 손을 아래로 내리면 화면도 덩달아 아래로 내려갔지만 이제는 아래로 내리면 화면은 위로 올라간다. 스마트폰이나 타블렛 같은 터치 스크린 디바이스에서 보던 방식으로 맥에서의 스크롤링 방식도 변했다. (이게 현재 기존 유저들을 가장 짜증나게 하는 것이다.)

 미션 컨트롤의 경우 세손가락을 위로 밀면 되는데 이는 아이패드에서 멀티 테스킹바를 보기 위해 네 손가락을 위로 미는것과 비슷하다. (사실 왜 맥에서도 네손가락을 위로 미는걸 하지 않고 세손가락으로 했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지만 어쨌든 위로 스와이프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사실 스노우 레오파드에서 비슷한 기능이었던 엑스포제의 제스쳐가 네 손가락 아래로였기 때문에 이것도 어떻게 생각하면 꽤나 혼동을 줄 수 있는 변화다.

 풀스크린앱과 데스크탑(기존의 스페이스)을 옆으로 전환하는것도 아이패드의 제스쳐와 비슷하다. 라이온에서는 세손가락(또는 네손가락)을 옆으로 밀면 되고, 아이패드에서는 네손가락을 옆으로 밀면 된다. 이 경우는 제스쳐뿐만 아니라 앱이 배열되는 방식도 비슷하다. 최근에 사용한 앱이 (미션 컨트롤 상에서) 가장 왼쪽에 위치하게 된다.

 사파리에서 두번 탭해서 스마트줌을 하는것도 같다. 차이라면 라이온에서는 두손가락으로 탭해야 하고 iOS에서는 한 손가락으로 탭하면 된다는것... 핀치로 줌하는 것도 iOS와 동일하다.

 런치 패드를 보고 싶을 때 라이온에서는 네손가락(엄지와 나머지 손가락)을 모으면 된다. 이것도 아이패드에서 홈화면으로 나가고 싶을 때 사용하는 제스쳐와 똑같다. 아이패드와 라이온 모두에서 네손가락을 모으면 앱을 실행할 수 있는 화면으로 나가는 셈이다.

 애시당초 라이온에 대해서 iOS의 장점들을 다시 맥으로 돌렸다고(Back to the Mac) 했지만 사소한 제스쳐 부분에서도 아이패드와 통일한건 흥미로운 일이다. 기존 맥 유저들은 라이온을 설치하고 나서 바뀐 제스쳐에 일관성이 없다고 하지만, iOS까지 시선을 넓혀보면 매우 일관성 있게 제스쳐들이 설정됐다는걸 알 수 있다.

 기존 유저들은 헷갈리는 제스쳐 때문에 애플에 불평불만을 쏟아내지만 만약 새로 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떨까? 예전엔 맥을 사용하다가 아이폰을 구입해서 iOS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최근의 애플 고객들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먼저 애플을 접하고 나중에 맥까지 접하게 된다. 그런 사람들에게 친숙한 iOS의 모습이나 제스쳐를 맥에서도 경험할수 있게 해준다면 그것이야말로 애플이 노리는 UX(사용자 경험)의 통일이 아닐까 싶다.

 분명 애플 입장에서는 예전의 경험을 무시해버림으로써 기존 맥 사용자들의 불평을 들을수도 있겠지만 무엇인가 크게 변한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대해서 이해하고 따라가주는게 애플의 고객들이다. 애플의 변화에 늘 따라가주는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변화가 가능한게 아닐까 싶다.

 조금 더 과장을 보탠다면 언젠가 iOS와 Mac OS가 합쳐지는 순간(그런 날이 올련지... 언제 올련지도 모르겠지만)에는 지금 순간을 회상하면서 '그때가 시작이었지'라고 말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

보너스) (기존 맥 유저들만 발견할 수 있는) 라이온에 숨겨진 제스쳐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지난밤 애플에서는 11월 발표 예정으로 알려진 iOS 4.2 for iPad의 베타1 버전을 내놓았다. 개인적으로는 탈옥도 싫어하고 개발자용으로 나온 베타 버전을 설치하는것도 싫어하지만 한글을 사용해보고픈 욕심이 너무 강해 아침에 바로 업데이트를 했다. dmg 파일로 업데이트를 하면 개발자 등록이 안 된 경우 아이패드가 벽돌이 된다는 얘기에 ipsw 파일을 구해 업데이트를 실행했다. (지난 4월 아이패드를 구입하고 거의 5개월 동안 한글화를 기다렸건만 애플은 감감무소식이었다. ㅠㅠ)

 벽돌의 공포를 무릅쓰고 한 업데이트임에도 불구하고 걱정했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빠르고 쉽게 업데이트가 되서 의아할지경 ㅎㅎ)

 업데이트를 하고 나니 아이패드 정보창에서 4.2 버전인것을 확인할수 있었다. (이건 아이튠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한글로 설정을 바꿔주면 그때부터 모든게 한글화된다.


 그 다음부터는 키보드도 한글 키보드와 영어 키보드 모두를 사용할수 있다. 키보드는 2벌식이고 3벌식은 지원하지 않는듯 싶다. (3벌식 키보드를 쓸줄 모르는 1인 ;;;;)


 홈 화면을 보면 게임센터가 생긴걸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영어 환경일때에 비해서 어플의 한글 이름이 좀더 이쁜 폰트로 표시되는걸 알 수 있다.


공식 트위터 어플의 경우 자연스럽게 한글 타이핑을 할 수 있다. 가로모드의 경우에 정말 키보드를 치는듯한 느낌에 가깝게 사용이 가능하다. 손가락 넓이가 자연스럽게 키보드를 칠 때와 비슷해지기 때문에 키감만 부족할뿐 조금만 조심하면 굉장히 빠른 타수로 타이핑이 가능하다.


 아무래도 한글 키보드가 꼭 필요했던 Pages에서도 한글 타이핑이 가능하다. 아직 블루투스 키보드와는 연동을 시켜보진 않았지만 애플의 블투 키보드와도 훌륭한 연동을 보여줄거라고 생각된다. Pages가 그 동안은 사실상 영타만 가능해 애물단지였는데 이젠 좀더 넓은 용도로 활용이 가능해질듯 싶다.


 사파리도 물론 한글이 된다. 그동안은 탈옥이 싫어 한글 스크립트를 북마크에 등록해놓고 사용했는데 이제는 한글 키보드를 지원하니 더이상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사실 키보드 입력이 필요한 앱은 생각보다 별로 없다. 지금 사진으로 보여준 앱들이 전부랄까... 하지만 이 앱들이 사실상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이란걸 생각하면 한글 키보드의 지원은 고마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 (한글 돋는 상황...)

 물론 한글 키보드는 사소한 환경에서도 아쉬울때가 많았다. 잘 사용하진 않지만 스팟라이트 검색이라든가 앱스토어 검색의 경우에도 아쉬울때가 꽤 많았다.

 iOS 4.2를 통해 업데이트 된건 다국어 환경뿐이 아니다. 기존 아이폰의 iOS 4에서 지원하던 멀티테스킹이나 폴더 기능도 제공이 된다.


 멀티테스킹은 아이폰과 같이 홈버튼을 빠르게 두번 누르면 작동한다. (다만 아직 조금 버벅거린다. 반응이 느린데 이건 앞으로 개선된 베타 버전이 나오면서 고쳐질거라고 생각된다.)


 폴더도 쉽게 만들어진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 어플이 많지 않아 폴더까지 만들 필요는 없지만 말이다.) 아이폰에서 최대 12개의 어플까지 한 폴더 안에 들어갔던것에 비해 아이패드에서는 16개까지 들어간다고 한다.

 이 외에도 캡쳐하지는 못했지만 아이패드에는 프린터 옵션이 들어간다. 사진 앱에서 사진을 선택하면 프린터라는 버튼이 활성화되는데 이를 통해 무선으로 인쇄가 가능해지는듯 하다. (집에 무선 지원되는 프린터가 없어 실험해보지는 못했다. ㅠㅠ)

 지난 뮤직이벤트에서 선보였던 AriTunes 기능도 확인하지 못했다. 동영상을 보면 최소한 버튼이 보일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예 버튼 자체가 보이지 않았다. (이건 베타 버전에 들어가지 않은것인지...아니면 네트워크 상에 애플TV가 잡혀야 활성화가 되는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정리하자면 iOS 4.2가 아이패드에게 새로운 능력들을 많이 부여해줄것으로 보이지만, 적어도 국내유저에게는 그 어떤 업데이트보다도 한글 사용이 가능해진다는 점이 최고의 메리트가 될것으로 보인다.

ps.무엇보다 이제 아이패드로 트위터 눈팅하다가 글 쓸려고 스마트폰을 켜는 상황은 없어질것이다.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