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루이스'에 해당되는 글 1건

  1. 라이어스 포커 2009.02.08

라이어스 포커

from 문화/책 2009. 2. 8. 21:11

마이클 루이스의 <라이어스 포커>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다. 저자가 살로몬 브라더스에서 일하던 시절의 경험을 책으로 쓴 것으로 금융업에서 일하는 모습을 마치 바로 옆에서 바라보는것처럼 생생하게 전달한다. 개인적으로 대학교를 졸업 후 하고 싶은 일이 금융권의 트레이더이기 때문에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다.

높은 연봉과 현대적인 사무실 이면의 모습

일반적으로 금융업계에 종사한다고 하면, 높은 연봉과 현대적인 사무실을 상상하지만 저자인 마이클 루이스는 그 이면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물론 높은 연봉과 좋은 사무실도 금융업계의 한 모습이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정말 확실하게 말해준다.

저자도 책에서 끊임없이 말하지만 금융업계는 야만인들의 온상이고 정글이다.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경쟁을 거쳐야 하고 본인도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철저하게 실적 위주의 평가가 이루어지고 실적이 좋을수록 연봉은 올라간다. (학벌 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

트레이더들은 결코 회사를 위해 일하지 않으며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일한다. 그들은 실제 시장에서 국채 등을 트레이드 하는것처럼 자기 자신을 트레이드하는 모습을 보인다.

1980년대 금융시장

이 책은 두 가지 면에서 유익하다고 할수 있는데 한가지가 앞서 언급한 금융권의 현실적인 모습이라면 다른 한가지는 1980년대 월가의 모습이다. 저자는 살로몬 브라더스에서 일하면서 볼수 있었던 월가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불러일으킨 금융상품들(CMO, IO, PO)이 어떻게 발명되었는지 잘 설명해놓았고, 더불어 M&A에서 사용되는 LBO,MBO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월가의 탐욕이 메인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는 책을 읽으면서 정말 몸서리쳐지게 느껴진다. 그들은 결코 고객을 위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들만을 위한다.

살로몬 브라더스라는 거대투자은행의 어떻게 최고의 자리에 올라갔으며, 어쩌다 최고의 자리를 내주고 몰락하게되었는지 알수 있다. 경영진의 탐욕이 회사를 망치는 모습은 저자가 직설적인 어법을 사용해서인지 몰라도 참 바보같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것이 월가의 모습이라고 한다~!!)

누군가 80년대의 금융시장 모습이나 금융권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은 반드시 한번 읽을만하다.

라이어스 포커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마이클 루이스 (위즈덤하우스, 2006년)
상세보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