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튠즈 매치'에 해당되는 글 1건

  1. iTunes Match Beta 사용기 (8) 2011.09.19

iTunes Match Beta 사용기

from Apple 2011. 9. 19. 18:51
애플의 클라우드 뮤직 스토리지 서비스인 iTunes Match가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작한지 좀 됐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포스팅이 좀 늦었다.) 일단 아이튠즈 매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이튠즈 10.5 베타 버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파일을 구하려면 정식루트로는 개발자만 가능하기 때문에 개발자를 대상으로 공개된거지만... 실제론 인터넷에서 쉽게 아이튠즈 베타버전의 설치 파일을 구할수 있기 때문에 일반유저들도 베타 서비스를 체험해볼수 있다. (필요한건 아이튠즈 베타 버전과 신용카드 정보가 등록된 미국 계정이다.)

 
 나도 운좋게 아이튠즈 매치를 등록해서 베타 서비스를 사용해볼수 있었다. 베타 서비스이기는 하지만 1년 이용료로 24.99달러를 내야 한다.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마 아이튠즈 매치가 어떤 서비스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뮤직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이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mp3 파일을 애플의 서버에 업로드 해놓고 필요할때 음악을 스트리밍 또는 다운로드해서 들을 수 있다. iOS 5가 정식으로 나오고 나면 클라우드에 올려놓은 음악을 맥, 아이폰, 아이패드 모두에서 원할때 다운로드 받아서 들을 수 있다. (아이튠즈가 깔려있는 윈도우 컴퓨터도 가능하다.) 음악을 클라우드에 업로드할때는 무조건 업로드 하는건 아니고, 아이튠즈 스토어에 있는 음악과 비교해서 같은 음악이 스토어에 있으면 따로 업로드를 하지 않고 스토어에 있는 음악 파일을 추가해준다. 그래서 CD에서 리핑한 음악이나 국내 디지털 음원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은 음악도 아이튠즈 스토어에 있는 256kbps aac 파일로 대체해준다. (만약 본인 라이브러리에 128kbps짜리 mp3 파일이 있다면 그걸 고음질의 아이튠즈 파일로 "음원세탁"을 해준다.)

 서비스를 등록하고 나면 가장 먼저 라이브러리 정보를 읽어들여서 스토어에 있는 음악과 매칭을 시작한다. 매칭시에는 단순히 태그정보 같은것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고 음악을 확인하는 다른 기술을 이용한다. (music fingerprint 같은류의 기술이라는 얘기를 들은것 같다.) 그래서 태그만 맞춰놓는다거나 음악 길이만 맞춘다고 매칭이 되는것은 아니다.)

 매칭은 라이브러리가 클수록 오래 걸리는데 인식률이 100퍼센트인것 같지는 않다. 인식률이 꽤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분명 스토어에는 있지만 매칭이 안된 음악도 있었기에 100퍼센트라기보다는 "높은 확률로 매칭"이 된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다. 매칭이 끝나고 나면 매칭이 안된곡을 클라우드 서버에 업로드 하기 시작한다. 매칭과 업로드는 둘다 꽤 시간이 오래걸린다. 어차피 첫 매칭과 업로드가 오래걸리는것이고 그 다음부터는 추가된 음악에 대해서만 매칭과 업로드를 하기 때문에 상관 없지만 첫 매칭은 라이브러리 크기에 따라서는 거의 하루에 가까운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매칭이 끝나고 나면 아래 스크린샷처럼 라이브러리 옆에 구름 모양 아이콘이 생긴다.

 다만 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연결이 아직은 좀 불안정한 것으로 보인다. 항상 연결되어있는게 정상인것 같은데 종종 아무 이유없이 연결이 끊기고 일반 라이브러리로 돌아온다. (이 경우 스토어에 한번 접속해주면 다시 연결이 이어진다. 아무래도 베타라 불안정한 면이 있는듯)

 구름 아이콘이 있는 상태에서 보면 아래 사진처럼 음악 리스트에서도 구름 아이콘이 보이고 그 밑으로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지 않은 파일에는 다운로드 받을수 있는 버튼이 활성화 된다.



<성시경의 처음 싱글앨범을 보면 다운로드 버튼이 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

 아이튠즈에서 다운로드 버튼이 활성화 되어 있는 것은 버튼을 누르면 다운로드가 즉시 시작되고, 그냥 음악을 더블 클릭하면 스트리밍으로 재생이 된다. iOS 5에서는 스트리밍은 안되고 다운로드만 된다. 다만 사실상 스트리밍처럼 작동하는데... 다운로드를 완료하고 음악을 재생하는게 아니라 재생하면서 다운로드를 받기 때문에 그렇다.

 매칭된 곡의 경우에는 처음엔 이게 매칭이 됐는지 확인할 수 없는데, 컴퓨터에 저장된 기존 파일을 삭제하고 클라우드에서 다시 다운받아보면 이게 매칭 됐는지 확인 할 수 있다.

 
매칭이 되면 위 스샷처럼 Matched AAC audio file이라고 뜨면서 파일 정보에 계정 정보가 뜨게 된다. 매칭 된 곡은 기존파일의 음질이 어떠했던간에 256kbps 고음질로 대체되며 음반사와 라이센싱이 된 파일이기 때문에 기존 음원이 불법 다운로드 받은 음원이더라도 합법적인 음원으로 대체된다. 매칭이 안되면 그냥 기존 파일과 동일하다.

업로드 가능곡은 총 25,000곡인데 이 중 아이튠즈에서 구입한 곡은 카운트 되지 않는다.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구입한 곡은 기존과 같이 Purchased AAC audio file이라고 뜬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서비스지만 베타 서비스여서 그런지 아직은 수정되어야 할점이 몇가지 있다. 앞서 언급한 불안정한 연결도 있고, 기존 파일을 지우고 다시 클라우드에서 다운로드 받기 전에는 어떤 곡이 매칭됐는지 알 수 없다는것, 클라우드에 업로드 된 곡은 지울수가 없다는 점도 있다. 아마 정식 버전이 나오면 이런 점이 수정되지 않을까 싶다.

국내에선 이미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모든 곡을 스트리밍으로 들을수 있기에 아이튠즈 매치 서비스를 국내에서 사용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듯 싶지만, 나처럼 나만의 라이브러리를 클라우드에서 관리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매력적인 서비스임에 분명하다. 이게 클라우드에 업로드 됐는지 아닌지 신경쓸필요도 없으니까 말 그대로 It just work인 셈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아이튠즈 스토어가 없는 국내에서는 당연히 매치 서비스도 시작되지 않는다.)

외국 서비스인지라 걱정했던 업/다운로드 속도도 꽤 만족스럽다. (물론 핸드폰에 3G를 이용할때는 답답할듯 싶다. 음원 한곡에 7~8MB씩 하는걸 생각하면 ;;;)

아마 정식으로 서비스가 시작되고 좀 안정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면 아마 적어도 맥에서는 더이상 음악 파일 때문에 저장용량 걱정을 안 해도 될듯 싶다. 

추가) 2011년 11월 15일을 기준으로 아이튠즈 매치 서비스가 정식으로 시작됐다. 이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에서...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danew 2011.09.19 19:1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매칭 과정에서 CPU는 많이 사용합니까? 구글 뮤직은 그 부분이 괴롭더군요.

    • Alphawolf 2011.09.19 20: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CPU 사용량 체크는 못해봤네요. 전체적으로 시스템이 살짝 느려진다는 느낌은 있었던것 같습니다. 일단 초기 매칭시에 시간이 오래걸려서 그냥 컴터 틀어놓고 나가서 놀다 왔었거든요 ㅎㅎ

  2. Smilebee 2011.09.23 09: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음악 즐겨듣는 분들에게 정말 유용할 것 같아요.. 뭔가 아직은 좀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 Alphawolf 2011.09.23 23: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스트리밍 방식보다는 아이튠즈의 라이브러리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한테는 정말 괜찮은 서비스인것 같아요. 실제로 직접 사용해보면 별로 복잡하지도 않습니다 :)

  3. Mythril 2011.09.27 16:5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국내 음원도 많이 매치가되나요? 태그는 한글로 잘 돼있는지요?
    여러 음원 사이트를 돌아가면서 사용했더니, 태그가 음원 제공 사이트별로 제각각인 경우가 많아 정리가 잘안돼있어서, 아이튠즈 매치는 태그 정리만으로도 상당히 구미가 땡기는 서비슨데요..
    국내 음원이 별루 없다면,, OTL.

    • Alphawolf 2011.09.27 19: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국내 음원은 반반인것 같네요. 전 아이돌 음악을 잘 안들어서 매치를 많이 못 시켰지만, 최근 나오는 아이돌 음악은 아이튠즈 스토어에도 금방금방 올라오더라구요. (스토어에 있는만큼 매치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태그 정리는 스토어에 있는것 그대로 되는것이 아니라 기존에 본인이 정리한 태그가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아마 현재 뒤죽박죽이시면 매치 서비스를 사용해도 계속 뒤죽박죽이실거에요 ㅎㅎ

  4. 살라살라 2011.10.13 20:4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미국스토어에 정녕 신용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한건가요?
    리딤카드 왕창 충전해논 것으로는 아이튠스 매치 서비스를 결제할 수 없는 건지요?

    • Alphawolf 2011.10.14 14:5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일단 이게 매년 자동으로 결제 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카드정보는 꼭 필요합니다. 다만 카드정보가 있고 리딤이 충전되어 있는 상황이면 돈은 카드가 아니라 리딤에서 먼저 빠져나가더라구요. (어쨌든 카드 정보는 필요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