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전부터 별의별 루머(심지어 태양광 충전이 된다는 루머도 있었음)가 떠돌던 애플의 타블렛이 출시되었다. 이름은 iPad.(개인적으로는 iSlate가 더 간지나 보였는데 iPod, iPhone과 비슷하게 하기 위해 iPad으로 선택한듯.)
키노트 보다가 6시에 잠들었는데 반응이 극과 극으로 갈리는듯 싶다. 개인적인 생각엔 정말 괜찮은 제품이지만 그 동안 애플이 보여온 "혁신"이 이 제품에선 그닥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 사람들을 실망하게 만드는것 같다.
iPad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9.7인치의 큰 화면 - PMP 시장은 이제 좆망
- iBook Store를 통한 컨텐츠의 확보 - 킨들도 여차하면 좆망 (이건 좀 이견의 여지가 있는듯)
- 3G 연결 가능(모델에 따라 다름)으로 인해 어디서든 큰화면으로 인터넷 가능
- iWork를 이용해 비지니스용으로 사용가능. (물론 파워포인트만 원하는 국내는 시망)
- 동영상 10시간 재생이 가능하다는 변강쇠 배터리
-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
- 솔직히 키보드 악세사리 이쁘지 않음?
- 인정하기 싫지만 뒤에 달린 사과 모양 때문에...
어차피 애플은 기계 스펙으로 승부하기보단 컨텐츠로 승부하는 기업이니, 이제 iPad용 어플이 어떤식으로 나와주느냐가 관건이 될듯...
반대로 iPad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iBook Store고 머고 눈 아파서 LCD로는 못봄. (이건 개인마다 다를듯)
- 베젤이 흉칙하게 저게 머임. (이번에 디자인은 외주제작함? -ㅅ-)
- 그냥 화면 큰 iPhone 또는 iPod Touch (새로운게 없잖아)
- iPhone OS 채택으로 인한 폐쇄성.
- 플래쉬 또 안 돌아감.
- 멀티태스킹은 왜 안 해줌
- 카메라랑 GPS는 왜 빼먹음 (3G 버전에는 aGPS가 들어가지만 이건 기지국 기준으로 위치 추정이라 부정확)
- 혁신적인 입력장치라더니 결국엔 가상 키보드 ^^
이번엔 iPad이 한국에서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KT나 SKT가 3G 무제한을 3만 5천원에 해줄거 같음? 택도 없음
- iTune Store도 없는데 iBook Store는 무슨...-ㅅ-
- ActiveX랑 플래쉬로 떡칠된 국내 사이트에서는 솔까말 완벽한 인터넷 서핑이 힘듬.
결론은 넷북을 대체하기엔 이것저것 안되는게 많아 조금 벅차고 컨텐츠가 없는 한국에서는 그냥 좀 재밌는 장난감 정도...
그래도 일단 애플이니까 2세대가 정말 기대되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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