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앱스토어의 시작

from Apple 2011. 1. 9. 19:27
 엊그제 Mac OS를 업데이트하고 나니 10.6.6으로 버전업이 되면서 지난번 라이언에 대해 설명하면서 언급했던 맥 앱스토어가 생겼다. 아마 맥을 쓰는 사람들은 다들 한번씩 들어가봤을것이고 직접 써보면 꽤 감탄했을것이다. 일단 소프트웨어의 검색과 구매가 굉장히 쉬워졌다. 예전엔 트위터 클라이언트를 하나 다운받으려고 하면 일단 구글에서 어떤 어플이 있는지 검색해봐야 하고 그 다음에 개발자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후, 따로 라이센스 구입... 그리고 이메일로 인증을 받고 라이센스를 입력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했는데 이젠 애플 아이디 하나만 있으면 이 모든 것이 원클릭으로 가능해진다. (검색에 있어서도 사람들의 평을 보기 쉬워서 예전에 비해 훨씬 나아졌다.)


 맥 앱스토어는 여러가지면에서 소프트웨어 구입에 꽤나 혁신적인 일이 됐다. (아마 윈도우 진영에서도 곧 배끼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든다.) 장점을 따지자면 한 두가지가 아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어플이 모아져 있다는게 제일 마음에 든다. 그동안은 맥용 어플을 찾는게 쉬운일도 아니었고, 일부 맥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프로그램 괜찮더라 하는 입소문에 의해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면 이젠 모든걸 모아서 볼수 있으니 평을 하나하나 보고 자신에게 맞는 어플을 찾아 설치할수가 있다. 매출의 크기에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다운로드 횟수에서는 앱스토어를 일반 개발자 사이트가 이기기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또 이런식의 앱스토어 덕분에 맥에서도 게임을 하게 됐다는게 정말 마음에 든다. 기존에도 스팀이라는 게임 사이트가 있었지만 이제 앱스토어로 들어오면서 캐쥬얼 게임 위주로 맥에서도 게임 소프트웨어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미 미국 맥 앱스토어에서는 유료앱 1위가 앵그리버드일 정도로 게임 어플이 꽤나 올라왔다.

 또 업데이트를 앱스토어를 통해서 할수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든다. 잘 안 쓰는 어플 같은 경우는 어쩌다 실행하면 업데이트 되있는걸 발견하곤 하는데 이젠 아이폰 어플처럼 업데이트가 되니 통합적으로 관리가 가능해져서 편해졌다. 

<맥 앱스토어에서 어플이 업데이트 되는 모습>

 맥 앱스토어 덕분에 필요하지 않은 프로그램을 패키지에 들어있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구입하지 않게 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난 iLife에서 가장 자주 쓰는건 iPhoto고 두번째가 iMovie인데... 나머지는 거의 쓰지 않아서 사실 업데이트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만약 맥 앱스토어가 아니었다면 애플 사이트에서 75,000원짜리 패키지로 된 업데이트팩을 구입했겠지만 앱스토어 덕분에 iPhoto만 14.99달러에 구입할수 있었다. (패키지 전부를 구입하다 하더라도 맥 앱스토어에서 사는게 더 싸다.)

 맥 앱스토어는 이제 시작됐을뿐이고 어플도 이제 겨우 1,000여개 올라왔을뿐이지만... 아무래도 성공의 예감이 팍팍 든다.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Compiztab 2011.03.26 21:2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맥 앱스토어와 스팀 덕분에 맥에서 돌아가는 게임도 많이 나오겠군요

    • Alphawolf 2011.03.26 23: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미 맥 앱스토어에 보면 맥용 게임들이 꽤 나와 있더라구요 ㅋ 재밌는 점은 기존 iOS용 게임이 맥용으로 포팅된다는 점인거 같아요 ㅋ

 아마 인터넷에서 친구와 파일을 공유하려고 하면 걸리적거리는 제한 사항이 많다는걸 경험해본적이 있을 것이다. 내가 사용하는 서비스들을 대상으로 살펴보면, 싸이월드 클럽에서는 대용량 파일 첨부를 지원하지 않고 기껏해야 몇 메가 정도의 파일만 올릴수가 있고, 네이버 이메일은 대용량 파일 첨부를 액티브 엑스로 지원하기 때문에 익스플로러를 사용하지 않으면 쓸수 없다. 그리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애시당초 파일 첨부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파일 공유는 불가능한 일처럼 보인다.

 이런 불편함에 대한 해결책은 웹하드 서비스에서 찾을수 있다. 유클라우드나 iDisk 같은 웹하드 서비스에서는 저장된 파일에 대해서 링크를 제공해서 공유를 좀더 편하게 해주는 기능들이 있다. (네이버 엔디스크는 지원을 안한다. 문의해보니 저작권 문제 때문에 불법 파일 공유가 성행할것을 우려해서...라고)

 하지만 실제 웹하드를 통해 이런 기능들을 써보면 생각보다 불편하다. 일단 파일을 올리고 파일이 업로드가 끝나면 다시 링크를 만들어야 하고... 그 링크를 복사해서 원하는 곳에 붙여넣어야 한다. 파일 공유에도 제한이 있어서 몇회 다운로드 받으면 링크 폭파 등 파일 공유라는 본연의 목적에는 충실하지만 어느 순간 신경쓰이게 되는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런 불편한 서비스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이 외국에서 나왔다. 이 서비스는 웹하드는 아니다. 그냥 파일 공유 서비스일뿐이다. (웹페이지를 들어가보면 파일 공유만 가능하게 나와있다.)


 들어가서 간단하게 가입을 하고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시에도 외국서비스답게 많은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이름, 이메일, 비밀번호가 가입시 요구하는 모든 정보다.)

 그리고 바로 Select files를 눌러서 공유하길 원하는 파일을 선택하면 즉시 업로드가 시작된다. 그리고 업로드 하는 도중에 단축 URL을 생성해서 업로드 완료가 되기도 전에 원하는 곳에 파일을 링크할수 있다. (굳이 업로드 완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나는 지난번에 무료로 풀린 Coldplay의 라이브 앨범을 시험삼아 올려봤는데 외국서비스라는 점을 감안할 때 속도는 그리 느리지 않았다. (충분히 쓸만한 속도) 다만 고용량(기가바이트 단위의) 동영상 같은 것을 공유할땐 조금 시간과 인내가 필요할듯 싶다.

 업로드가 완료되면(업로드 도중에도),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뜬다.


캡쳐 화면을 봐도 알 수 있듯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이메일의 경우에는 따로 링크를 복사해서 붙여넣기 할 필요 없이 원버튼으로 공유가 가능하고 따로 파일링크를 만드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단축 URL 형식이기에 트위터에 링크를 걸때도 굳이 URL 단축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시험삼아 올렸던 Coldplay 앨범을 링크해둔다. :) -  Coldplay Live Album

댓글을 달아 주세요

 맥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생각중에 하나가 "맥은 비싸다"라는 것이다. 실제 맥은 꽤나 비싼편이고, 맥 유저들의 정품 사용률이 윈도우 유저에 비해 조금 더 많다는 걸 생각하면 소프트웨어 비용까지 계산되 일반 윈도우 PC보다 부가비용이 더 들어가는것도 사실이다.(게다가 맥을 사고 부가적으로 사야하는 악세사리 비용도 어마어마하다. ㅠㅠ)

 그래서 실제 맥은 얼마나 비싼것인지 아이맥을 대상으로 가격 비교를 한번 해봤다. 아이맥의 최고사양 기종인 27인치 i5와 유사하게 최저가 사이트(다나와)에서 조립PC를 구매할시에 어느정도의 가격이 들어가며, 차액은 얼마나 되는지 한번 살펴보자. (좀더 많은 사람들이 쓰는 맥북을 대상으로 비교해보고 싶었지만 노트북이라는것이 완제품으로만 출시가 되고, 회사의 정책에 따라 같은 스펙이더라도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품목이다보니 데스크탑으로 대상을 변경했다.)


 먼저 27인치 아이맥의 스펙을 한번 보자. (출처 : Apple.com)

 - 2.8GHz intel core i5 쿼드코어 CPU
 - 4GB 메모리 (2GB x 2개)
 - 1TB 하드드라이브
 - 8배속 더블레이어 Superdrive
 - ATI Radeon HD 5750 (1GB)

여기에 27인치 IPS LED 백라이트 모니터, 무선 마우스와 무선키보드가 포함되어 온다.
이렇게 했을때의 가격은 2,689,000원. (교육할인은 제외하고 정가로 계산했다.)

자 이제 비슷한 성능으로 PC를 구성해보자. (정품과 벌크가 있을때 정품으로 계산했다.)

 - 2.8GHz intel core i5 쿼드코어 CPU : 214,000원
 - 4GB 메모리 (2GB x 2개) : 42,500 x 2 = 85,000원 (삼성제품)
 - 1TB 하드드라이브 : 72,500원 (WD 제품)
 - 8배속 더블레이어 Superdrive : 26,500원 (삼성제품)
 - ATI Radeon HD 5750 (1GB) : 173,000원 (Saphire 제품)
 - 27인치 IPS LED 백라이트 모니터 : 약 500,000원 (유사한 IPS 계열의 LED 백라이트 모니터가 없다.)
 - 메인보드 : 182,000원 (CPU에 적합한 메인보드중 가장 인기있는 제품)
 - 알루미늄 PC 케이스 : 약 100,000원 (아이맥이 알루미늄 바디인걸 고려)
 - 400W 파워 : 약 3만원 (소비전력 계산보다는 아이맥과 유사사양으로 설정)
 -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 : 약 34만원 (시중에 애플제품보다 싼 블루투스 키보드가 없고 마우스만 존재)
 - PC 캠 : 약 20,000원
 - 스피커 : 약 20,000원
 - 무선랜 카드 및 블루투스 지원 : 약 30,000원
 - 윈도우 7 : 291,000원

이렇게 했을 때 총 금액은 2,084,000원이다. 아이맥이 정확히 605,000원이 비쌌다. (확실히 맥이 비싸긴하다.)

 맥을 위한 변명을 조금 하자면 맥에는 iLife라는 최고의 개인용 프로그램이 들어간다. 애플에서는 129,000원의 가격을 측정하고 있는데, 윈도우에는 이를 대체할만한 프로그램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 차액은 476,000원이 남고.. 여기에 하드웨어의 짜임새와 디자인, 조립PC에서는 기대할수 없는 1년간의 보증기간을 생각하면 맥은 생각처럼 마냥 비싸기만 한 컴퓨터는 아니다. (A/S만 따로 파는 Applecare가 179,000원임을 상기하자.)

 결론 : 아이맥은 일반 조립PC보다 정확히 476,000원이 비싸지만 A/S와 하드웨어의 디자인과 완성도를 생각하면 결코 비싸다고만은 할수 없는 가격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lphawolf 2010.09.28 18: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조금 알아보니 IPS계열의 LED 백라이트 모니터는 50만원을 넘는 가격인듯... 그렇게 따지면 정말 맥은 어떻게 보면 싸다고 할수도...-ㅅ-;; (유니바디 알루미늄 케이스도 그렇고...가격을 너무 보수적으로 잡은듯...)

  2. ㅁㅁㅁ... 2010.09.28 19:1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 조립 피씨 가격은 순수 부품가만 그렇다는 거겠죠?
    부품들이---집합---하면 다 모이는 게 아니니까 일단 구하려 다녀야겠고
    역시 ---조립---하면 저절로 조립되는 게 아니니까 조립도 해야되고
    그러려면 비용이 발생하죠...교통비+자기 노임....

    그리고, 이렇게 조립한 게
    아이맥 만큼의 감성을 줄 수 있느냐 하는 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스타벅스, 파리 빠케트가 비싼건 내부 인테리어 비용도 가격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Alphawolf 2010.09.28 23: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냥 부품가로만 하는 단순비교에요 ㅋㅋㅋ 저도 그런거까지 따지면 맥이 결코 비싸지 않다는걸 얘기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ㅅ';;;

  3. Damian 2010.09.28 19:4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27인치 IPS 모니터는 100만원 생각해야 합니다 델 제품 현재 판매가가 988900원이로군요.

    • Alphawolf 2010.09.28 23: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다나와에서 그냥 몇개 체크하고 나온 제품을 확인해서 하다보니...100만원이라면 오히려 맥 부품가격이 싸네요 ㅋㅋ

  4. 케이제이_ 2010.09.30 19: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좋은글 잘 봤습니다. 맥 프로로 비교 하셨으면 오히려 맥이 더 싸다는 계산이 나왔을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일전에 누군가 비교 해 놓은걸 본적이 있는데 그 자료에선 맥이 약 10~15%정도 싸게 나왔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 Alphawolf 2010.09.30 22: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맥프로로 비교해놓은거 봤어요 ㅋㅋ 아이맥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비싸게 나왔네요 ㅠㅠ 제가 중간중간 잘못된 부품비교를 한 부분도 감안하면 맥과 PC의 가격은 별 차이가 없을거 같아요 ㅋㅋㅋ

 지난밤 내 아이폰에겐 일종의 재앙이 닥쳤었다. 연락처에 새로운 번호를 등록했는데 문자 어플에서 연락처에서 데이터를 받아오지 못하는지 이름으로 뜨는게 아니라 번호로 뜨는 현상이 발생했었다. 이걸 고치겠다고 나는 복원을 했었고...복원 후 백업에서 복구했는데 현상이 그대로라...다시 한번 복원을 해서 클린설치를 했다. (OS와 앱을 전부 새로 설치...)

 그리고 모바일미에 있는 연락처와 캘린더를 동기화시키려고 설정에서 모바일미 계정 등록을 했는데 이게 왠일인가~!!! 데이터를 동기화시키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것이다... 결국 다시한번 복원을 해봤지만...문제는 여전히 발생했다.

 결국 열심히 인터넷을 뒤졌고.... 구글링을 통해 발견한 해결책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원인은 inconsistent sync data 때문이라고 한다. 동기화 과정에 문제가 생겨 불완전한 데이터가 발생한듯 싶다. 해결책은 데이터가 보관된 모바일미 동기화 디바이스에서 모바일미 로그아웃을 한다. 내 경우엔 맥이었는데, 맥에서 동기화를 해제하고 5분 뒤(5분이라는 시간이 데이터 백업에 필요하다고...) 다시 재로그인을 해서 동기화를 처음부터 다시 시켜준다. 이때 반드시 모바일미와 데이터와 병합하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미에 있는 데이터를 대치해야 한다. (컴퓨터에 있는 데이터로 모바일미 데이터를 대치). 이렇게 하고 아이폰에서 모바일미 동기화 탭들을 전부 껐다 켜면(껐다가 1분후 다시 켜야한다) 제대로 동기화되는걸 확인할 수 있다.

 아마 모바일미에 문제가 생긴게 새로 업데이트한 아이패드용 iOS 4.2 beta1 때무이 아닐까 싶은데... 한동안은 아이패드에서는 모바일미 동기화를 꺼놔야할듯 싶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에코♡ 2010.09.24 10: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동기화 ㅠㅠ 컴한대에 아이폰 두개 동기화 할때 응용프로그램등 동기화 할때도 완전 어렵 ㅠ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차이?

from IT 2010. 9. 17. 18:34
 이 포스팅은 개인적인 사용경험에 의한 것이니 반드시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이렇다라고 정의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미리 말하고 시작해야할것 같다. 트위터는 아이폰을 구입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했으니 이용한지 9개월 즈음됐고, 페이스북은 최근에 시작했으니 1달쯤 이용한것 같다. (둘다 나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가장 대표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라는 점에서 자주 비교되고는 한다. 찾아보면 둘다 은근 공통점도 많고 차이점도 많다. 대표적인 공통점이라면 둘다 API를 공개해서 굳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홈페이지가 아니더라도 다른 프로그램으로 사용할수 있다는 점이다.(이 점이 싸이월드를 망하게 하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떠오르게 한 대표적인 점 중의 하나인듯..) 그 외에도 트위터의 타임라인과 페이스북의 뉴스피드는 매우 유사한 면을 보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페이스북보다는 트위터가 더 이용이 활발>

 물론 차이점도 존재한다. 사용면에서 보면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매우 다르다. 트위터가 상대방의 동의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그 사람을 추종(팔로우)하는 것이라면 페이스북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싸이월드의 일촌과 같이 쌍방의 동의가 성립되어야만 한다. (페이스북도 팬페이지라는 것을 만들면 일방향적인 관계 성립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그건 유명인들에게 해당되는 얘기기에 제외)

 이러한 관계성립의 차이점은 두 서비스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한다. 얼마전 트위터 부사장이 트위터를 일컬어 말하기를 "트위터는 SNS가 아니라 뉴스"라고 말했는데 이는 트위터가 나아가려는 방향을 좀더 확실하게 보여준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트위터는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기에는 뭔가 부적절한 매체이다. 오프라인의 인맥들과 관계를 맺는 페이스북과는 달리 트위터는 불특정 다수와 관계를 맺을수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타인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듣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사생활이 궁금한것은 얼굴 한번 본적 없는 남이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이다. 이러한 점이 페이스북은 좀더 시시콜콜한 수다에 적합한 서비스로 만들고 트위터는 공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서비스로 만든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 페이스북보다는 트위터를 좀더 많이 사용하는듯 싶다. 트위터에서 뉴스도 보고, 개인적인 얘기들도 하고, 모임도 한다. 하지만 과연 사소한 일상을 말하는 트윗에 멘션이 얼마나 오는지 궁금하다. (난 팔로워가 적어서인지 시시콜콜한 얘기에는 친해진 몇몇 팔로워 분들을 제외하면 멘션이 거의 안온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들은 친구들의 댓글들로 또다른 수다의 장이 펼쳐지지만 트윗에선 그런적이 많지 않다. 이번 기회에 트위터에서 수다는 잠시 접어두고 페이스북에서 친구들을 찾아보는건 어떨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RnSoul 2010.10.01 16: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팔로워숫자가 작아서 그런지는몰라도 개인적으로 트위터는 제 성격이랑은 어울리지 않는것 같더군요
    제가 뭔가 트윗을 날려도 피드백도 없고 ㅠㅠ 뭐랄까... 아무도 없는 산정상에서 소리지르는 기분이랄까요? ^^;

    그래서 트위터보다는 폐쇄적이지만 확장성이 높은 페이스북의 아기자기함에 빠져있습니다~

    • Alphawolf 2010.10.02 01: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트위터는 확실히 피드백이 없으면 재미가 없더군요. 팔로워가 적을때는 친한 팔로워 몇명이 필요하고 팔로워가 많으면 피드백이 많아져서 좀더 재밌어지는거 같아요.

      저도 개인적으로 트위터보다는 페이스북이 더 재밌더라구요. 아는 사람들과 하는 소소한 수다가 피드백도 더 재밌구요 ㅋㅋ 머...둘다 나름 장단점이 있는거 같아요 ㅎㅎ

 지난밤 애플에서는 11월 발표 예정으로 알려진 iOS 4.2 for iPad의 베타1 버전을 내놓았다. 개인적으로는 탈옥도 싫어하고 개발자용으로 나온 베타 버전을 설치하는것도 싫어하지만 한글을 사용해보고픈 욕심이 너무 강해 아침에 바로 업데이트를 했다. dmg 파일로 업데이트를 하면 개발자 등록이 안 된 경우 아이패드가 벽돌이 된다는 얘기에 ipsw 파일을 구해 업데이트를 실행했다. (지난 4월 아이패드를 구입하고 거의 5개월 동안 한글화를 기다렸건만 애플은 감감무소식이었다. ㅠㅠ)

 벽돌의 공포를 무릅쓰고 한 업데이트임에도 불구하고 걱정했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빠르고 쉽게 업데이트가 되서 의아할지경 ㅎㅎ)

 업데이트를 하고 나니 아이패드 정보창에서 4.2 버전인것을 확인할수 있었다. (이건 아이튠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한글로 설정을 바꿔주면 그때부터 모든게 한글화된다.


 그 다음부터는 키보드도 한글 키보드와 영어 키보드 모두를 사용할수 있다. 키보드는 2벌식이고 3벌식은 지원하지 않는듯 싶다. (3벌식 키보드를 쓸줄 모르는 1인 ;;;;)


 홈 화면을 보면 게임센터가 생긴걸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영어 환경일때에 비해서 어플의 한글 이름이 좀더 이쁜 폰트로 표시되는걸 알 수 있다.


공식 트위터 어플의 경우 자연스럽게 한글 타이핑을 할 수 있다. 가로모드의 경우에 정말 키보드를 치는듯한 느낌에 가깝게 사용이 가능하다. 손가락 넓이가 자연스럽게 키보드를 칠 때와 비슷해지기 때문에 키감만 부족할뿐 조금만 조심하면 굉장히 빠른 타수로 타이핑이 가능하다.


 아무래도 한글 키보드가 꼭 필요했던 Pages에서도 한글 타이핑이 가능하다. 아직 블루투스 키보드와는 연동을 시켜보진 않았지만 애플의 블투 키보드와도 훌륭한 연동을 보여줄거라고 생각된다. Pages가 그 동안은 사실상 영타만 가능해 애물단지였는데 이젠 좀더 넓은 용도로 활용이 가능해질듯 싶다.


 사파리도 물론 한글이 된다. 그동안은 탈옥이 싫어 한글 스크립트를 북마크에 등록해놓고 사용했는데 이제는 한글 키보드를 지원하니 더이상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사실 키보드 입력이 필요한 앱은 생각보다 별로 없다. 지금 사진으로 보여준 앱들이 전부랄까... 하지만 이 앱들이 사실상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이란걸 생각하면 한글 키보드의 지원은 고마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 (한글 돋는 상황...)

 물론 한글 키보드는 사소한 환경에서도 아쉬울때가 많았다. 잘 사용하진 않지만 스팟라이트 검색이라든가 앱스토어 검색의 경우에도 아쉬울때가 꽤 많았다.

 iOS 4.2를 통해 업데이트 된건 다국어 환경뿐이 아니다. 기존 아이폰의 iOS 4에서 지원하던 멀티테스킹이나 폴더 기능도 제공이 된다.


 멀티테스킹은 아이폰과 같이 홈버튼을 빠르게 두번 누르면 작동한다. (다만 아직 조금 버벅거린다. 반응이 느린데 이건 앞으로 개선된 베타 버전이 나오면서 고쳐질거라고 생각된다.)


 폴더도 쉽게 만들어진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 어플이 많지 않아 폴더까지 만들 필요는 없지만 말이다.) 아이폰에서 최대 12개의 어플까지 한 폴더 안에 들어갔던것에 비해 아이패드에서는 16개까지 들어간다고 한다.

 이 외에도 캡쳐하지는 못했지만 아이패드에는 프린터 옵션이 들어간다. 사진 앱에서 사진을 선택하면 프린터라는 버튼이 활성화되는데 이를 통해 무선으로 인쇄가 가능해지는듯 하다. (집에 무선 지원되는 프린터가 없어 실험해보지는 못했다. ㅠㅠ)

 지난 뮤직이벤트에서 선보였던 AriTunes 기능도 확인하지 못했다. 동영상을 보면 최소한 버튼이 보일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예 버튼 자체가 보이지 않았다. (이건 베타 버전에 들어가지 않은것인지...아니면 네트워크 상에 애플TV가 잡혀야 활성화가 되는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정리하자면 iOS 4.2가 아이패드에게 새로운 능력들을 많이 부여해줄것으로 보이지만, 적어도 국내유저에게는 그 어떤 업데이트보다도 한글 사용이 가능해진다는 점이 최고의 메리트가 될것으로 보인다.

ps.무엇보다 이제 아이패드로 트위터 눈팅하다가 글 쓸려고 스마트폰을 켜는 상황은 없어질것이다. :)

댓글을 달아 주세요

구글의 Instant Search~!!

from IT 2010. 9. 9. 19:59
구글에서 지난밤 Instant Search라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말하자면 실시간 검색이다. 기존의 검색이 한글자 한글자 칠때마다 추천 검색어를 아래에 띄워주는 형태였다면 새로운 인스턴트 검색은 한글자 칠때마다 검색 결과 페이지가 바뀐다.

 예를 들면 이렇다. 


 기존의 검색이 "곤"이라는 글자를 쳤을때 아래에 추천 검색어를 띄워주는 형태였다면, 새로운 인스턴트 검색은 곤이라는 글자에 해당되는 검색 "결과"를 띄워준다.


 새로운 인스턴트 검색 상에서 곤이라는 글자를 치면 1순위 추천 검색어인 곤충+곱등이+연가시에 대한 결과를 바로 띄워준다. 아마 여기다 "파"라는 글자를 추가한다면 바로 곤파스에 대한 결과를 띄워줄 것이다. 굳이 곤파스라고 검색어를 완성하지 않아도 두글자만으로 원하는 검색 결과를 확인할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검색 시장에서 구글을 좀더 독점적인 위치에 올려놓을것이다. 이러한 방식의 검색에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사용자 기록의 저장이다. 어떤 검색어가 많이 검색되는지를 안다면 단 한글자만으로도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결과를 띄워줄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용자 기록이 좀더 축적된다면 검색 시장에 새로운 시장 진출자들이나 2위 검색업체는 구글을 따라가기 점점 힘들어진다. (그들은 사용자 기록이 상대적으로 구글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같은 기술을 적용해도 검색 속도가 구글에 비해 떨어질수 밖에 없다.)

 그리고 기존의 검색이 검색어로 사이트를 찾는다면 이제는 사이트가 검색어에 맞추는 상황이 올수 있다. 구글에서 첫페이지에 뜬다는 것은 트래픽 상으로 상당한 우위에 설 수 있다. 구글의 검색어 우선순위에 따라 그 검색어에 페이지가 뜰수 있게 사이트 내용을 재구성하는것이다. 트래픽이 중요한 쇼핑몰이나 기업 사이트들은 충분히 해볼만한 일이지 않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기술은 전체적인 인터넷 트래픽의 증가를 이뤄낼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팟"이라는 검색어를 친다고 해보자. "아이"까지 치는 순간 아이폰, 아이팟 등의 결과들이 검색에 뜰것이고, 이때 사용자는 아이팟으로 들어갈수도 있지만 중간에 뜬 다른 검색결과에 흥미가 생겨 트래픽을 유발시킬수도 있는 것이다.

 구글은 거의 대부분의 IT분야에 진출해있지만, 역시 검색에서 가장 강한 면모를 보이는것 같다. 음성 검색도 그렇고, 이번 인스턴트 검색도 그렇고 역시 구글은 검색에서 가장 잘한다는 느낌이 든다.

덧)아직 google.co.kr에서는 안되고 미국 구글에서만 된다. 웹브라우저도 조금 가리는것 같고... 미국 구글에서 한글로 검색해도 정상작동하니 한번쯤 해보면 이런게 기술적인 혁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것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