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소리소문 없이 애플 제품이 공개된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무런 루머 없이 어제밤 새로운 맥의 OS인 OS X Mountain Lion Sneak peak이 애플 홈페이지에 공개되었다. 유명한 테크 칼럼니스트인 존 그루버에 의하면 일주일 전쯤 개인적으로 호텔에 초대받아 필 쉴러의 1:1 키노트 이벤트를 경험했다고 한다. 아마 이런식으로 공식적인 공개 전에 미리 언론인들에게는 키노트를 보여주고 리뷰를 할수 있는 마운틴 라이언이 설치된 맥북에어(애플에서 빌려준 에어)를 지급한듯 싶다. 애플에서 공개가 되자마자 각종 테크 사이트에서 일제히 상세한 리뷰가 올라온걸 보면 어제저녁까진 엠바고를 걸어둔것 같다.
 


 OS X 마운틴 라이언은 iOS의 많은 부분을 맥으로 채용해왔다. 기존에 Mac OS X이라는 이름도 Mac을 빼고 OS X으로 부르기로 한듯 싶다. - "이 매킨토시에 관하여"라는 메뉴를 누르면 기존과 달리 OS X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고 한다. iOS의 특징적인 기능들 중에서도 특히나 아이패드에서 많은 부분을 채용해왔다. 기존의 라이온이 Back to the Mac이라는 행사를 통해 iOS의 많은 부분을 통합한 첫 데스크탑 OS였다면 이번 마운틴 라이언은 기존에 비해서 더 강한 iOS와의 통합을 보인다.

  애플에 의하면 앞으로 OS X도 iOS와 마찬가지로 1년마다 한번씩 새로운 OS 업데이트가 이루어질것이라고 하며 이번 마운틴 라이언은 올해 늦여름에 대중에 맥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라이온과 달리 USB를 통한 판매는 없을것이라고 한다.) 가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마 30달러 내외의 부담없는 가격이지 않을까 싶다. 매년 업데이트를 하겠다고 얘기한만큼 iOS처럼 무료업데이트의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할수는 없다.

 애플에서 얘기하는 마운틴 라이언의 주된 기능은 총 10가지이다. Gatekeeper를 제외하면 기존 iOS 유저들에게 매우 익숙한 기능들이다. 어떤 점이 변하는지 하나하나 살펴보자.

 <마운틴 라이언에 추가되는 10가지 주요기능 - 출처 : 애플>

 iCloud

 현재 라이온도 아이클라우드를 지원하고 있지만 마운틴 라이언에서는 좀더 강하게 아이클라우드와 결합된다. 라이언이 10.7.2 버전부터 아이클라우드를 지원한것과 달리 마운틴 라이언은 아이클라우드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발표되는 맥 OS이다. 기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들에 추가적으로 마운틴 라이언에서 특징적으로 확인할수 있는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는 Documents in iCloud이다.


<TextEdit 상에서 Documents in iCloud - 출처 : Macrumors>

 iWork 프로그램들과 미리보기 앱, 텍스트에디트가 이 기능을 지원한다. 상단에 iCloud와 On my Mac 두 가지가 있는데 On my Mac은 기존과 같이 로컬디스크에 저장된 파일을 불러올수 있도록 되어있고, iCloud에서는 클라우드에 저장된 파일을 저장하거나 불러올수가 있다. 파일 모양이나 폴더가 iOS의 그것과 매우 비슷하다. (폴더를 만드는 방법도 iOS와 동일하게 파일 두개를 겹치면 자동생성되는 방식이다.)

 처음 마운틴 라이온을 설치하고 나면 가장 먼저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를 입력하는 항목이 나온다는것도 iOS와 비슷하다. 초기 설치시 아이디를 입력하고 나면 이 아이디 하나로 아이튠즈와 앱스토어, 페이스타임, 메시지 앱까지 모두 한번에 설정된다. (현재 앱스토어 아이디와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를 따로 쓰는 사람들을 위한 솔루션이 제공되어야 할듯 싶다. 애플에서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니 마운틴 라이온이 나오기 전까지 괜찮은 통합법이 나왔으면 한다.)

 마운틴 라이언부터는 사파리의 탭까지 iOS와 동기화된다고 한다. 물론 개발자들도 새롭게 공개되는 API를 통해 아이클라우드의 기능을 사용할수 있다.

Messages
 

<새로워진 메시지 앱> 

 기존 OS X의 메신저가 iChat이었다면 마운틴 라이언부터는 메시지 앱이다. iChat이 iMessage와 통합되면서 이름을 메시지로 바꿨다. 아이콘 모양도 변했고, UI도 아이패드의 메시지 앱과 비슷해졌다. 마운틴 라이언에서는 메시지처럼 이름을 바꾼 앱들이 꽤 되는데 iOS와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변경된듯 싶다. iCal이 캘린더로, 주소록이 연락처로 이름을 바꿨다.

 새로 바뀐 메시지앱에서는 페이스타임과의 통합이 이루어졌고(여전히 페이스타임은 개별적인 앱으로 존재하지만 메시지를 통해 페이스 타임을 걸 수 있다.), 아이메시지를 맥에서 보내는게 가능해졌다. 이 경우 등록해둔 이메일 주소로 수신과 발신이 이루어진다. 그래서 맥에서 하던 대화를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 계속적으로 이어갈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메시지와의 통합은 정말 반가운 일이지만 향상되어야 할 부분도 있다. 첫번째는 앞서 언급한 이메일 주소 문제다. 아이폰으로 폰번호를 통해 오는 메시지 같은 경우는 맥이나 아이패드에서 함께 수신되지 않기 때문에 중간중간 대화가 끊긴듯 보이는 문제가 있다. 다행히 이 문제에 대해서 애플이 인식하고 있다고 하니 정식 버전이 나올때쯤엔 번호든 이메일이든 상관없이 끊김없는 대화를 이어나갈수 있지 않을까 싶다. 두번째 단점은 메시지가 오면 동시에 맥, 아이폰, 아이패드 세가지 디바이스가 알림 소리를 낸다는 것이다. 대화가 길어지면 이게 꽤 짜증이 나는데, 맥이 활성화 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푸쉬가 오지 않도록 수정할수 있다면 좀더 자주 편하게 쓸수 있지 않을까 싶다.

 메시지 앱은 아이챗의 버전을 그대로 이어받아 현재 6.1 버전으로 표시가 되며 애플 사이트에서 마운틴 라이언이 나오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무료로 베타 버전을 받아 직접 사용해볼수 있다. (라이온 유저만 사용 가능)

Reminder, Note

 그동안 iOS의 미리알림은 iCal의 할일 목록으로 동기화 되었는데 마운틴 라이언에서는 아이패드용 앱과 똑같이 생긴 개별앱이 제공된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작성한 미리알림이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그대로 동기화된다. 알림이나 우선순위 같은 것들이 iOS와 똑같이 설정이 가능하다. (위치정보와 관련된것만 설정이 안된다.)

 아이클라우드가 아니라 CalDAV만 지원하면 야후나 구글 서비스를 통해서도 동기화가 가능하다.

 이렇게 미리알림이 개별적인 앱으로 독립된 덕분에 iCal(이름을 바꿔 캘린더)에서 미리알림은 이제 사라진다.



 노트는 그 동안 메일앱에서 동기화 되었는데 미리알림과 마찬가지로 iOS와 똑같이 생긴 개별앱을 갖게 되었다.

<새로워진 노트 앱 - 출처 : 애플

 iOS 버전과 다르게 사진도 추가가 가능하고 글꼴도 바꿀수가 있다. 더블 클릭을 통해 따로 팝업 시킬수 있으면 이렇게 팝업된 윈도우는 메인 노트창을 꺼도 떠 있으며 설정을 통해 최상단(화면의 가장 앞)에 띄워놓을수가 있다고 한다. (이건 기존 스티커 앱의 특성을 가지고 온듯) 이것도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동기화되지만 메모 기능을 지원하는 구글 등을 통해서도 동기화가 가능하다.

 캘린더 앱은 미리알림이 빠졌다는것 외에도 기존 캘린더 리스트가 팝업형식으로 떴던것과 다르게 좌측에 리스트 형식으로 따로 메뉴를 갖게됐다고 한다. 이와 비슷한 변화가 연락처 앱에도 생겼는데 그룹분류해놓은 리스트가 라이온과 달리 왼쪽에 메뉴로 항상 떠있게 됐다고 한다.

Notification Center

 알림 센터는 iOS 5에서 가장 인상적인 기능 중에 하나다. 그 동안 맥에서의 알림은 Growl이라는 서드파티 앱에 거의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와 유사한 알림 기능을 OS 차원에서 지원하게 됐다. 기존의 그로울과 같은 팝업 노티가 화면의 우상단에 뜨고, 알림 히스토리 기능을 화면의 우측에서 스와이프를 통해 불러올수 있게 됐다. 두 손가락 스와이프를 트랙패드의 우측 끝에서 왼쪽으로 하면 된다고 한다. (이런식으로 트랙패드에서 위치를 기반으로 한 제스쳐는 이번 적용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 두손가락 스와이프는 전체화면 앱에서 약간 오작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이 또한 정식 출시 때는 수정될것으로 기대된다.

<마운틴 라이온에 적용된 알림 센터 - 출처 : 애플>

 아마 히스토리 기능 때문에 앞으로 그로울은 맥에서 쓰여지기는 좀 힘들어지지가 않을듯 싶다. 현재 그로울을 사용하는 앱들이 알림센터를 지원하는걸로 바뀐다면 앱스토어에서 2달러에 파는 그로울의 입지는 좀더 좁아질수 밖에 없을듯 싶다. (사족이지만 마운틴 라이언 덕분에 힘들어지는 서드파티 앱들이 좀 있을듯... 그로울 뿐만 아니라 todo앱이나 노트앱들도 힘들어짐)

공유 버튼, 트위터

<공유 버튼 - 출처 : 애플>

 iOS와 똑같은 모양의 공유 버튼이 마운틴 라이언에도 생겼다. 개인적으로 꽤 자주 쓰게 되지 않을까 싶은 기능이다. 특히 트위터로 바로 포스팅 할수 있기 때문에 정말 편할듯 싶다. 트위터 외에도 플리커나 비메오 같은 다른 웹서비스로도 공유가 가능하다. (앱에 따라서 공유할수 있는 곳이 다르게 뜬다.)

 안타까운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이 빠졌다는 것이다. 현재 페이스북 공유 버튼이 존재하는 앱 중에 아이포토가 있기는 하지만 OS 수준에서의 페이스북 공유는 빠졌다.

<트위터로 포스팅 - 출처 : 애플>

 공유 버튼을 눌러서 트위터에 포스팅 하는것도 iOS와 UI가 똑같다. 그 동안은 괜찮은 링크를 발견하면 링크를 복사해서 트윗하거나 웹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트위터 공유버튼을 사용했는데 좀더 편하고 빠르게 트윗이 가능해질듯 싶다.

게임 센터


 게임 센터 기능이 맥으로 들어온건 꽤 놀랍다.(맥이 게임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맥에서도 친구추가가 가능해지고 친구들의 게임 점수를 확인할수 있다. 거기에 앞으로는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가진 친구와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다. 애플에서 예시로 든 게임은 리얼레이싱2인데 디바이스를 가리지 않고 멀티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물론 개발자들이 지원을 해줘야 가능)

 맥 앱스토어가 출범하고 나서 iOS에서 인기있는 게임들이 맥으로 포팅되는 경우가 꽤 되는데 (대표적인게 리얼레이싱), 앞으로 이런 움직임이 가속화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맥에서 게임이라니~!!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즐기는 피파2012의 경우도 게임센터와 연동을 해준다면(EA가 그럴지는 잘 모르겠지만...;;) 더욱 재밌는 멀티플레이 대전을 즐길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에어 플레이 미러링

<에어플레이 사용 영상>

 국내에서는 애플티비를 팔지 않기 때문에 별 소용이 없는 기능일지 모르지만 분명 재밌는 기능이다. 일종의 무선 디스플레이 기능인데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이미 지원을 하고 있다. 에어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티비에 맥의 화면을 띄워준다. 사용기에 따르면 그다지 랙이 크게 느껴지지도 않고 영화를 보거나 하는데 큰 불편이 없다고 한다. 가정뿐만 아니라 소규모 기업체에서도 프로젝터를 대신해서 사용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국내에서도 해외 구매대행을 이용하면 애플티비를 구할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사람이 꽤 될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애플티비의 가격이 99달러로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에 어댑터 두세개 사는것보단 애플 티비 하나 사는게 더 경제적일수도 있다.

Gatekeeper

 게이트키퍼는 맥을 좀더 안전하게 쓰기 위해 애플이 고안한 방법이다. 한번 설정해두고 신경쓰지 않는 그런 기능이다. 맥에 설치되는 앱을 어떻게 제한할것인지에 대한 기능인데, 게이트키퍼의 옵션은 모두 3가지가 있다.
 
 - Mac app store
 - Mac app store 및 확인된 개발자
 - 모든 곳

 이중에서 디폴트 설정은 두번째 것이다. 첫번째 것으로 설정하면 맥에서는 맥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앱을 설치할 수 있고, 세번째 설정은 현재와 같이 출처에 상관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두번째 설정 같은 경우는 맥앱스토어에서 받은 앱과 확인된 개발자가 만든 앱만 설치할수 있게 해준다. 확인된 개발자라는 것은 일종의 새로운 인증제도 같은 것이다. 개발자가 애플에서 개발자 라이센스 등록을 하면(현재 연 99달러짜리 개발자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애플은 인증된 개발자들의 명단을 관리하고 그 중에 말웨어(악성 프로그램)가 발견되면 그걸 만든 개발자를 블랙리스트로 올려서 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가 어떤 앱을 사용하는지는 애플에 전송되지 않고, 하루에 한번 인증된 개발자 명단을 애플로부터 다운받아 설치된 앱과 로컬에서 비교하게 된다. 꽤 괜찮은 악성프로그램 대처법이 아닐까 싶다. 이 기능 덕분에 맥을 좀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 외에도...


 이 외에도 자잘하게 변하는 기능들이 많다. 사파리가 크롬처럼 주소입력창과 검색어 입력창이 통합된다. 그리고 주소를 좀더 알아보기 쉽게 메인주소만 좀더 강조해서 보여준다. (이건 10.7 개발자 버전에서도 적용되어 있다고 한다.)

 국내 유저들과는 상관없지만 커가는 중국 시장을 위해서 중국 서비스들(바이두라든가 웨이보 같은것들)이 설정하기 편하도록 만들어져있다. (역시 인구는 많고 봐야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사과 아이콘 클릭하면 나오는거)가 맥 앱스토어에서 업데이트 하는걸로 바꼈고(이게 그동안 은근 유저를 혼동스럽게 만들었었는데, 이젠 맥앱스토어로 모든게 업데이트된다.) 현재 iOS 5.1 베타 버전에 적용된 산돌네오고딕이 한글 시스템 폰트로 적용되었다고 한다.(애플고딕 안녕~ㅋㅋ)

 앞으로 출시까지는 약 6개월가량 남았는데 그 사이에 지속적인 개발자 베타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불편한점이나 잘 작동하지 않는 점들을 고쳐나갈것이라고 생각된다. 좀더 다듬어지고 깔끔해진 마운틴 라이언을 기대한다. (끝으로 The Verge의 마운틴 라이온 핸즈온 비디오를 링크한다.)

 

추가) 마운틴 라이언은 올드맥은 그래픽 성능 문제로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마도 에어플레이 때문일듯) 어떤 맥을 지원하지 않는지는 링크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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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끈따끈한 소식이다. 이렇게 타이밍 맞춰서 매번 포스팅 할 수 있는 부지런함이 있다면 나도 파워블로거가 될수 있을텐데....(응?)

 애플에서 소리소문없이 OS X 10.8 Mountain Lion의 프리뷰를 공개했다.(IT 블로그들이 일제히 글을 올린거 보면 엠바고가 걸려있었던듯 싶다.) iOS의 기능들이 좀더 맥에 강하게 통합되었는데 그 중 가장 유용할법하면서 흥미로운 새로운 메시지 앱이 산사자 출시 전에 공개 베타로 나왔다. 기존에 맥에서의 기본 메신저는 iChat이었는데 이게 Messages라는 새로운 앱으로 변했다. 살펴보면 다른건 크게 변하지 않은듯 싶지만 아이메시지와 페이스타임이 기존의 iChat에 통합되었다는걸 알수 있다.

 
 지금 애플 홈페이지에 가면 새로운 Message 앱의 공개 베타버전(링크)을 다운받을수 있는데 이걸 설치하고나면 산사자(Mountain Lion)가 나오기 전에 이 기능을 먼저 사용해볼수 있다. 설치를 하고 나면 재부팅을 하라고 하는데 재부팅을 하고 나면 맥에서도 아이메시지를 보낼수가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아이패드에서처럼 주소록에서 폰번호나 이메일을 선택하고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iOS에서와 같이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첨부해서 보낼수 있다.

 이 앱을 설치하고 나면 기존의 iChat은 사라지고 Messages로 대체된다. 페이스타임은 대체되지 않고 그대로 존재한다. 다만 메시지 앱에서 곧장 비디오 버튼을 누르면 페이스타임으로 연결된다.

 윈도우에서도 이 앱을 쓸수 있다면 정말 대박일것 같은데 내 생각엔 아마 애플에서 그렇게 해주지 않을것 같다. iChat의 윈도우용 버전이 없었던것처럼 메시지 앱도 맥 전용 앱이 될듯 싶다.

 메시지 앱 외에도 10.8 산사자에서는 iOS의 유용한 기능들이 많이 맥으로 통합되었다. 좀 더 자세한 포스팅은 내일쯤 정리해서 올려야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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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 사용기

from IT 2012. 2. 16. 20:51
 내가 뭔가 컴퓨터에서 서비스를 새로 사용할때면 항상 주의깊게 살펴보는 부분이 "클라우드를 지원하느냐"이다. 그러다보니 난 거의 대부분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사용중이고 클라우드 서비스들 중에서도 자동으로 동기화 되는 서비스들만 선호한다.(귀차니즘 때문에...;;;) 그래서 난 문서관리를 할때는 에버노트를 이용한다.

 에버노트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면 일종의 메모(라기보다는 노트) 서비스인데, 조금 기능성 좋은 메모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될듯 싶다. 노트한 모든 내용이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자동으로 동기화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디바이스를 사용할때 매우 유용하다. 플랫폼을 가리는것도 아니라서 맥이든 윈도우든, 아니면 아이폰이든 안드로이드든 모두 사용할 수가 있다. (뭐 일단 웹에서 볼수 있으니...거의 모든 플랫폼을 지원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무료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유료결제를 하면 좀더 다양한 기능을 사용이 가능한데, 난 유료결제를 해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사용중이다. 1년에 45달러를 내면 프리미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데, 유료결제를 하고 나면 PDF 내 본문 검색과 이미지 검색이 가능해서 매우 편리해진다.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인 맥에서는 문서관리로 유명한 어플들이 꽤 많다. 대표적인게 Devonthink가 있고, 논문 관리로는 Papers도 유명하다. 하지만 난 단지 클라우드에 저장된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문서관리 어플로 에버노트를 선택했다. 사실 Devonthink나 Papers를 사용해보지 못해서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아마 내 추측엔 관리하는 측면에선 에버노트보다 언급된 앱들이 더 뛰어나지 않을까 싶다.), 에버노트에서도 간단하게 태그로 문서 관리가 가능하고 검색도 편하게 되기 때문에 난 아직까진 만족하고 사용중이다.
 

<내 에버노트 사용 스타일>

 난 주로 학교 수업 자료들과 인터넷에서 괜찮게 본 글들을 스크랩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학교에서 나눠주는 수업자료들은 주로 PDF나 ppt로 나눠주는데 이걸 파일첨부 형식으로 업로드 하면 백업과 문서 관리를 동시에 해결해주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검색이 된다는것도 덤이다. 문서 내 본문 검색은 이런 앱이 아니면 할 수가 없다. (이미지를 올려도 이미지 안에 있는 텍스트를 인식해서 검색해준다.)

 그 외에 인터넷에서 본 글들도 따로 관리한다. 이렇게 스크랩 해둔 글들은 태그를 정리해서 나중에 검색도 편하고, 다시 찾아보기도 좋다. 프리미엄 서비스 같은 경우엔 용량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내 사용량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어서인지 용량 제한에 걸렸던적은 한번도 없다. (수업자료를 잔뜩 올려도 용량제한의 절반도 못 채워봤다.)

 이렇게 관리되는 문서들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도 에버노트 앱을 통해서 언제든지 확인해볼수가 있다. 물론 아이폰, 아이패드에서도 문서를 업로드하고 맥이나 윈도우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맥에서 쓴 문서를 아이폰이나 패드에서 수정도 가능하다. 완벽하게 클라우드를 지원한다는 얘기다.

 에버노트의 또 다른 장점 중에 하나는 다양한 서드파티 앱들이 에버노트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아이패드에서 유명한 노트앱들은 거의 에버노트를 지원한다. 노트앱에 간단하게 필기를 하고 에버노트로 보내기를 누르면 자동으로 에버노트에 필기한것이 저장된다. RSS 리더들도 에버노트를 지원한다. 내가 사용하는 Reeder 같은 경우는 괜찮은 글에서 코끼리 아이콘(에버노트 아이콘)만 누르면 자동으로 에버노트로 글이 갈무리된다.

 서드파티 앱이 아니어도 웹서핑을 하다가 버튼 하나면 누르면 웹페이지 내용이 에버노트로 스크랩된다.(웹브라우저에 맞는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한 경우에 버튼 하나로 스크랩이 가능하다) 내가 읽는 거의 모든 것들을 에버노트에 저장할 수 있다. (읽는 것뿐만 아니라 보는것도 사진을 찍어 에버노트로 저장할수 있다.)

 사용하는 플랫폼이 무엇이든 아직 에버노트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한번쯤 사용해보길 바란다. 더 이상 문서 파일을 탐색기(또는 파인더)에서 폴더 만들어가며 정리할 필요도 없고, 검색도 쉽고 클라우드 기반이기 때문에 자료에 대한 완벽한 백업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친구들과의 공유도 편하니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에버노트 공식 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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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앱스토어에 꽤 괜찮은 앱이 올라왔다. 괜찮은 맥용 앱을 만드는 Realmac Software라는 곳에서 만든 iOS용 Todo앱인데 이름은 Clear다. 난 직장인도 아니고 별로 할일이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솔직히 Todo가 없어도 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나름 Todo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생활을 하려고 하는편인데 늘 아쉬웠던게 애플 플랫폼(맥과 iOS)에서 딱 이거다 싶은 Todo용 앱이 없다는 것이다.

 애플 플랫폼에서 유명한 Todo용 앱이라면 Omnifocus가 있고, ThingsWunderlist 같은 것들도 있는데 이 중에서 딱 마음에 드는 앱을 찾지는 못했다. Omnifocus는 너무 비쌌고(맥, 아이폰, 아이패드용을 전부 따로 파는데 하나하나가 꽤 비싸다), Things는 각각 따로 파는것들을 전부 구입했지만 클라우드 싱크를 안 해줘서 기다리다가 포기했다.(최근엔 베타를 신청한 유저들에 한해서 클라우드 싱크를 지원한다고 한다. 난 거의 1년 넘게 기다리다가 포기), Wunderlist 같은 경우는 앱도 무료고 싱크도 지원하지만 그냥 맥 앱 UI가 마음에 안 들어서...;;;

 결국 내가 최종적으로 선택한것은 애플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미리알림 앱이다. 맥의 iCal과 클라우드싱크도 지원하고 기본앱이라 나름 Siri 같은것과도 연동이 잘되고, 알림을 띄워주는게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iCal에서 뜨는것도 별로 마음에 안 들고 체계적인 관리가 잘 안되는것도 마음에 안 들지만 기본앱을 좋아하는 내 성향상 그냥 쓴다. -ㅅ-;;)

 그러다가 얼마전부터 애플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 소문이 자자했던 Clear라는 어플을 접하게 됐는데, 꽤 괜찮은듯 싶다. 일단 동영상을 한번 보자.

Clear for iPhone (Coming Soon!) from Realmac Software on Vimeo.

 
버튼이 있는 다른 앱들과 달리 모든게 제스쳐 기반으로 돌아간다. UI는 매우 심플하지만 이쁘고 그라데이션으로 급하고 중요한 일은 좀더 위쪽에 진한색으로 표시될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능성을 포기하는 대신 간편함과 속도를 얻었다.

 장점을 말하기 전에 이 앱의 단점부터 언급하자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가장 먼저 아이폰용 앱뿐이어서 여러 디바이스를 사용하는경우 통합적인 관리가 힘들다. (아직 Realmac software에서 아이패드용과 맥용을 준비한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다.) Todo 앱에서 거의 필수라고 생각되는 알림도 안 된다. (뱃지도 안 뜨고 알림센터에 뜨지도 않는다.) 심지어 할일에 간단하게 관련 내용을 메모하는 기능조차 없다.

 하지만 이 앱 같은 경우 용도를 확실하게 정해주면 꽤 쓸만한 앱으로 변한다. 나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미리알림 앱을 메인으로 쓰고, 이걸 서브로 쓰기로 했다. Clear app에서는 쇼핑 리스트나, 봐야할 영화, 읽어야할 책, 다운받을 음악, 블로그에 포스팅할 소재 같은걸 써둔다.

<내가 분류한 Clear app 카테고리>

 메모의 역할이긴 하지만 일종의 todo 성향을 갖는것들을 여기에 적어두는 것이다. 그렇게 하자 메인인 미리알림이 좀더 깔끔해졌고, 중요하지 않은것들을 따로 관리함으로써 좀더 효율적이 되는 느낌도 든다.

 현재 출시기념으로 0.99달러로 할인중이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지금 바로 앱스토어로 가면 된다. :) 
Tag // clear, ios, T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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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컴퓨터에는 별 관심도 없는 친구가 나 따라서 맥북을 사는 바람에 맥에 대해 간단한 기본적인 설명을 해준적이 있었다. 윈도우와는 여러가지로 비슷한듯 하면서도 다른 맥 OS인지라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맥의 특징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해줬다. 그 중 앱을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줬는데, 이걸 설명해주면서 느낀건데 현재 Mac OS X Lion의 앱 설치방법은 사용자경험에 있어서 많이 혼동스러운듯 싶다.

 윈도우의 경우에는 새로운 앱을 설치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파일이 여러가지라 복잡한듯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Setup.exe 파일을 찾아서 클릭하고 마법사에서 지시하는대로 "다음" 버튼을 누르다보면 자연스럽게 앱이 설치된다.(내 친구가 이 과정을 컴퓨터가 더러워지고 있는것 같다고 표현한건 논외로 하자.) 반면 라이온에서 새로운 앱을 설치하는 방법은 꽤 여러가지이다.

<맥 앱스토어>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맥 앱스토어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정말 편하고 쉽다. 앱스토어에서 설치를 원하는 앱을 선택하고 다운로드(결제버튼과 동일) 버튼을 누르면 자연스럽게 런치패드로 이동하면서 앱이 설치된다.

 하지만 맥 앱스토어에 올라가 있지 않은 앱 같은 경우는 이제 조금씩 헷갈린다. 일단 dmg 파일을 받고 나면 이걸 마운팅하고 그 안에 있는 응용프로그램 파일을 응용프로그램 폴더로 옮기면 설치가 끝난다. 근데 경우에 따라서 dmg 파일이 아니라 그냥 응용프로그램 파일 자체를 제공하는 앱도 있다. 이런 경우엔 dmg가 아니기 때문에 마운팅 과정이 생략된다. (맥을 계속 써온 사람이라면 모를까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방식이 없어서 초보자들은 헷갈려할듯 싶다.)

 여기에 가끔 시스템환경설정에 깔리는 pkg 파일은 사람을 좀더 혼란스럽게 만든다. 이 파일 같은 경우는 그냥 실행 하면서 설치한다. 여기에 패러렐즈 같은 프로그램은 자체 설치 마법사를 이용하니.. 맥에서의 앱 설치 방법은 총 5가지나 된다. - 많이 세분화한 경향이 있긴 하지만...ㅎㅎ

<런치패드에서 앱을 삭제하려고 하면 앱스토어에서 받은것과 안 받은것이 구분된다.>

 설치 방법이 5가지나 되는만큼 삭제 방법도 꽤 여러가지다. 맥 앱스토어에서 구입한 앱 같은 경우는 반드시 런치패드에서 삭제해야한다. 하지만 앱스토어에서 구입한 앱이 아닌 경우에는 런치패드에서 삭제가 불가능하고 직접 파인더에 있는 응용프로그램 폴더에서 지워줘야 한다. (완전 삭제를 위해 터미널을 열어야 하는 앱도 있지만 그건 논외로 하자.)

 이미 맥을 자연스럽게 쓰고 있기에 이런점이 불편하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초보자들 입장에서는 "뭐가 이렇게 복잡해~"라는 말이 나올만하지 않을까 싶다.

 애플 입장에서는 맥 앱스토어로 앱 설치 방법이 통일되기를 가장 원하겠지만(이 방법이 앱 구입이든 설치든 가장 간편하긴 하다.), 하나로 통일되기는 쉽지 않을것 같다. 하지만 사용자 경험면에서는 앱 설치 방법을 한가지로 통일시켜서 확실히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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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의 CEO(믿기지 않겠지만 지금도 CEO) 스티브 발머가 처음 아이폰이 발매되고 그에 대한 생각을 물었을때 답한 인터뷰 동영상... 아마 지금 이 동영상을 다시 보면 본인 스스로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다. (Zune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Zune은 단종된지 오래.)


 굳이 현재까지 올 것도 없이 아마 발머는 자기가 잘못된 판단을 했다는걸 얼마 지나지 않아 알았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정도 되는 회사의 CEO라면 현재의 잘못을 바로잡아 미래에는 또다른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아이패드가 나왔을때 한번더 비슷한 실수를 한다.

 

 아이패드를 PC의 또다른 형태일뿐이라고 얘기한것이다. 그리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는듯이 얘기하는데, 이런 CEO가 있는 회사엔 나 같으면 절대 투자하고 싶지 않을것 같다.(일하기도 싫고 투자하기도 싫고, 제품을 쓰기는 더더욱 싫다.) 이 같은 발머의 오판과 관련해서 재밌는 글이 있는데, 시간 되시는 분은 한번 읽어보시길... (매우 흥미진진하고 더불어 MS의 미래가 걱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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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u hoc my 2012.02.02 11:5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는 이러한 놀라운과 뛰어난 사이트를 방문하는 것은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나는 완전히 그것을 즐겼다.

  2. du hoc uc 2012.02.02 12:0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 사이트 색상이 멋진이며 작업은 또한 좋은 그리고 난 정말 여기 지식 양식 많아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으면 당연스럽게도 전자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 없는데, 아직 국내에선 미국의 아마존이나 아이북스 같은 괜찮은 전자책 서비스가 없다. 대형서점을 위주로 전자책을 제공하고는 있는데, 아직 베스트셀러도 다 지원하지 않고 있고, 거기서 아이패드용 전자책 어플이라면서 내놓는건 쓰레기 수준이다.(최근 업데이트 되고서는 안 써봤다.) 처음 아이패드로 전자책을 읽기로 결정을 하고 국내에 나온 전자책 어플을 전부 받아서 비교해봤는데, 다른곳은 차마 어플이라고 하기 힘들정도로 발로 만든 수준이고, 가장 쓸만하고 괜찮은게 리디북스의 어플이어서 전자책은 이곳에서만 다운받는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재 국내에서 리디북스만큼 전자책을 잘 이해하고 사용자 경험에 대해 생각하는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주변에 아이패드를 구입한 지인들에게 전자책 어플로 리디북스를 추천해주고 있는데, 트위터에서도 종종 리디북스 얘기를 하다보니 리디북스측에서 이번에 선물하기 기능이 새로 오픈했다면서 써보라고 포인트를 채워줬다. (트위터에서 종종 얘기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주는 일종의 마케팅인듯 싶다.) 이 포스팅을 쓰는건 포인트 받고 고마워서 쓴다기보다는 그냥 최근에 포스팅 할 소재가 떨어져서....;;;;;

 리디북스에서 선물하기는 상대방의 리디북스 아이디를 몰라도 핸드폰 번호나 이메일 주소를 알 수 있으면 가능하다. 난 처음에 이게 무슨 리딤코드 같은식으로 코드를 전달하는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링크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선물을 받으면 이런 식으로 문자가 온다. (난 보내는거랑 받는거 둘다 경험해보고 싶어서 내 번호를 직접 내가 보내봤다. 이메일로도 직접 보내봤고...)

 저 링크를 누르면 연결된 페이지로 이동되고, 거기서 선물받는 사람이 자신의 리디북스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선물을 받을수 있게 된다.

 꽤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두가지다. 첫번째는 상대방이 책을 받으면 선물을 보낸 사람한테 그 타이밍에 맞춰서 상대방이 선물을 받았다는 확인 메일이 온다. 종이책 같은 경우는 직접 건네주지만, 전자책 같은 경우는 그게 아니라 상대방이 제대로 받았는지 궁금한데, 그걸 메일로 타이밍까지 맞춰서 확인해준다.

 두번째는 책에 각인되는 메시지다. 선물을 보낼때 메시지를 입력하는 창이 있는데, 거기에 첫페이지에 적힐 메시지를 입력하면 선물 받은 사람은 책의 첫장을 넘길때 그 메시지를 확인할수 있다. 이게 꼭 종이책에다가 선물 메시지 써서 주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선물받은 책이라는걸 책 겉표지에 GIFT라는 작은 아이콘을 붙여줘서 잊지 않게 해준다.

 세세한곳에서도 신경써서 잘 만든 서비스라고 생각되지만 굳이 흠을 하나 잡자면 문자로 선물을 받을때 책표지 이미지 해상도를 좀 더 신경썼으면 어땠을까 싶다. 내가 나한테 직접 선물한 셜록홈즈 책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해상도가 너무 떨어져서 어떤 표지인지 알아볼수가 없었다. (별로 중요한부분은 아닐수 있지만 선물을 받고 가장 처음 열어보는 이미지가 아닐까 싶은데...ㅎㅎ)

포인트를 공짜로 받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매우 사용자 경험이 만족스러웠던 서비스였다. (아마 포인트를 쓰면서 결제 과정이 생략되서 더 그런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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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략 1달 반 정도 블로깅을 쉬었다. 중간에 기말고사도 끼어 있었고, 딱히 포스팅할만한게 없었다.(정확히 말하면 귀차니즘을 견디고 포스팅을 할만한 주제가...;;;) 너무 포스팅을 오래 쉰것 같아서 뭔가 쓸만한게 없을까 하다가 만만한게 수의대 이야기인지라 수의대 카테고리에 글을 하나 추가해볼까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 할 얘기는 수의대생들의 아르바이트에 대한 것이다.

 수의대생들의 알바라고 다른 전공을 갖는 학생들과 크게 다를건 없으나, 수의대생 같은 경우엔 동물병원 알바를 종종 한다. 다른 알바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고, 거의 과외 아니면 동물병원 알바 둘 중에 하나를 하는것 같다. 과외 같은 경우엔 다른과 학생들과 다를게 없다. 일단 수능성적이 낮은 편은 아니니 그걸로 과외 자리를 구해서 중고등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 얘기하고 싶은건 과외 얘기보다는 동물 병원 알바 얘기다.

 어떤 동물병원에서 알바를 하느냐에 따라서 하는 일이 조금씩 다르지만 전체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다. 공통적으로 동물이 왔을때 움직이지 못하게 보정하는 역할과 입원중이거나 호텔에 있는 동물들의 분변을 치우는 일, 알콜솜이나 주사기 같은 소모품들을 채워넣는 일, 동물병원 청소 등의 일을 한다. 좀 더 일을 많이 시키는 곳 같은 경우엔 개의 항문낭(냄새가 고약하다)을 짜주거나, 발톱을 잘라주는 일 같은것도 한다. 카운터를 보도록 하는 곳도 있다. 그냥 간단하게 말해서 수의사가 하는 의료활동을 제외한 잡일을 담당한다.

 동물병원에 따라서 당직알바를 요구하는곳도 있고(주로 24시간 하는 병원에서 응급으로 들어오는 환축의 경우 수의사 혼자서 보정과 처치를 모두하기 힘들기 때문에 당직알바를 요구한다.), 그냥 정해진 낮시간에만 일하는 곳도 있다. 난 당직알바를 했었는데 밤새 잠을 안 자는건 아니지만 하루 하고 나면 굉장히 피곤하다.

 아마 수의대생이라면 동물병원 알바를 거의 한번은 해보지 않았을까 싶은데, 굉장히 페이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동물병원 알바를 하고 나면 얻는게 있어서 다들 한번쯤은 해보는것 같다. 페이는 여기에 공개하면 원장님들 최저임금 안지켰다고 경찰서 갈거 같아서 못 밝힐정도인데, 학생들 입장에서는 근무시간 내내 일을 하는게 아니라 잠을 잔다거나 놀고 있다거나 하는 시간이 많아서 크게 불만이 많지는 않다.

 동물병원 알바 자리는 항상 있어서 예과 1학년때 입학하자마자 시작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내 생각엔 본3 이상은 되야 얻는게 있지 않을까 싶다. 페이를 보고 하는 알바가 아니라서 돈 대신 다른걸 얻어야 하는데, 주로 소동물 임상이 어떤식으로 돌아가는지에 대한걸 보려고 간다. 그런데 예과 때는 그런걸 알아보기에는 아는게 너무 없다. 학교에서 실습 시간에 개 한마리 보기 힘든데 동물병원에 가서 뭔가를 얻을 수 있을리가 없다. 굳이 뭔가를 얻는다면 보정실력 정도가 될까... (알바 많이 해서 보정 잘하는 친구가 실습 때 같은조가 되면 편하다.) 그 보정실력마저도 제대로 써먹을려면 최소 본2는 되야한다는게 문제긴 하지만 말이다.

  본3이 되면 학교에서 소동물 임상과 관련된 과목들(외과, 내과, 방사선)을 배우기 때문에 동물병원 알바를 하면 어깨너머로 배우는게 생긴다. X-ray 한장을 찍어도 옆에서 같이 볼수 있기 때문에 어디가 문젠지 볼수도 있고, 종종 근무하는 수의사선생님이 이것저것 가르쳐 주시기 때문에 도움이 될수 있다.

 동물병원 알바 자리는 거의 수의대생들만 한다. 그럴수밖에 없는것이 일단 일을 시작하게 되면 그만둘 때 후임을 구하고 그만둬야 하는데 후임도 수의대 내에서 구하기 때문에 같은 수의대생들이 알바자리를 넘겨받게 되기 때문이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동물병원 알바가 일이 어렵진 않지만 상대적으로 과외에 비해서 시간도 많이 뺏기고, 페이도 적기 때문에 나름 기피하기도 하는데(그래도 소동물 임상에 대한 생각 때문에 다들 한번쯤은 해본다.), 이 때문에 3월달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예과1학년생들을 꼬셔서 알바자리를 넘기기도 한다. (동물병원 알바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는 말로 꼬신다.)

 알바를 통해서 동물병원을 접해보기도 하지만, 방학 중 실습생이라는 명목으로 동물병원을 경험해보는 학생들도 있다. 실습생은 돈은 안 받고, 알바생들이 하는일과 비슷한일(하지만 잡일은 좀 적다.)을 한다. 다만 알바생에 비해서 병원에 오는 대부분의 케이스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과정을 모두 볼수 있어서 어차피 페이가 적은 알바를 하느니 그냥 실습생으로 경험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오랜만에 포스팅을 했더니 글이 뒤죽박죽인데, 뭐 어쨌든 수의대생들의 동물병원 알바는 대충 이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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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준성 2012.01.20 14: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수의사이신가요? 정말부럽내요. 황당한건 저도 꿈은 수의사인데 이번에 외고갔음 ㅋ. 바보져 ㅋ 수의대 진짜 꼭가고십다 ㅜ 전국상위1%안에들어야되는대 ㅜ 져의 멘토가되주세요 ㅜ 꿈은 수의사인대 지방 외고 간 바보에게 ㅋ

  2. 라리라 2012.01.25 21: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궁금한게 있는데 본3때 실습은 어디로 가시나요 ㅠㅠ
    마사회나 그런 곳에 가시나요?
    제가 이쪽에 관심이 많아서 꼭좀 답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Alphawolf 2012.01.26 18: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본3 때 외부실습을 갔던건 소 농장과 소동물 임상동물병원뿐인것 같습니다. 말씀하시는 마사회는 예과 1학년때 현장기본실습 시간과, 본과 1학년 해부학 시간에 실습의 일환으로 갔다왔습니다. 하지만 본3때 하는 실습처럼 직접 뭔가를 해보는건 아니고 경마장 동물병원이 어떻게 생겼는지 또는 말의 해부학적 특징을 직접 살피기 위한 목적으로 갔었습니다. 말은 수의대에서 배우는 동물중의 하나이지만 마사회쪽을 생각하신다면 졸업 후 말에 대한 따로 더 깊게 공부하셔야해요.

  3. 올레이 2012.02.21 20: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개나 고양이는 좋아하는데, 파충류랑 쥐 (햄스터도 좀 ㅜㅜ) 싫어하면 수의대학 생활 힘든가요 ? ㅜㅜ

    • Alphawolf 2012.02.21 23: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파충류는 수의대 생활하는 동안 볼일이 많진 않은데, 쥐나 햄스토는 종종 보게 됩니다. 쥐는 좋아하시진 않더라도 너무 싫어해서 만지지 못할 정도면 좀 곤란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근데 그런 사람도 어찌어찌 다 실습도 하고 졸업 잘 하더라구요 ㅋㅋ)

  4. 의대생 2012.04.05 12: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전국상위1%안에들어야되는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의대 요즘 입결 많이 떨어졌습니다 누가 1%받고 수의예갑니까? 설수의면 몰라도 ㅋ
    아빠가 큰 병원 원장이면 몰라도
    1%면 의대갑니다.

    요즘 건수의 = 연공 중간
    지방수는 성서한급이고
    제주수는 중경외시라는 말도 있는데 ㅋㅋ

    • Alphawolf 2012.04.06 12: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전 입시를 겪은지가 매우 옛날이라...지금이랑은 교육과정도 다르고... 어느정도 성적을 받아야 수의대를 올수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ㅎㅎ 저 때도 1%까진 아니었어요 ㅋ 아마 위에 댓글 다신 분이 가고 싶은 마음을 그렇게 표현한게 아닌가 싶네요. 그걸 굳이 이렇게 콕 찝어 얘기하는건 조금 수준 떨어지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 -_- 2012.05.06 18:23  address  modify / delete

      참 기분 나쁘게 말하네요..
      블로거님이 수의대생이니만큼 수의를 지망하시는 분들도 많이 올텐데 말 좀 가려해주시지요.
      입시성적에 예민하고 말투를 보면 중딩이나 고딩같은데
      공부나 하세요 !!

    • Alphawolf 2012.05.06 20: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윗분 ㅋ "좋아요" 눌러드리고 싶네요 ㅋㅋㅋㅋ

  5. 제주수의대~ 2012.06.29 03:0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재학중이신데.. 이런말씀해서 실례겠지만..
    제주수의대이신거죠? 수시로 다른거 대재끼고 제주수의만 넣었는데 ㅠㅠ 욕하는사람이 많내요..
    (위에 덧글보니.. 성적이야기가. ㅎ솔직히 블로그에서 저런말하는건 좀아니지만.. 자기가 싫으면 다까버리는 초딩마인드..........-_- 정 잘낫으면 의대가던가.. 잘난애들은 조용하는데 왜저런애들은 나대는지..부자도 아닌거같고)

    후.. 어쟀든. 궁금한게 잇어서요. ㅎㅎ
    정말 정직하게 말하자면 돈을 적당히 벌고 말을 타볼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넣는거거라서 돈벌이 않됀다 싶으면 과감히.. 포기하고싶거든요.. 동물을 좋아하지만, 수술하는거 잘할수있을지 걱정도 되고요..ㅠㅠ
    그리고 아직세상을 덜경험한거같아서.. 적성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싶으면 의예2년하고 약학으로 옮기거나 나중에 수의 보단 BT 쪽으로 가고싶은데........... 문제없을까요?...

    • Alphawolf 2012.06.29 18: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전 제주 수의대는 아니고 건대 수의대 다닙니다. ㅎㅎ

      돈 얘기라면 저도 어떻게 말씀드릴게 많지 않네요. 하지만 수의사 중에 돈문제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는 얘긴 아직 들어보지 못한것 같습니다. (많은 돈을 버는건 개인의 역량 차이지만 수의사라는 직업자체의 소득수준이 낮은편은 아닙니다.)

      BT쪽을 원하신다면 의대보다는 수의대쪽이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물론 의대쪽은 잘 모릅니다만 ㅎㅎ) 실험동물을 비롯해서 BT와 연관된 다양한 분야들이 있거든요. (실제 임상 안하고 이쪽을 하시는 수의사분들이 많아요)

      단순히 말을 타는게 목적이라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말 타볼 기회는 별로 없어요 ㅎㅎ), BT쪽이라면 추천드립니다. 좀 더 진지하게 이것저것 생각해보시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 더 궁금한게 있으면 질문 주세요~

  6. 다크템 2012.07.27 01:2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뭐 저도 최근 입시결과는 잘 몰라서... 저도 3.8%로 누적백분위점수 됬었는데 그래서 충청도쪽 지방수를 왔지요. 최근에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고는 들었는데 서성까지 내려갔나 싶네요. 지나가던 수의대생인데 저도 졸업이 1년좀 넘게 남았다는... 수입을 어느정도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제 의견엔 그렇게 고소득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임상하시는 분들 말고 비임상에서도 고연봉을 노리시면 갈데가 없으실 겁니다. 다른 학과와 달리 전문직종이라 어느정도 공무원이라던가 농협 기타 등등 최저 마지노선이 높은 편이긴 하나 그렇다고 해서 썩 높은 편도 아닌 것 같습니다. 윗분은 돈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서 적성 고려 안하고 정 그러시면 의대를 가시는게 나으실겁니다. 제 생각에도 연구쪽은 수의학에서도 독성분야나 여러 중요한 부분들이 많이 두드러지게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니 잘 생각해보세요. 동물 좋아서 수의대 오신다면 생각보다 힘드실거 같고 마음 굳게 먹으시길...

    • Alphawolf 2012.07.28 03: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비임상 고연봉은 진짜 쉽지 않은것 같네요. 임상쪽은 얘기가 조금 다르지만.. 이쪽은 아무래도 어쨌든 사업이다보니 망하는 경우도 있어서...ㅎㅎ 제가 하지 못한 좋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

아이튠즈 매치가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예전에 베타 때 잠깐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iOS에서 제대로 돌아가지 않길래 잠깐 사용을 관뒀었는데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다시 사용해보니 베타 때와는 달리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이루어진걸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튠즈 매치가 뭔지 잘 모르는 사람도 많고,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 등등에 대해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것 같아서 포스팅을 해보기로 했다. 이른바 사람들이 좋아하는 "완벽 가이드"다.

- 아이튠즈 매치(iTunes match)란 무엇인가?

 
아이튠즈 매치란 애플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음악 서비스이다.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의 한 부분이나 다른 서비스와는 달리 연 24.99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사용할수 있다.  아이튠즈 매치는 두가지 기능으로 이루어진다. 하나는 아이튠즈 라이브러리에 저장된 음악을 매칭하거나 업로드 하는 기능이고, 다른 하나는 그렇게 클라우드에 올라간 음악을 등록된 기기로 다운받는 기능이다.

 구글 뮤직과는 달리 매칭이라는 기능이 있는데 가지고 있는 음악을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에 있는 약 2000만곡과 비교해서 스토어에 있는 곳은 따로 업로드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냥 스토어에 있는 음악을 클라우드에 저장해준다. 덕분에 매칭 된 곡은 따로 업로드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시간을 절약할수 있고, 다운로드 받을때도 스토어에 있는 고음질 DRM Free 파일로 대체해주기 때문에 음원 세탁 기능도 갖고 있다.

 매일매일 굳이 수동으로 업로드를 해주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알아서 새 곡이 추가되면 매칭을 하거나 매칭이 안될경우 자동으로 업로드를 해주기 때문에 라이브러리를 클라우드에서 관리하기 쉬워지고, 매칭이 되면 256kbps의 고음질 AAC 파일로 다운받을수 있다. 최대 25,000곡까지 매칭 및 업로드가 가능하고, 여기에 아이튠즈에서 직접 구입한 곡들은 카운팅 되지 않는다. 만약 라이브러리에 25,000곡 이상의 노래가 있다면 아이튠즈 매치 서비스는 사용할수가 없다. (하지만 25,000곡이면 약 95%의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충분한 숫자)

-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

 아이튠즈 매치를 사용하는데 필요한건 아이튠즈 미국 스토어 계정과 미국 주소가 등록된 신용카드다. 하지만 국내 유저 중에는 미국 주소로 등록된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다. 미국 신용카드가 없다면 이제부터는 복불복인데, 일단 달러 결제가 되는 카드를 가지고 미국계정 카드 정보 입력란에 입력을 해보고 거부 당하면 망한거고, 거부 안 당하고 1달러가 결제 승인되면 성공한거다. (단~! 신용카드 정보 입력으로 인해 나중에 미국 계정이 애플에 의해서 블록 당하는건 이 블로그에서 책임지지 않는다.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할 경우 블록 당할 확률이 비약적으로 증가한다. - 난 신용카드 복불복을 통과하고 정보 입력후 결제 후에 바로 신요카드정보를 다시 지워버렸다.)

 신용카드 정보가 입력됐으면 이제 스토어 오른쪽에 있는 메뉴에서 아이튠즈 매치를 클릭하고 결제하면 된다. 이 결제는 매년 자동으로 갱신되며, 이는 계정 설정에 들어가서 갱신 안되도록 바꿔놓을 수 있다.

- 기프트 카드로는 결제가 안 되는가?

많은 사람들이 기프트카드는 결제가 안된다고 알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기프트카드로도 아이튠즈 매치 결제가 가능하다. 다만 앞서 말했다시피 매년 자동갱신되도록 되어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애플에서는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는것이다. 만약 신용카드 정보가 입력되어있는 상태에서 기프트카드 잔액이 25달러 이상이라면 일단 충전되어 있는 금액이 아이튠즈 매치 결제에 먼저 사용된다. 그러니까 정확히 말하면 신용카드 "정보"가 필요한거지, 신용카드로 "결제"를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 아이튠즈 매치에 사용하는 아이디는 iCloud 아이디여야 하는가?

 아이튠즈 매치가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의 한 종류이니만큼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를 사용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 아이클라우드 아이디여도 상관은 없지만 정확히 말하면 아이튠즈 매치에 필요한 아이디는 "미국 아이튠즈 스토어 아이디"이다. 만약 아이클라우드 아이디가 미국 스토어 아이디이기도 하다면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일단은 미국 스토어 아이디면 충분하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미국 스토어 아이디와 아이클라우드 아이디가 다를 것이다.)

- 미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는 언제 사용할 수 있는가?

 음반사들과의 계약문제로 다른 나라에서 정확히 언제 아이튠즈 매치를 사용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지난 WWDC에서 애플은 올해 안에 다른 나라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기 바란다고 얘기했지만 그 이후에 추가적인 언급은 없었다. 게다가 아직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도 오픈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아이튠즈 매치 서비스가 시작될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 국내에서는 아이튠즈 스토어가 먼저 오픈하고나서 그 후에 기대를 해봐야할듯 싶다.

- 몇 대의 기기까지 연동시킬 수 있는가?

 최대 10대까지 연동이 가능하다. 여기에는 컴퓨터(맥과 윈도우),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애플 TV가 포함된다.

- 어떻게 아이튠즈 매치를 켜는가?

 아이튠즈에서는 메뉴에서 Store > 아이튠즈 매치 켜기를 누르면 된다. iOS에서는 설정 > 음악 > iTunes 매치를 켜주면 된다.

- 어떤 종류의 파일들을 아이튠즈 매치에서 매칭하거나 업로드 할 수 있는가?

 아이튠즈에 등록이 가능한 모든 음악파일을 매칭하거나 업로드할 수 있다. 아이튠즈에 등록 가능한 음악 파일에는 AAC, DRM-AAC, MP3, WAV, AIFF, Apple Lossless 등이 있다. 동영상 파일도 아이튠즈 매치에서 사용이 가능한데, 이 경우는 직접적인 업로드는 불가능하고,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구입한 뮤직비디오에 한해서 클라우드 서버에서 다운받는것만 가능하다. PDF나 보이스 메모, iTunes LP 파일 등은 업로드가 불가능하다. (다운로드도 불가능)

 애플에 의하면 200MB가 넘는 음악 파일이나 DRM이 걸려서 재생이 불가능한 음악, DRM이 걸린 미국 이외의 스토어에서 구입한 음악 파일, 96kbps 이하로 인코딩된 음악 등은 매칭이나 업로드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근데 이런 곡들은 아이튠즈 자체에서 AAC version으로 다시 인코딩하면 업로드가 가능하다고...

- 어떤 기준으로 매칭을 하는가?

 이건 정확히 알려져있지 않다. 그러나 예상하기로는 태그와 실제 음악 파일 자체를 복합적으로 매칭에 사용하는것 같다. 매칭은 예상보다 꽤 정확하게 이루어진다. (태그만 입력해서는 매칭되지 않는다.)

- 매칭과 업로드의 차이점은?

 이건 앞서 언급하기도 했지만 매칭 된 곡은 추가적인 업로드 과정을 필요로 하지 않고 스토어에 있는 256kbps의 AAC 파일을 다운로드 할수 있게 해준다. 이 곡은 음반사와 라이센싱 된 합법적인 곡이다. 그러므로 불법으로 받은 음악이라 하더라도 매칭을 통해서 합법적인 양지의(?) 음악이 될 수 있다. 아이튠즈에서는 자동으로 곡을 스토어의 곡으로 대체해주는 것은 아니고 기존 라이브러리에 저장된 곡을 지우고 서버에서 다시 받으면 그때 대체된다.

 업로드는 말 그대로 가지고 있는 음악파일을 그대로 서버에 올린다. 이렇게 올려진 파일은 언제든지 원할때 디바이스로 다운받을수 있다.

- 어떻게 매칭된 곡과 업로드 된 곡을 구분하는가?


 아이튠즈에서 메뉴에서 보기 > 보기 옵션을 클릭하면 iCloud 상태라는 항목이 있는데 그걸 클릭하면 알수 있다. 위의 스크린샷처럼 업로드 된 곡은 업로드됨이라고 뜨고, 매칭된 곡은 매치됨, 스토어에서 구입한 곡은 구입함이라고 뜬다. 

- 매칭된 곡의 태그는 변하는가?

 변하지 않는다. 태그 정리를 목적으로 아이튠즈 매치 서비스를 이용할 사람들은 애플을 욕하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변하지 않아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태그는 항상 유저가 정리해놓은것을 따라가고 이는 라이브러리에 저장된 파일을 지워도 그렇다. 재생횟수도 파일을 지워도 변하지 않는다. 만약 업로드된 파일의 태그를 바꾸고 싶다면 iCloud에서 삭제를 한 후 태그를 바꾸고 다시 재업로드해야한다.

- iCloud에 올라간 곡은 삭제할수 있는가?

 베타 때는 일단 클라우드에 올라간 곡은 삭제가 불가능했는데 역시 정식으로 출시되고 나서는 예상대로 삭제가 가능해졌다. 일단 삭제를 누르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뜬다.

 여기서 "이 노래는 iCloud에서도 삭제됩니다."를 체크하고 삭제하면 클라우드에서도 노래가 삭제된다. 저걸 체크하지 않고 삭제를 누르면 로컬 디바이스에 저장된 음악파일만 삭제된다. 그 경우엔 클라우드에 있는 파일을 다시 다운받을 수 있다.

- 아이튠즈 매치로 클라우드에 저장된 음악을 스트리밍 되는것인가? 아니면 다운로드 되는것인가?

 아이튠즈에서는 스트리밍과 다운로드가 모두 된다. 다운로드를 해도 되고, 스트리밍을 해도 된다. 단 iOS에서는 다운로드만 가능하다. 대신에 다운로드가 끝나기 전에 노래가 재생되기 때문에 마치 스트리밍을 하는 느낌으로 음악을 들을수 있다. 스트리밍과 차이점이 있다면 저장된 음악이 유저가 직접 삭제하기 전에는 그대로 디바이스에 남아있다는 것이다. 예상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많이 느리지 않기 때문에 스트리밍 하는 기분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 3G 상태에서도 아이튠즈 매치를 사용할 수 있는가?

 사용 가능하다. 단 데이터 사용량이 상당하다. 노래 한곡의 음질이 매칭된 경우엔 256kbps인데, 이 음질의 경우 3~4분 정도 되는 노래가 7~8메가 정도의 용량이다. 따로 압축 과정 없이 그대로 음악 파일을 다운받기 때문에 앨범 하나를 다운로드 받으면서 들으면 80메가 정도는 가볍게 소진할수 있다.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크게 신경쓸 일이 없지만 만약 제한적인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과도하게 많은 데이터를 소진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3G에서의 사용감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아이폰 4s로 KT ccc가 적용된 장소에서 사용해서인지는 몰라도 다운로드 받으면서 음악을 듣는게 그리 힘들진 않았다. 다운로드 시작 초반에 조금 기다려야하긴 하지만 그리 오래 기다려야하는건 아니다. (거의 바로 재생이 된다.)

 - 플레이리스트도 싱크되는가?

  싱크된다. 아이튠즈에서 설정한 플레이리스트든, iOS에서 설정한 것이든 구분하지 않고 싱크된다.

- 새로운 곡을 라이브러리에 추가하면 어떻게 아이클라우드에 추가할수 있는가?

 자동으로 된다. 최초의 매칭 & 업로드 과정을 제외하면 그 이외 새로 추가되는 곡에 대해서는 자동으로 매칭과 업로드를 진행해준다. 수동으로도 할 수 있는데 추가된 음악에 대해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iCloud에 추가를 눌러도 되고 Store > iTunes 매치 업데이트를 눌러도 된다.

- 1년 후에 재등록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기존에 매칭되어서 다시 다운로드 받은 곡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재등록을 안 할 경우엔 서버에 저장된 파일들만 잃는다. 서버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들에 접근할수 없기 때문에 매칭된 곡을 다운받을수도 없고, 업로드된 곡도 다운받을 수 없다. 
 
- 마치며

 아이튠즈 매치는 자신의 라이브러리를 클라우드에 보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매우 괜찮은 선택이 된다. 국내 유저에게는 언제 블록 될지 모르는 자신의 미국 계정 아이디 때문에 약간은 불안한 옵션이 될수도 있지만 이와 유사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뮤직 서비스인 구글 뮤직이나 아마존 뮤직 모두 미국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하다. 멜론이나 벅스와 같은 무제한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굳이 아이튠즈 매치와 같은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자신만의 라이브러리"를 아끼는 사람이라면 아마 연 25달러 정도는 지불할만할 것이다. (게다가 멜론이나 벅스와는 비교도 될 수 없을 정도로 아이튠즈 스토어의 컨텐츠는 방대하다. 멜론이나 벅스에서는 없는 곡이 아이튠즈 스토어에는 있다는 말. 대표적으로는 비틀즈가 있다.)

 끝으로 아이튠즈 매치에 대해서 포괄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해주는 동영상을 하나 링크한다. 영어로 진행되는 동영상이지만 영상만 봐도 아이튠즈 매치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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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포스팅에서 말했다시피 골수 애플빠 애플 팬보이인 나는 이미 아이폰4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4s를 질렀다. (그것도 아마 모르긴 몰라도 국내에서 200등 안으로 폰을 갖지 않았을까 싶다.) 원래 리뷰라는건 최소 1주일 정도는 실제 사용을 해보고 쓰는게 맞긴 하지만 이미 3gs 때부터 국내 출시된 모든 아이폰을 쭈욱 사용해왔기에 차이점에 대해 잘 알고 있고 iOS 5도 꽤 썼기에 일단 리뷰를 써보기로 했다. (이런건 타이밍 놓치면 안된다.)

1. 디자인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 4s가 처음 나왔을때 가장 실망했던 점은 기존모델과 비교했을때 디자인이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실제로 손에 쥐어본 아이폰 4s는 큰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으면 기존 모델과 완전 동일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상 같은 디자인이라고 말하는게 맞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조금 다른 부분도 있다.
 

<위 : 아이폰 4s, 아래 : 아이폰 4. 출처 : Anandtech>

 아이폰4s는 듀얼 안테나(아래에 좀더 자세하게 설명)를 채용했는데, 이 때문인지 아이폰4와 안테나에서 단절된 선 부분이 조금 다르다. 사진을 보면 알지만 진동버튼이 4와 비교해 조금 위치가 바꼈고, 진동버튼 위쪽에 검은 라인이 하나 더 생겼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게 변했는지 알아차리기 힘들것이다.) 진동버튼의 위치가 미묘하게 달라진 덕분에 기존 아이폰4의 케이스들은 4s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애플이 만드는 범퍼도 초반에 나온 것들은 4s에 맞지 않는다. (최근에 나온 것들은 4와 4s 모두에 잘 맞는다.)

<위 : 아이폰 4s, 아래 : 아이폰4. 출처 : Anandtech>

 진동버튼 옆에 새로운 라인이 생긴 반면에 이어폰 단자 옆에 있던 라인은 사라졌다. 이러한 안테나 라인의 변경점을 제외하면 아이폰4와 4s의 디자인은 같다. 무게는 아이폰 4s가 140g으로 137g의 아이폰4보다 3g 더 무겁지만 실제 사용에 있어서 체감할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2. 속도

 아이폰 4s의 속도는 정말 놀랄 정도로 빠르다. A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채용했는데 이는 아이패드2에 채용된것과 같은 것이다. 아이패드2의 A5가 1Ghz 듀얼코어인데 비해서 800Mhz 듀얼코어로 클럭수가 조금 다운되긴 했지만, 속도면에 있어서는 아이패드2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내가 기존에 아이폰4에서 느꼈던 약간씩 버벅이는 느낌을 4s에는 거의 느낄수 없다. 대표적인것이라면 한영 키보드 전환시에 터치하는 즉시 키보드가 바뀌는것이라든가 카톡이나 마이피플 같은 메신저 어플 사용시에 기존 대화내용이 로딩되는 속도가 좀더 빨리지는것들이다. 고사양을 필요로 하는 게임 앱에서도 속도 향상을 체감할수 있지만 평상시 자주 사용하는 앱에서도 속도가 빨라진것을 느낄수 있다.

 아이폰4에서 느리게 느껴졌던 부분들이 평소 실사용에 있어서 불편하다는 느낌을 주진 않지만 4s를 조금 사용하다가 4를 사용하면 '아~ 이게 느린거구나~' 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3. 카메라

 이번 기변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카메라다. 이미 아이폰4의 카메라도 매우 훌륭해서 광량이 많은 환경에서는 똑딱이를 대체할수 있는 수준이지만 4s는 그 이상을 보여준다. 4를 사용할때도 난 야외에 놀러 나가는 경우엔 똑딱이 카메라 대신에 아이폰을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찍어놓은 사진을 보면 이게 폰으로 찍은거냐며 놀라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근데 이젠 폰으로 찍었다고 말을 해줘도 이게 폰카메라라는걸 믿기 힘든 수준까지 더 좋아졌다. 여전히 저광량 상황에서는 전문 카메라 기기에 비해서 모자라는 점이 있지만 적어도 똑딱이는 확실히 대체할수 있는 수준이 됐다. (저광량에서는 똑딱이나 아이폰이나 둘다 좋은 사진을 뽑아내지 못한다.)

<직접 아이폰 4s로 찍은 사진> 

 폰카메라 주제에 아웃포커싱도 된다. 8백만 화소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3264 * 2448 픽셀로 저장된다. 기존 아이폰4의 카메라는 5백만 화소였다. 또한 아이폰5는 카메라 렌즈를 새로 디자인해서 총 5개의 렌즈가 들어가 더욱 나은 화질을 보여준다. (저광량 하에서 아이폰의 세대별 카메라 사진 퀄리티 비교 사이트를 보면 개선점이 좀더 명확하다.)

 A5 칩에는 얼굴 인식을 가능하게 해주는 칩이 들어있는데 그래서 4s는 사진을 찍을때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노출 밸런스를 잡아준다. (최대 10명의 얼굴까지 인식한다고 한다.) 얼굴인식뿐만 아니라 향상된 프로세서 능력 덕분에 셔터 랙을 거의 느낄수가 없다. 최초의 사진을 찍는데 1.1초가 걸리고, 추가적으로 사진을 더 찍을때는 0.5초면 충분하다.

 카메라는 사진을 찍을때 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찍을 때도 향상된 능력을 보여준다. 아이폰4가 720p의 동영상을 녹화할수 있었던 반면 4s는 1080p의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다. (사실 720p도 충분) 게다가 자이로센서를 이용해서 손떨림을 자동으로 보정해준다. (사족이지만 개러지밴드도 그렇고 애플만큼 자이로센서를 적절하게 잘 사용하는 곳이 없는듯...)

4. 안테나

 아이폰 4에서 애플을 힘들게 했던 안테나 문제가 4s에서는 사라졌다. 데스그립이라고 하던게 4s에서는 느낄수 없다.(안테나게이트를 촉발시키고 애플에게 기자회견까지 열게 한 컨슈머리포트는 여전히 4는 추천하지 않는 반면 4s는 추천했다.) 4와는 달리 4s에서는 듀얼 안테나를 채용했는데 안테나가 두개라서 적절하게 상황에 맞춰 스위칭을 하면서 신호를 잡는 것 같다. 안테나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느낌상 통화품질이 더 좋아졌다는 느낌도 든다. 통화 시에 상대방의 목소리가 좀 더 깨끗하게 들리는 느낌이 든다. 4에 비해서 통신속도도 빨라졌다. 개인적으로 와이브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하루종일 와이파이 상태에 있어서 3G 속도는 잘 비교하지 못했지만 애플에 의하면 4에 비해서 약 2배 정도 3G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가 빨라졌다고 한다. (업로드 속도는 4와 동일)

 그 외에도 4에서 블루투스 2.1을 채용했던것과는 달리 4s에서는 블루투스 4.0을 채용했다. (이건 최근 업데이트된 맥 제품과의 호환을 위한것으로 보인다.)

5. Siri

 Siri는 이번 아이폰 4s에서 카메라와 함께 가장 주목할만한 기능이 아닐까 싶다. iOS에 통합된 기능이면서도 4s에만 지원을 해서 꽤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품는 기능이기도 하다. 나도 4s를 받자마자 복원도 하기전에 제일 먼저 사용해봤던 기능이다. Siri는 분명 꽤 똑똑하고 재밌다. 기본앱들에 한해서 적절하게 자연어로 명령을 내릴수 있고, 굳이 명령과 관련된 일이 아니더라도 몇몇 재치있는 답변들을 해준다. (예를 들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스마트폰이 뭐지?"라는 질문에 "당신이 들고 있는것" 또는 "나 말고 누가 있나?" 같은 답변들을 해준다.)

 Siri는 매우 훌륭하고 재밌는 기능임이 분명하지만 한국 사용자들에게는 분명한 한계도 존재한다. 일단 한국인들의 발음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처음에는 내 발음이 저질이라 그런줄 알았는데, 주변 반응들을 보니 나만 그런게 아니었다. 그래서 일단 명령을 내리는게 힘들다.(발음이라는게 정확히 말하면 액센트를 본다.) 그리고 Siri에서 가장 인상적인 기능 중에 하나가 Yelp와 연동되어 가까운곳의 괜찮은 가게를 찾아주는 것인데, 이게 미국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아무것도 띄워주지 않는다. (스크린샷처럼 South Korea에서는 위치와 관련된 모든것을 못 찾는다.)

 Siri의 한국어 지원은 내년이 되어야 할것 같다. (애플에서 공식적으로 2012년 한국어 지원이 될것이라고 발표) 내년 상반기에 될지 아니면 (아마도 아이폰5가 출시될) 내년 하반기가 될지는 애플만 안다.

 4s를 제외한 다른 iOS 기기에는 아마 적용이 안되지 않을까 싶다. 애플 엔지니어가 다른 기기엔 적용계획이 없다고 얘기했고, 하드웨어적인 문제로 4s에서만 작동할것이라고 한다. 하드웨어적인 문제는 프로세싱 파워의 문제가 아니라 근접센서와 관련된 문제다. 4s의 경우에는 다른 기기와 달리 화면이 켜져 있을땐 근접센서도 항상 켜져 있게 된다. 그래서 화면이 켜졌을때 전화하듯이 귀에 가져다 대면 Siri에게 명령을 내릴수가 있다. 반면 다른 기기들은 전화할때만 근접센서가 활성화된다.








6. 배터리

 4s의 배터리는 4보다 조금 못하다. 애플이 제공하는 자료를 보면 3G 통화시간은 4가 7시간, 4s는 8시간으로 나와있어 배터리에 향상이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대기시간을 보면 4는 최대 300시간인 반면 4s는 최대 200시간이다. 게다가 iOS 5의 버그로 인해서 4s는 현재 배터리 누수 이슈가 있는 상황이라 더욱 빨리 닳는 느낌이 든다. 배터리 이슈를 수정한 iOS 5.0.1 버전을 11일에 배포했지만 여전히 버그가 수정되지 않은 상태라는 보고들이 올라오고 있다. 아마 가까운 시일내에 이를 수정한 5.0.2 버전이 재배포 되지 않을까 싶다.

7. 총평

 아이폰 4에서 4s로 넘어가야 하는가를 묻는다면 대답은 "글쎄~"다. 3gs 사용자들이라면 넘어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3gs에서 4s로 넘어가는건 위에 언급된 기능들말고도 다른 여러가지 기능들을 새롭게 즐길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 속도는 비교하는게 4s에 미안할 정도이고, 향상된 카메라와 Siri 말고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든지 자이로센서, GPS의 정확도 향상 등 추가되는 기능들이 많다. 하지만 기존 아이폰4 유저들이 체감할수 있는 장점은 속도와 카메라 두가지뿐이다. (한국인 사용자라면 Siri는 아직 그냥 재밌는 장난감 정도가 아닐까 싶다.) 카메라에 큰 가치를 두는 사용자라면 4에서 4s로 넘어갈 충분한 이유가 될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4의 카메라가 훌륭하지 않은것은 아니다.

 만약 Siri가 한글을 지원한다면 4에서 넘어가는걸 추천할수도 있겠지만, 아마 한글을 지원할때쯤이면 아이폰5의 출시가 가시권일테니 추천하기가 애매해질듯 싶다.

 정리하자면 아이폰 4s는 기존 아이폰 4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더 극대화시킨 최고의 스마트폰 중 하나이다. 더욱 똑똑해졌고, 더욱 쓸모있어졌다.

ps. 애플빠애플 팬보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넘어갈것을 추천. 아마 iOS 5.1이 나오면 4s에서 되는 기능들이 4에선 안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iOS 4에서의 HDR 기능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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