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5 완벽 가이드 - iMessage

from Apple 2011. 10. 14. 18:17
 iOS 5에서 새로 추가된 기능중의 하나가 iMessage다. 기존의 카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가 OS 자체에 포함됐다고 생각하면 된다. iOS 5를 사용하고 아이메시지를 활성화 해 놓은 사람들끼리는 무제한적인 공짜 문자 보내기가 가능하다. 설정하는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아이폰이라면 설정 - 메시지로 들어가서 그냥 켜 놓는걸로 설정해놓으면 끝이다. 아이패드의 경우는 메시지에서 켜고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면 된다.

 자기가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상대방이 확인할수 있도록할지 말지도 설정에서 조정이 가능하다. (남여 사이에 밀당할때 이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알고 있다 ㅋㅋㅋ 문자를 확인했는데 답문을 안 하는거랑, 확인 안 하고 답문을 안 하는거와의 차이란...)

 아이메시지는 기본적으로 기존의 문자 앱과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별다른 설명은 필요 없지만, 이메일 주소를 설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할듯 싶다.

 일단 아이메시지는 기본적으로 애플 아이디로 접속된 상태여야한다. 설정 항목에서 수신으로 들어가면 아이폰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폰 번호가 등록되어 있고, 페이스타임처럼 추가적으로 이메일 주소를 등록할 수 있다.

 자주 쓰는 이메일 주소를 여기다 등록해두면 폰번호를 알려주지 않더라도 iOS 5를 쓰는 사람들끼리는 문자를 보낼수가 있다. 난 이걸 설정하는 과정이 조금 힘들었는데 애플 아이디에 등록된 주소 같은 경우는 수신 주소로 쓸수가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나 같은 경우는 미국 앱스토어와 한국 앱스토어 아이디 모두를 가지고 있는데 미국 앱스토어 아이디에 추가적으로 여러가지 이메일 주소가 등록되어있었다. (애플 아이디에 어떤 이메일 주소가 연동되어 있는지 확인하려면 appleid.apple.com으로 가면 확인이 가능하다.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주로 새로 만들어진 iCloud 아이디나 한국 아이디를 쓸때 발생한다. 예를 들어 iCloud 아이디를 새로 apple@me.com으로 설정했는데 아이메시지 수신 주소는 apple@gmail.com으로 하고 싶은 경우 apple@gmail.com 주소가 기존 앱스토어 아이디이거나 그 아이디에 등록되어 있는 주소인 경우엔 이미 등록된 주소라면서 등록이 되지 않는다. 이 경우 해결책은 간단하다. appleid.apple.com에 들어가서 등록되어 있는 주소를 전부 지워주면 된다. (아님 앱스토어 아이디를 다른 주소로 바꾸거나)

 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모두 수신에 등록해놓으면 여러 iDevice를 쓸때 효용이 극대화된다. 같은 이메일 주소를 수신 주소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모두에 등록해놓으면 이메일 주소로 iMessage가 왔을 경우 아이폰과 아이패드 모두에서 알림이 울린다. 발신을 할때도 메일로 할지 폰번호로 할지 정할수가 있는데 이때 메일로 해두면 상대방은 내 폰번호를 확인할수가 없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에 좀더 괜찮을수도 있다.

 설정법이 복잡해보이지만 대다수는 그냥 켜면 끝이다. 사용법은 더 간단하다. 기존 메시지 앱에서 문자를 보내면 상대방이 iOS 5 사용자일 경우 자동으로 iMessage로 가고, 사용자가 아닐 경우엔 그냥 일반 SMS로 간다. iMessage로 갈 경우엔 파란색 배경이 되고, 문자를 입력하는 부분에 iMessage라고 뜬다. SMS인 경우엔 기존과 같이 초록색이고 문자라고 뜬다.

  iMessage의 장점은 편리함과 속도, 그리고 퀄리티다. 문자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도 공짜로 전송이 가능한데, 고화질 그대로 보낼수 있고, 동영상의 경우는 압축을 해서 보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카톡이나 다른 여타 메신저의 저질 압축에 비해 훨씬 나은 화질로 동영상을 보낼 수 있다.

 그 외에도 iOS 4와는 달리 문자의 전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기도 편해졌다. 예전엔 자동적으로 올라오는 키보드 때문에 문자 확인이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키보드를 아래로 밀면 키보드가 내려가서 전체저인 내용 확인이 좀더 편해졌다. (사소한 변화지만 사용하기에는 큰 변화) 
Tag // iMessage, iOS 5,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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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anzzang 2011.11.11 04:1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보고 갑니다.


iOS 5에서는 iOS 4까지 있었던 불편했던 알림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워진 알림 방식을 제공한다. 알림 센터라는게 새로 생겼는데 사용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화면의 상단에서 아래 방향으로 스와이프를 하면 된다. 그럼 알림 센터가 쭈욱 내려온다. 여기서 모든것을 확인하지 않은 모든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에서는 알림 센터에서 간단하게 날씨와 주식시세도 확인할수 있다. 마치 위젯같은 기능인데 날씨의 경우에는 현재 사용자가 있는 위치의 날씨를 확인해준다. 이것도 좌우로 밀면 주간 예보도 확인이 가능하다. 주식의 경우에도 좌우로 밀면 주식앱에 등록해놓은 종목이나 지수를 확인이 가능하다. 기본 앱인 주식에 관심있는 종목을 등록하면 된다.

 알림 센터는 락화면에서 알림을 확인하는 방법도 바꿔놨다. 확인하지 않은 모든 알림을 락 화면에서 확인이 가능하며...확인하고 싶은 알림에서는 아래 사진처럼 아이콘을 우측으로 밀면 된다. 만약 문자가 왔다면 Message앱 아이콘을 우측으로 밀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알림 센터의 설정은 딱히 특별할것은 없다. (사실 따로 설정을 안해도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좀 더 입맛에 맞는 알람을 설정 앱에서 조절할수 있다.

 
 설정 - 알림으로 들어가면 각각의 앱에 대한 알림 설정을 바꿀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배너형식으로 설정되어있다. 배너 형식의 경우엔 하고 있는 작업을 방해하지 않고 위에 잠깐 떴다가 사라진다. 반면 예전 iOS 4 방식의 알람을 그리워하는 사람을 위해 예전같은 방식의 알림도 설정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알림 스타일의 맨 오른쪽에 있는 "알림"으로 설정하면 예전과 같이 팝업이 뜬다. 좀 더 많은 내용을 확인이 가능하고 중요한 알람을 놓치지 않게 해주기 때문에 설정에서 바꿀수 있게 해둔것 같다.

 알림이 있는 경우 아이콘에 빨간색으로 숫자가 표시되는것도 알림에서 설정 가능하다. 아이콘에 알림 표시를 끄면 더이상 빨간색 숫자 표시가 되지 않는다. 만약 갑자기 숫자가 안 뜨는 앱이 있다면 여기서 확인하고 아이콘에 알림 표시를 켜주면 된다.

 iOS 5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 중 하나가 알림센터인데 쓰다보면 예전엔 도대체 어떻게 불편한걸 감수하고 썼나 싶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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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용준 2011.10.15 09:0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왜 잠금화면에서 알림센터가안뜰까요 사용중에 알림센터에선 터치로만 확인가능가능하던데..

  2. 유용준 2011.10.15 16: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하.... 복원해 도 안되네요 ... 참 ...슬프네요 ㅠ

 10월 12일, 애플에서 iOS 5를 일반에 공개했다. 때 마침 나도 중간고사가 끝났고, 학사일정 상 어쩌다보니 한동안 남는게 시간이 돼버려서 블로그에 매우 장문의 iOS 5 완벽 가이드를 제공해볼까 한다. 애플에서 공개한 iOS 5의 10가지 특징적인 새로운 점들을 위주로 가이드를 쓸 생각이고, GM 버전을 먼저 사용해왔기 때문에, 숨겨진 기능들이나 애매한 부분들(특히나 iCloud 계정 설정에 있어서...)에 대해서 좀더 자세하게 쓸 생각이다. (다른 일반적인 리뷰나 가이드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랄까 ㅋㅋㅋ)

시작하기 - iOS 4에서 iOS 5로 업데이트를 하자.
 
 iOS 5로 업데이트를 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일단 가장 먼저 애플 홈페이지에서 아이튠즈 10.5 버전을 다운받는다. (다운로드 링크) iOS 5로 업데이트를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버전의 아이튠즈가 반드시 필요하며 iOS 5의 새로운 기능 중 하나인 무선 동기화를 사용하기 위해서도 꼭 설치할 필요가 있다. (나중에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겠지만 제대로된 iOS 5의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iCloud에 가입해야 하는데 이걸 좀더 확실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맥에서는 Mac OS X  Lion 10.7.2 업데이트를 꼭 하도록 하고, 윈도우 사용자라면 iCloud windows panel을 꼭 설치하도록 하자.)

 아이튠즈 업데이트를 하고 아이폰을 USB 케이블로 컴퓨터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나왔다면서 설치하라는 메시지가 뜰 것이다. 만약 뜨지 않는다면 수동으로 왼쪽 메뉴에서 아이폰 항목을 찾아(아마도 "ㅇㅇ의 iPhone"이라고 뜰거다.) 클릭하면 오른쪽 메인 화면 부분에 Update 버튼이 보일 것이다. 이걸 직접 눌러준다. 이때 주의해야할 점은 미리 아이폰을 백업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억이 뚜렷하지 않지만 아마 자동으로 백업을 했던걸로 기억한다. 혹시나 걱정되는 사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전에 미리 한번 동기화를 하면 좀더 확실하게 백업이 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누르면 기기에 맞는(아이폰의 종류에 따라서 OS 파일이 조금씩 다르다.) 파일을 다운받게 되는데 이 때 재수가 없으면 다운로드 받는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고, 운이 좋으면 금방 다운받기도 한다. 이때 시간이 오래 걸릴땐 다운로드를 정지 했다가 다시 재개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다운로드 속도가 줄어드는 때가 있는데, 그걸 잘 노려보는게 좀더 빠른 업데이트를 하는 꼼수다. 다운로드를 다 받고 나면 자동으로 아이튠즈가 알아서 iOS를 5로 설치해준다. iOS 업데이트 도중에 가끔 3000번대 오류가 뜨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업데이트 시에 애플 서버에서 기기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서버에 사람이 몰리면서 서버가 죽는 바람에 인증을 받지 못해 뜨는 오류라고 한다. 서버가 한적할 것 같은 시간에 OS를 업데이트하든가, 아니면 반복적으로 시도하다보면 오류가 안 뜨고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것만은 어떻게 한번에 해결할수 있는 방법이 없다.)

 iOS 5 업데이트가 끝나고 나면 iOS 4와는 달리 아이폰에서 자체적으로 초기설정 화면이 뜨는데, 이 때는 별다른것 없이 화면에서 나오는대로 따라하면 된다. 애플 아이디 입력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는 기존 앱스토어 아이디를 넣어도 되고, 새로운 아이디를 만들어도 좋다. 다만 이 때 주의해야 하는 점이 이 때 넣는 애플 아이디가 iCloud 아이디가 되는데, iCloud에서 제공하는 @me.com 이메일의 아이디가 이때 넣는 아이디가 된다. (예를 들어 alphawolf@gmail.com이라는 앱스토어 아이디를 이때 넣으면 이게 iCloud 아이디가 되고, 나중에 @me.com 계정 생성시에 alphawolf@me.com 이라는 이메일 주소가 생성된다.) 기존의 앱스토어 아이디와는 전혀 별개로도 생성이 가능하고, 전혀 별개로 생성하더라도 기존과 같이 앱스토어 이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그냥 원하는 이메일 주소로 하면 될듯 싶다.

 이렇게 기본 설정을 하고 나면 iOS 5 설치가 끝난다. 그 다음은 복원이다. (일주일 전이라 확실하진 않지만) 아마 예전과 같이 iOS 5로 업데이트 하고 나서도 아이튠즈에서 "새로운 아이폰으로 설정할지" 아니면 "백업에서 복원할지"를 선택하는 단계가 있었다. 여기서 새로운 아이폰으로 설정하면 안되고 백업에서 복원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면 기존에 있던 앱과 데이터, 음악들이 다시 아이폰으로 동기화된다. 주의해야 할점은 iOS 5에서는 앞선 버전들과 달리 동기화 시에 아이폰을 마음대로 조작하는게 가능한데, 이 때문에 복원이 안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동기화 시에는 기존과 달리 아이폰의 상단바에 다음과 같은 표시가 뜬다.


 와이파이 안테나 옆에 뜨는 돌아가는게 현재 아이폰이 동기화 중이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아이폰을 조작할 수 있는데 앱이 안 보인다거나 음악이 안 뜬다고 당황하면 안되고, 그냥 저 원이 사라질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저게 사라지고 났는데도 앱이 뜨지 않는다면 그때가 정말 진정한 문제가 시작된거다.) 나 같은 경우는 앱과 음악 사진들을 모두 합하면 16기가 가까운 데이터가 되는지라 복원에 시간이 한참 걸렸다. (OS 업데이트보다 이게 더 오래걸렸다. ㅠㅠ)

 이렇게 해서 기존 백업 데이터가 전부 복원되면 일단 iOS 5로의 업데이트가 제대로 성공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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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룩히D 2011.10.15 08: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너 포스팅 하는거 기다렸다가 업뎃할껄 그랬어 ㅋㅋ 내 앱들 어쩔꺼야 ;( 어차피 몇개 쓰지 않지만 ㅋ

 많은 사람들의 애플에 대한 첫만남은 애플 II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난 그리 나이가 많지도 않고, 내가 처음 컴퓨터를 접할때쯤엔 이미 MS-DOS를 많이 쓰던 시절이었고, 그마저도 얼마 지나지 않아 윈도우즈가 나와서 난 초창기 애플의 제품들을 접해보지 못했다. 처음 애플을 알게 된건 98년도였다.(98년도면 내가 초등학교 6학년일때다.) 어렸을때 컴퓨터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서 매달 서점에서 컴퓨터 관련 잡지가 나오면 구경도 하고, 나중엔 부모님을 졸라 정기구독도 했었는데 그러다가 본게 98년도에 나온 아이맥이었다. 다양한 색으로 나온 아이맥이었는데 이쁜걸 좋아해서 사진만으로 굉장히 끌렸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사진만 보고 그 컴퓨터가 갖고 싶어서 이리저리 정보를 알아보다가 그게 게임도 잘 안 돌아가고, 심지어는 윈도우도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에 실망했던 기억이 난다. (초등학교 6학년한테 게임이 안 돌아가는 컴퓨터라는건 존재가치가 없었다는 얘기다.)

 그러다가 다시 애플을 접한건 대학교 때이다. 처음 애플을 알게 된건 컴퓨터였지만 다시 알게 된건 아이팟 때문이었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CD와 MD를 쓰다가 대학교 때에야 남들 다 쓴다는 mp3 플레이어가 갖고 싶어서 알아보던 중, 아이팟을 접했는데... 디자인을 보고 나서 다른 mp3 플레이어는 눈에 들어오지 않아 바로 아이팟 미니를 샀던 기억이 난다. 아이팟을 사고는 아이튠즈에서 음악 태그 정리하면서 밤을 샌적도 있고, 항상 어디를 가든 늘 함께 가지고 다녔다. 아이팟의 매력에 푹 빠진 후, 그 다음부터 나한테 mp3 플레이어는 늘 아이팟이었다. 밧데리가 사망하고 다음 mp3 player를 고를땐 고민도 하지 않고 아이팟을 골랐다. (두번째 아이팟은 아이팟 나노였다.)

 아이팟 나노도 세대를 거쳐 3개 정도 샀던거 같다. 이미 아이팟을 쓸 당시에 애플의 키노트를 챙겨봤으니(아이팟 관련 이벤트만) 이미 그때 절반은 애플빠였던듯 싶다. 애플에서 맥을 판다는 사실은 당시에도 알고 있었지만 OS가 PC와는 다르다는 말에 내가 쓸 물건은 아니라고 생각을 했었고, 아이팟에만 열중했던 때다.

 시간이 좀 더 흘러 애플은 아이폰을 출시했고,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은 커녕 폰은 전화랑 문자만 되면 된다고 생각했던 나였기에 아이폰에도 별 관심은 없었다. 그러던 도중 아이폰 3gs가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됐고, 예약구매를 통해 구입했다. 그다지 아이폰을 기다렸던건 아니었는데 공교롭게 핸드폰을 바꿀만한 시기가 됐고, 아이폰도 디자인 때문에 구입하게됐다.

 아이폰은 완전히 날 다른 세상으로 이끌어줬고, 그때부터 애플에 흠뻑 빠지기 시작했다. 하루종일 아이폰과 함께 했고, 아이폰이 없었을땐 어떻게 살았나 싶을 정도로 아이폰을 아끼게 됐다. 그러다가 애플에서 아이패드를 발표했고, 아이패드1이 국내 출시가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구매대행을 통해 아이패드를 구입했다. 아이패드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내친김에 맥북까지 질러버렸다.

 애플 제품을 살때마다 느끼지만 처음 박스를 개봉할때의 느낌은 쉽사리 잊혀지지가 않는다. 새제품의 냄새도 좋고, 스노우 레오파드 시절 처음 환영메시지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난 그 환영메시지를 가족들과 함께 봤는데 부모님이 새로 산 노트북이 좋아보인다고 그랬던게 이상하게 내가 칭찬받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었다.

 잡스가 사망 소식을 아이폰을 통해 접했고, 믿기지 않아 아이패드를 통해 소식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추모를 맥북을 이용해 하고 있다. 실제로 본적은 한번도 없고 애플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는 길다고 볼수도 없지만, 나에게 좋은 기억, 그리고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 잡스에게 감사한다.

 신이 아이폰이 필요해서 그를 iHeaven으로 데려갔다는데... 신도 우리만큼이나 잡스를 사랑하고 그의 재능에 크게 만족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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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08 05:1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이렇게 전세계적인 추도의 물결을 가지고 올수 있는 사람이 한동안 또 나올수 있을까 싶다. 스티브 잡스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모두 잡스를 추모...

 나에게 있어서도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를 가져다준 사람이고 지금도(아마 앞으로도 쭉)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남아있는 스티브 잡스.

 고맙습니다. 사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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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nes Match Beta 사용기

from Apple 2011. 9. 19. 18:51
애플의 클라우드 뮤직 스토리지 서비스인 iTunes Match가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작한지 좀 됐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포스팅이 좀 늦었다.) 일단 아이튠즈 매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이튠즈 10.5 베타 버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파일을 구하려면 정식루트로는 개발자만 가능하기 때문에 개발자를 대상으로 공개된거지만... 실제론 인터넷에서 쉽게 아이튠즈 베타버전의 설치 파일을 구할수 있기 때문에 일반유저들도 베타 서비스를 체험해볼수 있다. (필요한건 아이튠즈 베타 버전과 신용카드 정보가 등록된 미국 계정이다.)

 
 나도 운좋게 아이튠즈 매치를 등록해서 베타 서비스를 사용해볼수 있었다. 베타 서비스이기는 하지만 1년 이용료로 24.99달러를 내야 한다.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마 아이튠즈 매치가 어떤 서비스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뮤직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이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mp3 파일을 애플의 서버에 업로드 해놓고 필요할때 음악을 스트리밍 또는 다운로드해서 들을 수 있다. iOS 5가 정식으로 나오고 나면 클라우드에 올려놓은 음악을 맥, 아이폰, 아이패드 모두에서 원할때 다운로드 받아서 들을 수 있다. (아이튠즈가 깔려있는 윈도우 컴퓨터도 가능하다.) 음악을 클라우드에 업로드할때는 무조건 업로드 하는건 아니고, 아이튠즈 스토어에 있는 음악과 비교해서 같은 음악이 스토어에 있으면 따로 업로드를 하지 않고 스토어에 있는 음악 파일을 추가해준다. 그래서 CD에서 리핑한 음악이나 국내 디지털 음원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은 음악도 아이튠즈 스토어에 있는 256kbps aac 파일로 대체해준다. (만약 본인 라이브러리에 128kbps짜리 mp3 파일이 있다면 그걸 고음질의 아이튠즈 파일로 "음원세탁"을 해준다.)

 서비스를 등록하고 나면 가장 먼저 라이브러리 정보를 읽어들여서 스토어에 있는 음악과 매칭을 시작한다. 매칭시에는 단순히 태그정보 같은것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고 음악을 확인하는 다른 기술을 이용한다. (music fingerprint 같은류의 기술이라는 얘기를 들은것 같다.) 그래서 태그만 맞춰놓는다거나 음악 길이만 맞춘다고 매칭이 되는것은 아니다.)

 매칭은 라이브러리가 클수록 오래 걸리는데 인식률이 100퍼센트인것 같지는 않다. 인식률이 꽤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분명 스토어에는 있지만 매칭이 안된 음악도 있었기에 100퍼센트라기보다는 "높은 확률로 매칭"이 된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다. 매칭이 끝나고 나면 매칭이 안된곡을 클라우드 서버에 업로드 하기 시작한다. 매칭과 업로드는 둘다 꽤 시간이 오래걸린다. 어차피 첫 매칭과 업로드가 오래걸리는것이고 그 다음부터는 추가된 음악에 대해서만 매칭과 업로드를 하기 때문에 상관 없지만 첫 매칭은 라이브러리 크기에 따라서는 거의 하루에 가까운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매칭이 끝나고 나면 아래 스크린샷처럼 라이브러리 옆에 구름 모양 아이콘이 생긴다.

 다만 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연결이 아직은 좀 불안정한 것으로 보인다. 항상 연결되어있는게 정상인것 같은데 종종 아무 이유없이 연결이 끊기고 일반 라이브러리로 돌아온다. (이 경우 스토어에 한번 접속해주면 다시 연결이 이어진다. 아무래도 베타라 불안정한 면이 있는듯)

 구름 아이콘이 있는 상태에서 보면 아래 사진처럼 음악 리스트에서도 구름 아이콘이 보이고 그 밑으로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지 않은 파일에는 다운로드 받을수 있는 버튼이 활성화 된다.



<성시경의 처음 싱글앨범을 보면 다운로드 버튼이 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

 아이튠즈에서 다운로드 버튼이 활성화 되어 있는 것은 버튼을 누르면 다운로드가 즉시 시작되고, 그냥 음악을 더블 클릭하면 스트리밍으로 재생이 된다. iOS 5에서는 스트리밍은 안되고 다운로드만 된다. 다만 사실상 스트리밍처럼 작동하는데... 다운로드를 완료하고 음악을 재생하는게 아니라 재생하면서 다운로드를 받기 때문에 그렇다.

 매칭된 곡의 경우에는 처음엔 이게 매칭이 됐는지 확인할 수 없는데, 컴퓨터에 저장된 기존 파일을 삭제하고 클라우드에서 다시 다운받아보면 이게 매칭 됐는지 확인 할 수 있다.

 
매칭이 되면 위 스샷처럼 Matched AAC audio file이라고 뜨면서 파일 정보에 계정 정보가 뜨게 된다. 매칭 된 곡은 기존파일의 음질이 어떠했던간에 256kbps 고음질로 대체되며 음반사와 라이센싱이 된 파일이기 때문에 기존 음원이 불법 다운로드 받은 음원이더라도 합법적인 음원으로 대체된다. 매칭이 안되면 그냥 기존 파일과 동일하다.

업로드 가능곡은 총 25,000곡인데 이 중 아이튠즈에서 구입한 곡은 카운트 되지 않는다.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구입한 곡은 기존과 같이 Purchased AAC audio file이라고 뜬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서비스지만 베타 서비스여서 그런지 아직은 수정되어야 할점이 몇가지 있다. 앞서 언급한 불안정한 연결도 있고, 기존 파일을 지우고 다시 클라우드에서 다운로드 받기 전에는 어떤 곡이 매칭됐는지 알 수 없다는것, 클라우드에 업로드 된 곡은 지울수가 없다는 점도 있다. 아마 정식 버전이 나오면 이런 점이 수정되지 않을까 싶다.

국내에선 이미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모든 곡을 스트리밍으로 들을수 있기에 아이튠즈 매치 서비스를 국내에서 사용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듯 싶지만, 나처럼 나만의 라이브러리를 클라우드에서 관리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매력적인 서비스임에 분명하다. 이게 클라우드에 업로드 됐는지 아닌지 신경쓸필요도 없으니까 말 그대로 It just work인 셈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아이튠즈 스토어가 없는 국내에서는 당연히 매치 서비스도 시작되지 않는다.)

외국 서비스인지라 걱정했던 업/다운로드 속도도 꽤 만족스럽다. (물론 핸드폰에 3G를 이용할때는 답답할듯 싶다. 음원 한곡에 7~8MB씩 하는걸 생각하면 ;;;)

아마 정식으로 서비스가 시작되고 좀 안정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면 아마 적어도 맥에서는 더이상 음악 파일 때문에 저장용량 걱정을 안 해도 될듯 싶다. 

추가) 2011년 11월 15일을 기준으로 아이튠즈 매치 서비스가 정식으로 시작됐다. 이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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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anew 2011.09.19 19:1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매칭 과정에서 CPU는 많이 사용합니까? 구글 뮤직은 그 부분이 괴롭더군요.

    • Alphawolf 2011.09.19 20: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CPU 사용량 체크는 못해봤네요. 전체적으로 시스템이 살짝 느려진다는 느낌은 있었던것 같습니다. 일단 초기 매칭시에 시간이 오래걸려서 그냥 컴터 틀어놓고 나가서 놀다 왔었거든요 ㅎㅎ

  2. Smilebee 2011.09.23 09: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음악 즐겨듣는 분들에게 정말 유용할 것 같아요.. 뭔가 아직은 좀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 Alphawolf 2011.09.23 23: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스트리밍 방식보다는 아이튠즈의 라이브러리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한테는 정말 괜찮은 서비스인것 같아요. 실제로 직접 사용해보면 별로 복잡하지도 않습니다 :)

  3. Mythril 2011.09.27 16:5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국내 음원도 많이 매치가되나요? 태그는 한글로 잘 돼있는지요?
    여러 음원 사이트를 돌아가면서 사용했더니, 태그가 음원 제공 사이트별로 제각각인 경우가 많아 정리가 잘안돼있어서, 아이튠즈 매치는 태그 정리만으로도 상당히 구미가 땡기는 서비슨데요..
    국내 음원이 별루 없다면,, OTL.

    • Alphawolf 2011.09.27 19: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국내 음원은 반반인것 같네요. 전 아이돌 음악을 잘 안들어서 매치를 많이 못 시켰지만, 최근 나오는 아이돌 음악은 아이튠즈 스토어에도 금방금방 올라오더라구요. (스토어에 있는만큼 매치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태그 정리는 스토어에 있는것 그대로 되는것이 아니라 기존에 본인이 정리한 태그가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아마 현재 뒤죽박죽이시면 매치 서비스를 사용해도 계속 뒤죽박죽이실거에요 ㅎㅎ

  4. 살라살라 2011.10.13 20:4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미국스토어에 정녕 신용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한건가요?
    리딤카드 왕창 충전해논 것으로는 아이튠스 매치 서비스를 결제할 수 없는 건지요?

    • Alphawolf 2011.10.14 14:5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일단 이게 매년 자동으로 결제 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카드정보는 꼭 필요합니다. 다만 카드정보가 있고 리딤이 충전되어 있는 상황이면 돈은 카드가 아니라 리딤에서 먼저 빠져나가더라구요. (어쨌든 카드 정보는 필요합니다. ㅎㅎ)

 일반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이라고 하면 대부분 가장 먼저 떠올리는 프로그램이 MS 파워포인트일것이다. 맥 유저라면 키노트도 함께 떠올릴테고, 이쪽에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프레지라는 것에 대해서도 한번 들어봤을 것이다. 프레지는 화려한 화면전환 효과 덕분에 유명해졌는데, 그동안의 지루한 슬라이드 형식의 프레젠테이션에서 살짝 벗어난 툴이기에 나름 인터넷 상에서는 꽤 유명한 툴 중에 하나다.

 이번에 기회가 생겨서(라기보단 그냥 한번쯤 써볼까 해서) 프레지를 이용해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봤다. 일단 프레지가 무엇인지 알려면 한번쯤 직접 보는게 나을것 같다. 이번에 내가 프레지로 만든 프레젠테이션(수캐의 중성화 수술 방법에 대한 다소 학술적인(?) 발표다.)을 첨부한다.

  보고 나면 화면 전환 효과가 그동안 보던것과는 완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존에 많이 사용하는 툴과는 달리 슬라이드에 대한 명확한 구분도 없고 화면 전환 자체가 매우 역동적이다.

 처음 볼땐 말 그대로 "눈이 돌아가는데", 이 때문에 간단한 발표에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꽤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에 프레지를 처음 배우면서 만들어보니 기존 툴과 비교했을때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뚜렷하게 보여서 어떤점이 강점이고, 어떤점이 약점인지에 대한 얘기를 하려한다.
 
장점

1. 화면 전환 효과가 눈 돌아간다 - 청중들이 프레젠테이션에 집중하게 된다.
2. 웹 기반이라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없이 브라우저와 플래쉬만 깔려있으면 된다. (물론 최신의 브라우저. IE6에서는 안되는게 좀 있는듯...) 그래서 발표할때도 발표장소에 있는 컴퓨터로 접속해서 그냥 불러오기만 하면 된다.
3. 클라우드에 저장되기 때문에 저장에 대해 신경쓸 필요없다.
4. 배우는게 어렵지 않아서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Learning 동영상 몇개만 보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수 있다.

단점

 사실 단점에 대해서 할 얘기가 좀 더 많다. ㅎㅎ

1. 눈 돌아가는 화면 전환 효과는 처음 볼때 뿐이다. 프레지를 어느 정도 접해본 기존 유저들한테는 같은 방법으로 반복되는 화면전환 효과는 오히려 같은 패턴의 반복인지라 지루해질수가 있다. 심한 경우엔 어지럽다는 느낌만 들게할수도 있다.

2. 화면 전환 효과라는 것은 발표 내용과 어우러져 적재적소에 적절한 효과를 사용해줘야하는데 프레지에서 화면전환 효과는 단 한가지 방식 뿐이다. 이건 흥미를 유발할수는 있을지 몰라도 발표 "내용"에 집중하게 하기는 힘들다.

3. 폰트의 종류나 색깔에 대한 설정이 어렵다. 일단 테마를 정하고 나면 그 테마에서 제공하는 색깔만 쓸 수 있다. 덕분에 어지간하면 (어울리는 폰트와 색깔이 정해져 있어서)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가 보장되지만 동시에 특정 수준 이상의 초고퀄리티는 만들기가 힘들다. 프레지에서 잘 만든 케이스라면서 랭크되어있는 것들을 보면 이런 프레지의 단점을 그대로 보여준다. 소위 초고퀄리티를 보여주는 프레지 "작품"들을 보면 프레지만으로 만든 것은 거의 없다. 대부분 외부툴을 이용한다. 포토샾 같은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으로 보여주고 싶은 부분을 글씨까지 작성해서 이미지로 만든 후에 프레지에 삽입하거나(이러면 폰트의 선택과 배열이 자유로워진다), 플래쉬를 이용해 움직이는 개체를 만든다든가 하는 식이다.

4. 미세하게 개체의 크기 조절을 하기가 힘들다. 다른 툴의 경우는 폰트 사이즈를 숫자로 설정해서 미세하게 조절이 가능하지만 프레지에서는 단계식으로 크기 조절을 해서 중간이라는게 없다. 이건 이미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5. 애니메이션은 화면전환 효과뿐이다. 이건 정말 큰 단점인데... 아마 곧 프레지에서도 새로운 기능이라며 추가하지 않을까 싶다. 클릭 후에 개체가 나타난다던가 어디선가 날라오는 애니메이션 효과는 그 자체로 관객의 흥미를 유발하는 효과도 있지만 그 글이나 이미지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싶을때도 필수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기능이다. 그런데 프레지에서는 그런 식의 클릭 후 애니메이션 효과를 줄 수가 없다. (아예 애니메이션 삽입 메뉴 자체가 없다.)

6. 차트, 표 등등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기능들이 없다. 파워포인트나 키노트에서는 당연하게 생각되는 것들이 프레지에서는 외부 툴의 도움을 받아서 만들어야 한다. 아마 웹앱의 한계가 아닐까 싶은데... 앞으로 좀더 발전된다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정리
 
 프레지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라면 해상도에 상관없이 개체를 줌&아웃 할수 있다는것이다. (그래도 픽셀이 도드라지지 않는거 보면 좀 신기하다.) 그것 말고는 화면 전환 효과라든가 하는 면에서는 좀더 개선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자면 지금은 하나의 커다란 도화지에 이것저것 그려놓고 그걸 화면을 움직여가면서 보여주는 형식이라면... 도화지를 2장 만들어놓고 그걸 또다른 화면전환 효과로 바꿀수 있게 해준다든가 하는 식으로... 부분적인 슬라이드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다. 폰트나 애니메이션 효과도 좀 더 자유도를 줄수 있으면 좋을것 같고...

 분명 흥미로운 툴이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한 툴임에 분명하다. 10분 내외의 짧은 발표를 할때는 적절할지 몰라도 조금만 발표가 길어진다면 청중들도 흥미를 잃고 발표 내용에 집중하지 못할듯 싶다. 만약 키노트나 파워포인트에서 비슷하게 역동적인 화면이동 효과를 제공한다면 꽤나 빠르게 망할것 같다는 느낌도 없잖아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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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나예슬파파 2011.09.10 14: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재밌는 툴이군요 하지만 역시 전환효과과 너무 눈이 돌아가니 ㅋㅋ 어린 연령층에게는 잘 먹힐 것 같습니다. 나이가 많아 질 수록 어려울 듯 하군요.
    올만에 들렀습니다. 즐거운 명절 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2. PT 2011.12.13 20:1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용할수록 새삼 파워포인트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정말 PT는 유저의 능력에 따라 아웃풋이 천지차이.. ㅋㅋ
    프레지 발표를 보고 감탄한 적이 딱 한 번이네요. 처음 본 그 날 ㅋㅋ

    • Alphawolf 2011.12.14 15: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처음 본날 한번 감탄했던것 같아요 ㅋㅋㅋ 발표하는것 자체가 발표자의 능력이 중요하지 프레젠테이션이 중요한게 아니라서인지 도구는 도구일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스티브 잡스가 어제 애플의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시대의 아이콘이자 많은 이가 존경하고 닮고 싶어하는 스티브 잡스가 경영에서 물러난다는 사실은 한동안 나를 멍하게 만들었다. 1월달부터 시작된 병가를 생각하면 갑작스럽고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최대한 늦게 사임하길 원했기에 '벌써~!'라는 생각에 울적함이 가시질 않았다. 내가 애플에 빠지게 된것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지만(아이팟 미니가 있었을때쯤부터인듯 싶다. 맥에 빠진건 훨씬 최근의 일이고...), 짧은 시간이나마 스티브 잡스 덕분에 행복했고 즐거웠다.

 스티브 잡스의 앞날에 건강이.. 그리고 평안함이 있길를 바란다.

 아래 글은 유명한 IT블로거인 존 그루버의 글을 번역한 것이다. 애플 포럼의 casaubon님이 번역



Resigned

한 시간 전, 나온지 10분 된 스티브 잡스의 CEO 사임 뉴스의 확인을 위해 웹을 돌아다니다보니 사임에 대해 "쇼킹"하다는 형용사가 반복적으로 쓰인다는 사실이 눈에 띄였다. 처음에 든 생각은 부적절하다였다. 사임 소식은 전혀 예기치 못한 소식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사임이 이뤄지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물론 쇼킹이 맞긴 하지만 말이다. 

필자도 헤드라인을 보고나서 신경시스템에 충격이 왔을 정도였다.

마음 속에 계속 든 생각은 애플의 내일, 일 주일 뒤, 한 달 뒤는 어제의 애플, 일 주일 전, 지난 달과 동일하리라는 점이었다. 팀 쿡은 오늘까지 CEO로 임명되지 않았지만 그는 잡스가 1월, 세 번째 병가를 떠날 때 이후로 CEO 역할을 맡아오고 있었다. 어쩌면 그 전에도 그랬을 것이다. 스티브의 역할이 앞으로 어떻게 되건 간에 직함만 바뀌었을 뿐이라고 본다. 무엇이 그를 괴롭히건 간에, 그의 역할은 줄어들어왔다. 

필자가 지난 달, 잡스의 승계에 관한 글을 썼던 것도 우연은 아니다. 두 번째 각주만 보시면 된다.

아마 이 글 전체는 "팀 쿡이 될 것이다. 끝."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교체할 수 없는 사람을 어떻게 교체한단 말일까? 보시다시피 CEO 직함을 유지하면서 끝이 안 보이는 병가를 떠난 상태다. 하지만 아이패드의 대규모 개선을 포함하여 강력하고 새로운 제품은 계속 나왔다. (그리고 아이패드는 컴퓨터 업계 전반을 뒤바꿔 놓았다.) 일상의 관리를 더 이상 하지 않고 리더쉽을 자신의 오른팔이자 올바른 계승자인 팀 쿡에게 맡겼다. 필 실러와 스콧 포스탈, 에디 큐와 같은 간부들의 기조연설중 제품 발표도 있었다. 다름 아닌 올해 WWDC 얘기다. 여러분도 느낄 수 있었던 바이다. 트위터에 필자가 썼듯이 말이다.

He’s here, but this is the first post-Steve keynote.


애플의 제품은 애플틱한 기능과 디테일로 채워져 있다. 그 안에는 역시 애플스러운 앱과 기기, 애플틱한 상자와 광고, 애플스러운 스토어에서 살 수 있다. 애플은 프랙탈(fractal) 디자인이다. 말하자면, 단순함과 우아함, 아름다움과 기발함, 겸손함이 자리잡고 있는 디자인이다. 단순명쾌하고 진실된 디자인이기도 하다. 비단 애플 제품만이 아니고 전체로서의 애플에서 똑같이 발견하실 수 있다. 애플 자체가 애플스럽다. "컴퓨터는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가?", "전화기는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가?", "디지탈 시대에서 음악과 앱을 어떻게 살 수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위해서도 스티브 잡스는 똑같이, 애플답게 생각했다. 제일 중요한 질문인 "그런 물건을 만들어내는 회사는 어때야 하는가?"도 진중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잡스가 만들어낸 제일 위대한 것은 애플 제품만이 아니다. 애플 그 자체다.

이번 발표는 오래 전에 계획된 정리된 전이(轉移, transition)의 한 단계를 더 나아갔다고 할 수 있겠다. 아무도 원치 않지만 피할 수 없는 과정이기도 하다. 언제나처럼 잡스는 자신의 방식으로 처리할 것이다. 

그렇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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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milebee 2011.09.23 09: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나마 다행(?) 인건 한때 인터넷에 돌았던 잡스의 아파보이는 사진이 합성이라고 하네요.. ^^

    그 사진보고 좀 마음 아팠었는데 말이죠 .

 지난 포스팅에서 어떤분이 병역문제와 관련해 질문을 하셔서 수의대생들이 군대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아는대로 써보려고 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남자들은 성인이 되면 의무적으로 군대를 가야한다. 수의대생들도 대한민국 남자들인지라 예외는 없는데 수의대생들이 군대를 가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현역으로 가는것과는 달리 주로 대체복무를 한다.

 수의대생들이 군대를 가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첫번째는 다른과와 똑같이 현역으로 가는것이다.(질문주셨던 분이 ROTC를 물어보셨는데 알아보니 ROTC는 힘들다고 한다.) 두번째는 대체복무를 하는 것인데.. 대체복무가 두가지로 나뉜다. 첫번째 대체복무는 공중방역수의사로 일반 공익근무와 유사하지만 수의사 자격증이 있어야만 할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수의장교로 군대에 가는 것이다.

<지난 구제역 때 방역하던 사람들이 공중방역수의사다>

 공중방역수의사는 일단은 공무원이기 때문에 훈련소만 들어갔다 나오면 다시 민간인 신분이 된다. 그리고 3년간 관련 일을 하면 복무한걸로 인정해주는 것이다. 복무 장소는 다양하다. 시군구청에서 일하는 경우도 있고, 수의과학검역원에서 일하는 경우도 있다. 2년 정도를 복무하는 일반 현역병에 비해서 더 긴 기간을 복무하지만 일반 군인과는 비교할수 없는 액수(그렇다고 엄청 많지는 않다. 그냥 일반 군인과 비교하기엔 군인에게 미안한 것일뿐)의 페이가 나오기 때문에 대다수의 수의대 남학생들이 선택하는 길이기도 하다.

 다만 공중방역수의사는 지원한다고 무조건 되는것은 아니다. 공중방역수의사가 되기 위해서 수의대생들은 본1(예2였는지 본1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때 수의사관후보생에 지원을 한다. 수의사관후보생에 지원을 하면 병무청에서 한 신체검사 등급과, 나이, 예과 때 성적을 이용해 점수가 높은 사람에게 후보생 자격을 준다. 다만 이게 경쟁률이 그리 크지 않고 지원하면 거의 대부분이 합격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 수의대에 입학한 남학생들은 대부분 수의사관후보생이 된다.

 몇몇 학생들에 한해서는 현역복무가 기간이 더 짧기 때문에 선택적으로 군대(현역)를 가는 경우도 있다. 건국대 같은 경우는 한학번에 70명 정도의 남학생 중에 5~6명 정도가 현역으로 군대를 가는듯 싶다. (분명 대다수의 학생들이 수의사관후보생이고 현역으로 가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경우다.)

 일단 수의사관후보생이 되면 졸업후 수의사 자격증을 따고 공중방역수의사로 가거나 수의장교로 가게된다. (공중방역수의사와 수의장교 모두 수의사관후보생 중에 선발하는 것) 이때 어떤 것으로 갈지는 본인의 선택이 아니라 랜덤이다. 수의대생들은 압도적으로 수의사관후보생을 더 선호한다. 일단 수의장교는 군대에 들어가는것이니까 개인적 생활의 자유도면에서 공중방역수의사를 따라올수 없다는게 가장 큰 이유다.(그 외에 페이라든가 복무기간에서는 둘다 거의 동일하다. 수의장교의 경우엔 중위로 임관하고 대위로 제대한다고 한다.) - 다행히 랜덤 선발시 공중방역수의사 선발 비율이 더 높다.

  공중방역수의사의 경우에는 본인의 선택에 의해 복무지를 선택할수 있는데... 이것도 1지망, 2지망식으로 지망을 하면 성적으로 뽑는다고 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지원을 잘 안하는곳은 쉽게 갈수 있지만 경쟁률이 센 곳은 가기 힘들다) 수의장교는 지역선택을 본인이 하는게 아니라 그냥 배치를 받는것 같다. 수의장교라고 하면 쉽게 생각할수 있는 일이 군견을 돌보는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국내에서 군견을 돌볼수 있는 곳은 춘천 군견훈련소뿐이라고 한다. 거기 배치될 확률은 희박하다고 하며 수의장교로 간다고 하더라도 주로 하는 일은 방역이나 식품검사쪽이라고 한다.

 공중방역수의사로 가는 경우 대학원을 병행할수는 있다고 하지만 역시나 이것도 공익으로 가는 것과 같이 다른 이익활동(파트타임으로 동물병원 일을 한다거나 하는 등의 일들)을 병행할수는 없다. (싸이가 그러다가 군대 두번 간거랑 똑같다.)

 대충 수의대 남학생들이 병역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위에 얘기한 것과 같다. 아~! 덧붙이자면 현역으로 가는 경우에도 다른과 학생들에 비해 좀더 편하게 간다. 땡보직이라고 하는 의무병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건 현역으로 가는 경우 본인이 지원해서 가는 것인데 자세한 과정은 잘 모르지만 수의대의 경우 전공 점수가 높아서 의무병 선발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의무병으로 가면 일이 편하다고 한다.)

한줄요약 : 수의대 오면 군대 편하게 간다.

ps.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난 병역문제가 수의대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다. (군대 가기 너무 싫었다. ㅠ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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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leiss 2011.11.14 00: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본과로 편입하는 경우엔 수의사관후보생 지원을 할수 없는건가요?

    • Alphawolf 2011.11.15 17: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글쎄요. 제가 편입생이 아니라 정확히 모르겠네요.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군대를 다녀와서 편입하더라구요 ;;; 수의사관후보생은 본1때 뽑으니까 아마 편입생도 대상자가 아닐까 싶네요. (확실하진 않아요 ㅎㅎ)

    • Mirbear 2012.02.29 00:24  address  modify / delete

      국가고시가 끝난 후 1월말에 공중방역수의사 따로 지원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렇게 지원할 경우 수의장교는 지원이 불가능하구요.

  2. ㅎㅎ 2011.11.22 18: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예비수의대생인데요 건국대학교는 예과과정에서 계절학기를 수강할 수 있나요? 예과과정에서 채워야할 학점을 못 채웠을시에는 본과진급이 불가능한건가요?

    • Alphawolf 2011.11.24 00: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계절학기를 들을 수 있다고는 들었습니다만 계절학기를 듣는 학생을 본적은 없습니다. 계절학기를 들을려면 다른과 학생들과는 다르게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수해야하는 학점을 이수하지 못하면 당연히 본과 진급을 못합니다.

    • ㅎㅎ 2011.11.24 11:14  address  modify / delete

      감사합니다. 사실 내년에 건수의에 입학하게될 예비 신입생입니다. 예과때 필요한 최소학점만 신청해놓고 나머지 교양은 방학을 이용하여 계절학기로 돌릴려고했는데... 수능을 한번 더 봐볼 욕심에 ㅎㅎ;; 다른과와 다르게 계절학기가 불가능한걸로 보여지니 조금 당황스럽네요 ㅎㅎ

    • Alphawolf 2011.11.24 14: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수능을 한번 더 보는 학생들이 매년 있는데... 그런 경우 일반적으로 1학기 다니고 2학기는 휴학을 하더라구요. 예과라 하더라도 매학년 매학기 반드시 들어야 하는 수업들이 있는데... 수의대 수업 같은것들은 계절학기 강의가 개설조차 안되기 때문에 말씀하신것처럼은 불가능할거에요.

  3. 색약자 2012.01.25 03:2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수의예과 희망하는 재수생인데요..

    색약인 사람도 수의사관후보생 지원을 할 수 있나요?

    • Alphawolf 2012.01.25 19: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수의사관 후보생에 필요한 신체검사등급은 일반 병무청 신검 등급과 동일합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색약이 병무청 신검등급에서 면제 받을 정도가 아니라면 수의사관후보생이랑은 상관없을거에요. 색약 때문에 등급이 너무 낮게 나온다면 후보생 선정에서 조금 불리할수는 있지만 거의 신청한 사람 전부 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겁니다 :)

    • Mirbear 2012.05.16 18:03  address  modify / delete

      적녹색약인 수의대 졸업생입니다.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

 사실 수의대 이야기와 관련해서 사람들(특히 수의대 지망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게 수의대를 졸업하고 나서 어떤 일을 하느냐일 것이다. (하지만 난 그동안 줄창 수의대 생활 얘기만 포스팅했지...) 수의대 생활만 포스팅한 이유는 일단 졸업하고 나서 무슨 일을 하는지 나도 정확히 말하기 힘들다는것과 나 스스로가 임상 수의사를 꿈꾸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진로엔 별 관심이 없어서였다. 하지만 질문도 많이 들어오고 언젠간 한번 써야할것 같아서 아는 한도내에서 글을 한번 써보려고 한다.
 

 
 6년간의 수의대 학사일정을 끝마치고 나면 졸업생이 선택할수 있는 길은 크게 2종류가 있다. 누구나 예상할수 있다시피 임상수의사로 가는 길이 하나가 있고, 나머지 하나는 비임상수의사가 되는것이다.

 인의쪽(의대, 치대, 한의대 등등)이 졸업하고나서 거의 10명 중 9명이 임상을 하는것과는 달리  수의대에서는 임상 수의사 쪽으로 진로를 잡는 비율이 의대쪽 보다는 적다. 주변을 보면 40~50% 정도는 비임상을 선택하는것 같다. (통계를 내본게 아니라 정확한 비율은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비임상을 선택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수 있다.)

 임상 수의사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다시 어떤 동물을 위주로 하는 수의사가 될 것인지 선택한다. 크게 대동물(소, 돼지, 닭 등 산업동물) 수의사와 소동물(개, 고양이) 수의사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주변에서 볼수 있는 동물병원 수의사들이 소동물 수의사에 속한다. 대동물 수의사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일이 힘들고 목장이 위치한 시골을 위주로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꽤나 높은 수입(정확히 얼만지는 모르지만..;;;)에도 불구하고 학부생들 중에 지원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소동물 수의사가 동물을 "치료"하는데 목적을 두는것과는 반대로 대동물 수의사는 동물의 "질병예방"과 "경제적 효율성"에 비중을  좀더 두기 때문에 같은 임상 수의사라 하더라도 꽤 큰 차이가 있다.

 소동물 수의사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1년 정도의 인턴 기간을 거친다. 인의 쪽과 달리 인턴기간이 정확히 몇년으로 정해진것은 없고 일반적으로 1년 정도 수련을 거치면 로컬병원에서 진료를 볼수 있다고 한다. 인턴 기간 동안의 수입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정확한 액수는 나도 잘 모를뿐만 아니라 민감한 문제니 패스) 소동물 임상수의사는 인턴 기간과 페이닥터 기간을 거쳐 개인동물병원을 개원하는것이 대부분의 공통적인 목표이다.

  그 외에 임상 수의사로는 동물원 같은 곳에서 일하는 야생동물이나 특수동물 수의사가 있다. 동물원 취직은 국내에 동물원이 많지 않은만큼 취직도 어렵고 목표로 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다.

 비임상의 경우는 정말 길이 다양하다. (내가 잘 모르는 부분도 많아서 더 다양해 보이는듯...;;) 일단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 비임상의 길을 걷는 경우가 많다. (대학원도 임상 대학원과 비임상 대학원으로 나뉘는데 비임상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가 그렇다.) 그 외에도 공무원이 된다거나, 기업체에 취직하는 경우가 있다.

 수의사로서 공무원은 일반적으로 검역이나 방역쪽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수의과학검역원에 취직하는 경우가 내가 아는 공무원으로서의 수의사가 진출할수 있는 길이다. (다른것도 있는지는 잘...;;;) 일반적으로 시작할땐 7급으로 임용되는걸로 알고 있고, 박사 학위가 있는 경우에는 6급부터 시작이었던것 같다.(예전에 들은거라 확실하지 않다.) 공무원의 경우는 어떤 분야든 똑같겠지만 수의대에서도 경쟁률이 엄청 쎄다.

 기업체 취직을 하는 경우도 꽤 된다. 유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나 제약 회사 같은 경우가 일반적이다. 유제품 생산 업체 같은 경우는 법으로 몇 명 이상의 수의사를 채용해야 한다는게 있어서 그쪽 방면으로 가는 사람이 좀 있고... 제약 회사 같은 경우는 동물 실험 관련해서 채용을 하는것으로 알고 있다. (아님 아예 동물약품을 취급하는 회사도 있다.)

 졸업하고 나면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공중방역수의사(대체복무)로 군복무를 3년간 하고 여자들부터 취직을 하게 된다. 수의사 또한 전문직이니만큼 청년 취업난이라는 말은 수의사들에겐 해당되지 않는것 같다. 자발적으로 노는 사람들은 몇 본적 있지만 일자리가 없어서 노는 사람은 본적이 없다. (더불어 일이 힘들다는 사람은 본적이 있지만 일자리가 없다고 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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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전에 질문했던 사람인데요 2011.08.23 01:5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수의대생들의 병역문제에 관해 또 궁금한게 생겨서요

    1. 수의대생 중에 사유로 졸업후 대체복무(공방수,수의장교)가 아닌 졸업 전에 병역(현역,부사관)을 마치고 나온 케이스가 얼마나 되나요?
    2. 공방수가 좋나요? 수의장교가 좋나요? 수의대생들은 대부분 어떤 쪽을 선호하나요?
    3. 공방수 지원시 성적이 안 좋으면 수의장교로 떨어질수도 있다는 얘기가 맞나요?
    4. 공방수로 다니는데 다른 대도시나 학교가 가까운 곳으로 공방수를 배정받는다면 복무기간 대학원을 다니거나 다른 공부를 병행할 수도 있나요?
    5. 수의대생들은 다른 6년제와 마찬가지로 수의병과가 아닌 ROTC, 학사(전투병과 장교)지원이 불가능한가요?
    6. 수의대생들은 수의장교로 임관하면 중위임관인가요? 대위임관인가요?
    7. 수의장교로 가서 내가 군견만지고싶다고 하면 군견 만질수있나요? 아님 다른 한직으로 떨어질수도 있을까요?

    ㅆㅂ (욕해서 죄송...) 건국대 수의대 정말 미치도록 가고싶습니다!!!

    • Alphawolf 2011.08.23 14: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잘 모르는 답이 많네요 ㅎㅎ 오늘 저녁이나 내일즈음으로 병역 문제와 관련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

    • Mirbear 2012.02.29 00:45  address  modify / delete

      1. 졸업전에 군복무를 마치는 경우는 보통 10명 안쪽입니다.
      2.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보통은 공방수를 선호합니다.
      3. 수의사관 후보생 지원 후 성적이 안좋다고 해서 수의장교 떨어지는건 아닙니다.(=어느정돈 랜덤입니다.)
      4. 대학원 병행이 가능합니다. 단, 공방수 업무에 지장이 가면 안됩니다.
      5. 지원 가능합니다만, 대부분 하지 않습니다.
      6. 중위로 시작해서 대위로 끝난답니다.
      7. 이건 저도 모르겠지만, 내가 원한다고 되는건 아닐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