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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2009)

from 문화/영화 2009. 2. 22. 22:45

지난번 세븐파운즈를 조조로 혼자 영화관가서 봤는데... 그래도 한번 혼자 가봤다고 이젠 혼자 영화관 가는게 두렵지 않다 'ㅅ';;; (조조에 카드할인까지 받아서 3500원 주고 영화보고 왔다 'ㅅ'b)

참신한 주제 '작전'

개인적인 최대 관심사를 꼽으라면 주식이고, 이 영화의 예고편이 나왔을때부터 굉장히 보고 싶었던 영화였기 때문에 꽤 기대를 하고 봤다. 영화 자체는 주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봐도 이해하는데는 무리가 없으나, 만약 어느정도 주식에 관심이 있다면 더 재밌게 볼수 있다. (기술적분석에 대해서 곁눈질로 본적만 있어도 좀더 재밌게 볼수 있다.)


영화에서는 주식을 해봤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만한 얘기들이 많이 나온다. '검은머리외국인'이나 '쌀때 사서 비쌀때 팔아라', '물량매집', '하따(하한가 따라잡기)' 등등... 주식 자체를 너무 투기에만 초점을 맞춰서 묘사한건 좀 그랬지만 주제 자체가 작전이니...어쩔수 없었을듯 싶다.

타짜의 주식시장 버전

작전을 보다보면 자꾸 타짜와 이미지가 겹치는데 좀더 큰판에서 벌어지는 도박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박용하를 보면 타짜의 조승우가 생각나고 김민정은 김혜수, 박희순은 아귀가 생각난다. (다만 박희순을 제외하면 캐릭터의 포스는 타짜가 더 강하다... 그건 이 영화에서 조금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


박희순은 정말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데 여타의 존재감이 그닥 없는 박용하나 김민정에 비해서 포스가 넘친다 'ㅅ' (팬될듯 0ㅅ0) 'OK 거기까지~' 라는 박희순의 대사는 아주 귀에 착착 감긴다 ㅋㅋㅋ

통정거래 장면이 가장 인상적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통정거래를 술을 이용해서 묘사하는 장면이다. 통정거래는 주식 매수자와 매도자가 시간을 정해놓고 자기들끼리 거래를 해서 다른 사람(개미)이 끼어들지 못하게 해서 거래량만 늘리는 걸 말하는데 이걸 영화에선 술을 조금씩 더 늘려서 원샷하는 장면으로 묘사한다.(말재주가 없어서 제대로 장면을 전달하지 못하겠다.;;;;)

여기서 마지막에 엄청나게 많은 양주를 옆에 있는 여자에게 마시게하는데 이때 미끼로 거는 것이 '100만원짜리 수표'다. "이거 원샷하면 이거 줄께." 라고 얘기하면서 꼬신다. 그 얘길 들은 여자는 먹으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먹으려고 하다가 술을 다 토해낸다. (개미들이 고평가된 주식을 사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주식을 사게 되는걸 감독은 이렇게 묘사했다.)

주식이라는 주제와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전개도 빠르고 재미도 있으니 극장가서 보는게 돈 아까운 그런 영화는 아닌듯 싶다 ㅋ_ㅋ



작전
감독 이호재 (2008 / 한국)
출연 박용하, 김민정, 박희순, 김무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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