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스미스'에 해당되는 글 1건

  1. 세븐 파운즈 (2008) (4) 2009.02.08

세븐 파운즈 (2008)

from 문화/영화 2009. 2. 8. 21:48

여태껏 영화관에서 단 한번도 영화를 혼자 본적이 없었는데 마치 뭐에라도 홀린 마냥 혼자 조조로 <세븐 파운즈>를 보고 왔다. 딱히 보고 싶었던 영화도 아니었고 그냥 윌 스미스가 나온다는것, 뭔가 감동적인 얘기라는 것. 이 두가지만 알고 영화를 봤다.

설마 눈치채지 못할거라고 생각하는건가?

영화는 윌스미스의 자살 장면과 함께 시작한다. 왜 자살하려는지도 알려주지 않고 자살 장면으로 시작해서 과거로 돌아가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왜 그가 자살을 결심했는지에 대해서..) 왜 이런식의 스토리 구성을 취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는내내 뭔가 지루하다는 느낌이 없지 않았다. 눈치가 아예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보면서 대략적인 스토리를 머리속에서 구성해볼수 있는데, 영화는 보는 내내 마치 관객은 아무것도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는것처럼 이야기를 정말 천천히 풀어나간다.


대충 예상되는 내용을 정말 천천히 풀어나가는것도 지루한데 거기다 이 영화는 '이유'가 빠져있다. 윌 스미스는 영화에서 7명의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데 왜 그 7명이 선택되었는지에 대한 얘기가 빠져있다. 그냥 막연히 좋은 사람들이니까라고 하지만 왜 그들이 좋은 사람인지에 대한 이유는 많이 부족하다. 이유가 전혀 없는것은 아니지만...보고나면 이유가 부족했다는 느낌이 든다. 아마도 극적인 장치를 원하는 관객들에겐(필자같은) 이유가 확실히 부족할 것이다.

오락성은 별로...잔잔한 감동은 Good~!

이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볼만하다. 오락성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들겠지만, 나처럼 혼자 보러 가는 사람들이라면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범람(?)하는 막장 드라마나 자극적인 영상들에 지쳐있는 사람이라면 생각보다 꽤 만족하고 나올수 있을것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영화의 최고 괜찮았던 점은 OST다. 영화 중간중간에 삽입된 노래들이 굉장히 좋고, 꼭 마치 뮤직비디오를 보는듯한 느낌을 들게 해준다. 윌스미스의 연기도 볼만했고, 개인적으로 얻은 교훈(?) 같은 점도 있었다.

끝으로 혹시 이 영화를 보신 분들중에 윌스미스가 구한 7명이 어떻게 7명인지 알고 계신지? (필자는 영화 다보고 엔딩크레딧 올라가는동안 하나하나 떠올려가면서 손으로 세봤다.) 아직 잘 모르시는분은 아래를 클릭~!

사는게 힘들다거나 잔잔한 감동이 필요한분에게는 괜찮은 영화가 될듯 싶다.

ps.이 영화의 트레일러는 그다지 영화를 제대로 나타내는것 같지 않지만 일단은 달아둡니다. (트레일러가 너무 영화와는 반대로 자극적으로 제작됐다.)

세븐 파운즈
감독 가브리엘 무치노 (2008 / 미국)
출연 윌 스미스, 로자리오 도슨, 우디 해럴슨, 마이클 이얼리
상세보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팔러스 2009.02.08 22: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윌 스미스의 고독한 연기가 일품인 영화였습니다^^
    반전이 좀 약했지만,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소중한 영화였습니다~

  2. 예나예슬파파 2009.02.13 21: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역시 지루함이 최대 단점이었군요 만약 즐거운 것만 노린다면 이 영화는 빛을 못 보았을 듯
    그러나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 Alphawolf 2009.02.13 22: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자신의 생명을 버려서 남을 도울수 있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지루함 정도야 감동으로 날려버리면 되지않을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