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를 샀으니 구입기와 개봉기, 그리고 리뷰까지 해야겠다는 알수없는 의무감이 생기는데... 리뷰는 하고 싶은 말이 많을거 같아서(하지만 막상 쓰면 남들이 썼던걸 똑같이 써내려가고 있겠지 -ㅅ-;;) 따로 포스팅을 하기로 하고 (아무도 주말에 써보고 월욜쯤 리뷰를 쓰지 않을까 싶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패드2 구입기와 개봉기를 써보려고 한다.

 아이패드2가 4월 29일에 나온다는 루머는 꾸준히 있었다. 어차피 4월에 출시한다고 얘기한 순간 4월 마지막주(거의 말일)에 나올거라는건 그동안 KT가 해왔던걸 봤을때 거의 당연한 얘기였다. 그런데 이번엔 평소에 늘 하던 예약구매가 없어서 사람들을 의아하게 했던것일뿐...

 난 다행히 집근처 애플 리셀러 매장(컨시어지)에 그냥 물어보러 갔다가 예약을 받는다길래 미리 화이트 64기가 와이파이로 예약을 해뒀다. 그리고 28일에 판매공지가 뜨고... 바로 29일 아침 8시반에 컨시어지 매장 앞에서 4번째로 줄서있다가 원하던 모델을 구입해왔다. 국내에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는 항상 예약판매를 했기 때문에 애플 제품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장면은 보기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현장구매가 즉시 시작됐기에 곳곳에 있는 애플 리셀러 매장에서 줄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강남 프리스비는 줄이 꽤 길었다는 얘기도 들은 것 같다. 내가 갔던 매장은 줄 서있는 사람들에게 커피도 나눠주고 제법 미국의 정식 애플 스토어 흉내를 냈다.


 재밌는건 줄을 서서 아이패드2를 구입한 얼리어답터들은 거의 화이트 모델을 사갔다는 것이다. 이 포스팅을 하는 30일 현재도 화이트 제품은 재고가 없는것으로 알고 있다. (블랙도 재고가 부족한데 화이트는 아예 없다고...) 그래서인지 어떤 사람들은 아이패드2가 화이트 모델만 있는 줄 아는 사람도 있었다.

 물건을 받고 원래는 스마트커버를 현장에서 구입하려 했는데 내가 원하던 빨간색 가죽 커버는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판다는 얘길 듣고 난 아이패드만 받아서 나왔다. 내가 쓰던 1세대 아이패드에서 액정에 불량화소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엔 그냥 현장에서 받자마자 뜯어서 불량화소만 살펴보고 나왔다.

 그리고 물건을 들고 근처 카페로 향했다. 차근차근 뜯어보고 복원도 시켜주기 위해서...


 일단 첫인상을 말하자면 정말 이뻤다. 누군가 말했듯 "핥아먹고 싶은 디자인"이었다.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후면 디자인은 아이패드 1세대가 더 이쁘다. 두께를 제외하면 디자인 자체는 1세대가 좀 더 아름답다. 하지만 2세대 화이트는 전면이 정말이쁘다. 아이패드를 사용할 때 보게 되는 부분이 전면인걸 생각하면 2세대가 난 좀 더 마음에 든다.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1세대에 비해서 베젤부분이 조금 작아졌다. 덕분에 화면도 작아보이는 효과가 조금 있긴 하지만 좀 더 작아진 베젤이 더 마음에 든다.

 박스 구성은 1세대와 동일했다. 포장하는것도 완전 같았다. 어댑터의 위치나 보증서의 위치. 아이패드의 위치까지도 전부 같았다. 다만 1세대에 비해서 상자 자체의 두께가 얇아졌다. (덕분에 2세대가 더 얇아졌다는걸 어필하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기도...)



 상자를 열면 아이패드가 담겨져 있고... 아이패드를 빼내면...


 어댑터와 보증서... 그리고 보증서 밑에 USB 커넥터가 있다. (USB 커넥터 포장을 사진 찍기 전에 벗겨내는 바람에 보증서가 올라가 있다. ㅠㅠ)


 상자에서 꺼낸 아이패드를 바로 맥북에 연결해서 동기화시키니까 예전에 쓰던 1세대 아이패드와 똑같이 복원이 됐다. (이렇게 별다른 세팅 과정 없이 예전에 쓰던 설정과 앱을 그대로 마이그레이션 시켜주는건 정말 매력적인 부분인듯..) 앱 하나하나에 넣어둔 PDF 파일 같은거까지 그대로 옮겨지니 새로 세팅할 필요가 없다.

 친구들이 아이패드 블랙과 화이트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하는듯 싶은데... 개인적으로는 화이트를 추천하고 싶다. 일반적으로 하얀색 전자제품은 썩 이쁘지 않고 싼티 나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애플의 화이트는 뭔가 특별하다. 나 같은 경우는 1세대에서 블랙 베젤을 가진 모델을 써봤기 때문에 화이트로 온 것도 있지만 블랙에 비해서 화이트는 좀 더 깔끔한 맛이 있다. 그리고 스마트 커버를 쓰기에 아무래도 화이트 모델이 색깔 조합이 더 다양하고 이쁘다. (스마트 커버가 원색이다보니 블랙보다는 화이트와 더 잘 어울리는듯...) 물론 색깔은 개인취향이겠지만...^^;;;

 주말에 열심히 써보고 본격적으로 1세대에 비해 어떤면이 실사용면에서 나아졌는지 포스팅할테니 기대해주시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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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milebee819 2011.05.05 07:2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랫만에 놀러왔더니 멋진 리뷰와 구입/개봉기 시리즈가 있네요..!!

    저도 지름신이 살짝 오셔서
    또한 화이트가 너무~ 예뻐서 일하면서 여러나라의 수많은 매장에 들러 물어봤지만 화이트는 정말 없어요 ㅜ ㅜ

    미쿡 매장은 물건이 랜덤하게 들어오고 들어오자마자 금방팔린다며 담날 있을지도 모르니 다시와보라는 말뿐...
    매번 그렇듯 있으면서 조금씩 물량푸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

    어쨌든, 영입을 축하(?)드립니다!

    • Alphawolf 2011.05.06 22: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한국도 지금 물량부족이더라구요. 미국에 계신 모양이네요 ㅋㅋㅋ 한국도 매일 조금씩 물량을 풀고 있는데... 그나마도 화이트는 10대도 안푸는것 같아요. 돈이 있어도 못 구하는 물건이 되고 있는것 같네요 ㅎㅎ

  2. 2011.05.08 06:0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