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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뉴스를 소비하는 방법 2012.11.11

트위터에서 @shindogy 님이 포스팅하신 Contents Consumption이라는 글을 보니 나도 내 컨텐츠 소비 방식이 @shindogy 님과 매우 유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간략하게,

Flash News: Twitter
Detailed Information: Blogs


이것이 내 컨텐츠 소비방식이다.


나도 그렇다. 간단한 속보 같은 경우는 트위터를 이용하고 좀 더 심층적인 정보가 필요한 경우에는 RSS로 큐레이팅된 블로그를 이용한다.


 TV 뉴스를 안보게 된지는 오래됐고, 네이버의 첫화면 뉴스캐스트 같은건 사용하지 않는다. 종이신문도 당연히 구독하지 않는다. 이들 매체들은 항상 트위터에 비해서 느리다. 얼마전 있었던 미국 대선의 경우가 그랬고, 뉴욕을 덮친 태풍 샌디의 경우에도 트위터의 정보가 훨씬 나았다.


 트위터로 대부분의 정보를 소비하지만 종종 140자 이상의 긴글만이 담을 수 있는 깊이있는 정보들은 RSS를 이용한다. RSS 리더를 위해서 맥과 iOS 모두에서 Reeder를 이용하는데 정말 편하다. 현재 구독하는 RSS의 개수는 모두 127개로 올라오는 모든 글을 읽는것은 아니지만 그때그때 관심있는 정보들을 취사선택한다.


 이런식의 뉴스 소비 방식은 엄청난 양을 읽게 하는데 그래서 보조적으로 Pocket (나중에 읽을수 있도록 스크랩 해주는 앱)과 에버노트(의미있는 정보를 보관용으로 스크랩)를 이용한다. 특히나 에버노트로 체계화된 정보는 내가 나중에 다시 한번 들춰보고 싶을때 유용하다.


 기존의 언론 매체들은 거의 보지 않는다. 특히나 국내 언론매체에서 올라오는 글들은 거의 보지 않는다. 특별히 트위터에서 팔로잉하는 사람들이 링크하는 글들은 읽지만[각주:1] 그런 뉴스는 그리 많지 않고 대부분은 외국매체를 구독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국내언론매체들의 경우 편향적인 시각으로 사실관계가 정확하지 않은 글들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는게 첫번째고, 심층적인 내용을 제공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게 두번째다. 인포그래픽 같은것들을 외국과 비교해보면 그런 차이는 명확하다. 뉴욕타임즈 같은 매체의 인포그래픽과 국내 언론매체의 인포그래픽을 비교하면 전문가와 초등학생이 해놓은걸 비교하는 기분이 들 정도다. - 내가 즐겨읽는 테크뉴스의 경우 국내 정론지의 수준은 외국의 테크 “블로그”보다도 못하다.


 국내 언론 매체에서 올라오는 글들 중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글들의 경우에도 어떤 경우엔 블로그가 더 나은 경우가 있다. 김상훈 기자님(@Coolpint)의 기사인 "구글을 속속이 들여다본 유일한 기자, 스티븐 레비 화상 인터뷰" 같은 경우에는 좋은 기사지만 기자님의 블로그에 가면 그에 대해서 분량 관계상 기사에 쓰지 못한 얘기들이 더 자세하게 쓰여져있다. 심층적인 얘기를 읽고 싶어서 언론 매체를 찾는데 블로그에 더 자세한 얘기가 있다면 무엇을 선택해야할지는 명확하다. 


 이런식의 트위터와 RSS를 이용한 컨텐츠 소비방식을 합쳐놓은 서비스가 “플립보드”인데, 트위터에 올라온 링크글을 잡지 형식으로 큐레이팅 해준다. 나 같은 경우 대부분은 트위터와 RSS로 원하는 정보들을 커버하지만 이렇게 커버되지 않은 정보도 플립보드를 이용하고 나면 대부분 커버가 된다.


 슬픈 일이지만 전통적인 방식의 뉴스 소비는 제대로된 정보의 절반도 전해주지 못한다. 속도와 내용 모두에서 그렇다. 특히 한국의 경우는 언론 매체가 제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느리고 정확하지 못한 질 떨어지는 정보들을 소비하는것, 그게 한국에서는 전통적인 뉴스 소비방식의 현모습이다.


  1. 트위터에서 올라오는 국내뉴스의 절반 이상이 개념없는 기사를 욕하기 위해 링크된다는 일은 슬픈 일이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