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해당되는 글 2건

  1. 나에게 없어선 안되는 아이패드 앱들 2012.07.01
  2. 맥의 과도기 - 맥 선택의 문제 2012.06.17

친한 친구가 얼마전에 뉴 아이패드를 샀는데, 앱 추천을 해 달라 그러길래 몇가지 추천을 해줬는데, 생각난김에 내가 쓰는 아이패드앱들을 간단한 추천 이유와 함께 포스팅해볼까 한다. 무료앱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겐 안된 얘기지만 난 좋은 퀄리티의 앱이 있으면 유/무료를 가리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아마 무료앱보다는 퀄리티 좋은 유료앱을 추천할 가능성이 좀 더 크다. (대체할수 있는 무료앱을 알고 있는 경우는 따로 코멘트하겠다.)





 내 홈스크린은 총 3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앱 배열을 바꾸기 싫어해서 첫페이지는 기본앱과 애플의 아이워크 시리즈들로 구성되어 있고, 두번째 페이지는 자주 쓰는 앱들을 꺼내놨고, 나머진 폴더로 정리되어있다.


브라우저


 난 사파리를 쓴다. 대체할만한 앱들은 분명 있지만 사파리보다 더 나은 브라우저를 보지 못했다. 최근에 구글 크롬이 나오긴 했지만 iOS에선 사파리에 비해 속도가 절반 가까이 느리다. 크롬의 북마크 동기화 같은것들은 분명 편리하겠지만, 맥에서도 사파리를 쓰는 나로서는 사파리의 읽기목록이나 읽기도구를 포기할수가 없다. (iOS 6에서는 열어놓은 탭도 동기화된다.)


이메일


 기본 메일앱을 쓴다. Sparrow라는 괜찮은 앱이 아이패드용으로도 나올듯 싶지만, 메일 사용량 자체가 많지 않아서인지 굳이 기본앱에서 벗어날 이유를 찾을수가 없다. (기본앱에 지메일과 아이클라우드 메일을 함께 연동시켜놓고 사용한다.)


트위터


 얼마전까지 공식앱을 사용하다가, 트윗봇으로 갈아탔다. 현재 최고의 트위터 앱인듯 싶다. 아이폰용과 함께 사용시 아이클라우드를 통한 타임라인 동기화 기능도 마음에 들고, 제스쳐를 활용해서 트위터의 모든 것들을 쉽게 사용할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2.99달러짜리 유료앱.)


<Tweetbot>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 공유 SNS 중에 하나다. 공식앱은 아이폰용만 나와있지만 아이패드에서도 사진을 볼수가 있다. 난 이를 위해서 Iris라는 앱을 사용한다. 업로드만 안될뿐 사진을 보고 코멘트하고 좋아요 누르고 팔로우 하는 모든게 가능하다. 게다가 매우 깔끔한 디자인이다. (1.99달러 유료앱)


<Iris>


RSS


RSS는 Reeder보다 좋은 앱을 찾지 못했다. 가장 깔끔하고 읽기 편하다. 단점이 있다면 구독관리가 안된다는 점인데, 읽는 용도라면 Reeder보다 괜찮은 앱을 찾지 못했다. (나같은 경우 구독관리는 맥의 Reeder로 한다. Reeder 하나로 3가지 플랫폼을 모두 통일했다.) (4.99달러 유료앱)


<Reeder>


 이 외에 Feed를 관리하는 용도로 Flipboard도 사용중이다. Reeder에서는 구글 리더에 등록해둔것들을 읽는다면 Flipboard는 주로 외국 IT 블로그들이나 500px, Instagram, Flickr 등에서 괜찮은 사진을 뽑아서 보는 용도로 사용한다. 살짝 용도가 다른편이라 둘다 비슷한 빈도로 많이 사용한다. (무료앱)


<Flipboard>

일정관리


일정 관리는 기본앱으로 한다. 일정관리의 경우 기기별 동기화가 가장 중요한데, 나 같은 경우 아이클라우드로 캘린더를 관리하기 때문에 기본앱보다 괜찮은것을 찾지 못했다. 기본앱이 기능적으로는 조금 부족한면이 있는듯 싶지만, 나로서는 아쉽지 않게 사용중이다. 구글 캘린더를 사용한다면 괜찮은 다른 앱들이 많으니 굳이 기본앱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것 같긴 하다.


Todo도 미리알림 기본앱을 이용한다. 이것도 기기별 동기화가 가장 중요한 선택 이유였다. (기본앱을 선호하는 성격 때문이기도 하지만) 크게 모자람을 느끼지 못하고 사용중이다.


스케치


Paper by 53을 쓴다. 간단한 스케치용으로 편한 앱이다. 전문적인걸 원하면 Sketchbook Pro를 권하지만, 난 그렇게까지 전문화된 툴을 쓸 이유가 없어서 페이퍼를 쓴다. 간단한 필기용도로 쓰기도 하고, 뭔가 끄적이고 싶을때(낙서가 땡길때) 쓴다. (무료앱이지만 제대로 쓰려면 인앱 구매로 툴을 구입해야함. 툴을 모두 구입하면 6.99달러)


<Paper by fiftythree>


읽기


 읽기는 조금 여러가지 앱을 쓴다. 전자책을 읽는 앱이 따로 있고, PDF 등의 문서 파일을 읽는 앱이 따로 있고, 만화책용 앱이 따로 있다.


 전자책은 리디북스를 사용한다. 앱 퀄리티 자체는 아이북스가 더 좋지만, 아이북스는 국내서적이 등록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현재 국내에 나온 전자책 어플 중에 리디북스가 가장 괜찮은것 같다.


<리디북스>


PDF는 굿리더를 사용중이다. 기능성이 좋다보니 상대적으로 단순함이나 UI의 편의성은 조금 손해보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굿리더만큼 괜찮은 어플을 찾기가 힘들다.(더 깔끔한 어플이 있다면 당장 갈아탈 생각이 있다.) 나 같은 경우는 드롭박스에  쌍방향 동기화를 설정해놓고 사용한다. (그럼 굳이 PDF 파일을 넣기 위해 아이튠즈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 (4.99달러 유료앱)


<Goodreader for iPad>


마지막으로 만화책은 Cloudreaders를 사용한다. Comiczeal이라는 4.99달러짜리 더 괜찮은 유료앱이 있지만 아직까진 무료앱인 Cloudreaders를 사용중이다. (딱히 큰 불만이 없어서 안 갈아타고 있다. 다만 만화책이 많아지면서 관리가 힘들어져 최근 갈아탈까 고민중)


+업데이트) 이 글을 작성후 Comiczeal을 구입해서 사용해봤는데, Cloudreader는 미안하지만 탈락이다. 무료라는걸 제외하면 Comiczeal에 비해 모든 면에서 부족하다. Comiczeal은 파일 이름을 보고 자동으로 분류도 해주고, 속도도 빠르고 훨씬 보기 편하게 되어있다. 뷰어와 관리 측면에서 최고의 만화어플인듯 싶다.


<Cloudreaders>


오피스


 난 굳이 MS Office에 얽매여야 하는 입장이 아니다보니(학생이기도 하고 졸업 후에도 MS Office를 쓸 일은 없을듯 싶다.), 자연스레 애플의 오피스 iWork에 쉽게 안착할수 있었다. 가끔 날라오는 워드 파일이나 ppt 파일도 iWork에서 열리기 때문에 불편을 못 느끼고 있다. 한국인 사용자에게 아이패드용 아이워크의 최대단점은 폰트였는데, 이 또한 iOS 폰트가 산돌네오고딕으로 바뀌면서 어느정도 해결된게 아닐까 싶다. 페이지스, 키노트, 넘버스 각각 9.99달러 유료앱이다.


<Pages>


<Keynote>


스크랩, 문서관리


스크랩과 문서관리 모두 에버노트를 이용한다. 앱이라기보다는 서비스지만 에버노트를 통해 괜찮은 글은 스크랩도 하고 PDF 파일이나 필기도 관리한다. (무료앱) 에버노트 자체가 메모기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간단한 메모는 기본 메모 앱을 활용하는 편이다. 에버노트는 정말로 딱 스크랩이랑 PDF 관리용이다. (사파리에 북마크로 에버노트 클리핑을 등록해두면 좀 더 쉽게 스크랩이 가능하다.)


<Evernote>


스크랩이라기엔 조금 그렇지만, 나중에 읽기를 위해서 따로 인스타페이퍼도 사용중이다. 에버노트에 등록되는 글들은 그냥 자료보관용이라면 인스타페이퍼는 그냥 지금이 아닌 나중에 여유로울때 누워서 읽고 싶은 글을 등록해둔다. 이런 용도를 위해서 사파리의 읽기목록을 최우선적으로 사용하지만, 서드파티 앱(주로 트위터나 Reeder)에서 나중에 읽고 싶은 글을 발견할때는 사파리에 띄우고 다시 등록하는게 귀찮아서 인스타페이퍼로 보내버린다. 대체할 수 있는 앱으로 Pocket이 있으니 굳이 3.99달러짜리 유료앱이 인스타페이퍼를 쓸 필요는 없다. (Pocket도 앱 퀄리티가 정말 좋다)


<Instapaper>


사진편집


 간단한 사진 크롭을 위해서는 기본 사진 앱을 사용하는게 제일 좋다. (뷰어로도 기본 사진앱이 가장 좋다.) 하지만 조금 더 편집(보정이라고 한다.)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앱을 쓴다. 가장 많이 쓰는 앱은 Snapseed다. 아이포토도 매우 괜찮은 선택이긴 하지만 스냅시드에 비해 좀 더 많은 작업을 할수 있는 반면 사용법이 좀 더 복잡하다. (스냅시드 아이포토 모두 4.99달러 유료앱)


<Snapseed>


<iPhoto>


결론


 나도 그랬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말하지만 아이패드는 생산성을 위한 도구는 아니라고들 한다. 아이패드가 PC를 대체할수는 없다는 말도 한다. 하지만 그건 아이패드1 시절의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뛰어난 퀄리티의 수많은 앱들이 많이 나온 지금 아이패드는 대부분의 경우 PC에서 하는 일을 대체할수가 있다. 익숙함의 문제일뿐 경우에 따라서는 가상 키보드에서 물리 키보드보다 더 빠른 타수를 자랑하는 사람도 있다. 아마 점점 더 이런 경향은 가속화되지 않을까 싶다. 나 같은 경우 의도적으로 PC에서 하는 많은 일들을 아이패드로 대체해나가고 있다. 위에 언급한 앱들은 그런 용도에 딱 맞는 앱들이라고 생각한다. (심심하면 앱스토어 구경하고, 주목받는 앱이 나오면 꼭 써보는 내가 하는 말이니 아마 맞을듯 ㅋㅋㅋ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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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에 애플빠로 소문나다보니, 주변인들에게 애플에 대한 질문을 받을때가 많다. 특히나 새로운 애플 제품을 구매할때 가장 많은 질문을 받는다. (다음 아이폰 언제 나오냐는 질문은 제외하고서라도 말이다. :P) 특히나 맥 제품의 경우 정보를 구하기가 어려워서인지 특히나 많은 질문을 받는다. 상대적으로 iOS 제품에 비해 제품 라인업이 좀 더 다양해서인지도 모르겠다.


 이번 WWDC 이후에 나도 현재 사용중인 맥을 바꾸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나 이번에 맥 라인업 전반에 걸친 리프레쉬가 예상됐기에 더욱 그랬다. 애플빠들만 알수 있는 제품 교체주기를 확실히 꽤고 있기에 이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번 WWDC 이후 레티나 디스플레이 맥북 프로 때문에 맥 선택은 더 어려워졌다.


 사실 이번 제품 발표 이전에 맥을 사고자 하는 사람이 있으면 용도에 맞는걸 바로 추천해줄수가 있었다. 휴대성을 중요시하는 여성들은 11인치 에어, 종종 들고 다니지만 고사양은 필요없고 약간 큰 화면을 원하는 사람들은 13인치 에어. 확장성이나 성능에 대한 욕심이 있는 사람들한테는 맥북 프로를 추천하면 됐다. (15인치 이상 맥북 프로 모델로 말이다.) 하지만 이젠 바로 추천하기가 힘들어졌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맥북 프로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레티나 디스플레이 때문이다.


 아마 애플은 15인치 맥북 프로를 시작으로 모든 맥 라인업 전부에 (심지어 시네마 디스플레이까지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게 목표일것이다. (경제성과 수율 때문에 시간문제일뿐 내년 말 이전에 모든 맥 제품에서 레티나 디스플레이로의 이동이 이루어질거라고 생각한다.) 프로와 에어를 나누는 기준으로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여부가 고려될수 있겠지만, 개발자들의 편리성 측면이라든가 하는 면들 때문에 그렇게 하진 않을듯 싶다.


 나 같은 경우는 이번 WWDC 이후에 집에서 무거운 작업(RAW 파일 관리)을 하기 위해 27인치 아이맥을 구입하고 현재 있는 맥북프로 13인치 모델을 팔고 휴대성이 좋은 13인치 에어를 구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아이맥은 리뉴얼되지 않았고, 13인치 에어는 비 레티나 탑재 맥북(향후 1년 안에 레티나를 달고 나올지도 모르는 - 좀 심하게 말해서 1년 안에 오징어 맥북 에어가 될지도 모르는 - 맥북)이 되어버렸다.


 레티나에 큰 의미를 두지 않거나, 간단한 작업에 목적으로 하는 사용자들이라면 이런 부분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사실 현재 아이비브릿지를 달고 나온 새로운 맥북 에어는 왠만한 대부분의 작업에 충분히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하지만 새로운 맥북 프로는 말 그대로 다른 차원의 성능을 보여준다. (괜히 진정한 프로 유저들을 위한 최고의 맥북이라는 리뷰가 나오는게 아니다.)


 결국 지금은 어떤 맥을 사도 조금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11인치, 13인치 에어 모두 레티나 탑재가 곧 될테니 살 마음이 생기지 않고(추천하기도 미안하다.), 현재 13인치 맥북 프로는 내가 보기엔 애플에서 버린모델이다.(왜 13인치가 아니라 17인치를 단종시켰는지 이해가 안된다.) ODD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포트가 많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면 13인치 에어를 두고 프로를 살 이유가 없다. 가격도 동일하고 성능 차이도 거의 나지 않는다. ODD는 사실상 쓰는 사람이 없고(죽어버렸다고 본다.), 일반 유저들은 많은 포트가 그리 필요하지 않다. (파이어와이어 같은 다양한 포트가 필요한 프로 유저들은 15인치 이상으로 갈것이다.) 사실상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의 사용패턴 상에서는 13인치 맥북 프로의 장점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15인치 이상의 맥북프로로 가도 상황이 애매하기는 마찬가지이다. 15인치 비레티나 맥북 프로의 경우 50만원만 더 투자하면 더 빠른 SSD, 더 가벼운 무게, 환상적인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가진 새로운 맥북 프로를 살 수 있다. 15인치 이상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돈보다도 기기의 성능에 큰 무게를 두고 있다는걸 생각하면 15인치 비레티나 맥북 프로 또한 살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것이다.


 나같은 사람들은 맥 선택에 있어서 더 어려움을 겪는다. 휴대성을 생각하면 15인치는 고려사항이 아니고 13인치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11인치는 너무 답답하다.) 하지만 13인치는 레티나 탑재 모델이 없고, 레티나가 없는 맥북을 사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15인치 레티나 맥북을 선택할 경우 가격 때문에 데스크탑 아이맥을 구매하려는 계획에 지장이 생긴다. 아이맥을 포기할 경우 27인치의 광활한 모니터가 아쉽기도 하다. 15인치 레티나 맥북에 27인치 시네마 디스플레이를 사는 것도 옵션이 될수 있지만, 27인치의 시네마 디스플레이 자체가 맥북 프로보다 해상도가 낮다는것을 생각하면 그것도 별로 내키는 선택지는 아니다.


 필요하기에 이번 주기에 현재 쓰는 맥을 교체해야할것 같긴 하지만 여전히 답이 나오지 않는다. 일단은 실제로 매장에 디스플레이가 되면 그때 좀 더 고민을 더 해볼까 생각중이긴 하지만 그렇다해도 답을 구하기는 쉽지 않을듯 싶다. (현재로서는 마운틴 라이언 정식 출시 시기가 개인적인 맥 교체 타이밍이다.) 난 언제나 맥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대해서 쉽게 대답할수 있었지만 이젠 좀 어려워졌다. (사실 가장 무난한게 13인치 에어긴하지만 말이다.) 애플에서 제품을 만들때는 "내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할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걸 목표로 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추천을 할지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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